이세계 드래곤 [9] 2. 후계자
-퍽!!!!!!!!!!-
경괘한 소리가 이 도장에서 울렸다. 정말 시원스러운 소리였던 것이다.
-털썩!-
"멍청한놈...."
그 인상 더러운 할아버지는 거한이한테 멋진 주먹을 뻗어 그 거한이를 한방에
뻗어 버리게 만들었다.
역시 두목이라는 호칭이 어울리게하는 주먹이었던 것이다.
거한이는 그 인상 더러운 할아버지에게 맞아도 찍소리 않고 바로 무릅을 꿇고
앉아 고개를 아래로 떨궈 용서를 빌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그러자 그 인상 할아버지는 우르렁 거리는 말투로 거한이에게 꾸짖었다.
"못난놈.....잉~~ 앞으로 이 조직을 이끄러갈 후계자가 저러니...잉~~~~ 앞으로
너를 어떻해 이 조직을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구나..."
거한이에게 꾸짖는것이 이상하게 꼭 70대 말투 같았다. 정말 인상과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와 말투때문에 나도 모르게 풋하고 웃어버렸다.
"큭큽~~~"
내가 웃는 소리가 들리자 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집중이 되었고 특히
그인상 할아버지는 나를 죽일듯한 기세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정말 부자아니랄까봐 정말 똑같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네놈은 누구냐!!!!"
"나 백성이라는.....인간"
나는 백성이라는 인간을 그 인간이라는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내 모습은
지금인간이라서 그냥 인간이라고 말을 했다. 정말 어떻해 말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이
런것가지고 고민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처음으로 인간이라고 말한것이다.
내가 내이름을 말하자 그 인상할아버지는 또다시 나를 죽일듯한 얼굴로 나를 노려
보았다. 정말 장난 아닌 얼굴이었다. 저 얼굴만 있으면 살인까지 가능한 얼굴이었다
아마도 저렇게 화내는가 보면 내가 반말을 해서 그럴것이다. 하지만 어떻하나 내가
인정한 사람이 아닌이상 나는 무조건 반말모드로 나간다는것을...
저렇게 인상할아버지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자 주위에 있는 조무래기들은 서로 킥
킥 거리면서 이제 저놈은 죽었다 라고 욕을 하는것이었다. 물론 지들끼리만 예기하
는것이겠지만 나에게는 다 들리는 소리였다.
"백성이라고??? 그렇다면 뭐하러 여기에 왔고? 어떻해 왔느냐?"
오호~~ 그래도 바로 화내지 않고 침착하게 이유를 물어보는군 저기있는 거한이랑 약
간 다르군..
"음... 사미때문에 온거고, 여기는 심심해서 온것뿐."
나는 간단한게 설명했고 그 인상할아버지는 또다시 이상한 표정을 지어서 나를 쳐다
보앗다.
"내딸 사미에게 무슨일이 있어서 여기 온거냐?!!!!"
헉~~ 이 할아버지가 자기딸 무슨일이 있는지도 모르는 인간이네... 가히 멍청하다고
무관심한 할아버지군......
"글쎄 사미에게 무슨일이 있었을까.... 말해주고 싶지만 당신같은 무관심한사람한테
는 왠지 말하고 싶지 않군."
그러자 그 인상할아버지는 나의 예상을 뒤엎고 크게 웃는 것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웃음소리까지도 거한이랑 똑같았다. 아니 오히려 원조에 가깝게 더한 웃음이었
다. 나중에 사미 엄마까지 만나면 사미의 웃는 소리 원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설마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버지가 저 모양이니 그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말 한번 잘했구나. 솔직히 나는 가정에는 무관심하다. 그래서 솔직히 나는
그 예기를 들을 필요도 없다.
"그래? 그럼 잘생각했네.. 나도 예기하기 귀찮았는데..."
"하지만 나도 딸내미 가지고 있는 아버지다. 나의 딸이 너한테 맡는지 너를 시험을
하겠다!!!!!"
결국 그거냐... 나를 시험한다는게... 한마디로 나를 어떻해 만들 구실을 잡을 생각
이었군....쩝...귀찮은데....
"그래서 무슨 시험?"
"크하하하하하하하~~~ 여기로 온 이상은 여기 법을 따라야 한다. 그러니 너를 시험
하기 위해서는 여기 거한이랑 대련을 해라!!"
인상할아버지의 말에 거한이는 얼굴이 밝아지면서 나를 우스운듯 노려 보고 있었고
나는 여전히 귀찮은 얼굴로 뒷머리를 긁고 있었다.
"쩝..그래야 하나... 하지만 내가 이겼을때는 뭐고? 졌을때는 뭐가 돌아오지?"
"크하하하하하~~~ 조건이 꼭 붙어야 하는 꼬마군...좋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너가 이기면 여기 조직을 너에게 물려주고, 지면 앞으로 사미에
게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흠... 좋은 조건이긴 한데... 이조직이라.. 이놈들을 내가 다 다뤄야 하나.... 그건
정말 싫다.. 진다라.......
"솔직히 나는 사미 앞에 나타난적 없어. 사미가 내 앞에 나타나서 그렇지..."
"그래? 그러면 그것은 취소하고, 사미를 평생 책임져라!!!!!!!!!"
뭣!! 이 노망난 할아버지가 미쳤나!! 아까는 사미앞에 나타나지 말랬을때는 언제고
지금 또 뭐라고 그러는거야!!!!!
"켁~~~ 나보고 사미를 평생 책임지라고!!!!"
"그래!!! 보아하니 사미가 너를 쫑아다니는가 본데 딸자식 아픈마음을 볼수만은 없
지, 그래서 너가 지면 사미를 평생 책임 져라!!!!!"
흐미....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하는지......하지만 시원스러워서 마음에 드는군...
"좋아~~ 당신 마음에 들었어 좋아 저기 덩치 거한이랑 대련을 하지!"
나는 그 인상할아버지의 꼬임에 넘어가 주었고 그 대련을 허락했다.
그리고 거한이는 내가 덩치라고 말하자 또다시 얼굴이 일그러져 '너는 대련만 시작
하면 넌 죽었어' 라는 얼굴표정을 하고 있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마음에 드는 꼬마군 이름이 이백성이라고 했지 나는 여기 두목
진거만이다. 다들 나보고 거만한 성격때문에 여기 까지 올라온 사람이다!!!!"
정말 거만한 얼굴만 가지고도 거만해 질수 있는 성격같아...
"그래? 그러면 대련 규칙은 뭐지?"
"크하하하~~ 규칙? 그게 뭐냐 먹는거냐? 우리에게는 규칙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
로지 주먹만이 규칙이지...."
"그래 마음에 드는 규칙이군 무기를 써도 상관없다는 뜻인가?"
"그렇지.. 무서운가 무기를 쓸생각을 다 하는가 보면?"
"아니..전혀 다만 궁금해서 물어본것 뿐이야."
"크하하하~~ 좋아 이제 시작하지~"
거한이는 이제 됐다라는 표정으로 비웃는듯이 도장 중앙으로 걸음을 옮겼고 나역시
똑같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서로 1미터씩 떨어져서 노려보고 있었다. 거한이는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었지만 나는 그냥 재미있는 표정으로 거한이를 보았다.
거한이는 내가 아무런 동요 없이 태연하게 있는 나의모습이 우습게 여겼는지 콧웃음
을 하는것이었다.
"흥~~ 아직까지 그렇게 여유를 갖나 볼까?"
"글쎄....나는 여유만 가지고 사는 체칠이라서 말이야..."
"큭큭~~ 그래? 이제 그 여유를 사라자게 만들어주지..."
그리고 그 인상 할아버지 거만이는 우리 옆으로 온다음 대련 시작시키기 위해서 손
을 중앙에 놓았다.
"자 대련 시작해라~~~~"
그리고 바로 손을 위로 올리고 다시 걸어가서 다른사람과 같이 구경석에서 서 있었다.
시작을 하자마자 거한이는 나에게 바로 발길질을 했다.
인간치고는 정말 빠른 발길질이었지만 나에게는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퍽!!!!!-
순간 거한이의 몸은 거의 15미터 붕떠서 날라가고 말았다.
거의 한순간의 일이었다.
-쿵!!!!!-
덩치맞게 엄청난 충격음이 들리면서 떨어졌고 다른사람들은 이 한순간의 장면을 믿
을수 없다는 표정을 보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한순간이었다. 거한이가 발길질 할때 나는 앞으로 다가와 왼손으로 그
발을 막고 바로 오른손으로 마나까지 이용하면서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나이 3600살을 그냥 먹은게 아니라고 유희생활하면서 체술과 검술 모두 마스터 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그리고 나는 끝났듯이 손을 탁탁 치고 있었다.
주위사람들은 아직 믿기지 않는듯이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몇분후에야 기절해
버린 거한이한테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길래 그렇게 까불면 어떻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