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47화 (47/277)

이세계 드래곤 [11] 4.계획~~~

"형님~~~~~~~~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나는 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대로 밖을 나갔더니 갑자기 내 주위에서 덩치 큰 거한들

이 나에게 다가와서 몸을 깍듯이 굽히고 나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덩치들이 나에게 인사를 하자 나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젠장!!!'

마음속에는 욕이 나오고 싶지 않아도 계속 욕밖에 나오질 않고 있었다. 정말 우라질

이었던 것이다.

어제저녁 우리가 식사를 할려고 음식을 기다리는 도중에 계획인지 우연인지는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게에 거만이가 나타났던 것이었다.

거만이가 내 앞에 나타나자 거만이는 그때 끝네지 못했던 말을 계속 하는 것이었다.

정말 끈질기게 나에게 달라붙어서 계속 권유룰 했고 나는 계속해서 끈질기게 거절을

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거절이라는 단어만 울릴뿐 그한테서는 그 거절이라는 단어를 무진

장 씹혀서 막무가네로 다른 사람들한테서 소개를 받았다.

"크하하하하~~~ 그 거절 나에게는 허락으로 들리는구나~~!!! 크하하하하~~~너무 부

끄러워 하질 말라고~~~~!!크하하하하~~"

정말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였다. 그냥 주먹이라도 이용해서 나의 거절의 표시를 내

고는 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사미에게 미안할 생각이 들었다.

하여튼 이 거만이라는 놈때문에 나는 거의 죽을맛이었고 나의 주위에서는 땀을 흘리

면서 이 광경을 계속 지켜 보고 있었다.

"자~~!!!!!!! 얘들아~~~ 이 사람이 앞으로 형님이 되실 분 이다!!!"

거만이가 어디론가 시선을 돌려서 소리를 쳤다. 소리를 질르자 가게안에 떡대들이

우루루 몰려들기 시작했다.

떡대들의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가게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일제히 놀란얼굴로 되

어있었고 무서워도 도망치는 손님도 있었다. 종업원은 물론이고 가게 주인아저씨도

벌벌 떨고 있었다.

그 떡대들이 출연하자 나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근방 5미터 이상 사람이 다 사라

졌다. 사미, 민지, 아리아, 거만, 효연이 나까지 합쳐서 6명이 있고 그 주위에 떡대

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떡대들은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나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나에게 인사를 하자 거만이는 흐뭇한 표정으로 또 한번 웃음을 질렀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시끄러운 웃음과 한대 박아주고 싶은 웃음이었다. 그리고 웃음을 멈추고 진지

하게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앞으로 이 조직을 부탁한다."

라는 말을 하고 휑하고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도망을 갔다는

예기였다. 그것도 혼자서 여기있는 효연이를 놔두고 재빨리 어디론가 도망을 갔고

효연이는 눈웃음을 하면서 총총히 걸어갔다.

덕분에 나는 이 떡대들을 맡게 되었고 그 떡대들도 아무말 없이 나를 묵묵히 보고

있었다. 거만이가 가자 떡대중에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서 띠꺼운 얼굴로 나를 쳐다

보면서 말을 했다.

"쳇~~!!! 앞으로 우리 조직은 망하겠군.. 두목은 하필 이런 애송이한테서 우리가 있

어야 하는지..."

그놈이 나 들으라고 내 앞에서 띠껍게 말을 했었고 그놈이 그 말을 하자 다른 떡대

들도 그의 말을 수긍하듯 고개를 다 끄떡였다.

"니놈이 우리 아가씨의 약혼녀라.......헉!!!!"

-퍽!!!!!!!!!!!!!!!!!!!-

말도 다 끝내지도 못하고 나의 주먹이 선사되었다. 안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이놈

이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것이다. 더이상 나의 이성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그놈에게

주먹을 날렸고 그놈은 내 앞 5미터 날라가 버렸다.

그 놈이 날라가자 주위 떡대들은 다 입이 벌어져 있었고 나의 동행들은 그럴줄 알았

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야이 빌어먹을 자식들아 죽고싶다면 덤벼, 안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부글부글 끓는 마음으로 그 떡대놈들한테서 말을 했고 드래곤 피어를 쓰지도 않았는

데 그 떡대들은 바짝 쫄아서 서로 덜덜 떨고 있었다. 정말 덩치에 맞지 않게 떨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놈이 단방에 5미터나 날라가서 그런것일거다.

"후후후후후후후훗~~~~~~"

어디선가 기분나쁘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 소리는 카이란 일행들한테서는

들리지 않는 소리였고 아무리 카이란과 아리아가 귀가 밝다고 하지만 지금 그소리는

듣지 못할정도의 거리였다.

"역시 나의 눈은 정확하구나....큭큭~~"

웃는사람의 범인은 아까전에 재빨리 도망을 갔던 거만이었다. 지금 거만이는 이 광

경을 숨어서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호호~~ 역시 당신눈은 정확하네요."

어떻해 거만이가 있는데를 알았는지 거만이 옆에 효연이가 있었고 효연이도 이 광경

을 보고 거만이의 말을 수긍해 주었다.

"크후후후후~~~ 이제부터 저놈한테서 조직을 맡기면 되겠군."

그 말까지만 하고 거만이와 효연이는 어디론가 걸어서 가버리고 말았다.

결국 나에게는 이 떡대들을 맡게 되었고 그놈들이 나를 따라오든 말든 그런것 물어

보지도 않고 그냥 자리에 털석 앉아버렸다. 내가 자리에 앉자 주위에 있던 떡대들과

민지, 아리아, 사미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나는 소리쳤다.

"왜!!!! 여기 음식 안나와!!!!!!!!"

에휴~~ 나는 한숨밖에 나오질 않았다. 나의 상괘한 아침기분은 어디론가 달아나 버

렸고 인상 더러운 놈들과 첫 대면을 하니 나의 마음은 한숨밖에 나오질 않았던 것이

다.

이것은 분명 사미의 계획일것이다. 그러니 이런 우연이 일어났고 또한 우리가 머물

고 있는 콘돌10층을 다 빌린 이유일 것이다. 10층을 다 빌려야지 이 사람들이 머물

자리가 생기는 것이고 또한 위험할때 나타나기 쉬우라고 같은 숙소를 정했을 것이다

'젠장'

또한번 나의 의지가 없이 욕이 나왔다. 나는 이 더러운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해변

을 걸어다녔고 그 떡대들도 내가 움직이자 똑같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었다.

해변을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많이 없었고 주위에

는 온통 연인들 밖에 보이질 않았다. 내가 해변에서 걸어다니다 느끼는것은 이상하

게 내 주위 10미터 근방에 사람이 있지를 않은것이다.

당연한거일수도 있지만 지금 카이란 뒤에는 떡대들이 있다 가까이 있지는 않지만 10

미터 정도 떨어져서 걷고 있지만 그 떡대들 얼굴만 봐도 주위에 사람들이 도망을 가

는 얼굴들이었다.

시원한 바다바람이 불자 나의 볼에는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약간이나마

상했던 기분이 풀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머~~ 백성군..."

누군가 나를 아는체 하면서 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그 소리가 익숙한 목소리

이자 나는 호기심 삼아 나를 부른 사람을 보았다.

나를 부른 사람얼굴을 보자 이제는 놀라지도 않고 묵묵히 그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

"아~~ 혜미선배..."

혜미였다. 역시나 당연한거겠지만 부모님이 왔는데 혜미가 않올리가 없었다.

때마침 혜미도 지금 산책중이었고 산책중에 나를 만난것이었다.

웃는얼굴로 혜미는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나역시 혜미가 다가올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혜미는 나에게 웃는 얼굴과 웃음을 짓더니 말을 했다.

"후훗~~ 정말로 우리 아버지 뒤를 이으셨네요."

"이으고 싶어서 이은게 아니라고요.. 쳇 능구렁이 할아버지 같으니라고."

"그래도 백성군은 참 대단해요.. 다들 우리 아빠의 얼굴을 보고 다 저런 소리를 하

지도 못하는데 백성군은 우리 아빠 본인 앞에서도 그런 말을 하니까 정말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거만이의 얼굴을 보면 정말로 인상은 더럽다. 정면으로 보기 힘들정도의 인상

이고 한번 일그러지면 꼭 오거의 얼굴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 얼굴로 상대를 한다는

것은 정말 강심장이 아니면 절대 상대를 못할 얼굴이었고 카이란은 그런 상대로 떳

떳하게 욕을 하는 것이었다.

나도 혜미의 말에 수긍을 하듯 아무말 없이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고 혜미도 더이상

말이 없이 내 옆에서 걷고 있었다.

사미는 조용히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사미가 보고있는 수평선을 바라

보고 있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바다의 수평선은 약간은 붉은 띠를 내면서 일자로

그어져 있었다. 그 수평선을 보면서 나의 마음은 차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옆에

있는 혜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혜미도 사미랑 똑같이 검은 긴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바다 바람이 불자 혜미의 머리

는 찰랑거리면서 움직이고 있었고 밝은 태양빛이 내면서 혜미의 머리카락은 빛을 반

사시켜 혜미의 머리가 아름답게 느껴지고 있었다.

"머리결이 곱네요."

혜미의 머리카락을 보면서 말을 했고 혜미도 더이상 수평선을 바라보지 않고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고마워요~~~"

우리는 또 이렇게 말이 없이 가만히 있었고 또한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미랑 같이 있으면 정말 어지럽고 시끄러운 반면 혜미랑 같이있으면 마음이 차분하

면서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말이 없는체로 바닷가 해변길을 돌아다녔고 오후가 되서야 우리

는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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