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12] 4.폭주족들....
혜미와 나는 말을 거의 하지도 않고 거의 일상적인 말만 하고 다시 우리는
혜어졌다. 말을 더하고 싶어도 할말도 없고 우리는 거의 그렇게 호흡이
맞기때문에 굳이 말이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아쉽지도 않는 딱 알맞은 대화를
하고 혜어졌다. 그리고 내 배에서 배가 고프기도 해서 빨리 혜어진것일수도
있지만...
아까의 혜미의 부럽다는 말이 무슨뜻인줄은 모르고 약간은 신경에 거슬리는
말이었지만 혜미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서 금방 그 말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여전히 나의뒤에서 똘마니들과 지희는 따라 다니고 있었다.
아차피 귀찮게 하지도 않으면 돼다라는 생각을 해둬서 따라다니든 말든 가만히
나두고 있었다. 아무리 귀찮게 하지를 않는다고 하지만 아주 약간은 신경에
거슬리는 카이란이었다.
역시 아침도 않먹고 운동?을 많이 했던 관계로 나의 배에서는 요동이 치기
시작했다. 아까전만해도 요동이 치지않던 내 배가 식당에 다와가니 배에서
배고프다는 요동이 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어이~~ 배고프다. 우리 밥 않먹어?"
안그래도 식당을 향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배고프다고 하면서 밥않먹냐고
물어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나는 지희의말을 가볍게 씹으면서 식당으로 향했고 식당문에 도착하자 나는
아차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면서 식당에 적혀있는 글을 보았다.
[내부수리 관계로 잠시 식당문을 닫습니다.]
라고 써져 있었다. 젠장 어제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린 나였고 벌써 2번째 실수를 하
는 나였다.
"얼래? 내부수리네.... 어떻할거야?? 나 배가고프기 시작한단 말이야!!"
화를 내야할사람은 난데 어떻해 저 여자가 화를 내기 시작하는지 정말 황당했지만
여전히 말을 받아주지도 않고 가볍게 또 씹으면서 나는 뒤를 돌아보면서 똘마니들에
게 향했다.
똘마니들이 내가 다가오자 조금 당황해 하더니 금방 정신을 차리고 다시 차렷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그중 한놈에게 다가가서 나는 말을 꺼냈다.
"이봐 돈내놔..."
그 똘마니들에게 한다는 소리가 돈내놔라는 소리에 뒤에있던 지희와 그외 똘마니들
은 한동안 패닉에 빠져 있었다.
"안들려 나 돈없으니 돈내놔라고!!"
그제서야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그 똘마니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서 돈을 꺼낼려
고 했지만... 차마 얼마를 꺼내야 될지 몰라 망막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필 자신
이 걸려서 이렇게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이었고...
지금 그 똘마니가 가지고 있는 수중의 돈은 한 20만원 정도 가지고 있다. 그 20만원
을 다주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10만원정도 주었다간
왠지 맞아죽을것같다는 생각에 어떻해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봐 맞을래 돈 안내놔!!!"
한차례 언성을 높히자 이제 그놈은 포기한듯 눈물을 머금고 지갑을 통채로 카이란에
게 바쳤다.
"여...여기 있습니다."
-휙~-
나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그 똘마니가 준 지갑을 휙하고 낚아채고 고맙다는 말도 하
지도 않은채 다시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당신 대단하다... 어떻해 떳떳하게 저런짓을 하는지 정말 대단하군..."
"내가 원래 한대단해."
나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그말을 받아주었고 지희는 '그래 당신 대단해' 라는 얼굴
로 인상을 구기면서 한대 칠 기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백성님!!!!"
"오빠!!"
"백성님!!"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나자 안그래도 좁은 복도에서 큰소리를 듣자 나의 귀에서 순간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귀가 멍해진체로 나는 어쩔수 없이 나를 부른 사미와 민지
와 아리아를 쳐다 보았다.
아리아와 사미와 민지는 나를 보자마자 빨리 다가오고 있었고 아리아는 어제의 일때
문에 부끄러운지 나의 얼굴을 쳐다보자마자 얼굴이 붉어져서 나의 시선을 피할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사미도 그런 아리아의 시선을 알았는지 아리아의 손을 잡고 나에게 다가오는것이었
다. 물론 민지는 왜그런지를 모르는체 그냥 묵묵히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어디갔다 온거야?"
민지가 나에게 어디갔다왔는지 물어보았고 나는 사실대로 말을해서 민지의 말을 받
아 넘겼다.
"아~~ 잠시 바람좀 쐬러 갔다왔어.."
그리고 사미는 질책을 하듯 화난 어투로 나에게 소리를 쳤다.
"뭐에요!!!!! 이여자는!!!!!"
사미는 나의 뒤에있던 지희를 보고 소리를 친것이었고 사미덕분에 아리아와 민지도
뒤에있는 지희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3명다 도끼눈으로 되어서 나를 쳐다보았지만 사실 약간은 찔리는 기분도 들
었고 그래서 결국 얼버무리기로 했다.
"아~~ 이..있어... 조금 귀찮은 일에 걸려서 말이야....하..하.."
"설마 3번째 여자는 아니겠죠!!"
사미의 말에 버럭 소리를 치면서 내가 아닌 지희가 나서는 것이었다.
"뭐에요?!!!! 내가 왜 저런 남자의 여자로 취급하죠?"
이때만큼은 정말로 구세주의 소리가 아닐수도 없었다. 나는 다행이라는 얼굴로 지희
를 살짝 보았고 지희는 조금 화가난 얼굴로 사미와 아리아와 민지를 보고 있었다.
화가난 얼굴로 사미와 아리아와 민지를 보고있는 이유를 몰랐지만 지금은 죽다가 살
아난 기분이라서 그런것 따위를 상관치를 않았다.
사실 지희가 화가난 이유는 있었다. 지금 이 세명의 여자를 보고 화가난것이었다.
정말로 인정할수밖에 없는 얼굴들이었다. 저 애송이랑 같은 나이로 보이는 이 두
명의 여자는 정말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옆에 조그만한 여자아이는
정말 귀엽고 예쁜 사람이었기때문에 이었다. 안그래도 아까의 혜미라는 여자때문에
자존심히 상할대로 상했었는데 이번에는 3명이나 나타났으니 열이 받기 시작한 것이
었다.
이런 자신이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을 했던 자신이었는데 오늘일때문에 자존심이라는
것은 아예 사라져버린 지희였던 것이었다.
"정말이죠? 백성님과 아무런 사이가 아니죠?"
아리아가 조심스럽게 지희에게 물어보았다.
"당연하죠!!!! 내가 왜 저딴 새끼의 여자가 되어있어야 하죠?!! 지금은 무슨 사유때
문이라서 따라다닌것 뿐이에욧!!!"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욕을 섞으면서 말을 했었다. 그리고 획하고 뒤를 돌아서 어디
론가 가버리고 말았지만 10미터 가지도 못해서 결국돌아오고 말았다. 갈대도 없고
지켜줄 사람이 필요해서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로 다시 온것이다.
그리고 아리아와 사미는 안심을 한듯 한숨을 쉬었지만 한편으로는 백성님이 저딴새
끼라는 말이 약간을 거슬렸었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상대였구나하면서
복잡한 마음이 되었다.
"어쩟든 나 지금 배고프거든 밥이나 먹고 올테니 나가서 수영이나 하고 와, 나도 조
금후에 갈테니까."
배가고파서 밥먹고 오겠다는 말을 꺼냈고 이셋은 그말에 아무것도 토를 달지 않고
고개를 끄떡이면서 나의말에 응해주었다.
"네, 알았어요..."
"알았어~~ 오빠 빨리 와야해!!"
"빨리 오세요.."
이렇게 한말씩 하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이들이었다. 배가 고파질대로 고파진 나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식당으로 향했었다.
이런저런 일이 생겨 간신히 식당에 도착을 했다. 아직은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그런
지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내가 식당안으로 들어가자 종업원이 우리를
반기듯달려오고 있었다.
"오서오세요~~"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나는 앉을 자리를 찾아서 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종
업원은 웃는 얼굴로 나에게 물어볼려고 했지만 뒤에 똘마니들때문에 말문이 막혀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 똘마니들 때문에 종업원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겁을 먹기 시작한
것이었다. 누가봐도 그 똘마니들은 위압감을 주는 얼굴들이었다. 험악한 인상에 똑
같은 검은 양복 그리고보니 이놈들은 덥지도 않은지 여전히 검은 양복을 입고 있었
다. 그놈들은 정말로 상관없겠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덥게 느껴질정도였다.
나야 레드드래곤이니 당연히 더위에는 강한편이다 물론 인내심에서의 관계가 있겠지
만 속성이 불이다 보니 더위를 잘 느끼지 않는것 뿐이었고 나뭐지 기운들은 보통 인
간들과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 종업원이 저기 똘마니때문에 말을 더이상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자 얼굴살을 찌
푸리며 소리를 쳤다.
"야~~!!이놈들아!!! 네놈들이 있으니까 내가 밥을 못시켜 먹잔아!!!"
똘마니들한테서 소리를 치며 그놈들을 나무라자 주위에서는 얼굴들이 사색이 되어가
면서 '큰일나겠구나' 라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그 똘마니들은 자리에 일어서면서 말을 했다.
"죄송합니다!! 형님!!"
그제서야 주위사람들은 눈이 크게 떠지면서 놀란 얼굴이 되어버렸고 정말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설마 이렇게 허약한 사람이 저기 검은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형님이라는 소리를 하면
서 말을 할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한 것 뿐이였고 모두 사람들은 저 청년이 이제 죽
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것 일수도 있다.
똘마니들은 그말만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그냥 묵묵히 가만히 있었다. 한마디론
변한것이 없었다는 뜻이었다.
그래도 내가 소리를 쳐서 그놈들 사이에 형님이라서 그런지 그 종업원은 아까전의
얼은표정이 아니고 조금은 진정되어서 우리의 주문을 받을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는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