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68화 (68/277)

이세계 드래곤 [13] 2.바닷가에서 생긴 일

우리가 자리를 옮기기 시작한지 한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 그 정도

시간이 지나갈정도로 걷자 그 인파들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고 또한 중무장을

한 경찰들이 많이 있었다.

"와~~ 오빠 뭐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민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이유를 잘 모른다는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지만

나 역시 알 리가 없었다.

"모르지, 이 오빠가 어떻게 알아?"

"흐응~~"

거기까지만 말하고 우리는 더욱 사람들이 많은 장소로 옮기기 시작했고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자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백성님 점점 사람들이 많아서 더 이상 들어가지를 못하겠는데요."

아리아 나에게 말을 했고 나 역시 아리아의 말에 수긍하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뭐 때문에 저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말로 이상해요. 뭐 때문에 저렇게 경찰들도 중무장을

해서 대기를 시켜놓은지 정말 궁금해요."

사미가 궁금한 얼굴로 경찰들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정말 이상하긴 이상했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중무장을 해서 대기를 시켜놓고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뭐 때문에 구경을 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했다.

이렇게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자 주위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여러분들 모두 여기에 모이시지 마시고 각자 흩어져서 자신의 하던 일을

해주세요~~ 이렇게 모여있으면 저희들이 정말로 곤란하답니다.. 부탁이니 모두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인파 때문에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을 쫓아내기 시작했고 안내를 해 봐야

쉽게 갈만한 인간들도 아니었다.

"형님~ 저희가 길을 터 드릴까요?"

똘마니들중 한놈이 나와서 나에게 말을 했다.

"그래 니가 한번 해봐라."

이녀석들이 길을 터 준다고 하니 당연히 나는 그것을 허락해 주었다. 그러자 그녀석

은 뒤에 있는 나머지 똘마니들에게 고개를 저의면서 명령을 하자 나머지 똘마니들이

앞으로 나와서 그 험악한 인상을 더욱 구기면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시작했다.

"와~~ 저기 저 사람들 정말 얼굴 험악하게 생겼다."

민지가 감탄사를 보내면서 그 똘마니들을 평가하고 있었고 내앞에 있는 똘마니가 민

지의 말을 듣자 바로 웃으 면서 말을 했다.

"크헤헤~~ 당연하죠~~ 저희의 조직에 들어오려면 얼굴은 저정도가 기본이어야 하거든요."

덩치에 맞지 않게 이상한 웃음으로 말을 했고, 민지는 그의 말을 듣고 '오응~~ 그렇

구나.' 라고 하면서 일을 하는 똘마니들을 보고 있었다.

그 똘마니들이 험악한 얼굴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니 자연적으로 사람들은 겁을 먹으

면서 옆으로 비키거나 도망치는 것을 자주 보았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길을 터준 길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불과 5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우리는 쉽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자 거기에는 경찰차가 10대가 넘게 있었고 중무장한 경찰들이 몇십명이 있

었다. 또한 구급차가 있었고 쓰러져 있는 사람이 한명보였다.

그 사람은 죽었는지 천으로 전신온몸을 감싸서 가렸고 그의 주위에는 어떤 아줌마가

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저것은 살인사건의 현장모습이었다. 누군가가 죽어서 옆에 경찰들이 대

기를 시켜놓았고 그것도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서 중무장한 경찰들이 있는 것이다.

"살인사건이군요......"

사미가 저 모습들을 보면서 먼저 말을 꺼냈고 모두 똑같이 사미의 말을 수긍만 했고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고만 있는 도중 유일하게 지희가 놀란얼굴로 보게 되

었고 점점 앞으로 나가면서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뭐냐!! 학생 여기안에 들어가면 안된다!"

지희가 앞으로 나가가 중무장한 경찰이 지희를 말리기 시작했고, 지희는 몸부림을

치면서 누군가를 불렀다.

"남경아!!! 호석아!!!! 찬식아!!"

소리를 치면서 이름을 불렀고 그 이름을 듣자 어떤 인간들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지희가 있는 곳으로 뛰어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희가 부른 인간들이 점점 다가오

기 시작해서 그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뛰어오는 놈들은 머리색깔이 가지가지 였던 인간들이었고 한놈은 붉은머리를 가진

인간과 또 한명은 초록머리를 가진 인간 나머지 한놈은 갈색머리를 가진 인간이었다. 이 인

간들은 알고 보면 어제의 경백이 친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어제의

일을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한 자세하게 보지 않아서 카이란은 어제의

그 얼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지희야~~"

그중 붉은머리를 가진 인간이 먼저 지희를 보면서 말을 했다. 지희는 이들이 자신의

앞에 서있자 반가운 얼굴로 말을 했다.

"무슨일이야? 너희들이 왜 여기에 있는 것이지?"

궁금한 듯 지희가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얼굴은 침울해져 있었고, 아무말 하지를 못

하고 있었다.

"뭐야? 왜들이래? 왜 침울해져 있어? 설마 나 때문에 경백이가 죽기라도 했냐?"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지희는 장난기 있는 얼굴로 그들에게 말을 했고 그

중 초록머리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있잖아... 겨..경백이 그자식 죽었어........"

"뭐야? 농담하지마 무슨 경백이가 죽어? 너희들 사고쳤는데 괜히 말하기 싫어서 얼

버무리는 것 아니야?"

죽었다는 말은 당연히 농담으로 생각하고 다시한번 말을 했지만 그들은 더욱 침울해

져 있었고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을 보자 그의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그

웃는 지희의 얼굴은 점점 찡그려져 있었고 덜덜 떨기 시작했다.

"저..정말이야????? 정말이란 말이야?"

다시한번 그들에게 물어보았고 그 물음에 고개만 끄떡였다.

다시한번 대답을 확실하게 들은 지희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눈에서는 눈물 한방울

을 떨어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지희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우리들은 놀란얼굴

로 지희에게 다가갔다.

"당신들 뭔가?"

40대 중반의 어느 못생긴 아저씨가 와서 우리들을 향해 물어보았다. 그 아저씨를 보

자 먼저 놀란 것은 사미였고 사미는 재빨리 앞에 나서서 지희를 끌고 나가기 시작했

다.

"아..아무것도 아니니 하던일이나 하세요~"

지희를 데리고 가면서 사미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말을 했고, 사미의 행동에

우리는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사미가 가는 곳을 가고 있었다.

"왜? 그렇게 바쁘게 나가는 거에요?"

서둘러 나갈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에 사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지금 딱 봐도 지희양과 아까 죽은 사람이랑 연관되어있잖아 그것 때문에 우리가 곤

란해 질 수 있을 수가 있어 지금 우리집안은 조직 폭력집안이라서 경찰들의 대상으

로 새겨져 있어, 그리고 아까의 그 사람은 형사라서 차칫 잘못하면 우리가 살인누명

을 쓸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서둘러 빠져나온 거야."

사미의 설명에 민지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그 말의 알아들었다.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지희 때문에 우리는 그대로 숙소로 향했고 힘이 없는 모

습으로 지희는 사미와 아리아의 도움으로 콘도로 도착할 수가 있었다.

콘도 안으로 도착하고 바로 내가 머무는 곳으로 향했다.

"지희양.. 그 사람과 무슨 사이길래 갑작스럽게 울기 시작했던 것이죠?"

먼저 사미가 지희에게 물어보았고 지희는 고개를 들지도 않고 바로 말을 하기 시작

했고 이때까지 말하지 않던 이유와 자신이 쫓기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지희의 설명에 그들은 폭주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폭주족중 리더인 경백이랑과

의 사이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언니? 왜 울었던 것이죠? 언니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았잖아요?"

민지가 궁금하듯 그 둘의 사이는 좋지 않고 또한 서로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들

었기 때문에 쓸데없이 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 이유를 지희에게 물

어보았다.

여전히 힘이 없는 모습으로 지희는 민지의 말을 대답에 주었다.

"응.. 알아 좋아하지 않았지.. 하지만 무서웠어.. 몇 일전만 해도 나랑 같이서 한밤

을 지새웠던 사이였는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죽어버려서.... 무섭기 시작했던 거야..

. 무서워서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고....... 결국 눈물을 흘렸던 거야."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런것인가? 아무리 싫어하는 상대가 죽으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

을 흘리고 또한 아타깝게 생각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인가? 카이란은 인간을 수

없이 많이 죽여보았고 또한 인간을 우습게 여겨서 그런 인간들의 슬픔과 고통을 잘

알 수가 없었다.

카이란만 그 이유를 모른체 보고 있었고, 민지와 아리아와 사미는 그 기분을 알겠다

는 얼굴로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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