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72화 (72/277)

이세계 드래곤 [13] 6.바닷가에서 생긴 일

지희와 민지와 사미가 그놈을 보고 소리를 쳤지만 그들의 소리를 치는 것은

고요속의 외침으로밖에 들리지 않고 있었다.

그녀들이 보고 무서워서 비명을 지른 것은 바로 인간이 아니라서 놀라는

것이었다. 생김새는 고양이처럼 생겼는데 고양이치고는 덩치가 엄청컸다 고양이보다

20배 이상으로 큰 몸집을 가짐 짐승이었다.

이마에는 검은 얼룩으로 왕(王)자표시가 되어있었고 몸집에는 여러 얼룩 줄무늬가

조금 많이 있었다.

"호..호랑이가 왜..왜 여..여기에..?"

호랑이? 사미가 벌벌떨면서 그 동물의 이름을 말했고, 사미덕분에 나는 이

짐승의 이름을 알게되었다. 다른 이들이 짐승이 무서운지 아리아를 제외하고는

벌벌떨고 있었고 그 호랑이를 보면서 나는 조금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오호~~ 저것이 호랑이라는 거구나... 조금 귀엽게 생겼는데..."

"배..백성님...."

호랑이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나를 보자 사미는 나의 모습에 이상하게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어떻게 빠져나갈까 궁리만 하고 있는 중이었다.

"쿠르르르르~~~"

그 호랑이는 주위를 흩어보면서 먹이감을 노리고 있는 중이었고 먹이감을

찾았는지 순간 도약을 하는 것이었다.

-팍!!-

그 호랑이가 노리는 것은 내가 아닌 바로 지희를 노리는 것이었고 지희는

자신에게 호랑이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또 한번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캬아아!!!!!!!!"

"쳇!"

호랑이가 지희에게 달려가자 내가 아는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재빨리 지희에게 빠르게 움직였다.

-퍽!!!!-

지희를 감싸 안고 바로 호랑이에게 오히려 안면을 먹여주었고 안면을 먹은 호랑이는

그대로 옆으로 나가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순식간에 일어났

고 이번에는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지희는 자신이 호랑이에게 당한줄 알고 눈을 꼭 감고 있었고 몇초가 지난뒤에 자신

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눈을 떳다. 눈을 떳을 때는 정색을 하고 있는

나의 옆모습이 바로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보니 호랑이는 카이란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다시 한번 지희는 카이란을 쳐다

보았다.

'이 사람이 나를 구해 준건가? 어떻게 호랑이를 보고 겁을 내지 않고 침착할 수가

있지?'

자신을 호랑이에게 구해주자 그 얼빵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질 않고 있었다. 언제

나 동생한테 당하는 모습을 봐와서 지희는 정말 카이란을 멍청한 사람으로 보고 있

었는데, 이런 면을 처음 본 지희는 조금 놀랬고 가슴이 뛰고 있었다.

호랑이는 나를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었고 한동안 나와 호랑이의 눈싸움이 시작되었

고 서서히 드래곤 아이를 풀고 그 호랑이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드래곤 아이를 풀어서 그 호랑이를 노려보니 점점 기죽은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고

범상치 않은 놈이라는 것을 느끼고 바로 뒤를 돌아보면서 어디론가 도망을 치고 있

었다.

그때 순간 나는 그 호랑이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는 기운을 느껴지고 있었고 어디서

많이 익숙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었다.

'설마?'

그 느낌을 기억하면서 나는 그 느낌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아리아는 나에게 달려오

고 있었다.

"배..백성님 혹시 이 기운..."

"맞아.. 나도 느꼈어."

아리아도 그 기운을 눈치챘는지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고 호랑이가 도망치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설마 그 기운을 느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고 그것도 짐승에게

느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다.

"아..사..살았다.."

호랑이가 도망치자마자 바로 사색이 되어있는 얼굴이 다시 보통얼굴로 돌아온 민지

는 살았다는 표정으로 힘이 빠지듯 말을 했다. 옆에있던 사미도 민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같은 표정으로 있었다.

지희는 나의 도움을 받아서 인지 표정은 별반 다를게 없었고 다행이 크게 다친 사람

이 한명도 없었다.

아마도 살인범은 저기 있는 호랑이일 것이다. 지금 이시각에 나타난 것과 또한 살인

을 저지를수 있는 동물이니 살인범은 아마도 저녀석일 것이다.

"저녀석이 살인을 짐승인가 보군요."

아리아도 나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했는지 호랑이가 지나간 곳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응.. 아마도 그렇겠지.. 어쩟든 다친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잖아."

"네.."

뒤를 돌아서 사미와 민지와 지희있는 곳으로 옮겼고 민지는 허리에 힘이 빠졌는지

좀처럼 일어날수가 없던 거였다.

"하..하.. 오..오빠 나 허리에 힘이 않들어가..."

힘없이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고 나는 한숨을 쉬면서 민지는 번쩍 들어 올렸다.

"헤헤.. 미안. 오빠."

"됐어. 그나저나 다치지 않았지?"

그래도 혹시나 해서 민지에게 몸을 물어보았고 민지는 또다시 실실거리며 웃으면서

말을 했다.

"헤헤~~ 응.. 다치지 않았어. 이렇게 강한 오빠가 있는데 왜 내가 다쳐?"

당연히 다칠 리가 있겠냐는 듯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녀석... 그래 다치지 않았으면 됐고."

"백성님은 괜찮으세요? 아까 호랑이하고 백성님하고 붙으신 것 같은데....."

사미가 조금 불안한 듯 나에게 성한 곳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당연히 다칠 리가 없는

나는 웃으면서 그녀들을 안심시켜 주었다.

"당연하지 내가 왜 다쳐?"

"그러면 다행이고요...."

다행이라는 얼굴로 사미는 말을 했고 뒤에서 아리아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계를 하면서 나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지희는 오늘 나의 모습에

정말로 예외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호~~ 저렇게 보니 정말로 괜찮은 남자네....'

조금씩 나의 모습의 평가가 바뀌어지고 있었고, 아까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는 것을 막지 못하는 지희였던 것이다.

사건이 진정되어서야 우리는 콘도로 도착할 수가 있었고 바로 나는 아무말 없이 드

대로 나의 방으로 직행을 하였다.

-풀석~-

나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좀 피곤해서 바로 침대로 쓰러져 버렸다. 침대에서 쓰러지

자 마자 미약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그 바람이 한곳으로 뭉쳐져 작은 요정이 나

오고 있었다.

또한 부엌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하나가 떨어져서 그 물방울이 나에게 점점 다가오

면서 그 물방울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되어가고 있었다

지금 나오고 있는 것들은 내가 데리고 다니는 정령들이었고 내가 소환하지도 않았는

데 자신 멋대로 나오는 정령들이었다.

'죄송합니다.. 멋대로 소환을 해서....'

'주인님!'

먼저 사과를 한 것은 바로 운디네였고 그 옆에서 나를 부르는 실프였던 것이었다.

정령들이 네앞에 있어서 피곤한 몸을 일어나서 양반자세로 그들을 보았다.

"아냐... 됐어.. 아무래도 너희들드 그 기운 때문에 멋대로 나온 것 같군.."

'네, 그렇습니다.'

역시라는 얼굴로 운디네는 고개를 끄떡였다.

'주인님도 느꼈다 시피 그 기운은 바로 분노의 정령 '휴리' 입니다. 그것도 중급도

하급도 아닌 바로 최상급의 정령입니다.'

그렇다. 그 호랑이에게 느낀 것은 바로 분노의 정령이 느껴졌던 것이었다. 처음부터

기척을 숨기고 왔을 때부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설마 분노의 정

령을 섬기고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분노의 정령 어느 누구에게 분노를 느끼며 그 원한이 점점 커지면 그 원한으로 먹고

사는 정령들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미약한 분노를 느끼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해

는 없지만 그 분야가 커지면 중급정도부터는 그 정신을 지배 할 수 있는 정령이다.

그렇게 정신을 지배하게 되면 바로 광적인 힘을 낼수 있고 보통의 힘을 10배까지 올

릴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 바로 정신적인 힘을 내는

것이라서 그 분노의 정령을 떼어놓지 않는 한 정신을 지배당한 것들은 모두 탈진해

서 죽어버리고 만다.

그 호랑이는 보니 지배 당한지 몇 일 되었지 않았고 아직까지 휴리의 힘을 완전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설마 짐승에게 휴리다 달라붙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최상급의 정령이면 대

부분 이성과 사고를 가진 종족을 선택하는데 짐승에게 달라붙은 것은 처음 보았기

때문에 조금 의외라는 생각과 조금 놀랬었다.

'주인님 저 호랑이를 가만히 놔두면 여기가 조금 위험해요!! 그러니.. 주인님이...'

"싫어, 귀찮아. 내가 그런짓을 왜 해야해?"

실프가 도와달라는 얼굴로 나에게 사정을 했지만 딱 거절을 하자 바로 풀이 죽은 얼

굴로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덜컹-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나의 방문을 열었고 정령들은 후다닥 놀랬지만 들어온 사람을

보자 안심한 얼굴로 그 얼굴을 보았다.

"아.. 백성님... 죄송해요.. 갑작스럽게 들어와서..."

바로 아리아였고 아리아가 엘프라는 것을 안 정령들은 안심을 했던 것이었다. 아리

아는 내 주위에 있던 정령들은 보고 반갑다는 인사를 했고 그 정령들도 미소를 지으

면서 아리아에게 인사를 건내주었다.

"역시 백성님도 그 기운 때문에 정령들을 소환하신 거군요."

정령들을 보자 당연히 그 분노의 정령 때문에 소환한줄 알고 있었고 그 전의 일은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