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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드래곤-85화 (85/277)

이세계 드래곤 [14] 2.댓가는...?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바로 식당을 나와서 자신들의 숙소로 향했었고, 나는 바로

내가 머물고 있는 방으로 향했었다.

방을 도착하자마자 바로 침대에서 쓰러지듯 쓰러져 버렸었고, 스르륵 잠이 몰려오기

시작했었다. 몇초도 되지않아 나는 쉽게 꿈나라로 향했었고, 나뿐만 아니라 민지와

아리아도 쉽게 꿈나라로 향했었다.

얼마정도 지났을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것도 모르는체 계속해서 잠들고

있었고,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나의 귀를 따갑게 해서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눈을 뜨자 창문에는 보이는 배경은 새벽인지 저녁인지 알 수 없이 파랗게

어두워져 있었고, 시계를 봐서 새벽 4시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어제 그일로 인해 하루종일 잠을 잤었고, 다음날이 돼서야 깨어난 것이었다.

"아함~ 새벽 4시네...... 하루를 꼬박 잠만 잤군......"

양팔을 올려 기지개를 하면서 완전히 잠은 달아났었다. 잠이 달아난 덕분에

그대로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했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밖으로 향했었다.

밖으로 나오자 상쾌한 아침공기가 나의 코를 찌르듯 맑은 공기가 들어오고 있었고,

기온도 딱 알맞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기온이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라 바닷가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고, 나 혼자 밖에 보이질 않고 있었다.

나는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바닷가 근처에 있는 높은 바위를 찾았었고,

주위를 둘러봐도 높은 바위는 보이질 않고 해서, 내가 전에 한번 가봤던 곳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 그곳은 마을과 조금 떨어진 곳이었지만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올 수

있는 곳이라 다시 한번 그곳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곳을 찾아간 것이었다.

어느 정도 걸었을 때 나는 그곳을 도착했었고, 천천히 바위를 딛으며 올라가고 있었

다. 그 바위의 높이는 한 50미터 정도가 되는 곳이었다. 그리고 아래는 바위가 울퉁

불퉁 되어있지만 아래가 휜히 보이는 곳이었다. 바다와 그 바위와의 높이는 100미터

정도의 높이이다. 밑에 바닷가 주위는 온통 바위뿐이라서 무섭게 파도를 치는 소리

가 들려오고 물과 바위가 광렬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바위 정상에 올라가자 나는 조금 놀란 얼굴이 되어버렸고, 뜻밖의 누군가가 그곳에

서 있던 것이었다. 조금 갈색머리를 지닌 여자였었고, 키는 나보다 8센치 정도 작은

키를 가진 여자였었다. 지금 시간은 5시가 되지 않아서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곳에 누군가가 있어서 조금 놀란 것뿐이었다.

사람이 있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앞으로 걸어갔다.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자 앞에

있던 갈색머리를 가진 여자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아보면서 뒤에 오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뒤를 돌아본 덕분에 나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았었고, 조금 귀엽게 생

긴 얼굴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조금 귀여운 갈색머리를 가진 여성이었다.

그 여자의 얼굴을 보자 엄청 익숙한 여성이었고, 그 여성은 나를 보자 놀란 얼굴로

쳐다보면서 말을 했었다.

"백성....이?"

먼저 여자쪽에나 나의 이름을 불렀다. 나의 이름을 부르자 나도 그 여자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지희? 네가 여기에는 어떻게 알았지? 나만의 비밀공간인줄 알았는데......"

지희였었다. 어제부터 보이질 않았던 지희였었고, 지금 지희가 놀란얼굴로 나를 보

고 있었지만 다시 부드러운 미소로 바뀌면서 말을 했다.

"후훗~ 뭐가 비밀의 공간이야? 여기에 살지도 않으면서... 나는 말이야 여기는 옛날

부터 알고 지냈던 나만의 장소였다고."

"그런가...."

조금 얼빵하게 웃으면서 지희의 말에 응해 주었고, 지희에게 다가가면서 나는 바다

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희도 더 이상 말이 없이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때 수평

선에서 주황빛 태양이 뿜어져 나오면서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서히 태양이 빛을 발하면서 위로 점점 올라오자 바다의 색깔은 주황빛으로 물들여

있었고, 또 다른 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아름다운 일출을 보면서 우리는 태양이 올라오는 모습에 빠져 있었고,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이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있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한동안 일출을 보고 있었을 때 지희는 심각한 얼굴로 나의 얼굴을 보지 않고 그대로

말을 했다.

"너는 대체 누구지?"

뜸금없이 내가 누구냐는 말에 조금 황당했었고, 고개를 돌려서 지희의 얼굴을 보았

다. 고개를 돌려서 지희를 보았지만, 지희는 나의 얼굴을 보지 않고 또다시 입을 열

었다.

"괜한 거짓말 할 생각하지마 나는 다 알고 말하는 것이니까."

"글세.... 나도 그것을 알고 싶은데... 무엇을 봤다는 것이지?"

일부러 시치미를 떼면서 말을 돌려 지희에게 내가 물어보았고, 나도 고개를 다시 옆

으로 돌려서 바다를 응시했었다.

"시치미 뗄 생각하지마, 나 말이야 어제 네가 난리 법석을 떤 덕분에 나도 일어났었

다고, 그 상황에서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그것은 멍청이뿐이야, 그리고 나는 어

제 새벽에 너의 행동을 알고 있어."

"그래?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는걸?"

계속해서 카이란은 시치미를 떼면서 어제의 일을 들켰다는 것을 모르는체 했었다.

지희는 모든 것을 다 아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서 카이란을 바라보았고, 이번에는

카이란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지 않고 아무말을 하지 않고 바다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때 조용히 파도소리가 들리면서 귓가에 울려 퍼지면서 한동안 정적이 흐르고 있었

다.

카이란은 모르고 있었다. 어제 휴리로 인해서 잠이 달아났을 때 설마하는 마음에 민

지의 방문을 열어서 민지가 사라졌을 때 난리 피워서 사미와 혜미와 지희 모두를 깨

웠다는 것을...

그때는 사미와 혜미만 밖으로 나와서 소란스런 카이란에게 다가갔었고, 그 셋은 민

지와 아리아를 찾았었지만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산속에 있는 휴리의 심상치

않는 기운이 있어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카이란은 사미에게 민지를 찾으러 간다고

하면서 콘도를 빠져나와서 바로 숲 속으로 향했었다.

카이란은 너무나 민지의 생사에만 너무 급한 나머지 뒤에서 지희가 따라온다는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만 것이었다.

지희는 일부러 카이란의 뒤를 밟았었고, 카이란의 당당한 행동과 무엇이든 겁내지

않는 성격 때문에 조금은 호기심이 생겨났었고, 그 호기심 때문에 카이란의 뒤를 밟

아 본 것이었다.

여차해서 자신의 등뒤에 호랑이가 나타나면 바로 카이란 앞으로 나설 생각으로 뒤를

밟은 것이었다.

지희가 목격한 것은 정말 놀랍고 황당한 일밖에 벌어지지 않았었다. 한참을 힘들게

카이란의 뒤를 밟았을 때 산속의 주위에서는 비명소리가 카이란과 지희의 귀에서 들

렸었고, 그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서 비명소리가 난 곳을 찾고 있었다. 가까스로 비

명소리가 난 곳을 찾자 그 광경은 바로 민지가 호랑이에게 잡혀서 먹힐려고 한 모습

이었고, 그때의 카이란의 모습은 정말로 끔찍했던 것이었다.

카이란은 무슨 소리를 내면서 호랑이가 앞으로 날라가는 모습이 지희의 눈에서 보였

다. 그 모습은 지희의 눈에서는 뭐가 어떻게 날라 갔는지 알고 싶었지만, 화난 카이

란의 모습을 보자 자신의 등골이 오싹해 지는 느낌과 동시에 시끄럽게 주위에 있던

산 속에 동물과 새들이 모두 날라 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카이란은 달려가서 호랑이에게 주먹을 먹이는 모습과 동시에 주위에서 무언

가가 터지는 모습이 보이곤 했었다. 분명 카이란이 들고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는

데 주위에서는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었고, 호랑이는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카이란도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자주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었다.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서 앞으로 나가서 민지에게 다가간다는 것 조차도 잊어버리게

만들고 말았던 것이었다. 어느세 다가왔는지 민지는 카이란을 말리는 모습이 보였었

다. 민지의 의해 호랑이를 놓치고 말았고, 눈물을 터트리는 민지의 모습을 보였었다.

그때으 카이란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로 바뀌어져서 민지를 툭탁거리는 모습이

지희의 눈에 보였었고, 그 무서운 얼굴이 사라지자 지희도 조금은 안심이 되었던 것

이었다.

결국 카이란은 민지의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의해서 지희의 낌새를 계속해서 눈치채

지 못했었고, 결국 지희의 눈에 아리아를 치료하는 모습과 정령을 소환하는 모습을

다 보이고 만 것이었다.

아리아의 등에난 상처를 치료한 카이란의 모습을 보자 지희의 눈에서는 정말로 당혹

감과 놀람과 황당함에 모두 빠져 있었고,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놀

랬었지만 정령을 소환한 카이란의 모습을 보자 점차 정체가 의심스럽기 시작했었다.

아름답게 생긴 여성이 생겨나자 카이란은 민지를 한번 보고 순식간에 지희의 시야에

서 사라져 버렸고, 카이란의 모습이 사라지자 지희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방아를 찍

을 뻔했던 것이었다.

그때부터 지희는 카이란의 정체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카이란은 일부러 시치미를 떼면서 말을 했었지만 어제 새벽에 있던 일

을 카이란에게 모두 말을 했던 지희였었다.

지희의 말에 카이란은 그 말에 동요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계속해서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다.

"시치미 떼는 것이 아주 어설펐어.... 참 황당하더군.... 이상한 힘을 쓰는 것도 모

자라서 온몸이 파란 여성을 불러 들어서 그것을 민지와 아리아양을 보호하게 만들었

고 그것도 모자라 너는 몸이 사라졌었어."

확실히 지희가 본 것은 사실이었고, 카이란도 이미 들킨 이상 어쩔수가 없어서 천천

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지희를 보면서 말을 꺼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말할 생각인가?"

"...흠... 글세........"

여전히 지희의 얼굴은 웃으면서 말을 했었고, 카이란은 조금씩 살기를 내뿜으면서

지희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너는 뒷일을 생각해 보지 않았고? 나의 정체를 알면 어떻게 된다는 것은 생각해 보

지 않았나 보지? 나는 너를 쉽게 죽일 수도 있고 증거도 남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보지?"

지희는 나의 살기를 감지했는지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아

직도 여유만만 했었다.

"아~ 너무하는군..., 나의 얘기도 들어보지도 않고 바로 죽일 듯이 보고 있으니 말

이야....."

눈을 감으면서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말을 했었고, 계속해서 살기를 내뿜으면서 카

이란은 조금 궁금한 듯 말을 했다.

"얘기? 미안하지만 나는 약점 잡아서 누군가를 협박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죽여버렸지.... 너는 이미 나의 정체

를 다 알지는 못했지만 위험한 부분까지 나의 정체를 보았어, 그러니 나는...."

그리고 눈을 부릅뜨면서 지희의 얼굴을 보면서 확실하게 말을 했다.

"너를 죽.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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