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14] 3.댓가는....?
살기를 내뿜으면서 서서히 지희에게 한발자국씩 다가갔었고, 지희는 카이란이
정말로 죽일 듯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는 것이었다.
'이...이사람 정말로 나를 죽일 생각인가...?"
섬뜩하게 자신에게 다가오자 카이란이 자신을 확실하게 죽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땀을 흘리면서 표정이 변하고 있었다.
"이...이봐 농담이지... 너...너 정말로 사람을 죽일 생각이야?"
뒤로 물러나면서 그 여유로운 얼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을 더듬으면서 겁이
나는 표정으로 바뀌어 버렸었다.
"왜 못할 것 같아? 너는 이미 나의 정체를 봤으니 너는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지? 안그래?"
웃으면서 가볍게 말을 했었고, 다시 한번 지희는 섬뜩함을 느끼면서 다시 한발자국
을 물러나 버렸다.
어느정도 물러놨을 때 지희는 뒤를 한번 보았고, 뒤에는 떨어지면 바로 죽을 수
있는 낭떠러지였던 것이었다.
"왜그러지? 그 여유쓰런 모습은 어디로가고..? 이제 죽을 생각이 나니까 겁이
나나 보지?"
나의 말에 지희는 아무 말을 하지 못했고, 어떻게 해서 던 이 고비를 넘기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고 있었다.
설마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정말로 죽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아무리
봐도 처음의 얼빵한 남자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 착각을 했던 것이었다.
호랑이에게 이길 수 있는 남자였는데...
처음의 얼빵한 모습을 봐와서 인지 너무나 쉽게 생각을 했던 지희였었고, 그 모습을
믿고 일부러 장난을 치듯 말한 것뿐이었는데, 설마 죽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다.
점점 뒤에 있는 곳이 절벽인 낭떠러라는 느낌이 들자 지희는 죽기 살기의
본능으로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양손을 앞으로 내밀고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말을 했다.
"사..살려줘! 나..나는 그럴 마음 없었어! 미..미안하니까 제....제발 살려줘!
내 나이 이제 21라는 말이야! 아직 한창 발벗고 돌아다닐 나이라고! 그..그러니
목숨정도는 살려 달라줘!"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살려달라는 애원을 하게 되었고, 지희에게 다가가는 카이
란은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서 있었다.
카이란이 걸음을 멈추자 지희는 더 이상 자신에게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고, 그
엄청난 살기는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앞
에 있는 카이란을 쳐다보았다.
가만히 서있는 카이란은 몇초후에 대소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엄청난 살기를 어그러뜨린 것도 이상했지만 갑작스런 웃음에 지희는 깜짝 놀라면
서 눈을 크게 뜨면서 카이란을 보고 있었다. 카이란은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배를
잡고 통곡을 하는 것이었고, 눈물까지 나오려고 하는 중이었다.
"하하하하~ 아이고 웃겨라. 살려달라고! 하하하하~ 너무 웃겨 죽는줄 알았다!"
계속해서 배를 잡고 웃자, 살기는 사라졌고, 죽일 듯한 기세도 사라졌기 때문에 지
희는 속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서서히 열이 받기 시작했었다.
"뭐....뭐야! 왜 웃는 거야?"
"하하하하하하하~ 정말로 가관이었어, 너의 겁먹은 표정과, 살려달라는 애원하는 표
정이 정말로 볼만했었어... 하하하하~"
웃으면서 카이란은 지희에게 말을 했었고, 확실히 자신이 놀린다는 것을 알자 지희
의 표정은 점점 열받는 표정으로 바뀌었고, 놀림을 당했다는 생각에 얼굴까지 붉어
질 대로 붉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카이란을 보면서 소리를 쳤다.
"뭐....뭐야! 남은 아까......."
지희는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중간에 끊어 버렸다. 아무래도 아까전의 일이 생각이
나서 말을 끊었고, 다시 카이란의 모습이 변하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에 더 이상 말
을 이을 수가 없던 것이었다.
"하하~ 미...미안."
어느정도 웃음을 멈추고 카이란은 무엇이 미안하다는 것인지 지희에게 웃으면서 사
과를 하는 것이었고, 지희도 카이란에게 사과를 받자 조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의
아하게 카이란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웃음을 멈추고 바로 서서 지희를 쳐다보고 있었고, 씩 미소를 지으면서 카이
란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조금 놀랬었지? 뭐, 정체를 발탁 난 것은 조금은 나도 놀랬어. 설마 내가 너의 기
척을 느끼지 못해서 이렇게 한심하게 들켰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 일부러 너를 한번 놀릴려고 한번 그렇게 해 보았고, 너의 겁먹은 표정 정말로
웃겼어...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겼어....크큭~"
아까 전의 생각을 하자 또다시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웃음이 나왔지만 그 웃음을
참고 다시 말을 했다.
"사실은 너를 확실히 죽일 수도 있어, 거짓말 하지 않고.. 하지만 우선은 얘기는 들
어봐야 하지 않겠어?"
성격이 변한 탓이었을까? 아니면 민지의 말 때문에 거슬린 것이었을까? 알 수는 없
었지만 카이란은 지희의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말을 했었다. 자신의 얘기를 들어보겠
다고 하자 지희는 그제서야 완전하게 안심을 하게 되었고, 안심을 하자 바로 한숨이
나오면서 숨을 돌리고 있었다.
정말이지 아까 전에는 숨도 못 쉬는 정도로 답답했었다. 지금은 살기가 완전히 누그
러들었고, 카이란도 웃으면서 얘기를 하자 아까 전의 긴장감이 거짓말처럼 완전히
사라졌던 것이었다.
"너...너무하잖아! 그렇게 무섭게 사람을 놀리는 것이 어딧어?!"
놀림 당했다는 생각이 나자 또다시 얼굴이 붉어졌고 바락 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그래.... 그래...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너의 얘기가 뭐야 한번 들
어 줄테니 얘기는 해봐, 만약에 터무니없는 말을 하면 너는 정말로 죽.는.다."
부드럽게 말을 이어가다가 끝에 죽는다에서 카이란은 또다시 살기와 동시에 강조를
시켰고, 그말에 지희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는 것이었다.
"아..알았어, 나 원... 네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인줄은 정말로 몰랐었다. 왠지 말을
하면 손해만 보는 느낌이 들것 같아......"
지희는 투덜투덜거리는 느낌으로 말을 했었다. 카이란은 다시 살기를 없애고 다시
부드러운 표정으로 바뀌면서 지희의 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희는 자신의 할 얘기를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지희의 얘기를 듣고 난 후, 나는 놀란 눈과 황당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소리를 쳤다.
"뭐!"
"그래.... 그정도로는 괜찮잖아? 그정도로 눈감아 주는 대가이면 싼 편 아니야?"
지희는 씩하고 웃음을 짓고 카이란앞에서 말을 했었고, 나는 무언가 맞은 느낌으로
황당한 표정으로 지희를 보고 있었다.
"하........ 정말 할말 없군...... 고작 하루동안 자신을 즐겁게 만들어 달라는 것
이었다니......."
지희가 눈감아준 댓가는 바로 하루동안 자신을 즐겁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던 것이었
다. 한마디로 지희는 카이란에게 데이트를 신청을 한 것이었다. 정말로 김빠지는 소
리를 하는 것이었고, 그 덕분에 긴장감은 물론이고 자신의 힘이 쫙 빠져버리는 느낌
까지도 받았다.
설마 데이트를 신청 할 줄은 누구라도 상상을 하지 못했었고, 꼭 뒤통수를 당한 느
낌만 받고 있었다.
"그래. 데.이.트 그정도는 쉽지 않아?"
즐거운 표정으로 웃으면서 카이란을 보고 있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는 알 수는 없
지만 카이란은 얼빵한 표정으로 지희를 보고 있었고, 고개를 힘없이 고개를 떨구면
서 지희의 말에 대답을 해 주었다.
"그래........ 까짓거 그것은 쉽지 뭐........ 너의 조건 들어줄게......."
그리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힘없이 숙소로 향하려고 했다. 그리고 지희는 카이
란이 승낙을 하자 지희는 소리없이 환한미소를 지으면서 뒤를 돌아본 카이란에게 달
려들면서 팔짱을 끼었다.
"뭐..뭐야?"
갑자기 지희가 자신의 팔짱을 끼자 나는 조금 놀란 얼굴로 지희를 보고 있었고, 지
희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카이란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뭐긴 뭐야? 나를 하루동안 즐겁게 해주려면 당연히 내 맘대로 해야 정상 아니야?"
싱긋 웃음면서 지희는 말을 했고, 지희의 환한 미소를 보자 조금은 이상했었지만 그
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나도 힘없는 모습은 지워버리고 환한 얼굴로 돌아와서
지희를 보면서 말을 했다.
"그래?"
"당연하지!"
당연하다는 얼굴로 웃으면서 지희는 맞장구를 쳤고, 나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말이 없는대신 살짝 미소를 보이면서 지희를 보았다.
"그럼 어디갈까?"
먼저 나는 지희에게 갈 목적지를 물어보았고, 나의 물음에 지희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을 하면서 다시 웃으면서 말을 했다.
"우선 배고프니 밥이나 먹으로 가자!"
그리고 앞장을 서서 나의 팔을 억지로 붙들어매고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었다. 조금
이상한 지희의 모습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것도 좋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동안 지희
와 데이트를 할 생각을 했었다.
"...역시 당신말이 틀렸네요..... 물의 요정님......."
나의 팔을 억지로 끌고 가면서 지희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말을 했었고, 잘 들리
지는 않았지만 지희가 중얼거렸다는 것을 확실히 들렸었다.
"뭐? 뭐라고 했어?" 뭐가 틀렸다고 했는데?"
중얼거린 말에 궁금하다는 듯이 지희에게 물어보았다. 자신이 중얼거린 말을 카이란
이 듣자 조금 놀란얼굴로 황급히 말을 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혼자말이야.."
양손을 저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행동을 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과 혼자서
중얼거렸다는 말에 나는 쉽게 그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있었고, 지희는 또다시 나
의 팔짱을 끼면서 말을 했다.
"빨리 가자고, 오늘 하루동안 재미없게 해주면 알아서 해!"
또다시 카이란을 제촉했고, 즐거운 표정으로 지희와 카이란은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제 일을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제 말이 맞지요? 물의 요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