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14] 5.댓가는....?
좁은 방안에 책상이 하나와 의자 2개가 있었다. 그 의자에는 휜색 옷을 입은 사람과
검은 가죽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 창문은 보이지 않았지만 방안에는 형광등 때문
에 밝았다. 그 두사람중의 횐색옷을 입은 사람은 의사 같이 보였었고, 반대편 한사
람을 치료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리고 나머지 한사람은 얼굴은 정말로 못생긴 인간이었고 카이란에게 얻어맞은
형사였었다. 형사는 그때 카이란에게 얻어맞은 덕분에 그러지 않아도 못생긴 얼굴이
처참히 일그러져 더욱 못생긴 얼굴로 변해 있었다.
"제길~ 젠장! 빌어먹을.....!"
치료를 하면서 형사놈은 계속해서 온갖 욕을 하면서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옷갖욕을 했었지만 앞에 있는 의사는 아무 말은 하지 않고 미간을 찌푸리기만 하고
계속해서 치료만 하고 있었다.
"두고보자.....크윽!"
그때 그일을 생각을 하면서 형사는 분통을 참을수가 없었다. 하다 못해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하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이었다.
자신이 기절해서 눈을 떳을 때는 숲이었었다. 온몸에는 멍자국과 이빨이 6개정도
나가 있었다. 아픈 몸을 참고 일어났을 때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기절한지 몇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오랫동안 기절을 한 것 같았다.
일어나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죽어있는 호랑이를 애써 찾았지만 주위 근처에는
호랑이의 시체가 보이질 않았다. 지금 자신의 몸보다는 그 호랑이의 시체가 더욱
신경이 쓰이는 바람에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주위를 삭삭히 찾아보았고 결국 시체는
커녕 호랑이 털도 보이지를 않았다.
호랑이를 찾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을 때 누군가가 숲 속을 뒤지는 것이 보였었
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바로 자신에게 다가왔었고, 그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동료
들이라고 부를수 있는 경찰들이었다.
그들도 아침일찍 호랑이의 수색때문인지 아침이 되자마자 바로 수색대가 와서 호랑
이를 찾는 것이었고, 찾고 있는 도중에 몰골이 엉망인 형사를 본것이었다.
경찰들이 형사를 발견하자 온몸이 다친 것을 보고 바로 의료반을 불렸었지만 자신은
가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아무래도 지금 자신의 몸보다는 바로 호랑이의 시체
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밝혔지만 몸이 성하지 않은 곳이 없어서 의료반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형사를 데려갔었고, 억지로 자신을 데려가자 몸부림을 치면서 반항을
했었지만 아픈몸 때문에 잘 움직이지가 않아서 그대로 병원 행으로 출발했던 것이었
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고, 입원을 하라고 권유받았지
만 그럴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그것을 거절했던 것이었다.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혼자서 그 호랑이를 잡으려고 하시다니 말이에요."
치료를 하면서 감탄쓰럽다는 얼굴로 형사에게 말을 했지만 그 형사는 더욱 열이 올
리는 표정으로 말을 했다.
"뭐야!? 나는 그 호랑이를 죽였단 말이야! 잡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말이야!"
큰소리를 탕탕치면서 형사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말을 했지만 누구하나 그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입원을 하라고 말을 들었을 때 바쁘다는 것이 바로 호랑이
시체를 찾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호랑이의 시체를 발견할 수가 없었
다.
점점시간이 지날 때마다 형사는 열이 받기 시작했었고, 곳곳이 수색을 해 보았지만
호랑이의 털도 보이질 않았었다. 열받았다.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은 확실히 호랑이가 죽은 것을 보았고, 확인까지 했었다. 하지만 시체는 보이질
않고 있었다. 누구하나 믿어주는 인간은 없었고, 결국 승진은 물 건너 가버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바로 카이란을 생각했었다. 분명히 그녀석이 꾸민 짓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자신을 폭행하면서 그 호랑이의 시체를 분명히 자신의 머물고 있는 숙소에 숨겨두었
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이라도 카이란을 찾으면 바로 승진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
았다.
큰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지만 그 의사는 우스운 듯 넘어가 버렸다. 계속 그랬다
. 모두들 이렇게 우스운 듯 넘어가 버리는 것이 열이 받았고, 다 얻어 버리고 싶었
다. 그것 때문이라도 형사는 카이란을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 당신 정말로 재미없는 남자네....."
한숨을 쉬며 무언가가 빠진 얼굴로 지희는 말을 했었다. 조금 작은 건물에 허름한
천막을 걸치고 있었고 안에는 넓지는 않았지만 의자와 식탁이 몇 개 있었다. 그중
우리는 구석에 자리를 잡아서 앉아 있었고 식탁위에는 각자 대접이 놓여져 있었다.
지희는 그 대접을 보면서 한숨을 쉬면서 말을 했었고. 라면을 먹다가 나는 무슨 소
리냐는 얼굴로 고개를 숙인체 눈만 위로 올리면서 지희를 쳐다보았다.
"무가(뭐가)?"
입안에 라면이 있는 관계로 카이란의 발음은 이상했었지만 그 소리는 알아들었는지
지희는 또다시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했다.
"배고프다고 간데가 겨우 라면집이라니..... 그러니까 당신이 재미없다는 소리를 한
거야.... 이렇게 멋진 아가씨가 데이트 시청을 했으면 멋진 곳으로 가서 밥을 먹어
야지 이게 뭐야? 라면이 하다 못해 라면보다는 스파게티가 낮겠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바로 동네 라면집이었다. 그것도 배가 고프다고 간 곳이 라
면집이었고 지희는 이 멋없고 재미없는 남자에 의해서 한숨이 절로 나오고 있는 중
이었다.
"그래? 음...그런가? 나는 배고파서 어디서 간편하게 먹을만한 데를 찾았었지....."
라면을 목구멍에 넘기고 고개를 들면서 웃으면서 지희에게 말을 했었다.
"그.래.도 하다 못해 근사한 곳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신경을 써서 레이디에게 어울
릴 만한 곳을 찾아줘야지 이게 뭐냐고?"
한탄을 하며 카이란에게 따지는 지희였었다.
"흠.....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돼까?"
그래도 약속인지라 오늘 하루 즐겁게 해준다는 말 때문에 화를 내지 않고 계속해서
웃으면서 지희에게 말을 했었다.
"안.돼!"
웃으면서 말을 했었지만 지희는 딱하니 그것을 거절을 했었다. 카이란 이마에 힘줄
이 나왔었지만 그래도 용케 참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우선은 이걸로 봐줘.... 나는 여기에 살지 안아서 여기 지리를 모른단 말이야...
나중에 네가 근사한 곳을 가르쳐 줘. 그럼 내가 거기로 모셔 갈 테니까? 그러면 됐
지?"
정말로 카이란은 이곳 지리를 모르기 때문에 지희에게 부탁을 했었고, 마저 못해 지
희는 카이란의 말에 응해 주었지만 조금은 풀이 죽어있는 표정이었다. 조금은 카이
란이 자신을 근사한곳을 데려가기를 원했었고, 재미있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이 남자는 이곳에 살지 않은 관계로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고 조금은 풀이 죽었지만 그래도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지희는 젓가락을 들어서 앞에 있는 라면을 먹기 시작했었지만
그만 얼굴을 찌푸리면서 다시 젓가락을 놓았다.
"불었다~"
라면이 불어서 결국 라면을 먹지도 못하고 그것을 그냥 버리고 나왔다. 그래도 조금
은 배가 고픈지라 어쩔 수 없이 그 라면은 버리고 새로 라면을 시켰었다.
그 라면을 버리고 새로 라면을 시키자 카이란은 눈살을 찌푸리며 지희를 보고 있었
지만 아무 말은 하지 않았었다.
우리는 라면을 다 먹고 라면집에서 나왔었다. 라면집에 나오자 지희는 또다시 나의
팔짱을 끼면서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었다. 지리를 모른다는 소리를 들어서 인
지 지희는 이것저것 가리키면서 나를 데려가고 있는 도중 그대로 혜미와 사미와 아
리아와 민지를 마주치고 말았었다.
그녀들은 나를 보자마자 하나같이 화나는 표정으로 하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녀들을 보고만 있었다.
"오빠! 뭐야! 또 아침일찍 혼자서 어디를 나가는 거냐고!"
먼저 화를 내면서 말을 꺼낸 것이 바로 민지였었다. 민지가 말을 꺼내자 주위에 있
는 사미와 아리아도 덩달아 화를 내면서 말을 했었다.
"그래요! 아침일찍 나간다고 하면은 나간다라고 말이나 글이라도 남겨둘것이지 이게
뭐예요?"
"백성님 너무해요! 우리가 얼마나 찾은 줄 아시나요?!"
혜미만 아무 말 없이 그녀들의 말을 수긍하듯 고개만 끄떡이고 있었다. 갑작스런 그
녀들이 무섭게 나를 혼내주듯 소리를 치자 나도 모르게 뒤로 추춤 거리면서 한발자
국 물러나 버렸다.
그녀들에게 한발자국 물러나면서 떨어졌지만 그녀들은 앞으로 한발자국 걸으면서 또
다시 나에게 반격하듯 말을 했다.
"이제부터라도 제발 아무 말 없이 나가주지 마세요~!"
"그래! 오빠! 너무했었어, 우리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
"백성님 앞으로 제발 말좀 하고 다니세욧~!"
"그래요... 백성군 앞으로 우리들 걱정시키지 않게 말은 하고 가세요.... 그래야 우리도 안심
하고 다니지요.."
따지듯 그녀들이 나에게 몰아붙이자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2
번의 공격으로 끝나버렸고, 다시 그녀들은 얼굴이 풀어지면서 부드러운 표정으로 돌
아왔었다.
"배고프시죠? 우리 밥먹으로 가요..."
사미가 부드럽게 나에게 말을 했었고, 옆에 있던 민지도 덩달아 말을 했다.
"오빠 나 배고프니까 밥먹으로 가자."
지희와 밥을 먹은 관계로 그녀들에게 식사를 했다고 말할 찰나에 이때까지 아무 말
없이 나의 뒤에서 잠잠히 지켜보고 만 있던 지희가 나의 옆에 나서서 나의 팔짱을
잡고 웃으면서 그녀들을 보고 있었다.
그때 지희가 나의 팔짱을 잡았을 때 민지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보고 있었지만 사미
와 아리아는 자신들도 제대로 팔짱을 껴보지 않았는데 이 여자가 카이란의 팔짱을
끼자 그녀들의 표정은 말할 것도 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지희를 보고 있었다.
그녀들의 표정을 봤는지 못봤는지 알수 없었지만 무덤덤히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말
을 했다.
"호호~ 미안해요~ 오늘은 백성이와 나와 선약이 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이녀석을 하루종일 빌려 갈테니 오늘 하루는 이녀석을 찾지 말아주세요~ 선약은 바
로 데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약과 데이트라는 말에 사미와 아리아의 얼굴은 놀란 얼굴과 지희를 보고 있었지만
눈에는 초점이 맞지 않고 있었다. 그녀들의 머리속에는 오로지 선약이라는 말과 데
이트라는 말이 머릿속에 빙빙 돌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들을 무시하고 지희는 나의 팔짱을 잡고 그녀들을 지나쳤고다. 민지는 조
금은 아쉬운 듯 나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고, 혜미도 조금은 뭔가가 아쉬운 듯이 나의 뒷모
습을 보고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