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14] 8.댓가는....?
카이란에게 맞은 형사가 나타났었고, 맞은 덕분에 얼굴에는 타박상 때문에 반창고와
파스가 붙여있었다. 하지만 형사 혼자 온 것이 아니고 주위에 파란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3명정도 더 있었다.
재수없는 형사가 카이란 앞으로 들어 닥치자 카이란은 얼굴 인상을 구기면서
바로 싫은 기색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카이란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던 아리아와
혜미와 민지와 지희와 사미까지도 그 형사를 싫어하는 기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똘마니들도 형사가 나타나자 인상을 구기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형사는 얼굴
인상을 한번 구기면서 주위에 있는 카이란 일행들을 흩어보고 있었고, 찾는 사람이
눈앞에 보이자 얼굴에는 더욱 인상을 주어 찾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얼굴이 재수 없어서 인지 민지와 아리아와 혜미, 사미, 지희는 형사가 가는 곳을
더러운 것을 보듯이 그 길을 터주고 있었다.
카이란은 재수없는 형사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점점 짜증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점점 시야에서 그 형사가 가까이 오는 것이 보이자 지난날에 있었던
호랑이의 생각이 났었다.
호랑이 생각이 나자 몸에서는 분노하는 느낌이 났었지만 장소와 때인 만큼 그
분노를 억누르고 그것을 참았다.
"여어~ 인상한번 죽이는군........ 그렇게 내가 밉나? 역시 조직의 후계자라서
그런지 인상한번 죽이게 변하는군 그려."
장난기 있게 웃으면서 카이란에게 다가가면서 말을 했다. 형사가 카이란에게
말을 걸자 똘마니들은 또다시 인상을 구기면서 카이란을 경계하듯이 형사를 보고
있었다. 카이란을 경계하는 것을 보자 형사는 똘마니들의 얼굴들을 흘끔보더니
인상을 구기면서 말을 했다.
"뭐냐? 콩밥 먹고 싶냐? 왜 그리 나서려고 그래? 콩밥먹고 싶은 놈은 나와라
얼마든지 먹여주지."
그말을 듣고 똘마니들은 형사를 죽일 듯이 바라보면서 한 대 칠기세를 했었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어쩔수 없이 참았었다.
"무슨 볼일이니? 나는 너에게 볼일이 없는데?"
건방진 말투로 형사에게 말을 했다. 자신 앞에 카이란이 말을 하자 다시 고개를
돌려서 카이란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밉살스런 녀석이군, 재수 없는 새끼."
"그래서 나는 네 볼일을 물어보고 있다. 무슨 볼일이야? 할말 없으면 꺼져."
"그래? 미안하지만 나는 너에게 볼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고개를 뒤를 돌려서 뒤에 있는 경찰관에게 손짓을 했다. 손짓을 하자 뒤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관이 그 형사에게 다가왔고 그 형사는 바로 카이란의 손목에다가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수갑을 채우는 것이었다.
-철컥-
수갑을 채우자 주위에 있는 일행들과 똘마니들은 모두 하나같이 놀란 얼굴이 되면서
손목의 수갑을 바라보았다.
"너를 공무집행 방해와 형사폭행죄로 인해 너를 체포하겠다."
형사의 말을 듣자 공무집행 방해라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형사의 타박상은 바로 카
이란의 짓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형사가 카이란의 죄를 말하면서 체포를 하자 뒤에 있는 경찰관들은 카이란의 어깨와
팔을 잡으면서 끌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쉽게 끌고 갈 수가 없었고 주위
에 있는 일행들이 그것을 가만히 두지 않고 있었다.
"뭐지요? 왜 우리 백성님을 잡아가는 것이죠?"
사미가 먼저 형사앞을 가로막으면서 말을 했고 옆에 있는 지희와 아리아와 민지와
혜미도 그것을 도와서 거들었다.
"백성이를 왜 잡아가요?"
"백성님을 빨리 풀어주세요!"
"왜 우리 오빠 잡아가? 무슨 이유 때문에!"
"무슨 이유인지 확실하게 밝혀주세요."
그녀들의 행동 때문에 형사놈은 짜증나는 얼굴로 그녀들 사이에 헤매고 있었다. 그
리고 뒤에있는 똘마니들까지도 합세해서 경찰과 형사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있었
다.
"형님!"
똘마니들은 카이란을 불렀다. 그냥 형식상으로 부른 것이지 용건이 있어서 부른 것
은 아니라서 카이란은 묵묵히 가만히 있기만 하고 있었다.
"시끄럽다! 빨리 비켜라! 너희들도 같이 들어가고 싶어?"
짜증나는 어조로 소리를 치면서 주위를 저지시키고 있었다. 형사 뒤에 있는 경찰관
들도 그녀들의 행동과 뒤에 있는 똘마니들 때문에 쩔쩔매고 어떻게 하진 못하고 있
었다.
"됐어. 모두 그냥 비켜줘. 어차피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조금은 눈치 챘으니 됐
어."
마저못해 카이란이 일행들을 저지시켰고 결국 그녀들은 카이란의 말에 의해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순순히 그 길을 터 주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카이란도 여기 세계에 그만큼 익숙해져 가 있었고, 경찰
이라는 것도 어떤 역할과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지금
자신은 확실히 형사를 폭행했다. 죽였으면 됐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었고 그것을 예상했던 것이었다.
대충예상을 했으니 카이란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일행들을 저지시킨 것이었다.
만약 자신 때문에 잘못되면 일행에게도 피해가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이다.
"당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요? 아무리 우리오빠가 조직에 관련되어있는
곳에 있더라도 그렇게 막무가내 잡아가는 경우가 어딧어요?"
민지가 소리를 치며 형사에게 따졌지만 형사놈은 민지를 흘끔 보더니 우스운 듯 말
을 했다.
"시끄럽다 꼬마야. 어른이 하는 일에 신경 쓰지 말아라."
"뭐예요? 당신 그러고도 경찰이야? 내가 위험할 때는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승급 때문에 나를 쓰래기 취급하는 것이 당신이 시민의 보호하는 사람이야!?"
소리치면서 그때 있었던 일을 따지는 민지였었다. 그 예기를 거론을 했으면서도 그
형사는 더욱 재수없는 표정으로 한번 웃고 말을 했다.
"크하하~ 웃기는 꼬마군. 그렇지 한마디로 나는 승급에 눈이 먼 놈이다. 세상에는
힘이 가장이지 그것도 누군가를 지위 할 수 있는 힘이 가장 좋지 뭐든지 권력이 최
고이다. 인간은 무엇이든지 권력을 내세우면서 앞을 향하는 것이고 누구든지 권력
앞에서는 아무 말 할 수 없고 그것을 따르는 것이 힘이다. 그러니 나는 당연한 짓을
한 것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너의 예기가 무슨 예기인지 모른다. 꼬마야~"
권력만이 최고라고 말을 밝히면서 자신의 이기성을 확실히 드러나는 형사였다. 그리
고 그때 민지가 호랑이에게 쫓겨서 울고 있는 민지의 모습을 아무것도 모른 듯한 말
투로 말을 했다.
뒤에 있는 경찰관들도 형사의 말을 듣고 얼굴을 구겼지만 자신들의 지위가 낮은 관
계로 어쩔수 없이 아무 말도 할 수 없이 그 형사의 명령을 따라야만 했다.
"당신... 정말 비열한 인간이군요."
가만이 형사의 말을 듣기만 한 혜미가 혜미 답지 않게 말을 했다. 혜미의 화내는 얼
굴을 처음 보자 주위에 있는 일행들이 의외라는 얼굴로 혜미를 보고 있었다.
혜미의 의외인 얼굴과 의외의 말을 들었지만 민지는 그것을 상관치 않고 빙긋 웃는
얼굴로 형사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그런가요? 당신 정말 후회할 건데요."
"그래? 후회한다고? 크하하~ 어디 한번 마음대로 해봐라 후회할지. 어떤 누군가가
너 같은 꼬마의 말을 들어주겠냐! 크하하하~!"
대소를 내뱉으면서 민지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민지는 더 이상 형사
에게 들을 가치와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경찰관들 사이에 있는 자신의 오
빠를 바라보았다.
"오빠 괜찮겠어?"
역시나 자신의 오빠가 걱정되듯 걱정되는 얼굴로 카이란에게 묻는 것이었다. 카이란
은 쓸데없이 동생의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기분 좋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을 했다.
"괜찮아! 오빠가 누군데!"
"응~"
기분 좋게 웃으면서 대답해 주자 민지는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그래요... 백성님 꼭 우리가 구해 드릴테니 조금만 참으세요. 어떻게 해서든 구해
드릴테니......"
말끝이 흐려지면서 사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꼭 자신 때문에 카이란이
잡혀가는 느낌이 들은 것 같았다. 죄는 형사 폭행죄이긴 하지만 조직이라는 이름만
있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일어나면 무조건 옥살 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미였다.
"백성님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사미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형님!"
뒤에있는 똘마니가 카이란을 불렀다. 뒤에있는 똘마니들이 부르자 카이란은 뒤를 돌
아보면서 똘마니들을 바라보았다. 그중 대표가 한 명 나와서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그냥 엎어 버릴까요? 형님."
무식하다는 것을 꼭 티를 내는 말투를 하자 카이란은 이미를 찡그렸다.
"조용히 하고 가만히 있어라 시끄럽다."
그리고 더 이상 말을 들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듯이 카이라는 다시 앞을 보았고, 형
사도 더 이상 말이 없자 뒤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손짓을 하면서 명령을 했다. 명령
을 하자 경찰들은 카이란을 끌고 가는 것이었고, 자신들이 가는 길을 가고 있는 중
이었다.
일행들은 점점 자신들의 시야에서 카이란이 사라지자 얼굴을 찡그리며 사라지는 카
이란의 뒷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