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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드래곤-93화 (93/277)

이세계 드래곤 [14] 10.댓가는....?

조금 호화스러웠다. 방은 한 40평정도 되는 모습의 방이었고 딱 보면 여자들이 사는

방이라는 것을 나타나게 하는 모습이었다. 한쪽 구석에는 핑크빛 침대가 하나 있었

고 그 맞은편에도 하늘색 침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도 각각 색이 다른 침대고

2개씩 더 있었다.

그 침대에 있는 중앙에는 둥근 탁자가 하나 있었는데 탁자 주위에는 2명의 여성이

무언가를 고민하듯이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어쩌지요... 백성님을 꺼내 드리는 방법이 없어서...."

한숨 섞인 목소리로 아리아는 잡혀 들어간 카이란을 보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카이란이 들어간지 시간은 별로 되지 않았지만 그 시간은 왠지 자신들에게는

한시간이 1년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옆에 있는 지희도 똑같이 방법을 갈구하고 있었지만 자신은 경찰들에게 쫓겨서

달아나기만을 했었지 막상 붙잡혀서 풀려나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지희도 카이란을

걱정하는 것은 똑같은 마음이다. 역시나 자신에게 힘이 없어서 도와주지 못하다는

것이 아타까워 하고 있었다.

한쪽 끝에는 침울해져 있는 사미가 보이고 있었다. 사미는 카이란이 잡혀가고

난뒤 한동안 말도 꺼내지 않고 오로지 침대 한쪽 끝에 허벅지에 가슴에 대고 고개를

숙이며 가만히 있기만 했었다.

그녀의 모습을 보자 지희와 아리아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설마 사미가 저 정도로 침울해져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아리아도 침울해져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었지만 사미만큼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민지는 자신의 오빠를 나오게 만들려고 무엇을 도움을 청한다고 어디론가

나가버렸고, 혜미도 마찬가지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나가 버렸다. 지금은

사미와 아리아와 지희만 있었고 카이란을 나오게 하는 방법을 구하기 위해서

그녀들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쉽게 그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방법이 없나.....'

방법을 생각했지만 쉽게 그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점차 '없나' 라는

단어가 서서히 '없다'라는 단어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어쩔 수가 없다. 꺼내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사미는 그렇게 한동안 앉아있으면서 침울해져 있었고, 자신의 힘은 오히려 도움은

되지 않고 악용만 된다는 것을 느끼자 한쪽 눈에서는 눈물이 고여서 흐르고 있었다.

힘은 있었지만 도움은 되지 못하다는 것이 마음이 가장 아펏다. 흐르고 싶지 않았지

만 눈물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사미의 흘리는 눈물을 보자 아리아와 지희는 인상을 찡그리며 사미를 보고 있었고,

지희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미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짝!-

손바닥과 얼굴살과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고 있었고 사미의 하얀 오른뺨에

는 점점 붉게 손자국이 나타나고 있었다.

"...무......무슨짓이죠!"

사미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오른뺨에 따갑게 고통이 오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지희에게 소리를 치며 따졌다.

"무슨 짓이기는 너를 정신차리게 만들려고 한 대 때려 준 것 뿐이야."

"그렇다고 갑자기 때리는 것이 어딧어요!"

"아~ 그것은 충격요법이었거든 알고 맞는 것보다는 모르고 맞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거든."

아까랑 분위기가 다르게 지희는 웃으면서 사미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흥! 깡패 같은 여자군요. 정신을 차리게 만들려고 말보다는 손이 먼저 나가니 어디

무서워서 다가 갈 수가 있겠어요?"

"그렇지요.. 하지만 사미양의 옆에 있는 사람들의 주먹은 더욱 무서운 저는 무엇인

지 궁금하기 시작 하군요."

결국 사미와 지희와 그런 분위기 속에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

던 아리아는 곤란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 싸우는 광경을 볼 수밖에 없었다.

지희도 만찬가지지만 사미에게는 말싸움을 지지 않게 위해 필사적으로 대들었고 사

미도 만만치 않게 말싸움을 질질 늘여 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말싸움이 끝났다.

결국 말싸움은 어느 누구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중간에 끝나 버렸고 지희는 말싸움

을 했는데도 얼굴에는 화내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앉아 있는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었지만 뒤에서 나지막하게 사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고마워요....."

지희는 뒤를 돌아보면서 사미의 표정을 보았고 사미는 조금 쑥스러운지 얼굴을 뒤로

돌리면서 표정을 숨기고 있었다. 지금 사미의 얼굴은 이미 붉어질 대로 붉어져 있는

상태라 그 표정을 지희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사미의 생각을 아는지 지희는 미소를 지으면서 한마디만 건내놓고 다시 자리에 앉았

다.

"천만에요."

사실 지희는 사미를 도와준 것이었다. 계속해서 사미가 우울해 져 있는 모습을 보자

답답했었고 그러지 않아도 방법이 생각나지 않고 있는데 계속해서 저 모양이니 답답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와서 사미의 뺨을 쳤던 것이었고, 예상과 똑같이

사미의 말싸움을 했던 것이었다.

사미도 그런 지희의 마음을 아는지 바로 고맙다는 인사를 했던 것이었다. 지희의 덕

분에 사미는 조금 기운을 찾을 수가 있었고, 자신의 뒤에서 걱정하듯이 지켜본 아리

아에게 환한 웃음으로 바꿔서 안심 시켜 주었다.

"미안해요 아리아양~"

아리아도 환한 웃음으로 사미가 기운을 차리자 자신도 기운이 나기 시작했었다.

사미가 사과를 하자 아리아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아니라는 부정하고 아리아도

미소로 그것을 답해 주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다시 카이란을 꺼내는 방법을 생각을 하려고 방법을 갈구하려고 했

었다.

-쾅!-

그때 누군가가 문을 활짝 열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고 아리아와 지희와 사미는

놀라는 얼굴로 그 주인공을 보았다.

"뭐해 언니들?"

문을 활짝 열고 온 사람은 바로 민지였었다. 민지는 자신의 오빠가 걱정되지도 않는

지 입가에 미소를 보이면서 웃고 있었고, 그런 민지의 모습을 보자 아리아와 지희와

사미는 한숨이 썩여 나오는 것이었다.

"민지야... 뭐하긴 당연히 백성님.............."

아리아는 말을 하다가 끝까지 않지 못하고 민지의 의해 저지되었다.

"그나저나 우리 오빠 마중 나가로 가요! 조금후면 오빠 나온단 말이에요. 우리 빨리

가요!"

민지의 말에 사미와 아리아와 지희는 놀라는 얼굴이 또 되어버렸다. 자신들이 그렇

게 머리를 에워 싸매도 답이 나오지 않던 카이란 꺼내는 방법을 민지가 쉽게 해결했

다는 것이 놀랬던 것이었다.

그리고 민지 뒤에 보니 사미의 언니인 혜미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혜미도 민지의

말을 들었지만 혜미의 표정에는 조금 어두운 부분이 보이는 것을 느꼈었다. 사미는

보았다. 혜미의 표정을... 웃고는 있었지는 그 표정에는 어딘가가 어두운 부분이 있

던 것이었고 그것을 볼 수 있는 사미만이 그 표정을 볼 수가 있던 것이었다. 혜미의

표정을 본 사미였지만 사미는 지금 혜미의 표정보다는 바로 민지의 말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어떻게 풀려놨어? 어떻게!?"

민지의 양어깨를 잡으면서 사미는 민지에게 물어보았지만 민지는 한쪽 눈을 찡긋 감

으면서 말을 했다.

"헤헤~ 그것은 나중에 가르쳐 드릴게요. 우선 오빠 마중 나갈 준비나 하자고요. 그

러니 우리 빨리 경찰서에 가요."

그리고 민지는 사미의 팔목을 잡고 뛰어가기 시작했었다. 뒤에 있는 지희와 아리아

도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싱긋 웅고 뒤늦게 그녀들을 따라갔고, 혜미만 그 자리

에 서서 가만히 사미만 응시하고 있었다.

"엉? 너희들은 여기 왠일이냐?"

그녀들이 경찰서에 도착한 것은 시간이 별로 지나지 않고 금방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녀들을 경찰서에 도착해서 처음 반기는 사람은 바로 재수 없는 형사를 본 것이었

다.

그 못생긴 형사의 얼굴을 처음 반기자 그녀들의 얼굴에는 한명도 빠짐없이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재수 없는 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들이 그렇게 자신의 얼굴을 보자 부정표시가 나타나는 것을 보이자 그 형사는

인상을 구기면서 그녀들에게 말을 했다.

"여기 뭐 하로 온 것이지? 나는 너희에게 볼일 없고 또한 그 녀석에게 면회라는 것

은 없다."

그 말에 지희와 아리아와 사미는 어떻게 된거냐 하면서 민지를 쳐다보았지만 민지의

얼굴에는 비웃는 듯한 미소로 팔짱을 끼면서 형사에게 말을 했다.

"행~ 아직도 호출 안받으셨나 보군요. 우선 보지요 어떻게 되는지..."

자신을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면서 말하자 이 꼬마녀석이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자 뭐라고 해줄 찰나에 어떤 사람이 자신을 찾는 것을 보았다.

"이...이봐 김형사~ 빨리 서장실로 가보라고 지금 서장님이 화나서 김형사를 찾고

있다고."

다급한 표정으로 그 사람은 재수 없는 형사에게 말을 했었다. 그 형사가 다급해 지

는 모습을 보자 민지는 더욱 사악한 웃음을 짓고 말을 했다.

"빨리 가보시죠 형사 아저씨. 이제 결과만이 나타날 겁니다."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면서 민지를 흘끔 보고 서장실로 뛰어가는 것이었다. 형사는

서장님이 왜 자신을 찾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왠지 그 꼬마의 말이 신경에 거슬렸다.

"그리고 아저씨 우리 오빠 어딧어요? 이백성이라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우리 오빠거

든요? 우리 오빠 만나게 해 줘요."

재수없는 형사를 찾던 사람에게 민지는 그 사람 옷소매를 잡으면서 자신의 오빠의

위치를 물어보았다.

"아... 그..그러지요... 이리로.."

그 사람은 민지에게 정중하게 위치를 가르쳐 주면서 안내하기 시작했다. 아리아와

사미와 지희는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아리아가 민지에게 다가가 그것을 물어보았다

.

"왜 너는 그렇게 단정짓게 말하는 거야? 무슨 이유가 있어?"

아리아의 질문에 민지는 픽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그것은 말이죠....."

-쾅!-

"너는 뭐 하는 놈이야!"

누군가가 책상을 아래로 내려치면서 고함을 지르며 꾸짓고 있었다. 그 책상앞에는

영문도 모르는체 재수없는 형사가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저기... 서..서장님 무슨 말씀을 하실려는지...?"

서장이 왜 이런지 몰라서 형사는 앞에 있는 서장에게 이유를 물어보았고 서장은 더

욱 화내는 표정으로 형사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네놈이 한짓은 알기나해! 위험한 곳에서 민간인을 봤으면서 어떻게 민간인을 도와

주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 나왔지? 최소한 안전한 곳을 모셔야지 네놈은 그 민간인

을 오직 쓰레기 취급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네놈이 할 짓이냐!"

그말에 그 형사는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그 사실을 들었는지

서장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어....어떻게 그것을......"

"시끄러! 네가 버려 둔 민간인이 누군지 알아? 바로 대검찰청의 이검사님의 딸인 이

민지양이다! 네놈의 짓 때문에 잘하면 우리는 검찰청에 의해 조사를 받게 생겼다.

이새끼야!"

그러지 않아도 구청에서 뇌물을 먹어서 호랑이 사건에 대해 눈감아 준 것도 있었는

데, 민지의 의해서 이곳은 검사의 조사를 받게 되었던 것이었다.

"시끄러워! 당장 형사 뱃지 반환하고 교통과도 돌아가! 그리고 네놈이 잡아왔던 이

백성이라는 사람 빨리 풀어주고!"

마른하늘에 번개 맞은 기분이었다. 그 형사는 얼굴에 핏기는 삭 사라져 버렸다. 그

리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나가서 서장의 방에 빠져 나왔다.

지금 건드린 것은 바로 검사의 딸을 건드린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의 행각을 모두

털어놓고 야망과 행동을 모두 보여준 사람의 딸인 것이었다. 살 의욕을 읽듯이 그

형사는 힘없이 그 자리를 빠져 나왔고, 주위에 있는 동료들은 손가락질을 하면서 그

형사를 욕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그 형사는 권력을 너무 쳐다 본 나머지 권력에 모든것을 읽고 만 것이었다.

"....그렇게 된 것이야. 그렇게 아빠한테 말하니 아빠가 화내시면서 다 아빠에게 맡

겨두라는 말을 들었고, 당연히 나는 오빠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헤헤. 이

제 됐지?"

자식보다 아끼는 것이 없듯이 카이란의 아버지는 당연히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서 여기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서 지금까지 민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 서장에게 이

야기를 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 것이었다.

카이란네는 부유층이다. 그것은 당연히 그런 것이 아니고 바로 카이란의 아버지의

직업이 높아서 그런 부유층인 것이었다. 카이란은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을 모르는

것이었고 알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을 알면 카이란은 옥에 가지

않고 바로 나올 수도 있었지만 카이란은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말은 쉽게 했었지만 사미에게는 그것이 아니었다. 사미는 무언가가 돌 맞은 기분이

었다. 몰랐었다. 자신이 사모하는 사람이 바로 검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몰랐었다.

다른 사람들의 비해 사미의 얼굴에는 놀란 얼굴로 침울해져 있었다. 얼굴의 핏기는

사라져 창백해졌었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다. 그제서야 자신의 언니인 혜미가

그런 얼굴을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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