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94화 (94/277)

이세계 드래곤 [15] 1.상심? 그리고 헤어짐?

"똑 바로 하지 못해!?"

카이란은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는 그놈들을 향해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아까

카이란에게 화풀이로 카이란을 폭행하려는 것이 오히려 카이란의 화풀이가 되고

만 것이었다.

지금 그 녀석들은 죽을 듯한 얼굴로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었고 시간만으로도

벌써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났었다.

6명이 일 열로 나열된 체로 머리 박고 엎어져 있었고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그들의 얼굴에이 피가 다 아래로 쏠리는 바람에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퍽!-

카이란이 발길질로 끝에 있는 놈을 차 버렸다. 발길질로 차 버리자 그 6명들은

도미노가 넘어지듯 한명씩 한꺼번에 넘어지는 것이었다. 카이란은 이 광경을 보면서

웃음을 지었고 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었다.

"똑바로 하지 못해 당장 일어나서 다시 대가리 박아!"

소리를 치며 쓰러져 있는 놈들에게 말을 했다. 그 놈들은 젠장 더러운 놈에게

걸렸다 라는 표정으로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었고, 카이란은 그런

놈들의 행동에 눈치를 채서 다시한번 그녀석의 머리를 쳐 버렸다.

앞에 있는 것이 이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는 모습이었다. 어쩔 수

없이 카이란 앞에 있는 것뿐이었는데 자신에게 주먹질을 하자 왜 때려 라는

얼굴로 따지려고 했었지만 그만 카이란의 눈을 보고 그만두었고, 그때 카이란이

다시 한번 말했다.

"이자식들 빨리빨리 못 움직여! 한번만 더 어슬렁거리면서 천천히 움직이면

알아서 해라! 모두 반쯤 죽여 버릴테니까!"

그 말에 그 놈들은 동작하나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다시 대형을 맞추고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카이란은 만족스런 움음을 지었고, 주위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카이란의 행동을 보면서 카이란과 앞에 머리 박는

녀석들이 들리지 않게 한마디씩하고 있었다.

"꼬시다.. 킥킥~"

"우리는 큰일날 뻔했어. 처음 저 녀석이 들어왔을 때 화풀이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다행이군."

"저 자식 정말 사악한 놈이군..."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일세...."

"나도 저 대가리 박고 있는 놈들 손봐주고 싶었는데, 저 녀석이 저러니 속이 다 시

원하네."

이렇게 카이란을 욕하는 사람과 자신들의 경계한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는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고,  앞에 힘들게 머리 박고 있는 5사람들의 불쌍하다는 눈초리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카이란이었지만 그들에게는 별 볼일 없어서 사람들이 각각 말한 것

을 못 듣는 척 했다.

괜히 시끄럽게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다.

그렇게 시간이 몇 분 지났을 무렵 입구 쪽 철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철컹-

사람들은 모두 일제히 문 열리는 곳을 쳐다보았고, 문에서는 파란 경찰복을 입은 사

람이 옥에 가까이 오고 있었다.

그 경찰은 옥에 가까이 와서 옥의 문을 열었고 문을 열자 이름을 불렀다.

"이백성 나와."

반말로 카이란의 두 번째 이름을 부르면서 손짓으로 카이란을 지적하고 바로 손을

자신에게 당기면서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카이란은 그런 경찰을 보면서

, 흘끔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는 놈들에게 입 살을 찌푸리면서 아쉬운 듯 그 자리를

벗어나고 있었다.

그 아쉬운 표정은 아직까지 화풀이를 다 끝내지 못한 표정이었다.

자리에 벗어나는 모습을 본 6명의 머리 박고 있는 놈들은 살았다 라는 표정으로 하

나도 빠짐없이 6명이 동시에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은 어린아이 같이 해맑은 웃음으로 웃고 있었다.

카이란은 그런 녀석들의 웃음을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 그런 것은 상관치 않고 다시

한번 일 열로 머리 박는 녀석들에게 발길질을 했다.

-구르르르-

또다시 6명이 한꺼번에 도미노 쓰러짓듯 쓰러져 버렸고 카이란은 이제 더 이상 구경

할 것도 없는 모습에 그 자리를 벗어나서 옥에서 나와버렸다. 그리고 뒤에 있는 경

찰은 역시 조직폭력의 두목이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카이란이 나가자 쓰러져 있는 6명들은 이것이 기회다라는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서

배에 힘을 주었다.

"에라이 X같은 새끼야 나가 뒈져 버려라! 우리가 너의 장난감이냐! 18 뭐 저 딴 자

식이 다 있냐! 가다가 넘어져서 꼬나 까져라 병신아!"

"니놈이 사람이야! 이 짐승만도 못한놈아! 사람을 이 지경까지 사람 머리 박게 만들

게 이 나쁜놈의 새끼야!"

"이 병신 같은 놈아 네놈이 변태냐 사람을 계속해서 발로 까게! 내가 네놈만큼 꼭

저주 한다 이 나쁜놈아!"

이렇게 밖으로 나간 카이란에게 욕을 하면서 자신들의 화풀이를 하는 것이었다.

"어떤 놈이 내 욕하는 거야?!"

옥을 나가면서 카이란은 귀가 조금 가려워서 연신 귓구멍을 파면서 가려움을 없에고

있는 중이었다. 한동안 귀가 가려워서 피가 날 정도로 귓구멍을 파고 있었고, 귀를

파는 도중에 누군가가 나의 목을 잡고 매달린 채로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오빠!"

나의 목을 잡으면서 매달린 것은 바로 민지였었다. 민지는 웃는 표정으로 나의 목에

매달렸고, 민지라는 것을 알자 카이란은 조금 어리둥절한 눈으로 민지를 보았다. 민

지 뿐만 아니라 옆에 아리아와 지희와 사미도 같이 있었다.

사미는 무엇 때문인지 얼굴이 창백해 져 있었다. 하지만 카이란의 눈에는 사미의 표

정이 들어오지 않고 민지를 쳐다보았다. 이 곳에 민지가 있는 이유를 몰라서 어리둥

절한 눈으로 민지를 쳐다보자 민지는 자신의 오빠가 왜 이러는 것을 잘 알자 입가에

미소를 보이면서 말을 꺼냈다.

"헤헤~ 바보, 내가 가만히 오빠를 놔 둘 것 같아? 다 해결했으니 멍청하게 있지 말

고 이제 집에 가자."

해결했다는 말에 귓가 솔깃하면서 민지를 쳐다보았다.

"해결?"

"응, 해결했어 이제 오빠는 우리가 머무는 숙소로 돌아가기만 하면 돼."

웃으면서 카이란의 말을 대답 해 주었고, 도통 영문을 모른 카이란은 더욱 모르겠다

는 표정을 지었다.

당연한 것이다. 자신은 지금 심문을 딱 한번 했다. 그 덕분에 약간 멍이 들었지만

설마 그것으로 끝일 리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몇 일은 여기서 묶을 줄 알고 있었지

만 뜻밖의 민지의 말에 더욱 알 수가 없던 것이었다.

"에이~ 오빠 바보지, 오빠는 우리 아빠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는 거야? 나는 금방

눈치 챌줄 알았는데 뭐야 재미없게...."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민지는 팔짱을 끼면서 말을 했다.

"몰라? 오빠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

결국 민지는 하나하나 자신의 오빠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기억 상실증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날 이때까지 자신의 부모님의 직업을 모를 줄은

정말로 황당했던 것이었다.

적어도 알건 알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카이란의 예상 밖의 말을 하자 민지는 한

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일일이 설명을 해 주었다.

옆에 서 있던 지희도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면서 설명해 주는 민지를 보

았다. 아리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모든 것이 해결됐다는 표정으로 웃고만 있었다.

하지만 뒤에있는 사미는 계속해서 표정이 어두워져 있었고 아리아와 지희의 뒤에 있

는 덕분에 지희와 아리아는 사미의 표정을 보지 못했다.

"됐어? 이제 알겠어?"

"그렇군, 쩝 미리 알아두었으면 이렇게 몇시간동안 잡혀 있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

결국 원인을 안 카이란은 민지의 말에 고개를 끄떡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지

희와 아리아와 사미를 쳐다 보았다.

"걱정 많이 했지? 미안."

미소를 보이면서 카이란이 말을 하자 아리아는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흥! 알면 됐어! 우리가 머리를 얼마나 애워 싸맸는지 알아!?"

화를 내면서 불평을 내 뿜는 지희였다. 카이란은 그런 지희를 보면서 빙긋 웃는 모

습을 보여 주었고, 지희도 화내는 표정을 지우고 한숨 섞인 웃음을 한번 짓고 다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사미를 쳐다보자 표정이 창백해진 동시에 굳어져 있는 표정을 보

자 카이란은 순식간에 웃음을 지워져 버렸다.

"왜 그런 표정이야 사미?"

카이란은 사미에게 다가가서 말을 했다. 카이란이 돌아왔다는 인사를 하지 않자 지

희와 아리아와 민지는 뒤에 있는 사미를 쳐다보았고 그제서야 사미의 표정을 볼 수

가 있었다.

"사미양 왜 그래요? 무슨 일 있나요? 얼굴이...."

아리아도 사미의 표정이 왜 그런지 물어보았지만 사미는 아무 말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자 사미는 빨리 표정을 지우고 다시 환하게 웃

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양손을 저으면서 말을 했다.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조...조금 생각할게 있어서요..... 그..그리고 다..

다행이네요.. 모든 것이 잘 풀려서...."

얼굴은 웃고 있지만 억지로 웃고 있다는 것을 모두 쉽게 알 수 있었다. 사미가 억지

로 웃는 모습을 보자 민지가 다가가서 말을 했다.

"언니 왜 그러는 거...."

"저 먼저 갈게요. 머리가 조금 아퍼서 그러는 것이니까 천천히 오세요."

민지의 말을 끊어버리고 사미는 뒤를 돌아서 그곳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 뒤를 돌아

보는 도중 사미의 눈가에는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때 뒤를 돌아보고

있어서 사미의 눈물 흘리는 모습을 아무도 보지 못했었다.

사미는 어디론가 먼저 가 버렸지만 붙잡지는 않았다. 아프다고 해서 아무도 붙잡지

않은 것이었다. 어정쩡하게 사미가 먼저 돌아가 버리자 조금은 허전한지 주위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무슨 일 있는 것 같아....."

민지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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