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128화 (128/277)

(127) 이세계 드래곤 [16] 27.방학이 끝나갈 무렵....

공기가 팽창해진 가운데 둘은 우두커니 서 있으면서 눈싸움만 벌이고 있었다. 아무

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긴장

의 도가니라서 그런지 시간이 별로 흐르지도 않았는데도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공기가 뜨겁다. 숨쉬기도 힘들 것 같이 답답할 만큼 공기가 뜨거웠다. 날씨 탓 때

문에 뜨거운 것 같지는 않았다. 모두 서로 살기를 품고 있는 그들 때문에 그런 현

상이 일어난 것 같았고, 만약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숨도 잊어버릴 수 있을 것 같

았다.

둘은 처음 떨어졌던 거리와 비슷하게 50미터 정도 떨어진 상태이다. 카이란은 무섭

게 그놈을 노려보고 있는 가운데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큭큭... 대단한 살기를 내 뿜는 군.. 저 정도면 거의 1000년 정도 산 마족이겠군.

. 큭큭...'

카이란은 마족 청년의 살기를 느끼며 그의 실력을 대충 파악했다. 마족의 살기만으

로도 그의 나이를 알 수 없지만 뭐든지... 살기와 기세를 보면 대충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느낌은 누구나 있다. 카이란도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충 그의 나이를

알았고, 대략 1000살로 추정을 잡았다.

마족은 수명은 1500년 정도이다. 그냥 엘프의 비해 2배나 오래 산다. 인간보다 몇

10배의 수명과 힘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 인간계 모두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지만 마족은 엘프보다 수가 엄청 적다. 수가 적기 때문에 인간계를 지배하지 못

하고 인간의 마법사 10명만 데리고 와도 보통의 마족은 그냥 쉽게 처리 할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마족은 인간계를 지배 못하고 있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마족은

여성의 수가 극소수라는 것이다. 여자가 없기 때문에 인간계를 지배하기는커녕 번

식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도 가장 문제점이다.

엘프와 인간과 성교를 통하면 하프엘프로 되겠지만 마족과 인간&엘프와 성교를 이

루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아예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신체부분이

인간과 마족과 다르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도 문제지만 가장 문제

점은 또 있다. 바로 마족은 참을성이 없다는 것이다.

엘프는 인간과 똑같이 나이를 먹고 18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르면 성장기가 멈추지

만 마족은 아니다. 마족은 100년이 지나야 인간의 8살 수준이 되기 때문에 끈기 있

게 아기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200년동안 키워야 혼자서 움직이며 지낼

수 있는 수준이 되고, 그때서야 부모의 품에 벗어 날수 있기 때문에 끈기가 없으면

아기를 키우지 못한다는 것인데... 마족은 끈기가 그렇게 높지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족은 아이를 낳는 다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상태이다

.

대충 카이란은 마족의 나이를 파악하자 그가 자신의 상대가 될만한 인물이자 입가

에 미소가 절로 피어나고 있는 상태다. 카이란은 서서히 자신의 오른손을 뒤로 빼

면서 주먹을 꽈악 지었다. 오른손을 뒤로 빼니 자연적으로 어깨까지 뒤로 쳐졌고,

그런 자세로 무언가 할 생각인 것 같았다.

-슈아아아!!-

카이란은 갑자기 그 자세에서 투기를 내뿜었다. 투기를 내뿜자 카이란의 옷이 펄럭

이며 주위에 먼지가 싹 날아가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마족은 카이란의 투기에 두눈

이 커졌다. 엄청난 투기에 마족 청년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그 표정을 지우

며 다시 싱긋 웃었다. 그리고 카이란은 웃으면서 마족을 향해 말했다.

"자, 이제 2라운드 시작이다...."

-슉!-

그 말을 마친 동시에 카이란의 몸은 사라졌다. 텔레포트도 한 것도 아닌 그냥 사라

졌다.

-퍼억!!-

카이란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 곳은 바로 마족 청년의 바로 앞이다. 눈 깜빡 할

사이에 카이란은 마족의 앞에 있었고, 처음으로 오른쪽 팔꿈치로 마족의 턱을 날려

주었다.

"크어억!!"

카이란이 사라지는 동시에 처음으로 자신의 턱에 굉장한 통증이 오자 마족은 신음

을 내지르면서 카이란이 친 쪽으로 날아갔다. 이빨 1개 날아간 것은 기본이고 그런

것을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무지막지한 힘이라서 그런지 다리가 들린 채로 마족

의 몸을 옆으로 날아갔고, 몸을 비틀며 날아가는 자신의 몸을 낙법을 하며 무릎을

구부린 채 자세를 잡았다.

-지지직!-

하지만 카이란의 무지막지한 힘 때문인지 마족은 무릎을 구부린 채로 같은 방향 쪽

으로 미끄러졌다.

"큭!"

마족 청년은 먼저 처음으로 한방 맞았다는 것에 무척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의 얼굴

에는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아직까지 미끄러져 있는 상태였지만 그런 것을 싹

무시하고 앞으로 튀어나가며 카이란에게 무섭게 향했다. 본격적이라서 그런지 마족

의 움직임도 눈의 시야에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스피드를 보여주었고, 어느덧 카이

란의 코앞에 다가오며 주먹을 불끈 지고 턱을 후려치려고 했다.

-슈앙!-

하지만 그의 주먹은 허공을 가르며 헛질을 했다. 언제 움직였는지 카이란은 허리를

옆으로 움직이며 피했었다. 헛질을 했지만 마족은 그 주먹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지

허리를 뒤틀며 차기를 날렸다. 차기를 날리는 순간! 카이란은 잔상이 보일 정도로

빠르게 옆으로 이동했고, 발차기를 피한 동시에 마족의 뒤에 나타났다.

"칫!"

마족은 자신의 뒤에 카이란이 서있다는 것을 느끼자 자세를 가다듬자마자 주먹의

등으로 카이란의 머리를 향했다. 그러자 카이란은 마족의 주먹을 한쪽팔로 막았고,

동시에 그가 내려치는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다른 한 팔로는 그의 손을 잡고 그대

로 힘을 역으로 이용하며 집어 던져버렸다.

-슈악!-

뒤집어 진 채로 10미터 정도 높이로 날아가자 마족 청년은 그 상황에 마법을 사용

해서 날아가는 자신의 몸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카이란에게 마

법을 선사할 준비를 했지만 마족은 아차하는 얼굴을 했다.

-퍽!-

카이란은 마족이 마법을 사용해서 그가 하늘에 떠 있을 거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그를 던지자마자 오른손에 마나를 끄집어 모으며 힘차내 뻗으며 기압권을 먹여주었

던 것이다. 카이란이 공격한 기압이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자 마족 청년은 띵한 충

격이 왔고, 그만 마법을 유지하지 못하고 땅에 추락을 했다.

-쾅!-

충격음과 함께 먼지가 날렸지만 카이란은 그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몸을 깊숙이

아래로 숙였다.

-휭!-

머리가 나풀거리며 무언가 카이란의 머리 위에 빠른 속도로 지나쳤다. 머리 위에

지나친 것은 아까 전만 해도 카이란에게 기압권을 맞고 밑으로 떨어졌던 마족이 언

제 움직였는지 카이란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마법을 사용한 것이었다. 허리를 숙이

며 날아오는 마력탄을 피했지만 또다시 계속해서 마족은 카이란에게 마력탄을 선사

하는 것이었다.

-콰콰콰콰쾅!-

모두 카이란에게 명중하지 못해서 애꿎은 바닥만 망가지고 있었다. 요리 저리 몸을

움직이는 카이란은 스치는 것 하나 없이 마력탄을 모두 피했다. 날아오는 마력탄이

더 이상 없자 카이란은 마족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으나 그는 자리에 없었고,

갑자기 무언가 무섭게 다가오는 느낌이 스치자 생각할 틈도 없이 카이란은 옆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자 카이란의 옆구리 쪽에 마족의 주먹이 스쳐지나갔다. 스치는

동시에 발을 미끄러뜨리며 뒤를 돌아보았지만 뒤돌아보기가 무섭게 또다시 마족은

연속으로 주먹 공격을 하는 것이었다.

보통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마족의 공격에 카이란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양

팔로 이리 막고 저리 막으며 모든 공격을 무마시켰다. 하지만 모든 공격을 막았을

뿐, 공격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마족은 입가에 미소를 보이며 오른쪽 다리를 내딛

으며 강하게 땅을 내려쳤다.

-쾅!-

시멘트 바닥은 그의 발자국으로 뚜렷이 남았고, 내딛은 발을 왼쪽으로 꺾었다. 흠

칫 카이란은 그가 무슨 짓을 하는지 눈치를 챘다. 눈치를 챘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발을 내딛고 마족은 오른손으로 강한 찌르기를 선사했다. 속도를 제외하고는 별반

다른 것이 없었으나 마족의 뻗어나는 주먹에는 소용돌이가 일으키듯 강한 마나 회

전이 일으키고 있었다.

"치잇!"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카이란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그것을 막으려고 X

자 모양으로 양팔을 가슴에 대었다.

-퍼억!-

"크억!"

마족의 팔은 카이란의 X자 모양 팔의 중앙을 쳐서 막았지만 통증은 가슴으로 전해

졌다. 숨이 쉬기 힘들 정도였고, 그나마 팔로 막았으니 충격은 덜해 준 쌤이었다.

카이란의 몸은 충격에 의해서 뒤로 날아갔지만 중심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두 다

리로 지탱을 하면서 선체로 미끄러지기만 했다. 마족이 사용한 것은 속을 찌르는

기술이다. 카이란이 그 전에 사용하던 마나를 운영하면서 공격하는 것이랑 비슷하

지만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기술이다. 카이란은 주먹의 힘을 사용하는 것 밖

에 없지만 그것 보다 한층 더 강한 하반신까지 사용을 하면서 내부를 파괴할 수 있

는 기술이다.

다행히 카이란은 양손으로 막았기 때문에 충격은 가슴 쪽까지 밖에 오지 않았고,

여차했으면 카이란의 내부는 망가질 수가 있었다.

"클록.. 클록..."

가슴의 충격 때문인지 카이란은 기침을 내뱉었다. 카이란의 기침소리에 마족은 만

족한 미소를 띄우며 보았다.

"클록... 으... 꽤 하는군... 정말 오랜만에 몸 좀 풀 수 있겠는걸?... 클록..클록

...

처음으로 한방을 먹혔는데도 카이란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보였다.

"오호~ 몸 좀 풀겠다? 아직도 나를 우습게 보는 군. 큭큭큭... 네놈이 몸을 다 풀

었을 때는 이미 저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그래... 우선 해 보면 알겠지... 이제부터 나도 최선을 다해서 싸움을 한다. 알아

서 방어하고 막도록."

그 말을 끝을 맺고 카이란은 자세를 가다듬으며 한쪽 다리를 뒤로 빼고 몸을 약간

숙인 채 오른손을 허리 쪽 근처에 갔다대면서 마족을 쳐다보았다. 자세를 잡고 천

천히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마족이 먼저 카이란에게 달려들었다.

-휘이이잉!!-

허리에 갔다댄 카이란은 팔을 힘껏 마족에게 뻗치자 기류가 일으키며 바람이... 뻗

은 카이란의 팔의 방향으로 불기 시작했다. 사람을 날려버릴 수 있는 바람은 아니

었지만 달려나가는 마족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눈의 시야

가 바람 때문에 걸리적거렸기 때문이다.

-파칵!-

마족이 움직임을 멈춘 것을 보자 카이란은 한쪽 다리로 시멘트 바닥을 내려쳤다.

그러자 시멘트 바닥에 큰 파편이 몇 개 튀며 카이란의 눈높이 정도에 올라왔다. 제

자리에 멈춰선 마족에게 나를 맞춰주세요 라는 식이기 때문에 카이란은 주먹과 발

을 쓰면서 떠오른 파편을 마나를 실으며 하나하나씩 날리기 시작했다.

-팟! 팟!! 팟팟!-

마나를 실은 돌멩이가 마족에게 날아가며 그의 무릎을 명중시켰다.

"크윽!?"

바람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자신의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오자 마족은 짧은 신음을 내뱉었고, 고통을 느낄 신경도 없이 또다시 날려오는 돌

멩이에 마족은 어깨를 당했다. 어깨에 이어 또 다른 돌멩이가 날아오는 것을 느꼈

는지 통증을 이겨내고 마족은 고개를 숙이며 피했고, 다른쪽에서 날아오는 돌멩이

도 피했다. 계속해서 몇 개의 돌멩이가 날아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몇 개의 돌멩이를 정신 없이 피한 마족은 이제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피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자신의 가슴에 강한 충격이 왔다.

-퍼억!!-

정신없이 돌멩이만 피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맞을 거란 것을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 카이란은 마지막으로 날렸던 돌멩이를 끝으로 하고 날아가는 돌멩이와 비

슷한 속도로 마족에게 이동을 하며 복부를 먹여주었다.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 마족

은 어이없게 방어도 못하고 정통으로 복부를 과격 당했다.

"크어억!"

배를 움츠리며 허리를 숙였지만 카이란은 또다시 어퍼컷을 작렬했다.

-퍽!-

어퍼컷을 정통으로 먹이자 마족의 발은 공중에 떴고, 한쪽 발을 내딛으며 마족가

똑같은 폼으로 시멘트 바닥을 찍으며 발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다만 조금 다른 것

은 마족은 주먹으로 카이란을 공격했었지만 카이란은 양손을 구부린 채 뒤로 뻗었

고, 뿜어내듯 앞으로 뻗으며 소용돌이가 치듯 카이란의 양팔은 마족의 가슴에 갔다

대었다. 그리고 오른발을 돌린 방향으로 양손을 돌리며 쌍장당을 날려주었다.

-쿠다타다타당당!"

소용돌이치듯이 마족은 주위의 사물을 부수며 20미터 나뒹굴며 떨어져 버렸고, 강

도가 너무 강했는지 벽 끝에 부딪치며 둥그렇게 벽에 금까지 갔다. 사물이 부서지

고 벽까지 부딪치자 주위에는 사방이 먼지였고, 앞이 잘 보이질 않았다. 한동안 움

직임이 없었지만 갑자기 먼지를 가르듯 카이란 눈앞에 마족의 모습을 드러내며 갑

자기 주먹질을 했다.

-슉!-

카이란은 인기척을 느꼈기 때문에 마족이 갑자기 공격해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고개를 옆으로 피하며 공격하는 마족의 주먹을 피했다. 주먹

을 피하자 다른 쪽 주먹을 사용하며 연속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자 마족은 아까와 똑같은 패턴이 되자 조금전에 썼던 속찌르기를 사용했다. 시

멘트 바닥을 치며 한손으로 카이란 가슴을 날리려고 했다.

-슈앙!-

무섭게 찌르기를 시도하는 마족의 공격에 카이란은 아까와 같이 방어는 하지 않고,

몸을 완전히 깊숙하게 숙이며 바닥에 손을 집힐 정도로 숙였다. 마족의 팔은 카이

란의 등을 지나쳤고, 찌르기의 힘에 의해서 앞에 있는 물건은 박살이 나버렸다.

카이란은 싱긋 웃었고, 마족은 낭패라는 얼굴로 몸을 가다듬으려고 했지만 카이란

은 몸 전체의 마나를 운영하며 폭발하듯 등 전체에 마나를 방출하며 한쪽 다리는

마족의 발 사이를 딛으면서 마족의 정면 중앙을 먹여주었다.(아키라의 철산고를 생

각하시면 됩니다..^^)

-터어엉!-

높이가 15미터 정도 날아가며 또다시 벽에 부딪쳤고, 떨어질 찰나에 카이란은 앞으

로 몸을 움직이며 떨어지는 마족의 앞에 나섰다.

-퍽!-

또다시 기압권을 먹이며 떨어지고 있는 마족의 얼굴을 선사시켜 주니 앞으로 떨어

지는 마족은 뒤로 몇 바퀴 돌면서 아래도 떨어졌다.

-쿠웅!!-

그 높이에서 떨어진 것만으로도 데미지가 장난 아닐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도

마족은 일어났고, 입에 선혈이 묻은 채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마족이라서 그런

지 피까지 검은 색이라 미청년의 얼굴에서 아주 흉직한 괴물로 보였다.

"이자식 죽여버리겠다...."

"마음대로.."

느긋한 마음으로 카이란은 싱긋 웃으며 농담식으로 말을 했다. 마족 청년은 카이란

의 그런 빈정거리는 말투에 상관하지 않고, 도약을 하면서 오른 발로 카이란의 얼

굴을 차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맞을 카이란이 아니라서 가볍게 왼손으로 오

른발을 막았고, 또다시 몸을 비틀며 다른 다리로 카이란의 얼굴을 똑같이 먹이려고

하자 카이란도 반대쪽 손으로 막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이 땅에 닫기 전에 몸을 비틀며 마족은 카이란의 얼굴을 선사

시키려고 다리를 뻗는 순간 카이란은 그것을 눈치채고 그의 발목을 잡으며 무식하

게 반대쪽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퍽!-

"크억!"

대동댕이 치자 비명을 지르며 몸을 부르르 떨면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카이란은 거

만하게 마족의 등을 보며 거리도 닫지 않는 곳에서 힘없이 손을 일자로 휘둘렀다.

-퍼퍼퍼퍼펑!-

카이란이 그런 짓을 하자 카이란이 휘두른 만큼 강한 폭발음이 생기며 마족은 또다

시 바닥에 나 뒹굴었다. 바닥에 나뒹굴며 여러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마족은 꿈틀

거리며 부르르 떨면서 일어났다.

"젠장... 죽여버리겠다... 죽여버리겠다....."

분노로 가득한 눈이었다. 자존심이 상했다. 이런 놈에게 당했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하며 얼굴이 심하게 상기되었다.

"큭큭.. 아직도 그런 말이냐? 어디 한번 죽여보라니까?"

"그런 말하지도 않고 그래줄 생각이다!!"

주먹으로 땅을 치며 튀어 오르면서 카이란에게 향했다. 그리고 무식하게 마력탄을

카이란에게 날렸다.

-콰콰콰쾅!-

폭발음과 함께 카이란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마력탄을 피해 다녔고, 땅에 착지

하며 계속해서 마력탄을 날렸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마력탄을 피하며 카이란은 마

족이 서 있는 곳으로 피해 다녔다. 카이란이 자신 쪽으로 오자 마족 청년은 더 이

상 마력탄을 날리는 것을 그만두고 마법을 사용했다.

<선더 스톰!>

발동어를 말하자 카이란은 마족이 쓴 마법을 보며 재빨리 왼쪽으로 몸을 피했다.

-지지지!! 콰쾅!-

카이란이 있던 곳에 거대한 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이곳 창고의 지붕은 크게 구멍

이 뚫려 있었고, 구경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카이란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콰콰콰쾅!-

연속 4방정도 떨어지자 더 이상 떨어지는 벼락은 없었고, 언제 나타났는지 벼락이

떨어진 것이 끝나기가 무섭게 카이란 옆에 마족이 나타나 주먹을 휘둘렀다.

"으윽!"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카이란은 뒤로 몸을 피했고, 또다시 이어지는 공격에 카이란

은 뒤로 후퇴하듯 몸을 띄었다. 후퇴를 했지만 그것이 기회인 마족은 카이란이 도

망간 쪽으로 똑같이 몸을 띄우며 발로 카이란의 머리를 향했지만 카이란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발이 땅에 닫자마자 미끄러뜨리며 허리를 숙이면서 피했다. 마족도

헛질을 하자마자 주먹으로 카이란을 향했고, 한쪽 팔로 휘두르는 마족의 팔을 막았

지만 마족은 다른 한쪽 팔꿈치로 카이란의 턱을 과격하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카

이란은 다른 한 손으로 막았다.

더 이상 공격할 곳이 없어진 줄 알았지만 마족은 씩 웃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이용

해서 카이란의 이마를 박아버렸다.

-퍽!-

이것으로 알았다.... 마족은 돌 머리 였다는 것을..... 카이란도 만만치 않게 돌머

리 인데.. 마족은 그 보다 더욱 단단한 돌머리였다. 아픔이 전해져 오면서 카이란

은 한쪽 눈을 찡그렸다. 마족은 또다시 박치기를 하려고 고개를 뒤로 젖혔고, 이마

에 부딪치려는 순간 카이란은 최대한 몸을 내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는 박치기

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입에 미소를 머금고 싱긋 웃으며 카이란은 한쪽 발을 마족의 다리 사이를

강하게 딛으며 마나 운영과 함께 어깨로 마족의 명치를 날렸다.

-터엉!-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마족은 5미터 정도 뜬 상태로 15미터 정도 날아갔다. 날아가

는 마족의 향해서 카이란은 오른손에 힘을 모으며 힘차게 뻗으며 엄청난 기압포를

날렸다. 날아가는 와중 또다시 엄청난 힘이 그를 밀어버리자 거의 천장 정도의 벽

에 부딪치며 아래로 떨어졌다.

-퍼억!!!!!-

거의 바닥에 닫으려고 할 때 카이란은 떨어지는 위치에 미리 가며 힘껏 마족의 정

중앙의 배를 과격했다. 대자로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족의 배를 맞추는 것은

너무 쉬웠고, 울컥 하는 소리와 함께 마족은 한껏 피를 토해내었다. 카이란의 손은

마족의 배에 틀어박혀 있었고, 힘을 주며 마족의 몸을 내동댕 치듯이 던져 버렸다.

-구다탕탕탕!-

또다시 나뒹군 마족은 명치와 중앙 복부를 정확히 맞아서인지 숨이 쉬기 힘든 듯이

켁켁 거리며 숨을 쉬려고 했다.

"크....윽... 크..클럭......."

천천히 걸어나가는 카이란은 마족의 앞에 서며 오른발로 마족의 턱을 날려 주었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또다시 나뒹굴었다.

"왜그러지 나를 죽인다며?"

섬뜩한 소리와 거만하게 마족을 보며 말을 했다. 거만하게 보는 카이란의 행동에

마족은 울분을 참지 못했다.

"큭큭큭.. 억울한가 보군... 이곳 세상에서 자신이 꼼짝 못하는 상대자가 있으니

억울 한가보군."

"시끄럽다!"

큰소리를 내뱉고 마족은 무섭게 카이란에게 또다시 달려들었다. 힘도 없는 상태에

서 덤볐기 때문에 마족이 공격하는 스피드는 너무나 느렸고, 보통 인간의 움직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카이란은 싱긋 웃으며 달려오는 마족을 쳐다보며 빠르게 튀

어가면서 허리를 숙이는 동시에 자신의 오른쪽 주먹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주먹에

강한 스파크가 일으켰다. 마족의 주먹은 카이란 머리 위에 스쳤고, 허리를 피는 동

시에 카이란은 마족의 턱에 어퍼컷을 작렬했다.

-퍼억!-

멋진 어퍼컷이 작렬하자 마족의 이빨은 1개가 날아갔고, 대자로 뻗어버렸다. 카이

란은 만족한 웃음을 보이며 마족에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궁극의 필살기 텍켄이라는 게임의 주인공 기술인 웨이브 초 풍신권이

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끝내자 아주 더웠던 여름의 날씨는 어디로 가고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부

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몰랐다.

"큭큭큭큭큭큭큭큭큭....."

마족은 웃었다.. 그정도로 당했는데도 마족은 웃고 있었다. 카이란은 마족의 웃음

에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상관없다는 듯이 마족을 쳐다보기만 했다.

"대단하군... 대단해... 큭큭... 클럭..... 큭...."

극찬의 말을 하는 도중 기침을 하면서 입안에 있는 피를 토해내었다. 검은 피가 마

족의 입에서 나오니 여전히 섬뜩하게 무섭게 느껴졌다.

"큭큭.... 너같은 놈이 있다니... 큭큭... 네놈이 이정도로 강했을 줄이야... 클럭

.... 이제부터 나도 제대로 상대해 주마."

제대로 상대한다.... 카이란을 완전 약올리는 말투가 따로 없었다. 지금까지 싸우

다가 울분이 터트려서 화를 낸 것이 누구인데... 이제부터 제대로 한다는 말은....

완전 카이란을 농락했다고 볼 수 있었다.

농락을 하듯 말하는 마족 청년이었지만 카이란은 그런 마족의 말을 신경 쓰지 않는

듯, 오히려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큭큭... 그래? 이제야 제대로 하겠다니.. 큭큭... 나야말로 기대되는 군. 이제야

나오는 군 나는 그것이 나올 때까지 참고 기다렸었는데... 이제야 나오다니... 큭

큭... 그럼 이제 할 만 하겠구나."

"!!!!"

카이란은 마족이 한 말이 무슨 뜻인 줄 알아들은 것 같은 표정으로 말을 하자 마족

의 얼굴은 놀란 얼굴로 카이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무언가 한방 먹인 듯한 얼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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