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16] 29.방학이 끝나갈 무렵.....
마족은 카이란을 보며 천천히 몸을 지상으로 내려갔다. 마법력으로 자신의 몸을 맡
기는 것보다는 지상에서 싸우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아래에서 공격당할 위험이 없
기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온 것이다.
마족은 거만하게 팔짱을 끼면서 카이란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당연히 키가 작은 카
이란은 마족을 위로 올려보았다.
<바람의 힘! 소닉 웨이브!>
먼저 움직인 것은 마족이었다. 잔잔했던 바람은 마족의 마법에 의해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잘라버릴 수 있는 날카로운 바람이 카이란을 덮치기 시작했다
.
-팟!-
카이란은 몸을 움직이며 마족이 사용한 마법을 피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바람의 마
법이기 때문에 카이란이 죽어라 피해봐야 죽을 때까지 쫓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카이란은 움직임을 멈추고 날아오는
바람의 마법을 향해서 힘껏 주먹으로 땅을 내리쳤다.
-콰쾅!-
흙먼지가 위로 치솟았고, 동시에 마나파동의 의해서 날아오는 마법을 무마시켰다.
마법을 무마시키자 카이란은 흠칫 뒤에서 무언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느끼며 앞
으로 도약을 했다.
-콰콰콰콰쾅!-
뒤에서 공격하는 것은 거대한 파이어 볼이었고, 카이란이 소닉 웨이브를 피하고 있
을 때 마족은 그의 뒤에서 파이어 볼을 선사했던 것이다. 그것을 느낀 카이란은 앞
으로 도약을 하면서 피했고, 몸을 재빠르게 뒤돌아 본 다음 카이란은 마법을 날렸
다.
<지옥의 화염!! 불!>
양팔을 앞으로 벌려 카이란이 마법을 사용하자 마족 발 밑에서부터 거대한 불기둥
이 솟아올랐다.
"큭!"
마족은 거대한 불꽃이 올라오자 몸을 움직이며 그것을 피했고, 또 한번 카이란의
소리가 들렸다.
<폭!>
-콰콰쾅!-
거대한 불기둥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마족의 몸체를 덮어버렸다. 카이란은 폭발
하는 마법을 보며 고개를 돌렸고, 점프를 하며 몸을 위로 띄웠다.
-슈각슈각!-
몸을 띄우자 카이란 밑에서 느닷없이 날카롭고 거대한 얼음날이 올라왔다. 카이란
은 밑에서의 마법력을 느꼈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해해 몸을 띄운 것이었고, 그것을
피하자마자 얼음날은 카이란을 향해서 치솟아 오르며 공격하는 것이었다.
<파이어볼!>
대략 얼음날은 6개정도! 얼음의 반대 속성인 불을 이용해서 카이란은 날아오는 얼
음날을 모두 날려주며 소멸시켜버렸다.
-콰쾅!-
말끔히 사라진 마법을 확인하며 카이란은 고개를 돌려 마족이 있는 곳을 쳐다보았
다. 마족은 카이란이 사용한 마법을 피했었다. 그때 폭발할 때 텔레포트를 사용했
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었고, 카이란의 공격을 피하자마자 반격에 들어
갔던 것이었다.
<전격!!>
-파파파팟!-
벼락이 수십게 떨어지며 종잡을 수 없이 방경 20미터 안으로 엄청난 벼락이 카이란
을 덮쳐왔다. 피할 수 있는 구멍은 보이질 않으니 카이란은 이동 마법을 쓸 시간도
없자 바리어를 형성시켰다.
-쿠쿠쿠쿠쿠쿠!-
먼지가 일으키면서 뇌격마법은 카이란을 내려쳤다. 마족의 본체공격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압력이 밀려왔고, 땅이 밑으로 꺼져갔다. 마족은 이 광경을 보며 미소를 지
었다. 얼굴이 얼굴인 만큼 그의 미소는 소름끼칠 정도로 흉측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마족의 눈앞에서 거대한 파이어 볼이 보였고, 급하게 몸
을 옆으로 비키며 피할 수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중압이 전해져 왔고, 그
의 몸은 빠르게 밑으로 떨어졌다.
쿵하는 충격음과 함께 마족의 몸은 밑으로 떨어져 버렸고, 마족은 중압을 이겨내며
카이란이 서 있는 곳에 눈을 돌렸다. 눈앞에는 카이란이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였고, 그때 카이란의 발동어가 들렸다.
<레이 폭!>
"!!!!!"
카이란의 발동어에 마족은 급하게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때는 늦어버렸다.
-콰콰쾅!-
폭발음과 함께 마족의 몸은 저만치 나뒹굴었고, 무게가 무게인 만큼 떨어지는 충격
도 장난이 아니었다. 지면이 흔들리면서 그는 나뒹굴었고, 카이란의 공격은 거기에
서 그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더스트!> (^^;;; 겜을 많이 해본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룰루랄라~)
카이란의 오른손에 작은 푸른색 구슬이 형성되었다. 그것을 쥐며 카이란은 땅바닥
에 그것을 내려쳤다. 그러자 바닥에 푸른빛이 일으키며 얼음이 형성되었고, 마족이
쓰러진 곳으로 땅바닥이 얼음으로 얼면서 돌파를 했다.
-쿠쿠쿠쿠쿠쿠!-
바닥에 나뒹군 바람에 미처 카이란의 마법력을 느끼지 못하며 피하지도 못하고 고
스란히 마법에 당하고 말았다.
-지지지직...-
마족의 몸은 얼음으로 뒤엎으며 얼어가고 있었다.
"크아아악!"
살짝만 건드려도 동상에 걸릴 수 있는 빙의 마법이 자신의 몸을 엄습해오자 마족은
비명을 질렀다.
-파캉파캉!!-
그리고 마법력은 깨져버리듯이 유리조각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얼음 조각은 가루로
만들었고, 얼음으로 뒤엎은 마족의 몸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크아악!"
모든 얼음이 깨지자 마족은 또다시 비명을 질렀고, 자신의 몸은 상처투성이 되어버
렸다. 꽁꽁 얼은 얼음이 단번에 깨지니 당연한 것이었다. 살갗도 마법력 때문에 꽁
꽁 얼은 상태였다. 그것이 깨지면 당연히 살갗도 깨지는 것은 당연하니 마족이 비
명을 지르는 것은 당연했다.
"빌어먹을!!"
자신의 마법에 당한 줄로만 알고 있는 카이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오히려 반격을
당하자 마족의 입에서는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이제부터 방심은 하지 않겠다는 생
각을 하며 마족은 아픈 몸을 일으켜 세우자 위에서 거대한 마법력을 느끼며 옆으로
몸을 피했다.
-콰콰쾅!-
거대한 뇌격 마법이 떨어졌다. 역시... 마족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는 카이란은...
. 또다시 뇌격 마법을 사용하면서 한시의 쉬는 틈도 주지 않았다. 자세를 가다듬으
며 마족은 카이란이 어디 있는지 확인을 하고 양손에 마나를 모으듯 힘들 주니 스
파크가 일으키며 검은 기운이 그의 손을 뒤엎었다.
-파지지직!-
<임펄스!>
발동어를 말하자 검은 기운은 손위로 치솟더니 원모양의 구가 생기며 스파크가 일
으켰다. 그리고 그것을 카이란을 향해서 집어 던졌다. 카이란은 자신에게 오는 마
법을 보며 머리앞에 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 재빨리 튕기듯 옆으로 피했다.
-파지지지지지지직직"
커대한 폭발과 함께 주위에는 전류에 뒤엎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것에 맞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거라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족이 던진 것은
2개다. 또 하나가 날아오는 마법에 의해서 카이란은 또다시 몸을 옆으로 피하며 그
것마저 땅에다가 명중시켜서 소멸했다.
-슉!-
그것을 피하는 동시에 갑자기 거대한 몸집이 카이란의 눈앞에 보였다. 거대한 몸집
은 바로 마족의 몸집이었고, 바로 주먹질을 휘둘렀다.
-쾅!-
마족은 카이란의 몸을 맞추지 못하고 땅을 치며 헛질을 했고, 카이란의 몸은 더욱
높은 곳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그러자 마족은 땅에 틀어박혀 있는 주먹을 쥐며 무
언가를 잡았고, 그 상태에서 잡은 것을 집어 던졌다.
-슝!-
그것은 땅에 껍질을 뜯어내듯 바위덩어리를 만들어서 카이란에게 집어 던진 것이었
고, 눈앞에 시야를 완전히 가리며 큰 바위덩어리가 카이란을 압박해 오자 카이란은
마법을 사용했다.
<폭염!>
-콰콰!-
날아오는 바위덩어리는 산산조각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카이란의 시야에는 검은
그림자가 그대로였다. 알고보니 그것은 마족의 몸이 카이란의 시야를 가린 것이었
고, 주먹은 카이란의 몸통까지 와 있는 상태였다.
"크윽!?"
카이란은 짧은 신음을 내뱉고 온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그의 주먹을 받아들였다.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힘을 뺀 것이었다. 부드럽게 그의 주먹을 받아들이니 밀
은 것 같이 카이란의 몸의 충격은 심하게 오지 않았지만... 문제는 엄청난 속도로
낙하된다는 것이었다. 엄청난 속도로 낙하되었지만 카이란은 몸을 가다듬으며 마법
을 사용해서 떨어지는 자신의 몸의 스피드를 줄였다.
하지만 떨어지는 낙하지점에 마족은 언제 나타났는지 발길질로 카이란의 몸통을 차
려고 했다.
-슝!-
카이란은 몸을 앞으로 반바퀴 돌며 마족의 다리가 몸에 부딪칠 때쯤... 자신의 다
리로 그의 다리와 부딪치게 만들었고, 충격이 오기 전에 그의 힘을 역이용해서 위
로 튀어나갔다.
-팟!-
시속 200k라고 해도 무방한 속도였다. 눈에 따라오지 못한 속도로 카이란은 앞으로
날아가고 있을 때 또다시 마법을 사용하며 속도를 줄였지만... 무섭게 뒤에서 또다
시 달려오는 마족이 눈에 들어왔다.
<파이어볼!>
카이란은 양손을 마족에게 뻗으며 파이어볼을 날렸고, 몇십개의 파이어볼이 나타나
며 마족을 향해 날아갔다.
마족을 맞출 생각은 없는지 모두 마족 근처에 있는 바닥을 맞추었다. 덕분에 마족
은 달려가는 것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는 마족의 모습을 보
며 카이란은 몸을 또다시 한바퀴 돌며 바닥에 자신의 발이 닫게 만들었다.
-지지지직!-
워낙에 막강한 힘과 자신의 튀어나온 힘 때문에 밑에 착지를 해도 미끄러지는 것은
여전했다. 카이란은 그런 미끄러지는 것은 상관없는지 양손을 벌렸고, 그리고 손을
각각 다른 쪽으로 원을 그리며 두 손을 가슴에 모였다. 각각 다른 쪽으로 원을 돌
렸기 때문에 한손은 위를 보고 있었고, 한손은 아래를 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를 유지하자 마주보고 있는 손의 중앙에는 원모양의 불꽃이 형성되었고, 그 불
꽃이 형성되자마자 카이란은 뒤로 한바퀴 돌며 그와 동시에 불을 퍼지게 하듯 양손
을 벌렸다.
<베기라마!>
-화르르르르!-
양손을 벌리자 중앙에 형성되었던 불꽃은 길게 퍼졌고, 사라지지는 않았다.
<메라!> (그냥 지워낸 것입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내요..^^)
발동어를 말하자 그 불꽃은 천천히 용모양으로 모습이 변했다.
"가랏!"
명령을 하듯 말을 하자 용으로 변한 볼꽃의 마법은 마족에게 강한 속도로 향하기
시작했다. 마족은 카이란의 마법을 보며 재빨리 거대한 몸을 움직이며 피하기 시작
했다. 하지만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 마족은 최대한 빠른 움직임으로 앞으로
나갔다. 어떻게 저런 몸으로 저런 스피드가 나오는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부분이었
다.
그리고 손가락을 핀 상태로 땅바닥을 찍었고, 땅바닥을 뜯어내며 자신의 키보다 큰
땅을 뜯어내어서 그것을 카이란의 쓴 마법에다가 던져버렸다.
-콰콰콰쾅!!!! 콰콰쾅!-
보통의 폭발보다 더욱 큰 폭발이 일으켰다. 지금까지 최고의 폭발을 보여준 상태였
고, 꼭 핵이 떨어진 것 같은 거대한 폭발이었다. 하지만 그런 폭발을 구경할 시간
도 없이 먼지와 연기가 뒤엎은 곳에서 마법력이 느껴지더니 카이란 눈앞에 큰 파이
어 볼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하기는 늦었고, 보호마법을 쓰기에도 너무 늦어서 카이란은 주먹을 불끈 지며 자
신의 눈앞에 날아오는 파이어볼을 옆쪽으로 쳐버렸다.
-콰쾅!-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고, 자신의 오른손을 어루어 만지며 카이란은 뇌격마법을 연
속으로 난사시켰다. 뇌격마법에 마족은 바리어를 시행시켜서 가볍게 막았지만 카이
란의 마력은 여전했기 때문에 막는 것도 고달팠다. 뇌격마법이 더 이상 쏟아지지
않자 마족은 바리어를 풀었고, 카이란은 이것을 노렸다는 듯이 마법 발동이 길지
않고 그만큼 타격을 줄 수 있는 폭염마법을 사용했다.
폭염마법을 사용하자 바리어가 사라지는 것이 무섭게 마족의 발 밑에서 강한 폭발
을 할 조짐이 보이자 마족은 아차하는 얼굴로 그곳을 도약을 하며 빠져나왔지만 조
금은 폭발에 휩쓸렸다. 폭발에 휩쓸리는 와중.... 마족은 카이란의 모습을 확인하
고 자신의 오른손에 힘을 모았다. 그러자 검은 빛이 마족의 손에 둘러싸였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바닥을 힘껏 오른손으로 내려찍었다.
-쾅!-
-구구구구구구구구구-
주먹으로 바닥을 찍어버리자 바닥은 일자로 금이 가는 동시에 지면이 흔들렸다. 중
심을 못잡는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이 다음부터였다. 땅에 금이 가는 것은
10개 이상의 지면이 갈라지는 것은 모두 카이란에게 향했다. 카이란은 마법을 사용
해서 몸을 띄우자 거대한 폭발과 함께 수십개의 바위들이 카이란을 덮치기 시작했
다.
-콰콰콰!-
카이란보다 큰 바위가 눈앞에 보이자 카이란은 싱긋 웃었다. 웃고 있는 카이란은
서서히 두 주먹을 불끈 지며 자신에게 올라오는 바위들을 보며 하나하나 주먹을 휘
둘렀다.
-파각! 파각!-
날아오는 바위들을 향해서 카이란은 모두 쳐내버렸고, 정말... 무식함을 잘 나타내
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바위를 모두 쳐낸 카이란은 또다시 바위덩어리들이 무수히
날아오기 시작했다.
"젠장! 누구 똥개 훈련시키나!? 이런 공격은 한번쯤으로 족하다고!"
투덜투덜 거리며 카이란은 몸을 재빨리 아래로 착지했다. 그리고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무수히 쏟아지는 바위덩어리들이 카이란의 뒤에서부터 하나하나 떨어지
고 있었다. 그리고 위에서는 카이란에게 또다시 마법을 먹일 준비를 하는 마족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마지막 2미터도 넘는 바윗덩어리가 카이란의 머리위로 떨어
지자 카이란은 피하지 않고 순간 재빠르게 뒤를 돌아보며 또다시 양주먹을 불끈 지
었다.
-쾅!-
자신의 머리위에 3미터가 넘는 바윗덩어리를 카이란은 두주먹으로 그것을 날려버렸
고, 마법을 쓸 준비하고 있는 마족에게 향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무식한 카이란이
었다....
"칫!"
마족은 바위가 자신에게 날아오자 주먹으로 쉽게 바위를 떨쳐냈지만 갑자기 자신의
턱에 턱이 빠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 전해졌다.
"크억!"
어떻게 이런 일이 됐는지... 그로써는 잘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한순간 눈빛에
스치는 카이란의 모습에 마족은 또다시 방심했다는 것을 느끼며 욕설을 내뱉었다.
"제기랄!"
한쪽 다리로 뒤뚱거리는 몸을 다시 잡으며 카이란을 향해서 공격할 찰나에 그의 모
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카이란이 눈앞에 보이지 않자 마족은 그를 찾으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폭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쾅쾅쾅쾅!-
2미터 광경씩 엄청난 폭발이 일으키며 무서운 속도로 마족에게 향했다.
"큭!"
마족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위로 띄웠다.
"헤이!"
그러자 위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고, 당연히 고개를 위로 올리며 목
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카이란이었고, 그때 카이란의 입
가에는 또다시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마족의 몸은 아래로 떨어져 버렸고, 타이밍 좋게 2미터 광경씩
엄청난 폭발을 하면서 돌진하는 마법은 마족이 지면에 떨어지자마자 대 폭발이 일
으켰다.
-퍼퍼퍼퍼펑!-
화염에 휩싸이듯 마족의 몸은 화염 중앙에 있었고, 모든 것을 태워버릴 수 있는 마
법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닌지 카이란은 마법을 연속으로 난사하기 시
작했다.
-콰콰콰콰쾅!-
카이란의 마법덕택에 주위는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고, 평평했던 평지는 울퉁불퉁
곡이 지거나 땅이 갈라져 있었다. 이제 누런 평지라고는 이제 찾아볼 수도 없는 광
경이었다.
-구구구구-
마족은 전신의 상처를 입었는데도 꿋꿋하게 일어났다. 그렇게 당했는데도 일어났었
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카이란은 거친 숨을 고르는 마족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땀 한방울 나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 은근히 비웃는 저 미소
가 마족에게 신경이 거슬렸지만 지금은 자신의 몸이 더욱 엉망이다. 이런 채로 덤
비면 분명 쪽도 쓰지도 못하고 당할 것은 분명했기 때문에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페이스에 걸리면 이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마족은 생
각에 잠겼다.
"뭐야? 왜 가만히 있지? 더는 안 덤빌 생각이냐?"
비웃는 말투로 카이란은 마족에게 말을 했지만 마족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
다. 덤빌 모습이 보이자 않자 카이란은 싱겁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마족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부릅뜨며 카이란을 노려보기만 했다.
처음부터 카이란의 모습은 너무나 담당했다. 무엇이든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은 전
혀 찾아볼 수 없는 기개 있는 모습, 보통 인간이라면 마족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겁
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도망가기에 바쁜데 카이란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마족
은 생각을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네놈은 정체가 무엇이냐?"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
"그냥.. 아무래도 네놈은 보통 나이 좀 먹은 엘프라고 생각을 했다. 마법을 쓰는
것과 체술같은 것이 거의 최강이라서 나는 엘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면 지날수록 네놈의 마력은 전혀 줄지 않았다. 엘프는 나이를 많이 먹어봐야 500년
이하다! 지금 네놈이 쓴 마법은 모두 고급 마법! 보통의 클래스로 어림도 없는 마
법이었지. 엘프라는 것은 숲의 종족이기 때문에 마력이 높을 리가 없다. 그런데도
너는 땀 한 방울 나지 않은 상태로 고급마법을 난 발했다."
마족의 말을 들은 카이란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마족을 올려보기만 했다.
"참고로... 우리 마족의 본체를 보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모두 우리의 본모습을
보는 인간이나 엘프나 기타 다른 종족들은 모두 우리에게 죽음을 당했지. 하지만
너는 우리 마족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았어... 아무래도 네놈은 엘프도 아니고 인간
도 아니다... 우리의 종족의 비밀을 아는 종족은 유일하게.........."
카이란을 쳐다보며 마족은 마지막말을 뚜렷하게 말했다.
"드래곤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