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친 X가 내 집 문을 두드리는 거야.”
우리집은 보석상인데.
자꾸 누가 상습적으로 우리 집 앞에 사람을 데려온다. 오지랖은 넓어서 욕을 하면서 치료해줬다. 남들은 그 사람들이랑 잘 되어보란다.
“지난번에 암살 길드 수장을 구해준 것 아니었어?”
“그분 여성분이세요.”
“어라. 그럼 2번가의 억대 마르크 소유자인 악랄한 사채업자는?”
“그분도요.”
“…귀족 마차에서 휙 집 앞에 버리고 갔다는 사람은?”
“영애시던데요.”
그러다 6번째 사람이 실려온 날. 이번엔 처음으로 남자가 왔다. 거기다 대단한 미남.
“벗어요.”
“네? 네? 네? 아…. 아, 안경 말이군요.”
그 남자는 밤낮의 인격이 전혀 다른 책 속 악당이었다.
낮이면 청순하고 순진남인 이 남자.
그러나 밤이면….
“왜, 벗어달라며. 이번엔 어딜 더 벗으면 되나?”
[보석에서 힘을 이끌어내는 여주 / 인격이 바뀌는 남주 / 낮은 청순 밤은 짐승남주 / 집착 남주 / 직진남 / 마수 남주 / 걸크 여주 / 범죄 설계 보석 위조 전문 여주 / 보석 찾는 여주]
표지 일러스트 By 지나가던사람(@work_by_)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