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3화 〉022 - 리턴에는 리스크 역시 따른다. (23/99)



〈 23화 〉022 - 리턴에는 리스크 역시 따른다.

[특성을 습득했다.]
[당신은 노바투스의 선구자가 되었다.]
[당신의 팔에새겨진 노바투스의 문신은 이능력을 순환시키는 것으로 나타낼 수도 숨길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선구자들은 당신을 알아볼 것이며, 당신 또한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이 선구자가 된다는 것이고, 당신은 그것을 선택했다.]

크으, 노바투스의 선구자.

이 얼마나 감미로운 울림인가.

“이로서 당신도 저희의 동료가 되었습니다. 환영합니다. 아쉽지만 소개를 한다거나 환영회를 한다는 등의 절차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먼저 선구자가 된 입장으로 간단하게 건물의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세피는 나에게 문신을 새긴 뒤 앞장서서 방을 나섰다.

“우선 지하는 다 돌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2층과 3층은 일반 숙소입니다.”

노바투스는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 있으며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은 선구자라 한다.
본인들의 뜻에 맞춰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다만 지금 당장은 방이 없어서 1층에 있는 방을 사용하셔야할  같네요 죄송합니다.”

“괜찮다. 어차피 그런 것에 크게 신경쓰는 스타일도 아니니.”

예상대로 비석이 있는 방이 나의 숙소가 되었다.
참고로 억지로 방을 옮기면 비석이 따라온다. 없어지기도 하고.

“1층은 그냥 홀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동료들이 모이고, 쉬고, 회의하고, 대화합니다. 자유로운 공간이지요.”

기본적으로  같은 위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스스로 교류를 하며 인맥을 쌓아나가는 식이라고 한다.
설립자라는 직책정도는 존재하지만 말 그대로 조직을 설립하고 기본 틀을 닦았다는 의미로 권리보다는 책임의 자리라고 한다.
책임의 예로는 새로운 동료를 들일 때 판단을 하는 위치, 본거지를 옮길 때 의견을 취합하고, 옮길 장소에서 본거지를 확보하고, 그 외에 활동을 보조하는 자리.
대충 말해서 총대라고 보면 되겠네.

-바로 그거였노

-이해 확 되자너


“2층에는 정보를 모아놓고 정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안내 해드릴게요.”

지하 1층에 있던 창고는 이사를 준비하다가 다시 짐을 푸느라 정리가 안 된  중요한 것들이라고 한다.
모두 정리가 끝나면 1층도 숙소가 되겠지.

“이곳 2층의 가장 왼쪽 끝 방입니다.
중간에 있는 두 개의 방에는 휴게용 음료나 식품 그리고 그것을 조리할 수 있는 장소니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 말하며 안내받은 자료실은 많은 서류가 정리…아니 널브러져 있는 곳이었다.

얼핏 훑어보니 북서지부에 관한 정보들인  같다.
그라티아에 대한 정보도 있고, 앙귀스나 페칸스 뭐 많다. 생각보다 정보력이 우수한데?
하긴 그러니까 본거지를 옮기는 판단도 할 수 있는 거지.

잠깐만 시발 이건 뭐야. 정지.

“씨발 리베르타스? 리베르타스는 뭐야? 나 처음 듣는데?”


-1700점이 파도 계속 나오는 게임

-1위는 노바투스, 2위는 리베르타스, 갤주는 3위에 불과하다.


아냐 1위가 리베르타스인 것 같아.

[리베르타스 연합에 관한 보고 – 총집편_추가본_추가수정_2차수정_마지막_파이널]

저거  시발 사실상 정보가 없다는 뜻이다.
보고서에 저런 접미가 붙는다고?

아니나 다를까 철은 왜한 건지 2장언저리의 분량의 보고서가 나를 반겨준다.

“관심 있으신 정보가 있다면 보셔도 괜찮아요?”

내 기색을 읽었는지 우리는 이제 동료라며 조직의 활동내용에 대하여 설명을 해 줬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조직 내에 소속이라 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파라디수스 뒤를 캐고 파라디수스한테 쿠사리 놓고 다니는 군인 괴롭히기 팀.

그라티아 뒤를 캐고 그라티아한테 꼽주고 다니는 반동분자 색출 팀.

앙귀스 주변을 알짱거리면서 책잡을 껀덕지 없는지 뒤적거리는 하이에나 팀.

페칸스는 열심히 포장을 했지만 건드릴 깜냥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페칸스의 풍경을 감상하는 화가  정도 되는  같다.

그 외에는 유통업체의 운송장 빼돌리는 업무방해 팀과 신문사의 기자수첩 훔치고 다니는 도둑 팀이 있고.

 녀석이 마지막 존나 단 1의 정보도 없고, 정보 수집을 위한 행동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시도하는 족족 차단당해 그냥 개 좆만한 정보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창의력 개발 팀.

총 7개의 그룹이 있고, 그냥 실시간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총 인원이 부족한 곳이 나오기 마련, 하여 설립자들은 대부분 페칸스와 리베르타스를 담당하고 있다.

역시 총대가 틀림없다.

“참고로 저는 주로 총괄 관리를 맡고 있어서  서류실의 담당인원과 함께 건물 안에만 박혀있는 일이 잦답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부분이나 요청하실 일이 있다면, 찾아와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다음 방으로 날 안내하기 위해 방을 나섰다.

음, 저거 확인해 보고 싶은데.

다녀와서도 기회가 있겠지?


반대편 끝 방은  한 면을 온전히 차지하고 있는 큰 지도와 그 외의 크고 작은 지도들이 축척별로 부분별로 각양각색의 바리에이션을 가진 채 늘어져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가장  지도에는 온갖 특이사항 및 정보가 적혀있었다.

개중에는 특정 서류를 참고하라는 주석이 달린 녀석들도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전체적인 상황을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인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베르타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지도도 아닌 한 구석 여백에 은호와 금호라는 존재에 대한 대충 심한 욕설들이 갈겨져 있는 것을 보니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 같다.

3층과 4층은 아직정리 중이라 안내를 해줄 수는 없지만,
2층이 활동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대략적으로 세우는 장소이자, 활동보고를 하고 정리를 하는 장소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자주 들르는 장소이기 때문에, 가까운 3층은 주로 보급이나 소모품의 보충을 위한 장소가 될 것이고,
4층은 설립자들의 숙소가  것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총대들은 최소 1명 이상이 건물에 머물며,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고 긴급 상황에 조직의 방향성을 정해주는 장치로서 자리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또한 자신의 의사가 아닌 타의에 의해 위험에 노출되는 순간, 다른 동료들을 끌어들인 대가로서 가장 앞서서 피해를 보고 대응해야 하며 모두가 위험 부담을 짊어진다면 개중에서 가장 큰 부담을 져야하기 때문에.

따라서 가장 기억하기 쉽고, 동시에 가장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

그것이 바로 4층.

솔직히 개 또라이 집단이지만 마인드만은 감동적이었다.

뭐 그건 그거고 안내를 받은 나는 이제 신나는 자료 탐색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시발 다 비켜, 존1나 이날을 위해 나는 태어난 것이다.

***

우선 미리 상황을 정리해주지.

리턴과 리스크라는 것은 밀접한 상관관계에 놓여있고, 일반적으로 정비례한다.
반비례하는 작업은이미  꿀이 빨려서 없어졌거나 개 쌉쓰레기 작업이라서 버려져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턴이적으면 리스크 역시 낮은 것이 합당하고,
리턴이 크다면, 리스크 역시 높을  있기에 항상 주의해야한다.

우선 정보는 굉장히  것 없었다.

발견 계기는 밝은 미래를 위한 선전활동의 밑 작업을 하는 도중 사건의 흐름이 이상한 것을 발견해서, 조사하다보니 연관점이 잡혔다.

이름을 알게  계기는 그 연관점에 중심에 있던 한 남녀가 대답해줬다.

솔직히  부분 읽으면서  앞이 막막해졌다. 이상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뭐하는 놈인지 물었더니 대답했다.

딱 이정도 수준의 정리 보고서.

이해한다. 그래 내가 몇 번의 삶을 반복하면서 실마리도  잡은 집단인데, 그럴 수 있지.
그러니 너희도 날 이해해야 한다. 실망하고 절망하는  역시 나의 자유잖아.

그 외에는 존나 아무것도 없다.

목표? 모르겠다.

일의 흐름이 이상해서 연관점을 조사하다보니 집단의 일원으로 예상되는 이들이 발견된 거지, 일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이렇게 되었는지를 조사하다가 알게 된 것이 아니니까.
심지어  읽어보니 본인들이 발견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접근한 것 같다.

특징? 아는 게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특징은 맞다. 나조차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은 큰 특징이지.
굉장히 중요한 히든피스거나, 아니면 그냥 연막용 후속 작에 대한 예고편이거나.
전자면 아직도  일이 한참 남았다는 특징이 있고, 후자면 기대감은 좀 잃겠지만 그래도 일이 줄었다는 특징이 있지.

구성원? 두 명은 되겠지 두 명을 발견했는데.

딱 이정도 수준의 보고서.

요약하자면,

이름 – 리베르타스
목표 – 조사 중
특징 – 조사 
구성원 – 금호와 은호까지 확인됨

이게 보고서라고? 심지어 6번의 수정을 거친?

역시 이 녀석들이 1위가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감정이 격해졌다.

대충 리턴이 좆만 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면 돼.

자 그럼 이렇게 개똥만한 리턴을 줬으면 리스크 역시 낮아야겠지?

눈앞에 저런 씨발 괴물이 튀어나오면  되고?

“안녕? 반가워? 처음 보는 얼굴이네? 왜 처음 보는 친구가 인사도 없이 우리의 뒷조사를 하고 있어?
아 방금 인사했나? 아냐  아직 인사를 받지 못했으니까 인사도 없는 것이 맞지? 그치? 우리 자기소개부터 할까?
난 금호라고 해. 네가 방금  읽던 서류 내용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야.
네 소개를 들어도 될까?
이름은 에드베레?
나이는 20대? 중반?
소속은? 방금 노바투스에 일원이  것 같네?
전투력은  높고? 허물도 잡을 정도네? 더 강해졌고? 허물의 힘을 받아들인 결과일까?”

시발 단언컨대 난 이 정신 나간 년에게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작 중 주인공의 나이가 20대 중반이라는 사실도 지금 처음 알았다.
그 외에 신장, 체중 등 나조차 모르는 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작중주인공은 플레이어의 체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으니 신장 정도는 상상이 가능하네.

근데 시발 혈액형은 모르지.

[체질을 발견했다.]
[‘대식가’ - 많이 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체질을 가진 당신은 그 의미 그대로 많이 먹을  있다.]
[포만감을 느끼는 기준이 타인보다 높으며, 포만감과는 별개로 추가로취식을  수 있다.]
[그렇게 추가로 섭취한 음식은 더  포만감이 되어 여유로운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여유를 잃은 당신에게 포만감은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것도 몰랐고.

미친 건가?

그리고 여기는 또 어디야.
언제 장소가 옮겨졌지?
정신 차리니 이곳은 숲이었다.

숲이라고 시발 알잖아 외벽 밖으로 나가면 드넓은 모래사막과 광야가 나를 반겨준다니까?

그리고 보름달이 떠있었고.

엠창 자신감이 무럭무럭 솟아오른다.

5초 내로 내 등 뒤에 있는 나무의 거름이 될 자신감이.

네 녀석이 실존하는 나무인지, 아니면 환상 속의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능력자의 피를 먹었다고 이상한 괴목이 되지 말고, 피폐한 OO의 세계를 삼림과 초목으로 뒤덮어줄 정도로 거대한 세계수가 되어주었으면 좋겠구나.

다음 회차에는 리베르타스는 저 뒷전으로 미뤄두고 일단 이쪽 팩션부터 마무리를 보겠다고 마음먹을  즈음.

“응! 그럼 만나서 반가웠어!
순서는 잘못됐지만!
가끔 그런 사이도 있는 거지!
지인이 되기 전에 연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어른이 되기 전에 시체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
그럼 안녕!”

그리고 난 시발 서류를 정리해 놓은 방으로 돌아왔다.


-앗 눈나 가지마…

-17층 가는 동안 구경도 못한 조직은 이런 비밀을 가지고 있었군요?

-뭐임?대체 뭐임?

-이거 그거임

-그거 인 것 같음

-확실하지 그거야

-먼가…먼가임


너희는 속도 참 편하다 시팔.

***


나에게 세상이 아무리 가혹하고 잔혹하고 좆같아도 내일은 온다.

그것에 나의 의사는 중요치 않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게임이 아무리 좆같고 좆같고 좆같아도, 회차는 진행된다.

시간은 멈출 수 없다.

-비석가면 멈춰짐 ㅅㄱ

-시간을 멈춰라 마이 비석아~!

-그럼 나의 비석 맛좀 쬐끔만 보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체질을 발견했잖아? 나쁜 체질도 아니다.

상황이 안 좋으면 포만감 버프는 꿈도 꾸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황이 좋으면 포만감 버프를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체질.

난 불리한 상황에서 포만감 버프 따위 기대해 본 적 없다.

근데 유리한 상황은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 단점은 처음부터 기대 안 한 부분이고 장점만 부각되는 체질이다.

그러니까 개이득… 개…이득… 옘병 제발  서류철에 무언가 수를 써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자.

참고로  OO를 하면서 순간이동이나 환각은 물론이고, 이렇게 서류철에 무언가 수를 쓰는 계열의 정말 마법이나 주술 같은 일을 본 적이 없다.

근데 동시에 보게 되었네? 완전 쌉이득이자너

무슨 능력인지 상상도 가지 않는걸 보니 내 도감에 기록된 능력의 활용은 아닌 것 같고,
채우지 못한 능력들의 실마리는  저쪽에서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얼추 4개 정도의 능력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유능력 같은 경우에는 도감의 %를 높게 먹어서 그렇게 예상한 것이었지만 일반 능력이 섞여있을지도 모르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고유능력은 써먹기 힘들어서 도감에 채워 넣어도 온라인 활용도가 없을뿐더러, 스토리모드에서는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입수도 어려워서 더 계륵 같은 녀석들이니 일반 능력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오 주인장 정신 차렸다

-야 빨리 상황정리 ㄱ

-ㄹㅇ 하나도 이해 안 됨 ㅋㅋ

“정리한다.
우선 나도 1도 모른다.
초면에 미친년을 만났는데, 유능하다 못해 소름이돋는 년이었다.
볼 능력  보고 이제 고유능력만 한 4개? 있을 것 같았는데 보니까 일반 능력도 좀 있을 가능성이 있네. 도감  할 생각에 두근거린다.
별개로 리베르타스는 뭐하는 얘들인지 모르겠는데 여기도 존나 쌔고 무서운 얘들 같다.
난 대체 낙원이 왜 아직 건재한지 감이 안 온다.
이상 끝.”

-완벽할 정도로 아무 내용이 없었다.

-다 고유능력일 수도 있잖아 일반 섞인건 어케암?


“쟤가 사용한 능력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종류라서,
1번 경우, 순간이동이었다.
그럼 쟤는 내가 이 서류를 읽은 것을 어떻게 알아챘을까? 항상 감시하고 있었나? 설마? 세피가 이렇게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그렇게 차이가 크다고?
그리고 2번 경우, 환각이었다.
그럼 서류에 설치는 어떻게 하지? 어느 쪽이던 2가지의 능력이 활용 된 것 같거든?”

확신은 아니지만, 고유능력과 일반능력의 퓨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솔직히 그래야해, 저런 복합적인 성능을 가진 고유능력? 아키야랑 시엘라로 충분해, 난 더는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루트 개척해서 기분 좋았는데, 루트의 시작이 영 좋지 못하네. 몇 시냐?”


-시발  런각 잡지 가지마

-아직 11시도  됐어 내일 일요일이잖아 가지마!

“11시? 존나 지쳤는데 11시라고, 하긴 한 게 없긴 하다. 오히려 세피랑 좀 떠들고 너희랑 좀 떠들고 건물 안내만  받고 미친년 만나고 실속 없는 짓만 하고 다녔는데 2시간 가까이 지났네.”

하지만 당장 진행을 하기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다.

“야 맞짱 뜰 놈 구한다. 스토리 진행하고 싶은데, 그냥 막나가지 말고 조금 정리하고 진행하고 싶으니까. 오늘은 걍 딴 짓 좀 하다가, 끄고 정리 좀 한다음 내일 스토리 진행하자.”

양학  하면 심신이 안정되겠지?

-게임이 널 개새끼로 만든게 아니라 게임이 너의 개새끼 성을 일깨운 것이 아닐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