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말도 없이 떠나버린 연우. 그때의 모든 기억을 잃어 버렸다. 15년이 지나서 연우 앞에 나타난 여자. 한새봄 . “우리 결혼 할래요?” “내가 누군지 알고요?” 기억에도 없는 그녀가 결혼하자는 말에, 연우는 혼란이 왔다. “나는 여자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질리면 버렸어. 이젠 네가 그 상대가 될 수 있어.” “오빤 늘 그런 식으로 여자 가지고 놀았어?” “내가 만난 여자 중 네가 최고야.” 연우가 떠나버렸던 이유. 그리고 셰프라면서 칼에 트라우마를 갖게 된 이유까지. 새봄이랑 함께 하면서 모든 것들을 찾아낸다. 이젠 그녀가 없으면 안 되겠다. 그녀로 인해 바뀐 것도 많아졌다. “모든 게 내 탓이야. 내가 살려고 도망 쳤어.” “15년 전에 나는 그 상황 이해 못해. 하지만 이제 이해해 볼게.” 모든 기억을 되찾았고, 이제 행복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 그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다시 15년 전 그날처럼 행복할 일만 남았다. “처음이야. 결혼까지 하고 싶은 여자는. 이제 나의 끝사랑이 되어 줘.” “오늘도, 내일도 아니 평생 너를 사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