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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느긋한 농가-166화 (166/256)

이세계 느긋한 농가 166화 - 이주자와 도-스

이세계 느긋한 농가 166화 - 이주자와 도-스

새로 온 남녀 열그룹 20명.

이미 상대가 있었다, 연애에서 옥신각신 하는일은 없을 것이다.

그 점은 고맙다.

일단 전원을 숙소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피곤한 것이다.

정신을 잃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겁을먹고 기절한 것 같지만……

약한 사람이 있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주하는 이상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 날 밤에는 숙소의 한층 입구에서 환영회.

후 슈들도 권유했지만, 급히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종교 관계의 높으신 분도 큰일이구나.

기절한 사람들은 괜찮을까?

아, 시조 씨가 보내네.

그렇지만 호위에게 가라고 하는것은……호위는 말단이니까,

시조에게 접근할 수 없다는 걸까?

후 슈만이 아니라 호위들도 선물을 나름대로 주었다.

개인으로 즐겼으면 한다.

시조 씨도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것 같다.

정말 큰일인가 보다.

시조 씨에게도 선물을 건넨다.

아, 술을 좀 더 원하네.

드세요.

환영회는……우선, 늘어선 요리에 동요한 이주 조를 달래는 일부터 시작됐다.

이것은 최후의 만찬이 아니니까.

좀 좋은 요리가 진열되는 것 뿐이니까!

이봐요, 다른 사람들도 먹으니까.

아니, 너희들을 재료도 만들이유 없잖아.

별로 쿠로들은 두렵지 않아요.

머리라도 만질 수 있고, 배도……

방석들도 괜찮지?

에?

다르다?

그쪽은 포기했다?

무서운 것은 하이 엘프?

하이 엘프가 무섭다고?

맨 이터?

뭐야 그게?

"오해입니다. 괜찮으니까"

리아가 나 대신 설득한다.

동족의 행동으로 퍼진 소문같다.

"저런 연약한 존재들과 같이 취급하지 마세요"

마지막 한마디는 치명타가 아닐까.

납득했던 이주 조가 또 두려워하기 시작했잖아.

조금 지쳤다.

식사가 시작되면 맛있다고 연발해 주니 기분이 좋다.

매너도 제대로 하고있고 좋은 사람들 같다.

아까까지는 낯선환경 이라서 긴장했던걸까?

음 루-?

뭐 하는거야?

루-가 이주자 중 한 사람을 데리고 있었다.

에?

치료?

그녀, 어딘가 병인가?

파트너 남자가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생명에 관련된 병이 아니니까.

그래도 가능하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나"

"어떤 병이야?"

"음……좀 말하기 어렵다?"

그, 그래.

즉, 남자인 나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것……

"치료는 금방 끝나니까"

루-는 그러면서 그녀를 데리고 별실에.

왜 우르자를 동행시켰을까?

치료는 곧 끝났다.

정말로 금방이었다.

별실에 가서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치료 마법일까?

확실히 병이라고 한 딸은 전보다 밝아진 느낌.

파트너 남자 아이도 기뻐하고 있고, 다행 이랄까.

그런데 우르자가 가지고 있는 비싸 보이는 칼은 뭐야?

장난감을 준다면 좀 더 여자아이 같은 느낌을 원해요.

인형이라거나.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흙 인형이 존재를 주장했다.

네가 있었구나.

흙 인형은 우르자의 방에서 문지기를 하고 있다.

문지기라고 할까 룸 키퍼구나.

작은 몸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것은 괜찮지만 덕분에 우르자는 스스로 정리할 수 없다.

뭐든지 너가 하지 않고 우르자도 시키도록 해라.

괜찮아요.

죽을 때까지 내가 따라가요.

아니 그럴지도 모르지만..

……안 된다.

이미 술이 들어갔다?

주역의 이주자를 방치하고 흙 인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주 조를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이주 반 안에 수인족과 인간의 혼혈인 사람들이 있는데,

가트 부부가 말벗이 되어 주고 있다.

왠지 고귀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은 프라우, 문관 딸의 무리가 상대했다.

뒤에는 드워프가 술 이야기, 귀인족 가정부가 음식 이야기로...

이주 반에서 혼자 집중하지 못하는 딸이 있네.

특정 방향을 걱정하고 있다.

거기에 뭔가 있었나?

……아아, 내 집이다.

그 너머가 되면 목장?

"아니, 그녀가 신경쓰고 있는것은 드래곤이다"

나의 의문에 답해 준 것은 도ー스.

……

도스?

예?

"딸의 임신을 축하하러 오는 것이 그리 이상한가?"

"아니, 라이메이렌이 오면 안 된다고 했지?"

"그래서 직접은 만나러 가지 않고 있다.

멀리서 지켜볼 뿐이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그 딸은 용의 무녀다"

"용의 무녀?"

"간단히 말하면, 용의 피를 마시던 가문의 후예다.

우리와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연결이라니...연결하지 않아도 평범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

지금 이렇게.

" 사소한 일엔 신경 쓰지 마라.

그런 역할이 있었다는건 과거의 이야기다.

이미 없어진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는지……"

"그래서 집에 신경이 쓰인것은, 백련을 신경 쓰이는 건가?"

백련은 연회에 참가하지 않고 집에 남아 있다.

임신을 축하하러 온 라이메이렌들과 쉬고 싶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백련이 연회에 참가하면 다른 드래곤들도 참여할 테니,

이주자를 축하할 때가 없어진다는 걱정도 있었다.

"백련들을 의식한다면 도ー스는 왜 신경을 못 쓰는거지?"

도ー스가 근처에 있잖아?

"기척을 차단했으니.

보고 있으면 안다"

도ー스가 말을 끝내면서 집 쪽을 의식하던 그녀가 움찔하고 크게 놀라며

도ー스룰 노려보았다.

"그치"

"과연"

내가 납득한 것을 보고 도ー스는 기척을 차단시킨 것이다.

그녀는 잠시 이쪽을 신경썼지만 또 집 쪽으로 신경쓰기 시작했다.

"용의 무녀는 드래곤을 의식할 뿐인데?"

"음-……확실히,

그 노랫 소리는 드래곤의 분노를 잠 재우는 효과가 있거나 없거나 들은적이 있어"

"애매하네"

"나조차 만나는 것은 두번째다.

첫번째는...수백년 전인가"

"피해는 없는거지?"

"우리들에게는 "

"무녀에게는 뭔가 있는건가?"

"거기도 없다.

굳이 말하자면 그녀의 몸에 드래곤의 비늘……인간 사이즈가 된 것이 나올 정도구나"

"여자아이에게 그것은 불쌍하잖아?"

"방어력이 높아진다"

"일반인의 방어력이 늘어나도.."

그러나 피를 마시던 후예?……

"아, 그것은 전설로 그렇게 되어 있을 뿐

실제로 피를 마신 정도로는 그런 식으로는 안 된다"

"에?"

"먹고 힘이 생긴다면 우리는 모두 먹지"

"확실히 그렇구나"

먹어서 힘을 얻는다면 어떤 수단을 써도 상대의 혈육을 얻을 것이다.

강하다고 알려진 드래곤이라면 더욱 더.

사람이 모여드는 모습이 상상한다.

"그녀 쪽은 방치하면 된다.

그동안 느끼지 못한 드래곤의 존재를 가까이 느껴서 당황하고 있을 뿐이다.

금새 익숙해진다"

이전의 용의 무녀도 그랬다고 설명한다.

"용의 무녀에 관해서는 이쯤으로 끝내……자"

도ー스는 헛기침을 하고 다시 나를 본다.

"백련의 임신.

잘했다"

왠지 쑥스럽네.

그러나, 그렇군.

도ー스가 시아버지일까.

"앞으로도 딸을 잘 부탁하다"

도ー스의 아버지 같은 미소에 나는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 맡겨줘 "

"하하하.

그래서, 가능하면 우리의 일도 잘 부탁 드리고 싶지만...."

갑자기 한심하게 된 도ー스의 배후에는 인간 모습의 라이메이렌이 서있었다.

아마 아까의 기미를 차단했던 것을 그만둔 것으로 알아챘을 것이다.

장인도 중요하지만, 장모도 중요하다.

나는 웃으며 라이메이렝에게 질질 끌려가는 도ー스를 배웅했다.

일단 집 쪽으로 갔기 때문에....백련에게 만나지 못하는 것은 없을것이다.

너무 기뻐서 폭주하는 것 같으니?

환영회라는 연회는 서로를 알기 위한 교류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주 조에서 보면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불안이 있을 것이다.

식사는 충분히 먹고도 술은 피하고.

일부, 술을 앞두지 못한 자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말벗부터 여러가지 정보를 탐지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인간 관계다.

누가 톱이고, 누구를 거스르면 안 되고, 누가 믿음직한가.

듣고 있는 자도 일방적으로 정보를 꺼내는것 만이 아니라

이주반의 개인 정보나 인간 관계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것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는 놔두고 환영회는 성공이다.

드래곤이 궁금해서 연회에 집중하지 못한 그녀도 술을 마시고 즐겁게…… 날름거리다.

술로 도망간걸까?

익숙해 진다고 도ー스가 말했으니 열심히 해서 익숙해지세요.

그런데, 그런데 뭐지만……

"그럼, 의지한다면?"

"루- 씨,티아 씨, 플로라 씨, 프라우 씨……쯤일까.

말하기 쉬운건 프라우 씨가 제일이예요."

"과연"

……

왜 믿는 사람 중에 내 이름이 나오지 않을까?

아니, 이름을 말하길 원하지 않지만, 나 일단 촌장.

의지 받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칭찬을 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의지가 된다고 칭찬해도 좋지 않을까?

잠시 귀을 세웠지만 내 주량이 증가할 뿐이었다.

흙 인형이 신경을 쓰고 달래 준다.

고맙습니다.

드디어 고쳐져서 바로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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