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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는 싫습니다-79화 (79/125)

00079 오작교는 싫습니다 : 꿈 =========================

텍본 문제로 전체 삭제하려다가 일부만 삭제합니다. 신규 독자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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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나 동아리실임)

코리가 말하면서 내 머리카락을 땋아 내렸는데 머리카락을 만지는 게 왠지 날 나른하게 만들었다. 여튼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잠이 슬슬 왔다.

"너 처음 봤을 때 갑자기 떠오른다."

잠에 빠지려는데 코리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이렇게 친해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코리가 내 머리카락을 땋던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 손으로 내 얼굴 쪽에 있는 머리카락을 내 귀 뒤로 넘겨주었다.

"....너한텐 고마운 게 참 많아."

그 특유의 목소리가 작지만 나긋하게 들렸다. 졸려서 의식을 놓아가는 와중 그의 말과 목소리가 머리 속에 웅웅 거렸다.

코리의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또 다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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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 침대에 누워 과자 봉지에 들어있는 과자를 하나 하나 쓰레기통에 던져 명중하려고 하는 코리였다.

꿈 속 코리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기운 없고 조용했다.

그는 평소와 똑같았는데 왠지 밖이 시끄러웠다. 아이들의 당황하는 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복도에 가득 찼다.

방 안에 있어도 대화가 다 들릴 만큼 큰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야, 스완하덴! 스완하덴이 학교에 복귀했어!]

[블란치 공작이?? 그 살인귀가?? 한동안 학교에 안 나와서 퇴학인 줄 알았는데!]

[걔 공작이잖아, 바보야. 어떻게 함부로 퇴학시켜? 아무튼 너도 빨리 몸이나 사려!]

스완하덴이 학교에 돌아왔다고 한다. 복도는 당황하는 남학생들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 작품 후기 ============================

(8/20)

+루나아샤뮤리나님, 은SoRa님 후쿠 정말로 감사합니다. 루나아샤님 닉네임 엄청 친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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