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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는 싫습니다-80화 (80/125)

00080 오작교는 싫습니다 : 꿈 =========================

텍본 문제로 전체 삭제하려다가 일부만 삭제합니다. 신규 독자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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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뒤를 돌았고 다가오는 스완하덴과 마주했다.

새하얀 색에 가까운 은발이 그가 걸을 때마다 살랑거렸다.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외모다. 이마를 덮은 앞머리 아래 그의 보석안이 보인다.

스완하덴을 본 나는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대로 굳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눈빛에는 광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걸어오는 스완하덴은 휘파람을 느긋하게 불며 손가락으로 안 쪽과 바깥 쪽으로 날이 날카롭게 선 링을 돌리고 있었다. 돌려지는 링 때문에 그의 손가락이 잘려졌다가 다시 빠르게 붙여졌다가를 반복했다. 아프지도 않는지 스완하덴은 태연했다.

이 곳의 스완하덴은 자신의 상처를 가리지 않고 전부 내놓고 다녔다. 그의 몸을 덮은 잔 흉터들은 실제 스완하덴보다 더욱 심해보였다. 그럼에도 가리지 않고 전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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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9/20)

공지에 사랑스런 독자님들께서 그려준 오작교 만화 올렸슴다. 팬아트는 꼭 곧 올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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