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탄생하는 헌터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열두 명의 영웅들. 그들은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에덴을 세웠고. 에덴은. '세상을 지배했다.' 그것이 바로 나 이준경이 살아가던 시대. 헌터들이 지배하는 세상 속, 일반인이던 나. 나는 다른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가축의 삶을 살았다. 그런 내게 다른 것이라고는 가지고 있던 한 권의 책. 잊혀진 영웅, 그러나 진정한 영웅이었던 마왕의 일대기가 적혀져 있는 책이었다. 그런 나에게. 에덴의 열두 통치자 중 한 명인 아테나가 찾아오고. 나는. '과거라고? 100년도 더 전의 시대? 헌터들이 등장했던 시대?' 과거로 떨어졌다. 마왕을 후원했던 <종말의 하늘>이 나를 후원하고. 나는 마왕이 살았던 삶과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지만. '마왕과 같지는 않을 거다.' 나는 마왕보다 더 나은, 그런 미래를 꿈꾼다. 바로 마왕이 가졌던, 지금 내가 가진 힘. 헌터를 넘어서는 헌터. 플레이어가 되어서. 나는. '오늘부터 플레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