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그레트-34화 (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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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유명세

설명을 마친 이사벨은 수업 종료를 알렸다.

수업이 끝났어도 학생들은 여전히 연구소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바닥에 편히 드러누워 담소를 즐기는가하면 정령을 실체화하는 연습에 몰두해 있는 학생도 있었다.

다른 과목 과제를 펼쳐 놓고 끙끙거리는 이도 있고, 마지막으로 쥬다스에게 흥미를 가지고 쫑쫑 다가온 이도 있었다.

바로 7살 소녀 리베흐였다.

“…….”

빤히 쳐다보는 시선에 쥬다스도 함께 시선을 맞춰주었다.

“바람.”

“으음?”

리베흐는 쥬다스의 어깨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였다.

그의 어깨에 심드렁하니 앉아 있던 유니가 ‘응?’ 하고 자세를 바로 했다.

“따뜻해. ‘비비’랑 달라.”

「헤에. 이 아이, 바람에 굉장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는 술사가 의지를 갖고 계약한 정령을 실체화하지 않는 이상 그 존재를 모를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으며 느껴지지 않는다.

무예를 집중적으로 수련하여 감이 뛰어난 무사들도 정령의 존재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종종, 같은 정령술사 중에서는 자연체인 정령을 보고 느끼는 경우가 드물게 있었다.

바로 해당 속성에 보통 인간을 뛰어넘는 강한 친화력을 가졌을 경우가 그랬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자연 상태의 정령을 볼 수 있다면 가히 최상의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대로 자란다면 머지않아 바람의 최상급정령과의 계약을 노려볼 만도 할 정도였다.

쥬다스의 곁에는 바람의 정령인 유니뿐 아니라 토니와 루니도 함께 있었지만, 리베흐가 발견한 것은 유니뿐이었다.

그러므로 리베흐는 바람속성에만 유독 강력한 친화력을 가진 아이라는 뜻이었다.

“허허. 알아보았느냐. 그래, 이름이 ‘유니’라 한단다.”

“유니? 초록색으로 반짝반짝. 비비는 하얀데.”

리베흐와 계약한 바람의 정령 비비는 겨울바람 출신이었다.

같은 바람속성이라고 해도 정령들은 저마다 출신과 특성이 달랐다.

비비는 얼음결정이 실린 한파를 일으키며 술사의 정신력이 강해질수록 그 냉기도 한층 강력해지는 특성이 있었다.

지금은 겨우 얼음 알갱이를 흩뿌리며 주변을 감싸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후일이 기대되는 힘이었다.

그에 비해 정령왕인 유니는 모든 바람을 아우르는 상위 존재였기에 딱히 이렇다 할 특징은 없었다.

계약자인 쥬다스가 원한다면야 아예 루바흐를 꽁꽁 얼려 버릴 극한의 추위도 몰고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술사의 곁에 붙어 있는 얌전한 정령일 뿐이었다.

정령왕이라 해서 눈에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 건 아니었기에, 리베흐는 유니를 그저 작고 귀여운 바람의 정령으로만 인식했다.

“진짜 진짜 예뻐.”

「어머~? 역시 바람 속성 아이들은 눈이 보배라니까.」

기분이 좋아진 유니가 쿡쿡 웃자, 무어라하는지 들리지는 않았지만 리베흐도 따라 헤헤 웃었다.

리베흐가 쥬다스에게 경계를 풀고 어울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교사 이사벨은 리베흐의 연분홍 머리를 토닥여 주며 조언했다.

“리베흐, 선배님께는 존댓말을 써야지.”

“우웅. 그치만, 똑같은 친구인걸.”

리베흐는 볼을 뚱하니 부풀렸다.

사실 겉보기로 따지면 리베흐와 쥬다스의 눈높이는 딱 같았다.

거기다 한참 기능을 멈추고 있던 쥬다스의 육신은 여자아이인 리베흐보다 마르고 가느다랬다.

오히려 성장기에 접어든 리베흐가 더 성숙해 보일 지경이었으니, 친구라고 인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사벨은 후후 웃으며 리베흐의 오해를 바로잡아주었다.

“쥬다스 님은 올해로 12세란다. 리베흐보다 5살이나 많지?”

“에-?”

리베흐의 크림색 눈동자가 놀라움을 가득 담고 쥬다스에게로 향했다.

아무리 봐도 5살이나 많은 오빠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외형이었다.

놀라 어벙한 표정을 짓는 리베흐에게 그저 부드럽게 미소지어준 쥬다스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도 같은 시간에 오면 됩니까?”

“그래요, 정령학 수업은 다른 일반과목이 전부 끝난 후에 시작되니까요. 내일 오실 때에도 아벨을 보낼게요. 괜찮죠, 아벨?”

“제, 제가…… 요?”

구석에 쥐죽은 듯 조용히 앉아 있던 아벨이 놀라 고개를 들었다.

손바닥에 감긴 붕대를 만지작거린 아벨은 이내 도로 고개를 푹 숙였다.

“……네.”

“후후. 고마워요, 아벨.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쥬다스는 다정한 인사를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리베흐랬나,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였어.」

「유니는 귀가 얇아서 그런 거 아니다요?」

「흥, 귀가 얇긴 누가? 너야말로 알아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질투하지 마셔.」

「에엥, 질투……? 왜 때문에 그런 걸 한다요? 이그레트가 있으니까 다른 인간은 필요 없는데.」

유니의 도발에 토니는 그저 순진하게 고개를 갸우뚱할 뿐이었다.

그러다가도 이내 헤헤 입꼬리를 올리며 쥬다스의 머리 위에 폭 드러누웠다.

「그래도 기분 좋긴 했다요! 친화력이 높은 인간이 한 군데 몰려 있으니까, 우웅.」

「그치, 그치? 막 나른해지더라. 달콤한 꽃밭에 들어온 벌이 된 느낌이었어!」

“……다들 좋았던 모양이로구나.”

교복을 벗어 옷장에 잘 걸어둔 쥬다스가 말을 거들자, 유니는 주변을 빙글빙글 날아다니며 들뜬 리액션을 취했다.

「응! 앞으로 매일 가는 거지?」

“허허. 리베흐가 그리 마음에 들었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쥬다스는 손을 뻗어 날아다니던 유니의 머리를 톡톡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유니는 그의 손가락을 꼭 붙든 채 배시시 웃었다.

「으응, 마음에 들긴 했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줘! 나에겐 네 곁이 제일이야, 이그레트.」

마치 다른 데에 눈 돌렸다 반성하는 남편 같은 말투였기에 쥬다스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그레트’ 시절에도 정령술사를 만나본 적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술사들 사이에서 그는 거의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모두가 우러러보았고 함부로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다.

되짚어 생각해 보면 그는 후배 정령술사들을 양성하는 데에는 그다지 관여를 하지 않았었다.

정령은 이미 그 삶의 일부였고, 친구이자 가족이었으니 연구의 대상이 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그레트’라는 완벽한 정령술사가 존재했음에도 정령학계는 거의 연구가 진척되지 못했다.

쥬다스는 그 점을 딱히 후회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 연구소에는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정령술에 자질을 가진 이들은 전부, 정령이 직접 선택한 만큼 그 영혼이 순수하고 맑았다.

그러니 비단 유니뿐이 아니라 다른 정령들과 쥬다스조차도 그 자리가 포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졌었다.

“가서 듣고 싶은 게 많구나. 다른 정령술사들은 너희를 어찌 여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았다. 한번 궁금한 게 생기면 깊숙이 파고들어 알고자 했다.

그 호기심이 결국 그를 현자라 칭송받게 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일구어냈고, 젊은 시절의 이그레트는 그를 가지고 세상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와 업적에 이바지했다.

‘결국엔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나았지.’

자신이 개발한 도구와 연구물들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에만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엔 너무 늦어 있었다.

유용과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은 결국 포식자들에 의해 악용되어갔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피가 흘렀다.

쥬다스는 침대에 누운 채 제 손을 펴보았다.

이제는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천천히 주먹이 쥐어졌다.

쥬다스는 자신이 가진 힘을 어느 필요 선까진 드러내 보이되, 그 힘을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함을 알았다. 이것은 일종의 균형이었다.

***

다음 날 봉술 수업이 끝날 때를 맞춰 아벨이 그를 찾아왔다.

전날 넘어진 상처에 더해 얼굴 여기저기에도 자잘한 상처가 늘어 있었다.

상처가 생긴 위치나 모양 등을 보고 쥬다스의 곁에 서 있던 에단은 즉시 아벨이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했음을 눈치챘다.

“저런, 또 상처가 났구나.”

“……아무것도, 아닌.”

아벨은 웅얼웅얼 얼버무리며 대답을 피했다. 그러고선 민망했는지 쥬다스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 걷기 시작했다.

에단이 그를 힐끗 쳐다보곤 쥬다스에게 허리를 굽혀 낮게 물었다.

“……그냥 두시는 겁니까?”

에단은 쥬다스라면 아벨이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음을 당연히 눈치채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쥬다스는 이미 아벨을 처음 본 전날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

쥬다스는 에단을 올려다보며 난감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미소를 본 에단은 더 이상 묻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작은 황자는 늘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 움직였다.

에단은 그가 아무 이유 없이 남이 당하는 것을 방관할 자가 아님을 알았다. 그래서 더 언급하지 않았다.

만일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분명 쥬다스가 먼저 불러 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쥬다스는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타인의 삶이 아무리 불합리해 보이더라도 멋대로 끼어들어서는 안 되었다. 그건 자칫 또 다른 폭력의 형태가 될 수 있다.

대신 쥬다스는 오늘도 아벨을 양호실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그것만으로도 아벨은 어쩔 줄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치료가 끝나고 연구소로 함께 향하면서 쥬다스는 지나가듯 말을 건넸다.

“학교 생활은 어떤고?”

“…….”

아벨은 땅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묵묵부답이었다. 그에 상관없다는 듯 쥬다스는 다시 말을 이었다.

“최근 즐거운 일은 무어가 있누?”

“……즐거운 건, 아무것도.”

이번에는 답이 돌아왔다. 아벨은 여전히 땅을 보며 걸었다.

“정령술 특기로, 뽑혔는데.”

“호오, 정령술에 자질이 있어 입학하게 되었구나.”

“그런데도, 정령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자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정령과 계약하는 것은 아니었다. 분명 정령 친화력은 있는데, 계약할 정령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그리고 아벨은, 입학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속성의 정령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수업에는, 꼬박꼬박, 나가고 있지만. ……사실 저 같은 걸, 정령이 좋아해 줄 리도 없고.”

“왜 그리 생각하느냐?”

“그야.”

아벨은 우물쭈물 입을 닫았다.

딱 뭐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상념들이 그의 머릿속에 복잡하게 맴돌았다.

아벨은 원래부터 성격이 소심한 편이었다. 그래도 아벨이 나고 자란 사막 부족 ‘투르케’는 타인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권력 다툼을 할 이유도, 그러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었고 부족장의 피를 이은 그에게 대체로 호감을 보였다.

그냥 매일매일 하루를 성실히 살아나가는 것이 그들이 속한 주민의 삶이었다.

그래서 아벨이 처음 학교에 입학할 당시 제국의 도시 귀족 자제들과 비교하였을 때 지나치게 순진한 감이 있었다.

루바흐에 입학한 계기는 그가 말했듯 ‘정령술사로서의 자질’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우연히도 포탈 설치를 위해 들여오던 정령석이 아벨에게 반응했다.

정령석에 저장되어 있던 힘을 본능적으로 끌어낸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능력을 제어할 수 없었기에 당시 현장은 엉망진창이 되었었다.

그때 그의 나이가 12세였다.

============================ 작품 후기 ============================

* By. 공든탑

오늘 후기는 Q/A로 대체합니다. 스크롤이 조금 길 수 있습니다. ^^;

[Q n A]

Q. 주인공 현재 생각이 뭔가요?

A. 작중에 나온대로, 자신이 '쥬다스'로 살아가게 된 이유를 먼저 찾고자 합니다. 군주의 길을 갈 생각은 없지만, 그래야하는 이유가 타당하다면 주어진 길을 거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

Q. 정령들하니깐생각낫는데..4대속성정령들만잇는건가요?특이속성정령은없나요?

A. 특이속성 정령은 존재합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 선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Q. 작가님쓰리사이즈는?(스포가아니니...헿)

A. ...예? (당황) 어... 실은 저도 모릅니다. 정말 몰라서 답변드릴 수가 없네요. 하하하.;;

Q. 주인공에대한 주변인물들의 인식이요.

A. 에단의 경우, 자신이 섬겨야 할 주군의 자리라 느끼고 있습니다. 현명하고 자애로우며,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남용하지 않는 존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도 에단과 비슷합니다. 다만 당장 그를 섬기고자 하는 건 아니고, '인정'을 했을 뿐입니다. 그 밑으로 가겠다는 결정은 아직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이칼은 쥬다스를 이제서야 '제1황자'로 인식했습니다. 다만 쥬다스가 굉장히 특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졌다고 느낍니다.

나머지 학생들의 경우, 쥬다스가 일부러 힘을 숨기고 자신들을 평가했다는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건 배경과 관련있는 건데요... 친화력이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아는거에요??? 아벨이 친화력이 있다고 했는데;;;;

A. 이번 화에서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살을 좀 더 붙이자면, 본래 포탈에 적용된 마법원리에 의해 작동했어야할 정령석인데, 아벨이 접촉함으로 인해 정령석에 저장되어있던 힘을 폭주시켰습니다. 정령석의 힘을 도구의 도움 없이 끌어낼 수 있는 건 정령술사 뿐이므로, 아벨은 그 자질을 인정받아 루바흐에 초청되었습니다.

Q. 주인공종 키워줘요엉엉

A. 착실히 클 예정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ㅎ

Q. 불의정령은 언제 나오나요? 혼자 외롭겠다.

A. 머지 않아 등장할 예정입니다. 혼자 있어서 느끼는 외로움보다는, 이그레트가 자신을 마지막까지 불러주지 않음에 대해 조금 쓸쓸해하고 있습니다.ㅎㅎ

Q. 다른 왕자, 왕녀이야기는 언제나오나요?

A. 황제를 만나러 갈 때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애정하는 정령은 누구인가용..!? 저는 토니가 제일 귀엽네요

A. 다 제 새끼들이니 예뻐합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아주 조금 더 정이 가는 건 유니입니다. 이그레트 초반 설정부터 함께 있었던 아이라 그런가봅니다(...)

Q. 병약하고 남들보다 성장이 느리다는 것은 일종의 혈연계통이 아닐까 하는데요. 왕가의 선조가 엘프였다거나 인간종족이 아니라는 떡밥이었겠죠?

A. 스포일러 선일 듯 하므로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Q. 주변에서는 쥬다스에게 남자로서 호감이있지만 쥬다스의 정신나이는 100에가까울정도로많으니 쥬다스는 주변인물이 여자로보이지않을테죠.즉 여자쪽에서의 일방통행적인 사랑이라 사랑이 성립되지않아 작가님께서는 로맨스가없다고하신건가요?

A.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십대 소녀와 이어지면, 철컹철컹...?(...) 단, 이성으로부터 호감은 살 수 있습니다. 주요하게 다뤄지진 않겠지만요. ㅎㅎ

Q. 1,2 부 통틀어 완결은 언제쯤 될까요?

A. 사실 확답을 드릴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계획만으로는 1부를 200~400회 사이로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한참 먼 얘기네요.^^

Q. 작가님 여친 생기면 이그레트도 생기나요?ㅋ

A. ㅎ...ㅎㅎ.... 생길 것 같지만, 안 생겨요... 이건 농담이고요 ㅋㅋ 이그레트는 작중에선 솔로로 남을 예정입니다.

Q. 이그레트 얼마나 크나요?? 훤칠한 미남이 보고 싶어요ㅠㅠㅠㅠ

A. 2부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학생시절을 다루는 1부에서는 미남은 맞지만 훤칠하게까진 안 클 것 같습니다. ㅋ 그래도 크긴 큽니다(..)

Q. 진짜로 주인공은 어떠한 로멘스도 없나요?하렘도?그리고 혹시 신체의 성장과 기능이 멈춰있었다는건,혹시 초대황제도 그런 적이 있었나요?

A. 예, 주인공과 연결되는 로맨스는 없을 예정입니다. ㅎㅎ 다만 일방통행은 있을 수 있습니다. 초대황제와 관련된 부분은 스포일러선으로 생략하겠습니다!

Q. 이그레트, 나중에 자라나게 된다면 키와 얼마나 되고, 미남도 되려나요?

한번 이그레트의 이미지가 보고 싶네요.

A. 1부 내에서는 학생시절만 다루기 때문에... 일단 평범한 수준까지는 자랍니다. 아직 어려보여서 그렇지 미남은 지금도 맞습니다 ㅋ

Q. 작가님이 솔로라고 우리 어린 할배까지 92+N년을 솔로로 만드는건 너무 가혹한 것 아닙니까?!

A. .......죄송합니다. (꾸벅) 92년 모솔로 사신 겸 추가로 몇년 더 사셔도 괜찮지 않을까요....ㅎ

Q. 봄바람 출신 정령은 향긋포근하고 가을바람 출신 정령은 낙엽 내음이 나는 건가요? 그리고 물정령은 바다 출신, 강 출신, 계곡 출신, 폭포 출신 이런 식으로 나뉘는 건가요? 또또 땅정령은 어.. 늪지 출신, 사막 출신, 어.. 이런 식이려나요? 불정령은 음.. 음... 촛불 출신, 모닥불 출신, 산불 출신, 용암 출신, 벽난로 출신?ㅋㅋㅋ

A. 아, 정말 정확히 이해해주셨습니다!! 100점 만점 드리고 싶네요. 모든 정령은 출신에 따라 특성이 다릅니다. ㅎㅎ

Q.다음편 내놔라

A. 드... 드리겠습니다.

Q. 1부 끝나신뒤에 잠시 휴재하실건가요? 하신다면 얼마정도 할겁니까!

쥬다스 성장모습 자세히 써주세요~

A. 옙, 1부 종료 후에 휴재기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아직 멀긴 했어도 2부 구상이 안되어있어서...ㅎㅎ 아마 한달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쥬다스가 자란 모습은 향후 본편으로 확인해주시는 걸로....ㅎㅎㅎ

Q. 이그레트 말투는 언젠가 할아버지말투를 벗어나나요?

A. 크게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상황에 맞추어 스스로 조금 조정할 예정이긴 합니다.

Q.로멘스없는게 좋습니다. 근데 이그레트 언제쯤 다 성장하나요? 말투가 취향저격인데 7살짜리가 너무 어른스런 말투 쓴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웡ㅋㅋ 지혜로운 미(!)청년 쯤으로 가시죠 자까님(이거슨 욕망인가)

A. 말씀해주신 부분은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저도 빨리 2부로 진행하고 싶네요(..) 다만 곧 몸이 자라니까 7살짜리 외향은 벗어납니다. ㅎ

Q. 쥬다스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쥬다스를 연모하는 사람은 나오나용?? 무튼 로맨스 없는거 좋아요!!

A. 예! 쥬다스를 좋아하는 여자는 생깁니다. 다만 작중에선 이어지지 않을...뿐...(....)

Q. 왜 연애루트가 없나요 ㅋㅋㅋ

A. 제가 솔로라 그런 건 아니고ㅎ 일단은 주인공이 할아버지의 정신이기에 그렇습니다. ...전 철컹철컹이 무섭습니다(..)

Q. 황제는 언제나오나요? 나오긴하죠??

A. 옙! 곧 등장 예정입니다!

Q. 여기선 정령이 자연계밖에 안나오나요? 아니면 나중에 연재되면서 다른 종류의 정령들도 밝혀 질 예정?

A. 자연계 외 정령도 존재합니다! ㅎㅎ

그럼 내일 이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선호작, 추천, 코멘트, 후원쿠폰 등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16.01.10 수정되었습니다. 내용수정과 용량조절을 함께 적용하였으므로 코멘트 및 작가후기가 본 내용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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