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신유성. 불행한 이들을 도울 때마다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힘겨운 이들을 외면하지 못한다. “운명을 마음대로 하겠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이건 운명이 아니잖습니까! 저놈들의 흉계를 빤히 알면서 그냥 두고만 보라고요!” “지켜봐! 그래서 저놈들이 꾸미는 짓이 뭔지 알고 나면 그때 나서!” “이미 짐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길고 긴 세월을 돌고 돌아 타고난 운명의 비밀을 깨달은 신유성. 악귀들을 베어버리고, 부조리한 운명을 바로잡겠다! 숙명에 맞서 선(善)을 지키는 고독한 남자의 이야기,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