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0화 〉용사입니다. 엘프도 여자네요. (20/89)



〈 20화 〉용사입니다. 엘프도 여자네요.

흐읍-


에리엘이 숨을 깊게 들이켰고. 현성의 자지는 그대로 뿌리까지 에리엘의 입안에 삼켜졌다.

"흐으... 조하?"

흐읏, 현성은 자지를 입에 삼킨 채로 말을 해오는 에리엘의 행위에 고개를 치겨들었다.


쾌감, 입안 전체를 자극해오는 질감과 축축한 내부에 현성은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감촉을 싫어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너무 좋아요..."

솔직한 대답. 현성은 그러면서 에리엘의 머리를 애정이 담긴 손길로 쓰다듬었고. 에리엘은  손길이 싫지만은 않았는지 더욱 정성스레 자지를 입에 담았다.

츄릅-


삼켜진 자지는 목젖을 지나 그보다 깊은 곳까지 닿았다.


얼마나 깊이 삼켯으면 뿌리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 현성의 자지는 평군을 훨씬 웃도는 크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에 현성은 쾌락에 정신이 아찔한 와중에도 에리엘이 너무 무리하는게 아닌가 싶어 슬쩍 고개를 내렸다.

그러나 그런 걱정과는 달리 에리엘은 너무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오히려 더욱 자지를 깊숙히 안으로 구겨넣다 싶이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딥쓰롯인가 싶었다.

하지만 현성이 방심하고 있는 순간.

"으윽.. 잠깐 너무 깊은..!"

귀두에서 전해지는 엄청난 흡입력과 압력에 현성은 자지에서 자위로는 도저히 느낄  없는 쾌락이 느껴졌다.


왜 깊이 넣는지 의문이었는데 이런 위험한 행위를 하려고 그랬던건가.

현성은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천천히 주저 앉았고. 그럼에도 에리엘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현성의 움직임을 따라 덩달아 바닥에 웅크리다 싶이 했다.

프흡, 프르릅, 스읍-


에리엘은 불편한 자세임이 확실한데도 멈추지 않고 고개를 앞뒤로 움직였고. 그에 따라 현성은 참을 수 없는 쾌감에 허리를 더욱 곤두세웠다.

정말로 고통스러울 텐대도 이렇게까지 해주는 이유가 뭘까. 문득 의문이 들었으나, 현성은 온몸을 타고 흐르는 쾌락에 생각 따윈 할 틈이 없었다.


텁-

현성은 손을 뻗어 무방비한 상태로 있는 에리엘의 가슴을 움켜쥐었고. 에리엘은 한창 달아오른 상태였는지 단순히 만진 것만으로도 몸을 베베꼬았다.

"하아..."

자지 전체에 에리엘의 숨결이 닿았고. 그 기분 좋은 온기와 습기에 현성은 다시 한번 오금을 저렸다.


"너무 좋아요 진짜..."


현성은 부끄럼 없이 진심을 고백했고. 그러자 에리엘은 깊게 넣었던 자지를 천천히 입에서 빼내고는 타액으로 범벅이 되버린 자지를 소중한 것을 다루듯이 손등으로 어루만지며 입을 열었다.

"슬슬... 할까?"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눈빛. 에리엘은 거칠게 숨을 내뱉고 있었다. 슬쩍 보니 바닥에는 이미 애액이 넘쳐 흐르고 있었기에 현성은 에리엘이 생각보다 많이 달아오른 상태임을 알아챘다.


그만큼 흥분했다는 얘기겠지.


어차피 흥분한 것은 현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이를 거절할 리가 없었고. 당연히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고. 펠라치오를  받았다가는 아까운 정액을 낭비해 버릴 터였다.


그렇게 된다면 자지를 다시 세우는데 또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것이었다.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현성은 에리엘의 몸을 자신에게 맞추기 시작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다리를 넓히며 한껏 성이난 자지를 천장으로 향하게 만들었고. 에리엘의 몸을 끌어당겨 그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렸다.


이제는 자지의 끝이 에리엘의 음부에 맞닿아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성의 자지는 금방이라도 정액을 싸지를 듯 최고조로 커진 상태였다.

이에 현성은 당장이라도 허리를 들어올려 삽입을 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허나 그럴 수는 없었다.

첫경험.


첫 삽입을하는 순간만큼은 짐승 같이 본능에 몸을 맡긴 채로 하고 싶지는 않았다.


"넣어도 돼요?"

현성이 자지를 부들부들 떨며 간절하게 에리엘을 바라보며 물었고. 에리엘은 나긋나긋 하게 웃으며 음부를 귀두에 비비는 것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그 행위의 의미를 현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수 있었다.


쯔..읍-


가장 먼저 귀두가 보지에 진입했고. 쫀득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하아...!"


넣는 순간 귀두에서 느껴지는 강력하게 쪼이면서 삼킬  같으면서도 밀어내는 감각.

 엄청난 감각에 현성은 절정을 맞이할 뻔했고.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허리를  번 움직이지도 못 하고 싸지를 것만 같았다.

그렇게 되면 너무 억울했다.


후우.

현성은 숨을 천천히 내쉬며  내부에 삽입된 귀두만이라도 허리를 앞뒤로 조심스레 흔들며 엄청난 감각에 적응하고자 했다.

비록 자지의 일부분일 뿐이었지만, 가장 예민한 부분이었기에 현성은 적응만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고. 에리엘은 그런 현성의 생각을 읽은 것인지 느긋한 표정으로 현성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원하는 대로 해봐. 특별히 맞춰줄테니까. 너무 빨리 싸버리면 나도 곤란하거든."

자신은 이 귀두만 삽입해도 가버릴 것 같은데. 에리엘은 너무도 편안해 보였다.


절정에 다다르는 시간은 여자보다 남자가 압도적으로 짧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걸까?

현성은 이렇게 가다가는 에리엘이 흥미를 잃을까 싶어 허리를 흔들기만 해서는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는 에리엘의 쇄골에 얼굴을 묻어 혀로 슬쩍 핥았다.

그러고 보니 에리엘은 피부 조차도 단맛이 났다.

"흐응... 이거, 나쁘지 않을 지도?"

다행히 에리엘은 꽤나 좋은 반응을 보였고. 현성은 자신감을 얻어 쇄골을 적시며 오른쪽 가슴까지 도달했다.


쭈웁-


"하앙... 뭐, 뭐야 갑자기 민감해졋...!"

마치 현성의 자지 처럼 뻣뻣하게 선 유두를 핥으니 에리엘은 아까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보였다.

맨 처음 핥았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아 했는데, 왜 이제와서 느끼는걸까? 의문이 들었으나 현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두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개걸스럽게 핥기도 하고, 애기가 젖병을  듯이 힘껏 빨기도 하였으며. 깨물기도 하였다. 그럴 때 마다 에리엘은 숨을 헐떡이며 상체를 뒤로 젖혔고. 현성도 덩달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에리엘이 눕고 현성이  위를 덮치는 자세가 돼버렸다.

흔히 말하는 정상위 자세.


현성은 슬슬 본격적으로 삽입을 해야될 때가 왔음을 직감했고. 에리엘 또한 진득한 눈빛으로 현성을 바라봤다.

그렇게 둘은 같은 순간에 같은 생각을 품었고.

쯔아압-


현성이 허리를 앞으로 천천히 내밀며 자지를 음부에 밀어넣었다.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갔을 뿐인데도 에리엘의 보지는 현성의 자지를 놓지 않겠다는 듯이 질벽으로 꽉 조여왔다.

얼마나 조이는 힘이 강한 것인지, 애액이 흘러 넘치는 상태임에도 질압 때문에 현성의 자지가 밖으로 밀려날 정도였다.

그리고 이러한 자극을 현성이 버틸 리가 만무했다.

"후우..."

절정.

한 번 싸면 큰 쾌락을 얻겠지만. 만족할 수 없을게 분명했다.

현성은 절정의 경계선에서 간신히 삽입을 멈춤으로써 올라오려는 정액을 어거지로 밀어넣었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힘들어?"

에리엘이 극한의 참을성으로 절정을 참아내는 현성에게 다정히 물어왔고. 현성은 쓰게 웃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싸버릴  같에요..."


현성은 진지하게 자신이 조루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쩌면 에리엘이 그만큼 명기라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다른 여자와의 성관계를 가져본적이 없었기에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현성으로써는 답답할 뿐이었다.

제발 허무하고 추하게 끝나지는 않기를 바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에리엘이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에리엘은 이대로 끝나도 전혀 아쉽지 않을걸까?


그런 생각이 들려는 찰나에 엘리엘이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후후, 그러면 다 방법이 있지."

방법.

방법이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일까.


현성은 눈썹을 좁히며 에리엘에게 해답을 구했고. 그러자 에리엘은 슬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추욱-


당연히도 에리엘의 보지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던 현성의 자지 또한 애액을 늘어트리며 밖으로 빠져나왔고. 현성은 빠져 나오는 느낌만으로도 순간이지만 절정에 빠질 뻔 했다.

그리고 현성은 에리엘이 손을 들어올리자 눈동자를 움직였다.


뭘 하려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화악-


분홍색의 일렁거리는 무언가가 에리엘의 손에서 올라왔다.

뭔가 어디서 본 것 같은...


아, 그래.

현성은 저것이 브랜드가 보여준 오러를 기억해냈다. 그러나  사이에 뭔가 다른 느낌이 들긴 했으나, 그것이 무슨 차이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텁-


스윽 스윽-


이윽고 에리엘은 현성의 축축해진 자지를 분홍색의 무언가가 올라온 손으로 감싸쥐고는   흔들었고. 그러자 에리엘의 손에 있던 것이 자지에 스며들었다.

"...방금  한거에요?"


뭘 한 것 같기는 한데 아무 느낌도  든다.

현성은 에리엘을 끌어안으며 물었고. 에리엘은 현성의 입술에 입을 짧게 맞추고 나서 말을 꺼냈다.


"너한테 좋은거."

좋은거라니? 어디에?

툭-


에리엘이 멍하니 생각에 잠긴 현성을 가슴부근을 손으로 밀었고. 현성은 뒤로 넘어지며 누운 자세를 취하게 됐다.


그리고 에리엘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 위에 올라탔다.

현성은 이것이 흔히 말하는 기승위 자세이라 어림짐작했다.


"더 이상은 못 참아. 내 맘대로 해도 되지?"


불과 몇 분 전에 마음대로 하라 해놓고. 이제와서 못 참겠다고 맘대로 한다니.


현성은 살짝 불만을 품고 이의를 재기하려 했으나, 에리엘이 현성의 자지를 자신의 음부에 삽입하는 것이 더욱 빨랐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