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0화 〉용사입니다. 둘이 하나가 됐습니다. (60/89)



〈 60화 〉용사입니다. 둘이 하나가 됐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잘은 몰라도 현성은 이곳에서 적색 바람의 환생과 첫 관계를 나눈 후 부터 틈만타면 관계를 나눴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찌..걱-


"하읏...!?"

간들어지는 신음, 적색 바람의 환생은 자신의 음부에 들어온 현성의 뜨겁고 굵은 성기에 허리를 곤두세웠고. 현성은 어느덧 익숙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부드럽게 관계를 이어나갔다.

맨 처음 나눴던 관계와는 다르게 능숙한 모습.

횟수로 치면 몇 십 번을 했기에 현성은 그동안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웠고. 적색 바람의 환생은 현성과 수없이 관계를 맺으며 이제는 현성의 우람한 물건을 부담없이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적응한 상태였다.

"흐응.."

현성이 허리를 천천히 흔들며 한 손으로 슬쩍 유두를 자극함에 적색 바람의 환생은 교태롭게 고개를 돌리며 신음을 흘렸고. 현성은 성기를 감싸는 질벽이 더욱 강하게 조여오며 애액으로 잔뜩 적셔오는 것이 느껴지자 그에 맞춰 서서히 속도를 올렸다.

"하으.. 처음이랑 비교하면 많이 늘었네..?"


"누가 시도 때도 없이 덮쳐서 말이죠..."


적색 바람의 환생의 장난기섞인 말에 현성은 한숨 섞인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 현성은 적색 바람의 환생과 원해서 이런 식의 관계를 끊임없이 맺은 것이 아니었다. 적색 바람의 환생은 아주 조금이라도 심심하다 싶으면 현성에게 관계를 요구해왔고. 현성은 당연히도 거절하였지만, 현성의 의지는 그녀의 앞에서 중요하지 않았다.


도망칠 수도 없으며 도망칠 곳도 없다. 더군다나 적색 바람의 환생은 현성이 힘으로 뿌리칠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에는 현성도 체념한채 그녀의 응석을 받아줄 뿐이었고. 그런 식으로 맺어진 관계가 현재까지도   번씩 반복됨에 현성은 의도치않게 테크닉이 늘 수 밖에 없었다.


찌걱.. 찌걱-


현성의 자지가 음부를 오갈 때 마다 음란한 물소리가 주변을 매웠고. 적색 바람의 환생은 현성을 꽉 끌어안으며 아랏배를 자극하는 자지를 더욱 강하게 조였다.

"싸줘..! 깊숙히 안에다가 싸줘.. 흐읏!"

관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절정에 다달은 모양, 현성은 어쩔  없이 과격하게 피스톤질을 하였고. 거친 움직임에 적색 바람의 환생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허벅지를 적셨다.


쩌억- 쯔..억-


어느새 적색 바람의 환생은 고양감에 한껏 풀린 눈으로 현성을 바라보았고. 현성은  매혹적인 시선에 저도 모르게 적색 바람의 환생의 입술을 탐했다.


츄읍, 츄릅-

적색 바람의 환생은 갑자기 입안을 침입한 현성의 혀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현성의 피스톤질에 맞춰 허리를 움직였고. 현성은 입과 보지를 탐하는 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손으로는 그녀의 둔부를,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점점 올라오는 사정감에 한층  속도를 높여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호흡이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둘은 진한 타액을 얽히고 얽혔고. 결국엔 숨이 차오름에 현성이 입술을 때자 적색 바람의 환생은 불긋게 얼굴을 붉히며 거센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나 적색 바람의 환생은 호흡을 하는  조차 힘겨울만큼 아랫배를 자극하는 쾌감에 허리를 곤두세웠고. 이내 두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거칠게 뒤로젖혔다.


"하윽..하흥!? 흐읏..! 가버려.. 거대 자지에 박혀서 가버려어..!!?!"


어떻게 저런 말을 서슴없이 뱉어낼 수 있는걸까, 현성은 격한 행위를 하는 와중에도 그녀의 잔망스러운 말에 질겁했지만. 이내 귀두까지 올라오는 사정감에 자지를 자궁구 깊숙히 박아넣은 채로 그녀를 안았고. 그녀의 자궁에 뜨거운 정액을 배출해냈다.

그러자 적색 바람의 환생은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해탈한 사람마냥 두 눈과 입을 크게 벌렸고. 그러면서도 끝가지 정액을 받아내고자 사정으로인해 힘이 빠진 현성의 자지를 강하게 조이며 붙잡았다.


"하으.. 정말이지. 현성의 자지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무척이나 커다란 자지지만 적색 바람의 환생은 결국엔 현성의 자지를 적응해냈고. 이제는 보지가 부담없이 삽입이 가능하게 되며 적응해버리자 느껴지는 쾌감이 배로 늘어나버렸다.


적색 바람의 환생은 남자 경험이 숱하게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절대로 적은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현성과의 관계를 통해서 느껴지는 쾌락이 보통의 것이 아님을 뚜렷하게 알고 있었고. 더 더욱 현성의 자리를 탐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현성은 정말로 죽을 맛이었다. 체감상 몇 십분 전에도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격렬한 관계를 나누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관계를 나누는거야 현성 또한 남자니 좋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어야지. 며칠간  새 없이 하게 되면 기가 빨린다는 것이 무슨 느낌인지 알게 될 터였다.


"후우.. 더는 못해요 진짜..."


현성은 적색 바람의 환생의 뒷머리를 상냥하게 쓰러내리며 말했고. 적색 바람의 환생도 찔리는 것이 있었기에 슬그머니 현성에게서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적색 바람의 환생의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었다.

죽고나서 이곳에 사실상 갇혀있게 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동안 성욕을 제대로 풀지  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현성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곳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성욕을 풀어낼  있게 됐고. 그간 참아왔던 성욕이  번에 봇물 터지듯이 터저버리는 바람에 적색 바람의 환생은 도저히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정이 고팠다.

그렇기에 적색 바람의 환생은 슬그머니 현성에게로 시선을 향했고. 두 손을 우물쭈물 거리며 애틋하게 현성을 바라봤다.

마음 같아서는 강제로 덮쳐버리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미움 받아버릴 것 같아서 차마 그러지는 못 햇다.

물론 이미 반강제로 덮쳐버린거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현성은 그런 그녀의 애틋한 시선에 점차 마음이 약해졌다. 저렇게 간절하게 바라보면 뭐라도 손에 쥐어주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 아니던가.


"...제 품에 안겨있기라도 할레요?"

그래도 한번 더, 관계를 맺는 것은 도저히 무리였기에. 현성은 별다를 방도가 없어 생각나는대로 넌지시 말을 건냈고. 적색 바람의 환생은 대답할 것도 없이 순식간에 현성의 품에 등을 기대었다.


"흐흐, 현성의 품은 언제나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

뭐랄까 되게 아저씨 같은 말투, 하지만 현성은 이것이 싫지만은 않았다. 이것도 적색 바람 환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현성은 다음으로 문득 현재의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현성이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은, 그녀와 처음 관계를 맺기 전. 그러니까 에리엘이 의식을 잃은 현성의 몸을 탐하였던 순간이었고. 그것은 현성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기에 그동안 일부러 보려하지 않았다.

혹여나 에리엘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다시볼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슬슬 어떤 상태인지는 확인해야 될 것 같았기에 현성은 이에 대해 말을 꺼내고자 했다.

"현실 세계의 제 상태가 어떤지 볼 수 있을까요, 누나?"

누나라는 말.


이제는 입에 붙어버린 말을 뱉자. 적색 바람의 환생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끄적였고. 그러자 허공에 흐릿하게 무언가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추어진 장면에 현성과 적색 바람의 환생은 동시에 인상을 구겼다.

[얼른 벗어,  새끼 팔 한 쪽 잘리는 꼴을 보고싶은건 아니잖아?]


왠 남성이 이로하에게 협박을 하는 모습, 남성의 옆에는 자신이 누워있음에 현성은 대충 어떤 상황인지 파악했다.


무슨 일이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습격이라도 받은 모양. 남성은 자신을 미끼로 이로하를 협박하고 있었다. 레이첼이나 에리엘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어쩌면 두 사람에게도 무슨 일이 생긴걸까? 현성은 불안한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에 들었고. 이내 그것을 떨쳐내야만 했다.


슥-


남성의 협박에 따라 이로하가 윗옷을 벗었고. 현성은 그런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

이로하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성의 명령을 억지로 따르고 있는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현성은 당장이라도 돌아가 저 남성에게서 이로하를 구해내고 싶었다.


"돌아갈레요.. 충분히 교감했잖아요. 이제 돌아갈  있죠?"


하지만 이로하를 구하러 가기 위해선 일단 현실로 돌아가야만 했고. 현성은 그 방법을 몰랐기에 적색 바람의 환생에게 그 답을 물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적색 바람의 환생의 대답이 돌아오지 않음에 현성은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왜 대답이 없어요?"

분명 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눈치로 말하지 않았던가. 현성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곤 게슴츠레한 눈빛을 그녀의 뒤통수에 보냈고. 적색 바람의 환생은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슬며시 현성의 품에서 빠져나가 곤란하다는  뒷머리를 긁으며 입을 열었다.


"사.. 사실. 나도 몰라.."


모른다?

"...거짓말이죠?"

설마, 그럴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간 해왔던 관계들은 다 소용이 없게 되는 것 아닌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로하는 남성에게 희롱당하고 있는데 자신은 지금 이곳에서  하고 있단 말인가. 현성은 갑자기 복 받쳐오르는 감정에 순간 적색 바람의 환생에게 까칠한 눈빛을 보였다.


"으읏..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기는 한데, 어쩔 수 없잖아... 이 공간에 들어온건 너가 처음인걸.."


거의 울상이 되어선 다 털어놓는다. 이에 현성은 정직하게 전부 털어놓는 적색 바람의 환생에게 구태여 화를 내지 않았고. 이것은 그녀를 용서하는게 아니라, 어서 빨리 방법을 갈구해야만 해서였다.


"됐으니까 얼른 방법  생각해봐요.. 적색 바람의 환생 씨도 저걸 계속 지켜보는건 싫잖아요..?"


호칭이 내려갔다. 적색 바람의 환생은 그만큼 현성이 자신의 거짓말에 상처 입었다는 생각에 크나큰 죄책감이 들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현성의 말에 따라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고자 머리를 굴렸고. 이내 한가지 생각이 떠올라 곧바로 입밖으로 꺼냈다.

"문... 문을 만들면   같다..!"


문을 만들면 된다. 현성은 느닷없이 뱉어진 그녀의 말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고. 설명을 부탁하는 눈으로 바라봤다.

"현성, 너가 영혼을 소환할 때면 이곳에 하나의 문이 생겨난다. 우리는 그곳을 통해서 소환에 응하는 것이고.."

무슨 소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는데다가 저것이 가능한가 싶었으나, 현성은 일분 일초가 급하기에 우선 해보기로 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당장 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현성은 다급히 적색 바람의 환생의 두 어깨를 붙잡아 흔들며 물었고. 적색 바람의 환생은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문제가 있다.."


문제? 여기서 또 문제가 있다니? 현성은 순간 당혹감에 표정이 굳었으나 그럴 시간 조차 없음을 깨닫고 곧바로 설명을 요구했다.

"무슨 문제죠?"


"후우.. 주기가 맞아야 된다. 무작정 우리를 소환하려고 한다해서 우리 모두에게 문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


솔직히 말해서 이해하지 못 했다. 하지만 현성은 그런것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시도해보면 알게 될테니 말이다.


"그런건 상관없어요. 그냥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줘요!"

다급한 외침.

현성은 어느덧 이로하가 전라의 상태가 되어 침대 위로 올라가 있는 모습에 한층  마음이 급해졌고.  모습을 적색 바람의 환생 또한 보고 있었기에 곧바로 설명에 들어갔다.

"우리들을 소환하고자 했을  처럼, 우리를 부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면 된다."


아, 그렇게만 하면 되는건가.


현성은 적색 바람의 환생의 설명에 따라 곧장 머릿속에 온통 소환하고자 하는 생각을 담았고. 그것에 의지를 담았다.


그리고 그것은 천만 다행으로 정답인 듯 했다.


화악-

새하얗게 빛나는 문이 허공에 생겨나고. 그것에 적색 바람의 환생이 반응했다.


"그래, 저거다.. 저기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바로 들어가죠."


텁-


현성은 주저없이 적색 바람의 환생의 손목을 붙잡았고. 그녀가 뭐라 말할 새도 없이 새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문안으로 들어갔다.





***

[일어나라, 현성!]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적색 바람의 환생의 목소리.


현성은 몽롱한 정신을 이끌며 간신히 눈을 떴고.  전체에 끌어넘치는 힘에 이게 무엇인가 싶었다. 그러나 이내 들려오는 이로하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파악했다.

"싫어... 싫어!!!"

왠 남성 두 명이 흉측한 성기를 내놓고 이로하를 둘러싼 상황.


현성은 두 눈에 담긴 역겨운 장면에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넘치는 감정을 제어할 수가 없었고.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저들을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으나, 그 순간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적색 바람의 환생의 목소리에 간신히 이성을 찾았다.

[침착해라, 현성. 너는 저 녀석들을 이기지  한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

현성은 그녀의 목소리에 분을 삭히며 상황을 읽었다.

바닥에는 놈들의 것으로 보이는 갑옷이 나뒹굴고 있었기에 무방비한 상황, 하지만 허리춤에 찬 검이 문제였다. 아마 조금 전에 무턱대고 달려들었다면 이로하를 지키지 못 하고 역으로 당했을게 뻔히 보였고. 현성은 하마터면 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음에 심장이 요동쳤다.

그런데 왜일까.

목소리는 들려오지만, 주변에는 적색 바람의 환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어쩐지 자꾸 거친 비속어를 토하고 싶어 입이 간질거렸다.


그리고 이런 현성의 생각을 읽었는지 다시금 머릿속에 적색 바람의 환생이 들려왔다.


[잘은 모르겠지만, 너의 몸과 정신에 깃든 것 같다. 마치 하나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하나가 된 것 같다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성은 그러려니 했다. 그러면서도 현성은 자신이 뭘 하면 되는건지를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을 품었고. 그것 마저도 적색 바람의 환생은 생각을 읽어냈다.


[잘 들어라 현성. 지금부터 내 힘을 빌려줄테니 너는 그것을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힘을 빌려준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조차 현성은 몰랏으나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고. 어느순간 나타나 점점 주변을 감싸는 적색의 기운에 당황하면서도 갑자기 손에 쥐어지는 활에 순간적으로 적색 바람의 환생과 칠흑의 늑대가 싸우던 장면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현성은 본능적으로 활의 시위를 당기며 바로 앞에 있는 남성을 조준했다.

[지금이냐, 놔버려!]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적색 바람의 환생의 목소리.


현성은 그 말을 따라 시위를 놓았고. 파앙- 소리를 내며 붉은색의 화살이 허공에서 생겨나며 남성의 머리를 향해 나아갔다.

뻐억-


그렇게 날아간 붉은색의 화살은 남성의 머리를 꿰둟다 못해 터트렸고. 사방에 피와 갖가지 잔해물들이 퍼졌다.

처음으로 해본 살인.

하지만 현성은 오히려 통쾌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감돌았고.

"아잇 씨팔, 갖잖은 것들이 꼴받게 하네."


평소라면 생각조차 하지 않을 말들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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