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악역 공작의 비상식량이 되어 버렸다

"어이없게 죽고 난 이후 깨어나보니 소설 속 조연이 되어 있었다.
신이 날 불쌍히여겨 두번째 기회를 준 것일까?
그렇다기엔 크나큰 문제가 있다.

첫째, 나는 아이리스에게 집착하는 미친놈, 미카엘에게 납치당한 상황이었고.

“사랑해. 아이리스.”

둘째, 내 이름은 아이리스가 아니다.

아이리스는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며 내가 빙의한 조연의 이름은 키아라 페르니에.
키아라는 조연일 뿐, 잘못 납치했다는 것을 안 미카엘에게 잔인하게 죽는 여주인공의 친구였다.

어떻게든 죽음만은 피하고자 미카엘의 형인 라파엘 공작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겁니다. 키아라 페르니에.”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설마 내가 지옥으로 향하는 급행열차를 탔을 줄은.





ⓒ일러스트 : 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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