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엑스트라 악역에 빙의했다.
주연과는 엮이지 않으면서 조용히 살려고 했더니,
“또 도망가면 진짜 꽁꽁 묶어서 황자궁으로 데려가 버리겠어.”
원작 여주만 바라보던 제2황자가 내게 집착하지를 않나,
“딱히 널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라.”
자칭 내 라이벌이라는 놈이 날 짝사랑하는 것 같지 않나,
“꺄아악! 이엘린 님! 너무 아름다워!”
“저분 마법에 한 번만 맞아봤으면!”
갑자기 팬클럽이 생기질 않나,
“자, 우리 모두 고귀한 이엘린님의 사진을 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최애 여주가 그 팬클럽의 회장이질 않나.
……나, 악역 맞아?
#책빙의 #능력여주 #집착남주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