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 로펌의 새로운 공동대표 ‘에른하트 폰 베일’ 취임과 함께 회사의 모든 여직원들이 눈독들이지만 보미의 눈에는 위험해보이기만 한데……. 그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느릿하고 달콤하게 내뱉는 말투 속에 감춘 그의 눈빛은 먹이에 굶주린 짐승. “앞으로 두려움으로 네 심장이 뛰는 일은 없을 거야. 날 위해 뛰기만도 바쁠 거거든. 내 말, 믿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