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 12화
* * *
다음 날 일찍 일어난 강혁은 스트레칭하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다가 옷이 벌써 몇 벌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늘은 옷가지를 좀 가지고 와야겠군'
옷을 입고 밖에 나가서 사냥하고 들어오면 여기저기 피가 묻어서 하루 만 입게 되기에 벌써 입을 옷가지가 떨어졌다.
사냥갈 때에 입는 장비들을 전부 챙겨입고 주방으로 내려갔다.
주방으로 내려온 강혁은 습관적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꺼내어 조리하여 인스턴트 음식한입 먹고 인상을 찡그린 강혁은 보관해 두웠던 인스턴트 음식을 모두 꺼내어 쓰레기 봉투에 집어넣었다.
"앞으로는 인스턴트 음식을 못 먹겠군"
상점창을 열고 고민하던 강혁은 어차피 코인을 쓰는 것이라면 든든하게 먹기 위해 국밥을 사서 먹었다.
든든하게 밥을 먹은 강혁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밖으로 나가 쓰레기 처리장에 쓰레기 봉투를 던져놓고 오토바이에 올라탄 강혁은 근처의 옷가게에 들어갔다.
이미 좀비를 정리해놓았던 가게에 들어 온 강혁은 가방 가득 사이즈가 맞는 옷을 챙겨넣었다.
가방 가득 챙겨넣은 옷을 집안에 가져다 놓고 스마트폰을 켜서 오늘 갈 사냥터를 검색하였다.
'사냥을 하려면 이제는 6km는 나가야 하는군'
10군데의 사냥터를 선정하고 밖으로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 생활할수 있는 것, 캠핑카가 있으면 좋을 것 같군'
이동중에 열심히 딴생각한 강혁은 도착한 사냥터로 쓸 건물을 보고 오토바이에서 내렸다.
오토바이를 쫓아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건물로 진입하였다.
2번의 보스좀비를 잡으며 알아낸 것, 건물에 진입하면 보스좀비가 알아차리고 알아서 찾아온다는 것이다.
건물에 들어와 잠시간 기다린 강혁은 보스좀비가 나타나지 않자 조심스럽게 옥상으로 올라갔다.
콰직!
올라가는 도중에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빠르게 몸을 돌린 강혁은 보스좀비가 아닌 변이 좀비라는 점에 약간 안심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티티팅! 탁!
변이 좀비의 머리가 부서지고도 잠시간 대기하던 강혁은 더 이상 좀비가 나타나지 않자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의 문이 오랜만에 잠겨있기에 만능열쇠를 이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옥상의 가운데에 주저앉아 탄창의 교체하고 장비의 점검까지 마친후 총기의 소음기를 떼어내고 난간을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곳에 변이 좀비가 있는지 확인 하고 사냥을 하였다.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사냥한 건물에서 보스좀비를 만나지 않고 아침의 사냥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옥상의 가운데에 앉았다.
'보스좀비는 언제 나탄나는 거지? 은근히 기대했는데 말이야'
보스좀비를 만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느낀 강혁은 입맛을 쩝 하고 다시고 상점창을 열었다.
음식을 쭈욱 돌아본 강혁은 오랜만에 김밥과 라면을 사서 먹었다.
'역시 김밥은 언제나 맛있군'
점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강혁은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조심스럽게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와 주변의 정리하고 다음 갈 사냥터를 생각하며 오토바이를 몰았다.
다음 건물에 도착한 강혁은 오토바이를 쫓아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샤샤삭!
건물로 들어가 잠시간 기다리자 1m는 될까 싶은 조만 크기의 좀비가 아주 작은 소리만을 내며 빠른 속도로 강혁에게 다가왔다.
기감으로 이미 알고 있던 강혁은 좀비가 손을 휘두르는 것에 맞추어 옆으로 구르고 빠르게 자세를 잡고 좀비의 머리를 겨냥하여 사격 하였다.
잽싸게 움직이며 총알을 피해내는 좀비의 붉은색 잔상을 확인한 강혁은 혼란을 주기 위해 본래있던 곳에 한 발을 쏴주고 움직임을 확인하며 붉은색 잔상의 머리에 겨냥하고 정확히 가격 하였다.
타탁!
단 두 발에 머리가 뚫린 좀비는 천장에 붙어 있다가 뚝 떨어졌다.
좀비가 완전히 죽은 것인지 확인사살까지 한 강혁은 무심하게 옥상으로 올라갔다.
'보스좀비인건가?'
무심하게 고개만을 갸웃거린 강혁은 옥상으로 올라오는 길에 변이 좀비한 마리 더 해치우고 옥상에 도착하였다.
옥상의 문을 잘 닫고 가운데에 자리 잡고 앉은 강혁은 지난 로그를 불러왔다.
[보스급의 변이 좀비를 잡았습니다. 스탯 체력 1상승, 코인 10,000 증가]
[보스급 변이 좀비를 잡아 보상을 지급합니다. 인벤토리 1칸과 1권의 랜덤 스킬북을 드렸습니다. 랜덤 스킬북은 증가한 인벤토리 안에 들어 있습니다.]
지난 로그를 확인하니 최초와 두 번째보다는 못하지만 역시나 여태까지 확인했던 보상들을 획득하였다.
'암살형의 보스좀비 였나보군'
로그를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인벤토리를 열어서 랜덤 스킬북을 꺼내어 고민하였다.
'이거 후각에 관한 게 나오면 너무 괴로울 것 같은데 괞찬으려나'
스킬북을 손에 꼭 쥐고 잠시간 고민하던 강혁은 생각을 정리하고 스킬북을 펼쳤다.
'제대로 뽑으면 사냥에 더욱 도움될 테니 꽝을 뽑으면 좀 고생하는 것이 낫겠지'
[스킬 날렵함을 습득 하였습니다.]
[스킬창
날렵함(패시브)
설명 :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욱 날렵해집니다.
능력 : 스탯 민첩 x2, 가벼운 몸놀림.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에 약간의 보정이 들어갑니다.]
냄새에 관한 것이 아닌 것에 안심한 강혁은 얻은 스킬을 자세히 읽어보았다.
'아까와 보스좀비를 잡을 때에 구르기같은 것에 보정이 들어간다는 거겠군, 좋아 이런 스킬이 있으니 랜덤 스킬북을 포기하면 안 되지'
만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으로 다가가 주위의 변이 좀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변이 좀비가 없는 것을 확인 하고 총기에서 소음기를 떼어내고 사냥을 시작하였다.
날이 어두워지기 직전까지 좀비사냥한 강혁은 한 마리의 보스좀비 말고는 보이지 않은 것에 약간 실망을 하였지만 사냥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돌아온 강혁은 집안에 들어오기전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따라온 좀비들을 정리 하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층으로 올라가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스트레칭까지 한 강혁은 주방으로 내려와 식탁에 앉았다.
'으음... 오늘로 6일째인가? 살아있는 사람도 동물도 없느 곳이라 그런지 나를 반겨주는 이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그립군'
식탁에 앉아 잠시간 외로움을 담은 우울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밥부터 먹자'
상점창을 열어 무엇을 사도 후회되지 않는 맛을 선사하는 상점표 음식에 기대를 하며 매운 닭발과 밥을 샀다.
'우울할 때에는 매운 음식이 좋다고 했지'
식은땀이 날 정도로 매운 닭발을 맛있게 해치운 강혁은 입안을 식히기 위해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먹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 스트레스가 날아갈 정도로 맛있었어'
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개운함이 느껴지며 방금까지의 우울함이 날아가 버렸다.
너무 매운 닭발에 음식을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고민을 하다가 생각이 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중얼거렸다.
"상점창에서 혹시나 동물이나 동료가 될 만한 것을 파는지 확인하려고 했어"
[동료가 될 만한 것들은 10일 이후부터 판매가 됩니다.]
안내창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강아지라도 판매했으면 하고 바랐다.
'하아암~ 오늘은 7시까지 사냥해서 좀 피곤하군'
기지개를 켜며 뿌드득 거리는 몸을 푼 강혁은 수저와 젇가락을 설거지하고 방으로 올라가서 침대에 누웠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강혁은 스트레칭으로 잠을 자며 굳었던 몸을 풀고 샤워하고 나와 옷을 입었다.
주방으로 내려와 상점창에서 김밥 한줄을 사서 먹었다.
'으음... 내가 요리하면 너무 형편없어서 요리하기 겁나는군, 요리스킬은 없나?'
잠시간 고민하던 강혁은 일단 보스좀비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생각을 정리하다가 상점창을 열었다.
상점창의 검색창에 보스좀비를 검색하니 하나의 아이템이 떠올랐다.
[스마트 폰 (유니크) 수량 : 3개
스마트 폰의 모든기능도 사용 가능하며 특별 기능의 앱이 2가지를 사용 가능합니다.
능력 : 스마트 폰의 모든기능 사용 가능(인터넷 사용 가능), 자동수리 및 자동세척
특별 기능 1. 스마트폰 지도에 좀비 위치를 표기해줍니다.
2. 사진으로 기록한 모든 좀비의 능력을 표기해줍니다.
가격 : 2천만 코인]
저번에 보았던 스마트폰이 떠올랐다.
"이건 코인이 부족해서 살수없군, 일단 확인할 방법을 알았으니 사냥을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군"
물건을 확인하니 다시 떠오른 결론은 '열심히 사냥하자'인 것을 떠올리고 피식 웃음을 지은 강혁은 상점창 아래에 보유 코인을 확인 하였다.
[코인 : 730,687]
그동안 열심히 옮겨다니며 사냥해서인지 모아놓은 코인이 제법 된다.
"그럼 다시 사냥을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난 강혁은 이층에 올라가 장비들을 챙겨입고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하였다.
장비에 이상이 없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아직 사냥터를 정하지 않은 것을 떠올리고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퍼먹으며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였다.
검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강혁은 오토바이 올라타 방금 전 검색해 두었던 곳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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