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화 〉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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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50분을 달려서 첫 번째 사냥터에 도착한 강혁은 자신을 쫓아서 열심히 달려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였다.
잠시간의 기다림 후에 보스좀비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올라온 강혁은 가운데에 주저앉아 언제나처럼 탄창을 채워 넣고 꽉 찬 탄창을 전술조끼에 넣고 난간에 다가가 사방의 좀비중 변이 좀비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사냥이라는 것도 은근히 노가다스럽군"
자기 말장난에 외로움을 느끼며 피식 웃은 강혁은 총기에서 소음기를 떼어 내고 사냥을 시작하였다.
1시간 약간 넘는 시간을 들여서 사냥한 강혁은 더 이상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는 좀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탄창의 교체 후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왔다.
건물을 나오니 어느새 사정거리 안에 들어 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음 사냥터로 이동하였다.
'그러고 보니 상점가 같은 곳 말고 다른 곳 어디가 좀비들이 몰려 있지?'
사냥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며 사냥한지 5번째 점심하기 전 마지막 사냥터에 도착하여 건물 안에 들어가려 하는데 묘한느낌이 들엇다.
'음? 이건 뭐지?'
기감안에 느껴지는 거대한 기운,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박혀 있는 존재에 고개를 갸웃한 강혁은 거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거대한 기운이 있는 곳에 도착한 강혁은 애벌레가 감쌀고 있을 것 같은 고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연사로 돌리고 살짝 비껴서 사격을 하였다.
티티티티티티티팅! 파바바바박!
약 50발에 가까운 총탄을 팅겨낸 고치는 53발쯤에서 버티지 못히고 뚫였다.
고치가 벗겨진 것을 확인 하고 고치의 안을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던 강혁은 붉은색의 잔상이 손을 뻗어서 자신을 할퀴는 것을 보고 재빨리 뒤로 물러나서 사격자세를 취하였다.
잠시간 기다려도 고치안에 있는 생명체가 나오지 않자 아까 보았던 붉은 잔상의 사정거리를 벗어난 거리로 돌아가며 안쪽의 생명체를 확인하였다.
안쪽에 있는 생명체는 많이 보았던 생물인 좀비였다. 그중에서도 특별해 보였단 변이 좀비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치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본 강혁은 변이 좀비의 머리에 연사로 총탄을 박아넣어 주었다.
티티팅! 팍!
변이 좀비의 움직이 완전히 멈춘 것을 보고 확인사살까지 한 강혁은 다시 옥상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옥상에 도착해서 가운데에 앉은 강혁은 아까 전의 고치가 궁금하여 지난 로그에는 그 정체가 있지 않을까 싶어 지난로그를 불렀다.
[최초로 보스급으로 변화 중이던 고치를 파괴하였습니다.]
[최초 파괴 특급정보 : 고치를 통하여 보스급으로 변하는 좀비는 초능력을 갖추고 고치를 벗습니다.]
[최초로 고치를 파괴하였습니다. 2배 보상을 드립니다. 100,000코인 증가, 스탯 매력 3증가, 확정 스킬북(허큘리스)을 얻었습니다.
스킬북은 본래에 나오는 스킬북 보다 한 단계 좋은 스킬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생각보단 많은 정보와 많은 량의 스탯 증가 및 코인 벌이에 약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러면 스마트폰을 빨리 가지고 싶어지는군"
허큘리스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강혁은 살짝 고개를 갸웃하고 스마트폰을 꺼내어 검색해 보았다.
"아, 헤라클레스를 말하는 영단어 였군"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힘에 관한 것일 테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인벤토리를 열어서 스킬북을 꺼내어 펼쳤다.
[스킬창
허큘리스(성장형) Lv.1
설명 : 신의 자식으로 태어나 영웅에서 신이 된 헤라클레스의 능력이 스킬화 되었습니다.
능력 : 스탯 힘 x2
모든 공격의 공격력 x1.1
특수스탯 행운 x2]
스킬을 확인한 강혁은 앞으로 공격력을 올리기 위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강혁은 장비를 점검하고 난간으로 다가가 변이 좀비 두 마리를 빠르게 정리하고 소음기를 떼어 냈다.
'방금 변이 좀비 1발 빨리 머리가 뚫였던가?'
생각나지 않는 공격력에 고개를 갸웃한 강혁은 중얼거리며 사냥을 시작했다.
"아직은 확실한 변화가 없군"
1시간가량의 사냥을 끝내고 빈 탄창을 교체하고 가방에 챙겨 온 음료수한 모금 마시고 옥상의 문 앞을 체크 후에 조심스럽게 건물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와 사정거리 안까지 다가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다음 사냥터를 향해 출발했다.
점심시간 까지 총 5곳의 사냥터를 클리어한 강혁은 옥상의 가운데에 앉아 장비를 정비하고 상점창을 열었다.
"입이 고급져지니 맛있는 것을 먹는 게 즐거워지기도 하는군, 무슨 일이든 나쁘기만 한 것은 없는 것인가..."
상점창을 보며 잠시간 생각을 중얼거린 강혁은 피식 옅은 미소를 짓고 음식들을 확인하였다.
"호오~ 김치 탕수육은 뭐지?"
스마트폰을 꺼낸 강혁은 김치 탕수육을 검색하고 상점창에서 구매했다.
'음! 이게 김치 탕수육이군 생각보다 훨씬 맛있군'
맛나게 식사를 마친 강혁은 음료수를 꺼내어 마시고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맛난 음식을 먹은 후에 미지근한 음료수는 진짜 별로군'
어이없다는 듯 푸흐으~ 숨을 내쉰 강혁은 피식 옅게 웃으며 생각했다.
'나는 멸망 해가는 세계에서 더 음식을 가리는군'
자리를 정리한 강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음 사냥터에 가기 전 장비들을 정비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와 사정거리안에 들어 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다음 사냥터로 향하였다.
'음? 방금 좀 큰 기운이 느껴진 것 같은데?'
오토바이를 돌려 큰 기운이 느껴진 곳으로 향하였다.
자신을 열심히 쫓아오고 있는 좀비들을 정리하고 큰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들어 갔다.
"크아앜!"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들려오는 커다란 소리에 옅은 미소를 띄우고 보스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잠시 기다리자 2m 정도 크기의 근육 덩어리의 보스좀비가 창문을 부수고 내려왔다.
자기 뒤쪽으로 나타난 보스좀비에 빠르게 몸을 돌린 강혁은 머리를 노리고 연사를 당겼다.
티티티티티티티티팅!
총탄을 피해서 몸을 굴리는 보스좀비의 모습에 약간 눈을 크게 뜬 강혁은 재밌다는 듯 사나운 미소를 지었다.
몸을 굴려서 총탄을 잘 피한 보스좀비가 부시고 나오며 떨어져 나온 돌을 집어 자신에게 던지는 모습에 붉은 잔상을 확인하고 몸을 굴리고 머리를 향해 총을 연사했다.
티티티티티티팅! 팍! 탁!
총탄을 맞으며 던지는 돌덩이 2개를 가볍게 피해 내고 탄창이 빌 때까지 쏜 총탄의 마지막이 보스좀비의 머리를 뚫어 내고 사냥이 종료되었다.
"흠, 벌써 끝났군"
약간 아쉬운 표정의 강혁이 보스좀비한번 쳐다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정해 놓았던 사냥터로 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정해 놓았던 사냥터에 도착한 강혁은 자신을 쫓아온 좀비들을 정리하고 건물로 진입했다.
잠시간 대기하며 보스좀비가 나오기를 기다린 강혁은 기감에도 걸리는 것이 없고 크게 나는 소리가 없어 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다.
조심스럽게 올라가 옥상문을 열고 들어간 강혁은 옥상의 가운데에 주저앉아 장비를 정비하고 빈 탄창과 꽉 찬 탄창을 교체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에 들어 있는 음료한 모금 하고 난간으로 다가갔다.
난간을 걸으며 변이 좀비가 있는지 확인한 강혁은 총 3마리의 변이 좀비를 발견하고 소음기를 놔둔 채 사격을 하였다.
한 마리를 빠르게 처리하고 근처에 있는 변이 좀비까지 끝장 낸 강혁은 반대편 난간으로 달려가 한 마리 남은 변이 좀비를 처리하였다.
'음... 도로에 나와 있는 변이 좀비가 늘어났군, 아무리 많아도 2마리가 전부였던 것 같은데'
재장전하고 반쯤쓴 탄창을 꽉찬 탄창과 가라 끼우며 인벤토리의 자동장전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고 인벤토리를 치우며 소음기를 떼어 냈다.
쿵쿵쿵!
옥상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휙 돌린 강혁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옥상의 문을 열고 뒷걸음 치며 붉은 잔상이 들어나는 속도에 맞추어 연사를 당겼다.
티티티티팅! 탁! 티티티팅! 탁! 티티팅! 탁!
연사를 당기며 뒷걸음 치던 강혁은 마지막 세 번째의 좀비가 생각보다도 빠르게 쓰러지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한 강혁은 사냥을 끝내고 스킬을 확인하기로 하고 옥상의 문을 다시 닫고 난간으로 걸어 갔다.
소음기를 뗀 총소리를 듣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좀비들을 보며 기지개를 켜고 목까지 돌려서 긴장으로 굳어진 상체 근육을 푼 강혁은 사냥에 집중하였다.
한 시간가량의 사냥을 끝내고 옥상의 가운데에 주저앉은 강혁은 스킬창을 열어 성장형 스킬만을 확인하였다.
[스킬창
신의 사격술(성장형) Lv.39
설명 : 신의 사랑이 재능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능력 : 사방 43m내의 기척을 느낍니다.
240m내의 사격에는 사격선이 눈에 보입니다.
3초 미래가 붉은색으로 겹쳐보입니다.
총의 반동제어가 쉬워집니다.
허큘리스(성장형) Lv.12
설명 : 신의 자식으로 태어나 영웅에서 신이 된 헤라클레스의 능력이 스킬화 되었습니다.
능력 : 스탯 힘 x4
모든 공격의 공격력 x2.2
행운 x2]
사격스킬을 확인한 강혁은 3초의 미래가 보이기에 '아, 30레벨을 넘겼구나' 했지만 벌써 40레벨 가까이 된 줄 몰랐던 약간의 감탄하며 기감에 집중해 보았다.
동그랗게 기감을 퍼트리기에 집중하면 눈으로 보듯 건물 하나를 약간 부족하게 커버 되었다.
집중을 푼 강혁은 다음 스킬인 허큘러스를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변이 좀비를 빠르게 잡게 한 원인 인가 보군'
힘의 증가량이 궁금해진 강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으로 걸어가 난간을 살짝 움켜쥐었다.
우지직!
부드러운 쿠키를 부수듯 난간이 바스러지는 것을 본 강혁은 지금까지 중 가장 크게 입을 벌리며 놀랐다.
'이거 힘 조절 잘해야겠군, 그러고 보니 힘주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렵지는 않던데 말이야'
잠시간 고민을 하던 강혁은 생각보다 더욱 힘 조절에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옥상의 중간으로 걸어가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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