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화 〉 22화
* * *
이튿날 아침에 일어난 강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암살형의 좀비라니 이러면 사냥이 조금 위험해 지겠는 걸?'
잠시간 침대에 앉아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강혁은 우선 랜덤 스킬을 우선 분배하고 외에는 열심히 사냥해서 스탯을 쌓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잠을 자며 굳었던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였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한 강혁은 장비의 정비하고 탄창까지 확인하고 장비들을 입고 거실로 내려갔다.
"캡틴, 안녕히 주무셨슴까?"
"안녕히 주무셨나요? 오늘은 게임하며 고등어 구이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고등어 구이를 메인으로 한 한식이예요"
"푹 주무셨나요?"
차례로 인사를 하는 일행을 옅은 미소를 띄우며 바라보고 아침 인사를 하였다.
"그래, 너희도 잘 잤어?"
"예!"
자기 대답에 동시에 답하는 일행을 보며 입가에 띄우고 있던 미소가 조금 더 짙어졌다.
"음~ 확실히 어제 게임 속에 나온 물고기구이를 보고 먹고 싶었어, 역시 한마디를 흘려듣지를 않는구나?"
"그럼요~, 무엇을 준비하던 확실하게 마음에 들수 있도록 해야죠~"
말의 꼬리가 늘어지는 미나의 대답에 확연히 보이는 미소를 띄우게 된 강혁이 식탁에 가서 앉았다.
일행이 하는 일을 거둘 수 없고 소파에 앉아 게임이나 하고 있기에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도 눈치가 보인다.
빠르게 준비된 음식들이 식탁 위에 차려지고 밥까지 푼 미나가 말했다.
"이렇게 차려놓으니 김치도 담그고 싶어지네요~"
미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이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3일후 일요일에는 전투를 하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김치를 담그자"
강혁의 말에 예쁜미소를 지은 미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대답하고 인혜가 말하였다.
"사람은 휴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요, 잘 생각하셨어요 캡틴"
"흠, 그래 나 혼자도 아니고 같이 생활해야 할 너희들도 있으니 매주 일요일은 휴식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하도록 하자"
강혁의 말에 이쁘게 미소 지은 인혜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떠한 일을 하든 휴식기간이 있어야 사람은 더욱 힘내서 일하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어요"
인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미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식기 전에 식사하세요"
'미소가 무서울 수도 있군'
"그래 다들 식사부터 하고 이야기하자"
강혁이 먼저 국 한술 뜨자 다 같이 수저를 들고 국을 먼저 한술 뜨고 식사를 하였다.
구수한 된장국에 고소한 고등어, 오이무침등 10가지가 넘는 반찬을 맛나게 먹어치우고 미나와 인혜, 강찬이 같이 설거지하는 것을 보다가 스마트폰을 꺼내어 오늘 갈 사냥터를 검색하였다.
'오늘은 2시간 정도 가야 하는군 사냥당 30분 정도 아니, 정리 10분 추가해서 40분 정도 사용하지만 가야 하는 거리가 너무 멀어'
한참을 고민하던 강혁은 상점창을 열었다.
특수창에서 인벤토리를 확인하다가 그 아래쪽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시브 스킬들이 1만 코인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오오~? 이건 바로 전력증강에 도움이 되겠군, 성장형도 판매하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무엇을 사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던 강혁은 보유 코인을 확인하였다.
[보유 코인 : 1,318,186]
20만 코인 아래로 떨어져 있던 코인이 어제 한 번의 사냥으로 100만 코인이 넘게 벌려 있었다.
놀라움에 잠시간 보유코인을 보고 있으니 설거지를 마친 일행이 식탁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모습에 놀란 모습을 지우고 아이스크림을 퍼먹으며 조금 더 생각하였다.
"캡틴, 고민있으신가요?"
인혜의 말에 고개를 저은 강혁은 인혜의 물음에 다른 것을 물어보았다.
"상점창에 내가 얻은 패시브스킬을 판매하는데 이거 사서 너희들이 익힐 수 있을까?"
"예, 저희가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캡틴이 익히신 패시브 스킬은 캡틴의 상점창에 만 나타납니다."
인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인벤토리를 열어서 어제 얻은 랜덤 스킬북 2개를 꺼내었다.
'어제의 암살형 좀비는 초능형 일줄 알았는데 보스형이었지'
"이거는 내가 익히고 나온 스킬까지 포함해서 구입하도록 하지"
"예!"
이번에도 후각에 관한 것이 안 나오기를 바라며 강혁이 스킬북을 펼쳤다.
[스킬 멀리뛰기를 습득 하셨습니다. 멀리뛰기는 뛰어난 높이뛰기에 합쳐졌습니다.]
[스킬 뛰어난 높이뛰기가 스킬 멀리뛰기와 합쳐져 진화하였습니다. 스킬 대단한 점프로 변경되었습니다.]
[스킬 야간시야를 습득 하셨습니다.]
[스킬창
대단한 점프(패시브)
설명 : 점프에 관한 모든 것에 영향을 줍니다.
능력 : 위, 양옆 뛰기가 민첩 1당 5m 더 뛸수 있도록 합니다.
50m이하의 낙하 데미지가 없습니다.
50m이상 부터는 낙하 데미지가 100/1로 줄어듭니다.
야간시야(패시브)
설명 : 밤을 낮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능력 : 어두운공간이 밝은 공간보듯 보이게 됩니다.]
"이거 좋군!"
스킬을 모두 확인한 강혁이 상점창을 열어서 셋에게 줄 스킬을 골랐다.
'대단한 점프, 아드레날린, 야간시야을 사고 회복은 많이 미묘하지만 체력회복에 도움된다니 구매하고 미나가 있은 대단한 미각이 있으면 모두 조금 더 행복한 식사가 될 것 같은데 살까?'
미나가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고민이지만 미나의 요리솜씨 덕분에 괴롭지 않은 모두가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테지만,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은 고통이 될 수 있기에 고민되었다.
잠시간 고민하였지만 실보다는 득이 조금 더 많기에 대단한 미각도 구입하기로 하였다.
17만 코인을 소모하여 각 3개씩 구입하여 모두에게 나누어 주고 익히는 것을 구경하였다.
역시나 자신이 익힐 때처럼 아무런 이펙트없이 펼친 스르르 스킬북이 사라지고 스킬을 익혔다.
모두가 스킬을 습득하고 자신을 바라보자 아까 전 고민하던 것을 이야기하였다.
"이곳에서 사냥터까지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너희의 생각은 어떴지?"
강혁의 질문에 고민하던 일행 중 인혜가 먼저 말하였다.
"이사를 간다면 인벤토리칸을 더 구매하여 이곳에 있는 물건 중 필요한 것들을 넣어둘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 지금 구매하지"
상점창을 열어 특수장비란에 있는 인벤토리칸 판매 중 10개 묶음으로 조금 더 싸게 팔고 있는 것을 구매하였다.
10개묶음 8,800코인에 10개, 총 100칸을 구매를 하였다.
"칸당 천 코인으로 10개 묶음 8,800코인에 판매하기에 100칸 구매했어 부족하지는 않을 거야"
"네, 물건들은 저희가 잘 챙겨서 인벤토리에 넣어 둘게요"
"그래, 그럼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지 정해야 하는데 일단 좀비들이 많이 있을 법한 곳이 사냥하기에 좋을 것 같아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조금 힘들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캡틴, 좀비가 많을 법한 곳이라면 역시 서울쪽이 좋지 않겠슴까?"
강찬의 의견에 옅은미소를 지은 강혁이 말하였다.
"확실히 좀비는 많겠지만 정리하는 시간도 많이 들겠지"
"그것은 그렇슴다. 하지만 인근 500m에서 1km쯤 정리하는 것에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검다."
강찬의 말에 얼마나 걸릴지 계산하던 강혁은 좀비보스가 많지 않다면 정리하는 것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서울로 가도록 하지"
서울에 주거지를 구하기로 한 강혁 일행은 각자 스마트폰을 꺼내어 지도를 보며 주거지로 활용할 만한 곳을 찾았다.
여러 곳의 장소를 표시해 둔 강혁일해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 가방가득 옷을 챙겨넣고 각자 필요한 가구들을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강혁은 일행이 다른 가구들을 챙기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표시해 둔 장소 근처의 지리를 확인하였다.
"캡틴, 소파도 가져갈까요?"
집안에 있는 거의 모든 가구를 챙긴 것인지 횡 해진 집안을 둘러본 강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주거지에 가서 소파가 필요 없다면 밖에다가 살포시 버려 두면 되기에 고민하지 않았다.
일행들과 밖으로 나와 몇칠간 주거지로 생활했던 곳을 둘러보고 오토바이에 올랐다.
"아차, 주거지 해체"
[주거지 등록을 해체 합니다. 코인을 낸 7일간은 물과 전기가 끊기지 않습니다.]
주거지 등록까지 해체를 끝낸 강혁일행은 확인해 두었던 주거지를 확인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2시간쯤 올라가는 길, 눈앞에 보이는 좀비떼에 오토바이를 멈추고 내려서 일렬로 서서 좀비떼를 사냥하였다.
서울방향에는 좀비가 많아서인지 2시간가량의 사냥하고서야 오토바이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었다.
앞으로 가는 중에도 많은 수의 좀비들이 길을 막았기에 중간 내려서 좀비사냥해야만 했다.
점심시간이 넘어 저녘 5시가 지나서야 주거지로 사용하려고 했던 첫 번째 주택에 도착하였다.
이미 시간이 늦었기에 첫 번째 주택에서 잠을 자기 위해 주변 500m의 좀비들을 정리하였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이곳에서 하루밤 지내야겠군, 주거지 등록"
[이곳을 주거지화 하시겠습니까? 이곳의 실 평수는 109평입니다. 1,090코인을 사용하여 주거지화 하시겠습니까?
주거지화 된 곳은 7일에 한번씩 평수만큼의 코인이 소모됩니다. 또한, 주거지화는 언제든 해체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로 등록한 강혁일행은 주택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