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의 구원자-40화 (40/52)

〈 40화 〉 40화

* * *

강혁의 사격지시에 스코프를 통해 거대좀비의 머리에 조준을 하고 일제히 사격했다.

팅팅팅!

보호막이 생겨나며 총탄을 막아 내고 총탄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거대좀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쿠우우웅!

강혁일행의 앞까지 달려와 주먹을 내리치려는 자세로 보호막이 뚫리고 공격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졌다.

"총탄을 몇 발이나 버틴거지?"

강혁의 말에 각자 자신이 사용한 탄창의 갯수를 말하고 홍화가 스마트 워치를 두드려 계산하고 얘기했다.

"대략 800발 정도 버틴것 같아여"

"굉장하군, 공격은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방호력에 특화된 보스였나보군"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공격력이 아쉬워지내요"

"이번에 얻을 스킬중에는 공격력에 관련된 스킬이 나와 줬으면 좋겠군, 다시 출발하자"

"예!"

거대 보스좀비를 사냥후에는 아무런 방해 없이 서해에 도착했다.

"이제 배를 찾아보아야 하는데 배들의 상태가 굉장하군"

이곳에 도착하고 20일 아무도 관리하지 않은 너무 지저분하여 타기도 꺼림칙한 상태였다.

"그렇습니다, 이 정도면 강현이 한대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응? 그러고 보니 강현 배를 만들수 있나?"

"크하하! 설계도만 알 수 있다면 충분히 만들수 있습니다!!"

본래는 부두에 있는 배를 찾아서 그것을 이용하려 하였지만 강현이 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한대 만들어 타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배를 만드는 데에 얼마나 걸리지?"

"3일! 정도 걸립니다!"

3일 만에 배를 만들어 내는 것도 대단한 것이 맞지만 당장 배를 타고 중국으로 넘어가려 했던 강혁은 힘이 빠졌다.

"대단하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존에 있는 배를 타고 가는 것이 낫겠어"

"크하하! 오래 걸려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강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모두에게 홀로그램 맵을 실행하여 근처의 부두를 서칭하여 탈만한 배가 있는지 찾아보도록 지시 하였다.

"잠시 이용하기에 괞찬은 요트를 발견했습니다"

강하가 말을 하며 홀로그램 맵으로 체크해준 것을 확인하였다.

"오늘 하루 만 사용할 것이니 이것도 괞찬겠어"

강하가 보여 준 배는 10인승의 화려한 요트였다.

"바로 가서 확인하고 중국으로 넘어가자"

강혁의 말에 트럭을 타고 움직인 일행은 강하가 찾은 요트에 올라탔다.배의 상태가 괞찬았기에 강현이 키박스를 분해해서 키의 모양을 확인하고 인벤토리에서 철재를 하나 꺼내어 복사하고 시동을 걸었다.

"시동 걸렸습니다. 기름은 중국 땅까지 넘어가기에 충분할 것 갔습니다, 제가 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은 요트 내부에 들어가 방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와 말했다.

"누울 수 있는 침대가 3개정도 되는군, 피곤한 사람은 들어와 자도록해"

강혁의 말에 강하와 홍화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방에 들어와 인혜와 미나가 한 침대를 강현과 강찬이 한 침대를 사용하여 강혁은 자연스럽게 침대하나를 혼자 차지했다.

"나와 같이 자도 괞찬은데?"

강혁의 말에 모두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캡틴을 배려하는 저희의 마음이니까요"

미나의 말에 미소를 지은 강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 누워 순식간에 잠들었다.

"캡틴, 중국에 도착했어요"

잠깐 눈을 감은 것 같은데 미나가 침대에 비스듬히 앉아 강혁의 가슴을 톡톡 두드렸다.

"으으음... 그래, 끄으응~!"

기지개를 펴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강혁은 침대에 앉아 있던 미나를 엉겹결에 끌어안으며 볼에 입술을 댔다.

"어머 어머, 캡틴 적극적이시네요"

"응?"

입술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느낌에 고개를 갸웃한 강혁은 미나의 말에 다시 한 번 갸웃거리며 미나를 바라보았다.

"어머, 접촉사고 였나 봐요~ 가끔은 이렇게 앉아서 깨워드려야겠어요"

미나의 말에 상황을 깨달은 강혁의 귀가 빨개지며 미나를 바라보자 미나의 얼굴은 조금 더 붉어져 있었다.

"으음, 보드랍군"

당황할 것이라 생각한 강혁이 오히려 감상을 말하여서 오히려 본인이 당황한 미나가 더욱 얼굴을 붉히고 자리에서 일어나 보트 밖으로 나갔다.

'당황했더니 말이 헛 나왔군'

조금 전 미나의 귀여운 모습을 떠올린 강혁은 피식 미소를 짓고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한 켠에 마련된 세면대에서 세수하고 밖으로 나왔다.

"캡틴, 이번에는 중국임다!"

밖으로 나오니 보트에서 부두 근방의 좀비들을 쏴 죽이고 있던 강찬이 사격을 잠시 멈추고 강혁을 보며 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이번에는 중국이군, 이곳의 좀비들을 잡다 보면 금세 30일이 되어 있겠어"

그저 부두인데도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많은 양의 좀비들이 보트 주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며 말했다.

"홍화, 근처에 잠시 사용할 만한 주택이 있을까?"

"넵, 주택이 엄청 커서 홀로그램 맵을 확인하시면 금방 찾으실거에여"

홍화의 말대로 홀로그램 맵을 쓰윽 쓰윽 밀면서 확인하니 부자동네에 굉장히 거대한 주택들이 많았다.

"음, 잠시 지낼 거니 가장 작은 주택으로 해야겠어"

홀로그램 맵을 체크해서 일행과 위치를 공유한 강혁은 소총을 잡고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좀비를 정리했다.

"으음, 그저 부두인데도 한국보다 인구가 많은 것이 느껴진다니 굉장하군"

강혁의 말에 일행이 고개를 끄덕였다. 약 30분간의 전투 후 보트에서 내린 강혁 일행은 인벤토리에서 트럭을 꺼내어 타고 확인해 두었던 주택으로 출발했다.

"이 근처 500m의 좀비를 정리하고 들어가자"

주거지로 사용할 주택의 근처에 내려서 홀로그램 맵으로 남아 있는 좀비를 확인하며 빠르게 정리하고 주택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대기, 내 그림자 주시"

강혁의 말에 서로의 사선이 겹치지 않게 빠르게 움직여 자리를 잡고 기다리자 그림자에서 검은색 몸통을 하고 손은 칼과 같은 모습을 한 보스좀비가! 튀어나오는 것보다 빠르게 총탄에 너덜너덜해져서 쓰러졌다.

"보스좀비 처치, 2명씩 짝 지어서 주택 안의 좀비 정리하고 주방으로 모여"

강혁이 지시를 내리자 가장 가까이 있는 인원과 짝을 짓고 흩어져서 남아 있는 좀비를 소탕하고 주택의 주방으로 모였다.

"주거지 등록"

[이곳을 주거지화 하시겠습니까? 이곳의 실 평수는 1090평입니다. 10,900코인을 사용하여 주거지화 하시겠습니까?

주거지화 된 곳은 7일에 한번씩 평수만큼의 코인이 소모됩니다. 또한, 주거지화는 언제든 해체할 수 있습니다.]

천평이 넘어가는 거대한 주택에 약간 놀란 강혁이 잠시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여 주거지 등록을 하자 어두웠던 주택의 불이 켜지며 밝아졌다.

"캡틴, 불끄고 생활해도 될 정도로 굉장히 잘 보임다"

강찬의 말에 일행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은 강혁은 주방의 식탁에 앉아 말했다.

"그래도 불은 키고 생활하는 것이 좋지"

"그건 맞슴다"

안전한 주거지가 생긴 것에 살짝 긴장이 풀린 강혁일행은 식탁에 앉아 수다를 떨다가 주제가 보스좀비로 넘어가자 조용히 강혁을 바라보았다.

"보스좀비가 조금 더 위험해지기는 했지만 너희들이 있어서 걱정은 되지 않아"

"저희도 캡틴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싶은 것이지 걱정은 하지 않슴다!"

"맞아요, 캡틴의 능력이 특별해서 총을 사용하면서도 손해가 나지 않고 꾸준히 강해지고 있으니 어려운 상대가 있으면 잠시 물러나서 강해지면 되는 이야기예요"

인혜의 말에 모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본 강혁 또한 전염된듯 미소 짓고 말했다.

"그래,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어려운 상대가 있으면 잠시 물러나 강해지고 다시 상대하면 되는 이야기야"

"훈훈하네요"

미나의 말에 조금 더 짙은 미소를 지은 강혁은 인벤토리를 열어 오늘, 어제 얻었던 스킬북과 쿠폰을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지난로그를 확인하였다.

"이제 보스들이 주었던 물건들을 확인해 보자, 다들 지난로그 확인해 봐"

['최초!'로 특급 보스좀비를 잡았습니다. 최초 킬 보상으로 보상을 2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특급 보스좀비를 잡았습니다. 스탯 체력이 60증가, 코인 20,000,000증가, 확정형 특수 스킬북 1권, 특수 스킬 구매권(평생)을 얻었습니다. ]

[두 번째로 특급 보스좀비를 잡았습니다. 세컨드 킬 보상으로 보상을 1.5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특급 보스좀비를 잡았습니다. 미나의 스탯 지식 4.5증가, 코인 15,000,000증가, 랜덤 특수 스킬북 1권을 얻었습니다.]

"특급좀비 2마리 사냥으로 3천 5백만 코인을 얻었군, 역시 굉장히 강력한 보스좀비가 맞았나 보군"

"맞아요, 도깨비는 잘못하면 누구 한 명 잃어버리는 줄 알고 무서웠어요"

"거기에 거대한 좀비는 어마어마양의총탄을막아 내며 달려오던 모습이 생생함다!"

"일반적인 보스좀비들은 좀 쉬워진 것 같은데 그만큼 강력해진 존재들이 나타나네요"

"크하하! 그래도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열심히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강혁이 식탁에 놓여 있는 스킬북을 집어 들며 말했다.

"이번에 좋은 스킬이 나온다면 다들 빠르게 강해질 수 있을 거야, 강력해질 수 있는 스킬이 나와 줬으면 좋겠군"

"저희도 좋은 스킬이 나왔으면 좋겠어여"

홍화의 말에 미소를 지은 강혁은 속으로 기도하고 빠른 속도로 스킬북과 쿠폰을 사용하며 로그를 확인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