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화
퍽!
쨍그랑!
“으어어어...”
어둠속 바닥을 붉은 색깔로 흥건히 적신 5명의 남학생들을 바라보며 도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때릴 때 무게 잡는 만큼 맞을 때도 좀 멋있게 무게 잡지 못 하냐?”
“으어어. 자, 자마모해소여”
후두둑. 뚝 뚝.
“......”
어버버 거리며 입가에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침 줄기와 붉은 피를 바닥에 떨어트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잔인한 모습이었지만 도경의 눈은 미동 한 점 없었다.
“어디서 불쌍한 척이야? 내가 너희 말을 믿을 리 없잖아.”
퍼억!
“크억!”
도경은 자신의 발에 걷어차이고 쓰러진 남학생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고개를 들어 올려 그와 눈을 마주친다.
여기 남학생들은 고통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 고통을 주는것만 알지 받을 줄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잘못 했다고 생각할 머리가 있고, 그런 감정이 있었다면, 너희들이 여태 저질렀던 행동들은 절대 못 했을 거야.”
도경은 타인을 괴롭히고 고통 주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혐오했다.
이 세계의 귀족이라는 돼지새끼들이 그랬다.
고생이란 하나도 하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거나 상상도 못하는 빈곤한 공감능력.
그렇기에 그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더 큰 자극을 쫓고 쾌락을 추구했다.
“너희들도 다를 바가 없어.”
덥석!
“꺼억...!”
“히이익!”
남학생은 도경의 눈을 마주치는 순간 숨이 멎는 느낌에 발버둥 치지만 도경은 그의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풀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고통을 모르는 인간은 사람이 아니지...”
자신만 알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인간을 어떻게 사람으로 만들지 도경은 잘 알 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기술을 만들지 않았던가?
“너희들이 남을 상처준걸 떠올려라. 그리고 지금의 이 순간의 고통을 떠올려.”
도경은 기묘한 목소리의 울림으로 그들의 심상을 흩트리기 시작했다.
두려움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남학생들의 동공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파동각인〉
「머릿속의 메아리」
[내가 아픈 만큼 남도 아프다.]
간단한 암시에 도경은 자신의 능력으로 굳은 자물쇠를 그들의 무의식에 깊이 걸어 놓았다.
“영원히 기억해라.”
너무나도 굳게 걸쇠를 걸어놓아 이 남학생들이 분명 이상행동을 보일지도 모르지만 도경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 하지 않았다.
--
탁!
“어디로 모실까요?”
“논현동 xx번지 스토벅스 카페로 가주세요.”
도경은 피곤한 표정을 지으며 택시기사의 물음에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며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부우웅.
“야밤에 제대로 똥개 훈련하는군.”
도경은 방금 전 만남을 가졌던 소녀를 떠올렸다.
5명의 남학생들에게 의뢰한 당사자인 소녀의 이름은 성하연. 도경이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인상은 성준의 폭행을 지시하고 얼굴에 흉터를 남기라는 등. 악독한 주문을 할 만큼 배짱이 있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그랬어?”
어딘가 평범하게 그저 그런 평범한 소녀 중 하나인 성하연.
도경이 피 묻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어 올려서 남학생들의 처참한 몰골이 담겨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창백하게 안색이 질린 채로 입을 다물었던 그녀.
짝!
“꺄악.”
보통의 남자라면 가녀린 소녀에 손찌검할 엄두를 내지 못하겠지만, 도경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볼 따귀를 후려쳤다.
“말해.”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려 했던 그녀지만 그럴 때마다 도경이 거짓말을 귀신같이 눈치채고 볼 따귀를 올리자. 얼마 안 있어 그녀는 모든 사실을 술술 불었다.
“흑흑흑. 우리들은 그냥 친구인 소영이를 돋고 싶었어요.”
“소영? 강소영을 말하는 거야?”
“네. 소영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말해 봐.”
진정한 배후의 이름을 들은 도경의 눈빛이 어둡게 매섭게 변하였다.
“그, 그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져 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도경은 점차 어이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부우웅.
회상에서 돌아와 택시 창가를 바라본 도경은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지.”
그녀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것은 이러했다.
소영이 자신의 축하파티 때 친구의 뺨을 때린 그 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강소영이 눈물을 보였고 이에 자리에 있던 친구들 모두들 이유를 묻자 강소영이 어떤 이야기를 그녀에게 들려 주었다 한다.
“성준이가 자신에게 집착하는 스토커이고 자신을 옭매이기 위해 방송에서 거짓말했다라...”
번뜩!
“참나! 무슨 막장드라마 찍어? 그리고 그걸 믿는 것들은 또 뭐야 멍청한 년들.”
여자의 우정은 무섭다 했던가.
그들의 중심이자 우상인 강소영을 향한 그들의 우정은 결국 선을 넘고 말았다.
십시일반 하여 한 사람당 100만 원을 모은 그녀들은 1000만 원이란 거금을 마련하였고 일진 아이들의 인맥을 이용해 청부의뢰를 집어넣은 것이다.
다시 말해 도경이 만난 성하연이란 소녀는 10명 중 하나인 그 일부라는 것이다. 애들 놀음에 놀아난 것이니 도경으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이곳 애들은 이상해. 그것도 진짜 이상해. 똑똑한지 멍청한지 모르겠어.”
순진한 구석은 있는데 순수하지는 않다.
앞에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데, 뒤에서는 가감 없이 행동하며.
혼자서는 일을 저지르지 않지만, 집단으로는 일을 저지르는데 망설임이 없다.
“뭐가 잘못 돼도 확실히 잘못된 거지.”
머리에든 지식은 많은 반면 평소 깊은 생각은 하지 않는 주제에 이상하게도 나쁜 쪽에는 기가 막히게 머리를 잘 굴린다.
“1000만 원이라... 다행이라 해야 하나?”
1천만 원. 작은 돈이 아니다.
아직은 경험도 부족하고 어려서 어설프게도 그 거금으로 학교에서 일진 양아치 노릇 하던 5명을 고용했지만 그 돈을 뒷 세계에 사람들에게 일을 맡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싹.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
분명 반항이나 탈출은 꿈도 꾸지 못하고 성준은 얼굴에 큰 흉터를 입고 K스타에 하차했어야 했을 것이다.
10명의 소녀들이 우정으로 저지른 일.
그들에게는 우정과 선의에서 저지를 일 이었지만 도경에게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소중한 이가 망가질 뻔한 아찔한 일이었다.
빠드득.
“걔들은 알아야 해. 자신들이 무엇을 저지르려고 했는지 말이야.”
오후 10시 30. 아직 하루는 많이 남아 있었고 도경이 일을 치르기에는 시간은 충분했다.
“앞으로 3명.”
부스럭.
도경이 들고 있는 비닐 봉투 속에 검은색의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수북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그것은 분명 잘못 보지 않았다면 여성의 머리카락이 분명했다.
“아저씨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가주세요. 택시비 2배로 더 드릴게요.”
“급한가 보네. 맡겨만 주라고 하하하!”
복수를 위한 도경의 속사정을 모르는 택시기사는 믿음직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자동차 페달을 밟는 발에 힘을 주었다.
부우웅.
택시기사가 밟은 페달만큼 복수를 향해가는 도경은 가속하기 시작한다.
---
“꺄아악! 그, 그만 하세요.”
멈칫.
“그래 그만할까? 그럼 얼굴에 흉터로 타협할래?”
“그, 그건?”
한 소녀가 한 남자에게 머리를 붙잡힌 상태로 가위로 무참히 잘리고 있었다.
“너희들이 하려던 게 이런 거였잖아.”
“그건 스토커 녀석을 혼내 주려고!”
“증거는?”
“네?”
“증거 있냐고?”
“그, 그건 소영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도경이 자신을 향해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면서도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하는 소녀를 향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강소영이 사실을 말했다는 증거는?”
“네? 그건...”
짝!
“아악.”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그딴 일을 저질러? 네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일 아니야?”
말문이 막힌 소녀를 보며 도경이 분노하며 그녀의 뺨에 따귀를 때려 올리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마음 같아선 너희가 의뢰한 대로 얼굴을 그어버리고 싶지만, 머리로 타협하는 거니까 닥치고 가만히 있어.”
서걱. 서걱.
그녀가 평생을 길러온 머리카락이 커터칼에 순식간에 반 토막 나자 소녀는 울면서 도경에게 빌었다.
“흐어엉. 제발요. 이 머리로 어떻게 학교에 가요.”
멈칫!
도경이 그녀의 말을 듣던 도중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끝까지 지만 생각하네.”
오싹!
“야.”
분노로 이글거리는 도경의 눈빛을 맞이한 그녀는 숨을 죽였다.
“네에...”
“너는 지금 내가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보여?”
어리니 철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려 하려고 해도 도경은 너무나 화가 났다.
자신의 선에서는 정말 많이 봐준 건데 이 소녀는 끝까지 자신의 개인 사정만 챙기려 드는 모습에 욕지거리가 치밀어 오른다.
“너희들은 남에게 평생 남을 흉터를 남기려 했고 앞길을 망치려 들었는데 아직도 이깟 머리가 아깝다. 이거지?”
“...”
“눈에는 눈 이네는 이. 나도 이깟 머리 필요 없어. 너는 얼굴 긋는 거로 합의를 보자.”
휘익!
“네!? 꺄아악!”
도경이 머리카락을 베어내던 커터 칼을 들어 올려 그녀의 얼굴에 가져다 대고 망설임 없이 그어 버렸다.
서거걱.
“꺄아아아악. 내 얼굴!!!”
자신의 볼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바닥을 뒹구는 소녀.
그녀는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세상이 떠나가듯 울부짖었는데 도경은 그녀를 무심히 바라보다 혀를 찼다.
“엄살은...”
살이 찢기며 피가 넘쳐 나와야 할 소녀의 얼굴은 사실 아까 전과 그대로 멀쩡한 상태.
도경이 칼을 그을 때.
칼날은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그어 감촉만 재현한 속임수에 소녀는 세상이 떠나가는 듯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다.
“소희 때문에 봐주는 거다. 오늘 정말 같은 말 많이 하는데 진짜 너희들은 운이 좋아.”
정말로 자신의 동생과 같은 나이의 또래라 봐주는 것이었다. 이들이 저지른 짓에 비하면 정말 약소한 처벌이었다.
여성이라서 심해 보이지만 결론적으로는 도경이 소녀들에게 가한 것은 뺨따귀 2, 3대와 머리카락이 전부 다다.
복수치고는 정말로 소소하여서 도경에게 엉망진창 당했던 남학생들이 들으면 억울함에 피눈물을 흘릴 일이었다.
“쩝. 성격 이렇게 물러지면 안 되는데.”
덥석!
“얌전히 있어.”
“흐으으....”
서걱. 서걱!
바닥에 울부짖으며 나뒹구는 그녀의 머리를 다시 붙잡은 도경은 무심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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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다 끝났다.”
걷다가 공원 벤치에 앉은 도경은 한숨을 내쉬며 자판기에 음료를 뽑아 들이킨다.
벌컥벌컥.
“푸하! 시원하다.”
시원한 음료수를 목에 넘기자 살 거 같다는 표정을 지은 도경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진짜 코 묻은 애들하고 뭘 하는 건지...”
일의 원흉이 예상치 못하게도 소녀들의 비뚤어진 우정이라니. 책임을 묻기에도. 혹독하게 손을 쓰기에도 너무나 수준이 낮았다.
“피곤해...”
드래곤볼 7성 구 모으는 것도 아니고 열 군데를 이리저리 오고 갔으니 천하의 도경이라도 피곤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선물 보따리는 준비가 됐으니 보람 없는 건 아니지.”
10명의 소녀들의 머리카락이 담긴 비닐봉지를 바라보며 도경은 피식 웃는다.
뭐로 복수할까 고민하며 생각하다 구색에 맞혀서 떠오른 아이디어였는데 뜻밖에 효과가 좋았다.
외모를 중시하는 이쪽 세계의 소녀들의 맞춤형 체벌이랄까?
질질 짜는 모습이란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머리카락 가지고 그 요란을 부리다니 정말 웃긴 일이지.”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위급상황에 빠지거나 상처 입고 아픈 것도 아닌데 그저 단순히 머리카락 잘렸을 뿐인데 그리 대성통곡하는 그 모습이란 한심함에 끝은 이런 거구나 도경은 알 수 있었다.
저벅저벅.
“!”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도경은 고개를 돌리자 멀리서 걸음을 옮기고 있는 익숙한 인영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손을 들어 올리며 반기었다.
드래곤볼 7개를 모으면 용신을 보는 것처럼 모든 일의 중심이자 원흉이 도경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스윽.
“어이. 소영아. 이 오빠가 오래 기다렸잖아. 너무 늦는 거 아니야?”
“......”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는 도경을 바라보는 소영은 떫은 표정을 지으며 굳은 목소리로 말한다.
“친한척 하지 마. 쓰레기 자식아.”
내숭이고 뭐고 없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자신의 성격을 가감 없이 들어내었다.
어차피 성준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고 자신 또한 성준과 친한 도경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 때문이다.
“어이쿠 무서워라. 내가 너를 보려고 오늘 온종일 얼마나 바빴는지 알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시끄럽고 동영상 내놔.”
“동영상?”
“모른 척 하지마. 애들한테 자백 영상 찍었다는 거 다 들었어.”
씨익.
그녀의 말에 도경은 묘한 미소를 지었다.
누구에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자신이 보낸 초대장이 강소영에게 제대로 전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뭐야 그것 때문에 그런 거였구나. 그런데 영상이 굳이 필요해? 어차피 네 친구들이 멋대로 저지른 일이잖아. 너한테는 아무 영향 가지 않을 텐데?”
그의 말대로 도경이 10명의 소녀들에게 얻어낸 영상에는 강소영의 이름이 나오긴 하지만 강소영을 엮기에는 빈틈투성이인 동영상.
그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잡아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동영상이다. 그런데 그녀는 도경에게 동영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네 친구들을 위해서야?”
“그런 멍청한 년들은 내 알 바 아니야. 내 이름이 그 동영상에 담겨 있다는 게 문제지.”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역시나 한 대답이 들려왔다.
“휘유. 그 어린 나이에 아주 철저해.”
조그마한 문젯거리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여실히 느껴지는 태도에 도경은 휘파람을 불며 그녀의 뒤편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덩치들 끌고 왔나보지?”
“그래 그러니 얌전히 동영상 내놔.”
스르륵.
도경은 그녀를 보며 지독하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살피고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많이도 데려왔네.”
기척을 죽인 상태에서 도경을 포위하면서 나타난 검은 정장을 입은 8명의 사내들은 다부진 체격과 부리부리한 기도를 과시하며 도경을 노려보고 있었다.
‘프로인가?’
느낌상 거친 뒷세계 인물은 아니지만, 정갈하게 잘 닦여진 기도가 아마도 그에 준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예상 되었다.
힐끔.
“만약 내가 동영상을 순순히 내주지 않는다면?”
“네가 상대했던 양아치란 수준이 다른 사람들이야. 많이 아플 거라 얘기해 줄게.”
도경을 향해 비웃는 강소영은 그를 싸늘하게 쳐다보며 마지막으로 권유하였다.
“마지막으로 얘기할게. 동영상 내놔.”
“싫은데?”
빠직.
“너...!”
그녀의 표정에 금이 가고 도경은 벤치에 천천히 일어나 자세를 잡으며 자신을 포위한 인물들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이며 도발했다.
휙휙.
“어디 누가 아플지 부딪혀 보자고?”
꿈틀.
타다닥.
도경의 도발적인 손짓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내중 하나가 미간을 꿈틀거리며 도경을 향해 달려들었다.
“너희들은 조금은 재미있으면 좋겠네!”
탁!
도경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남성을 보며 피식 웃고는 그를 향해 기민하게 몸을 날렸다.
휘이익!
(다음 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