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 마이포흐 가문의 두 자매
* * *
모포를 바닥에 깔고, 마리안과 체닐린을 옆으로 서로 보게 해서 뉘였다.
좌측에 마리안, 우측에 체닐린.
모포가 넓지 않아서 자매의 젖꼭지가 서로 미묘하게 닿을까말까 한 거리.
첫 체위는 측위.
마리안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 내 어깨에 걸쳤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언니의 보지 형태를 보고, 체닐린은 얼굴을 붉혔다.
“언니. 이렇게까지 해야 해...?”
“이젠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도 알아야 해, 체니. 언니가 네게 가르쳐줄 수 있는 건 이제 이런 거 밖에 없으니까...”
마리안은 손윗누이 티를 내면서 체닐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자지로 대음순을 밀고, 허리를 퉁겨서보지 안에 삽입했다.
“아흐읏...”
마리안이 달뜬 신음을 뱉었다.
긴 밤 내내 몇 번씩 몸을 겹치면서 성감이 서로 쌓이고 쌓여, 이제는 톡 치기만 해도 절정이 가까운 상태.
그녀도 그녀지만, 나도 조금만 방심하면 자지에서 정액이 튀어나올 것 같다.
잠시 자지를 꽂아 넣은 채로 멈추었다.
그 상태에서 한 손으로 마리안의 입술을 만지면서, 다른 손은 멀리 뻗어 체닐린의 젖가슴을 더듬었다.
마리안은 자기 입술에 닿은 내 손가락을 핥다가, 혀로 잡아 당겨서 입 안에서 빨기 시작했다.
“츄우웁. 춥. 하으응.... 춥. 추웁...”
“언니…….”
“... 음푸웃... 추웁...”
체닐린의 아연실색한 표정을 힐끗 본 마리안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면서도 내 손가락을 정성스레 빨았다.
푸슛!
자지를 밀어 넣은 보지 틈 사이로 조수가 한 차례 분사됐다.
나도 체닐린이 빤히 보고 있다는 게 흥분되는데, 언니인 마리안은 얼마나 더할까.
원래도 물이 많지만 지금은 평소보다도 배는 많이 나와서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질질 흐를 정도였다.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질꺽. 질꺼억. 질꺽. 질껏.
물에 젖은 야한 소리가 참회소 안에 울렸다.
마리안의 질벽 돌기들은 잔뜩 흘러나온 애액에 눅진해져서 미끈미끈하다 못해 미끌미끌할 정도였다.
자지를 한 번 쑥 넣기만 해도 스르륵 질 안으로 깊게 미끄러졌다가, 또 빼면 질 밖으로 스르륵 끌려나왔다.
그에 따라 허리놀림도 자연스레 빨라졌다.
척. 척.
척. 척. 척. 처억.
나와 마리안의 섹스를 가만히 지켜보던 체닐린은, 무심코 내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고 빨기 시작했다.
동생들은 다 손윗형제를 보고 따라한다더니.
내 손가락을 야하게 빠는 마리안을 빤히 보면서 자신도 내 손가락을 쪽쪽 빠는 거다.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두 자매의 혀놀림.
마리안은 내 손가락이 완전히 입 안으로 삼켜지도록 깊게 빨면서, 또 볼이 옴폭 패일 정도로 세게 빨았다.
반면에 체닐린은 손톱만 간신히 숨길 정도로 얕게 빨고, 아기가 젖병을 빠는 것처럼 짧게 빨았다.
손끝이 또 다른 성기가 된 것 같다.
세 개의 자지로 두 자매를 유린하는 압도적인 쾌락.
그대로 사정할 기세로 마리안의 안을 찔러대면서 그녀의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즐겼다.
내 정액을 충분히 받아들여온 자궁은, 또 새로운 정액이 튀어나올 전조에 슬금슬금 문을 열어 귀두를 조금씩 받아들였다.
그런데 체닐린이 갑자기 뭔가를 떠올린 듯 소리쳤다.
“자, 잠깐! 언니! 피임은!”
“이 사람이 안하겠다고 해서...”
“그런다고 그냥 하면 안 되지!”
동생의 정론에 언니는 부끄러운지 말도 못했다.
체닐린은 내 등을 퍽퍽 때렸다.
“나와! 빨리 빼란 말이다!”
“어. 좋다. 거기 좀 더 쳐봐.”
체닐린은 벌떡 일어나서 내 어깨를 잡아당겼다.
“빼! 빼라고!”
“이 좋은 걸 내가 왜 빼. 빼고 싶으면 넣기 더 좋은 걸 갖고 오던가.”
“…….”
체닐린의 고민은 잠시였다.
이미 결혼해서 아이도 몇이나 있는 언니가 내 애를 임신하면 정말 곤란할 거라고 생각했는지,체닐린은 내 등에 달라붙어서 앞으로 다리를 휘감았다.
꼴이 완전히 여름철 매미다.
“나... 나한테 넣으면 되잖아...”
이제 좀 아네.
나는 등 돌려, 대면좌위로 체닐린의 안에 삽입했다.
그러자 이번엔 마리안이 내 등에 두 팔을 돌려 안았다.
앞뒤로 자매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여체에 폭 싸인 채 잠시 그대로 있었다.
녹는다, 녹아.
온몸이 커다란 자지가 된 기분이다.
이것도 좋은데, 최고로 기분 좋은 자세에서 싸기 위해서 한 번 체위를 바꿨다.
체닐린을 모포 위에 뒤로 눕히고, 나는 그녀의 등 위에 뒤로드러누웠다.
자연히 내 등 뒤에 붙어 있던 마리안도 내 위에 눕게 됐다.
햄버거처럼 위아래로 여체에 끼인 상태.
아래로는 풋풋한 체닐린의 살결이 내 몸을 받치고, 위에서는 농익은 마리안의 살내음이 코를 찌른다.
“흐어어…….”
바보 같은 한숨소리가 나도 모르게 터져 나왔다.
자지는 체닐린의 예쁜 엉덩이 속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데, 내 엉덩이 골 사이로는 마리안의 눅진하게 젖은 보짓살이 느껴진다.
“지금 움직이면 바로 싸겠는데...”
“후후후.”
마리안은 장난기가 솟았는지, 내 말을 듣자마자 내 위에서 허리를 피스톤질하듯 움직였다.
마리안의 고관절과 허벅지가 내 엉덩이와 부딪히면서 경쾌한 소리를 냈다.
팡. 팡. 팡. 파앙.
그럴 때마다 내 엉덩이가 앞으로 밀리면서 자지가 밑으로 쑥쑥 들어갔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마리안이 위에서 밀어서 내 자지를 체닐린에게 쑤셔 넣는 꼴이다.
질꺼억...
자지가 평소보다도 훨씬 더 깊게 들어갔다.
정상위나 입위보다 삽입이 더 깊이 되는 후배위.
그 자세에서 마리안의 탐스러운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으니, 그 무게만큼 자지가 체닐린의 질 안으로 쏠려들어간다.
“이거...! 깊어... 엇...!”
체닐린은 남자와 여자 두 명의 무게를 맨 밑에서 견디며, 바동거리지도 못하고 발끝만 일자로 쭉 폈다.
“흐으읏...!”
하지만 이런 자세에서도, 체닐린의 자궁은 쉽사리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언니와 달리, 출산 경험은커녕 성 경험도 나와 몇 번 해본 게 전부이니 그렇겠지만.
귀두가 자궁경부를 꾹꾹 누르면서 문을 열라고 행패를 부린다.
자궁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동안, 질벽은 물러나달라고 아양을 떨지만, 그럴수록 귀두는 단단해지면서 자궁을 두들겼다.
“으으읏...”
점점 더 깊이 들어오려는 자지의 패악질에 괴로워하는 체닐린.
“체니. 힘을 좀 빼렴.”
보다 못한 마리안이 내 등 위에서 살짝 몸을 떼고, 체닐린에게 훈수를 두었다.
“그 깊숙한 곳에서부터 아기가 나오는 거야. 남근이 거기까지 들어가도 이상할 건 없어. 저항하려고 하지 말고, 몸을 열고 받아들여. 체니.”
“하지마안...! 언니... 이...!”
“정 힘들면, 몸이 준비가 덜 된 거니까. 입술을 살짝 열고, 그렇지. 혀가 들어와도 놀라지 말고 살짝, 살짝 적신다는 느낌으로 받아주는 거야.”
“쪽. 쪼옥.”
체닐린은 솔직하게 언니가 가르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귓가에서 마리안의 상냥한 성지도를 들으며, 고개를 뒤로 젖힌 체닐린과 키스를 나눴다.
귀두가 부르르 떨면서 쿠퍼액을 흘렸다.
귀두와 자궁구가 서로 딱 맞대고 있으니, 내 몸에서 따끈따끈하게 막 바로 만들어진 체액은 곧장 체닐린의 자궁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산지직송 임신섹스다.
위에서 입으로 애무한 덕인지, 체닐린의 밑도 조금은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
한사코 출입을 거부하며 귀두를 밀어내던 자궁 경부가 슬쩍 문을 여는 시늉을 냈다.
벌겋게 부은 귀두는 그 틈을 노리고 안으로 빼꼼, 머리를 들이밀었다.
오줌구멍과 그 근처 아주 좁은 부위, 성감대가 몰려 있는 부분이 자궁구에 의해 호화스런 마사지를 받았다.
몇 번 빼두지 않았으면 진작에 사정했다.
불알에서 열심히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내느라 지금은 쿠퍼액만 흘러넘치는 상태.
내 오줌구멍에서 줄줄 흐르는 쿠퍼액이 중력에 따라 체닐린의 자궁에 그대로 들어갔다.
마리안은 내 몸을 꾹꾹 누르다가 갑자기 속삭였다.
“당신. 체니를 어떻게 할 건지는 정했어요?”
“어떻게 하다니?”
“결혼해주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도 첩이라든지, 공인된 애인이라든지. 아니면 레시아르의 기사로 새로 서임을 한다든지...”
“생각 안 해봤는데?”
“생각을... 안 해... 봤다고요...! 그럼 지금 임신시키면 안 되잖아요!”
빽 소리를 지르는 마리안.
나는 체닐린의 질을 자지로 꾹꾹 누르면서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왜?”
“왜긴요! 체니가 정인(?人)도 아닌 남자의 씨를 받은 문란한 아이로 낙인찍힐 테니까!”
마리안은 허리를 뒤로 빼고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빼세요. 얼른요.”
절대 안 빼지.
오히려 가벼운 스팽킹에 기분이 좋다.
불알주름이 하나씩 펴지면서 빳빳해지고, 정낭(??)이 끓어오른다.
체닐린의 건강한 자궁에 질펀하게 싸지를 정자가 슬슬 모이기 시작한다.
내가 허벅지에 힘을 빡주자, 사정의 기미를 알아차리고 다급해진 마리안이 협상을 제시했다.
“이, 입으로 해드릴게요!”
“보지가 더 기분 좋은데?”
“... 둘이서 입으로 해드릴게요!”
자매 펠라치오. 그건 또 못 참거든.
나는 자지를 뽑고 양반다리로 앉았다.
“해 봐.”
체닐린이 원망스러운 눈치로 마리안을 타박했다.
“언니... 어쩌자고 그런 말을 했어.”
“그, 그래도 임신하는 것보단 낫잖아.”
어차피 지금까지 존나게 질싸했는데. 라는 말을 굳이 할 필요는 없지.
체닐린은 언니가 시키는 대로 일단 내 자지를 보고 앉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자기 체액이 잔뜩 묻어난 자지를 입으로 빨기는 거북스러운 모양이었다.
처녀 딱지 뗀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당연하긴 하다.
“언니가 먼저 할게.”
마리안이 먼저 체닐린의 애액이 진득하게 묻은 자지를 입에 물고 전체적으로 핥았다.
일단은 깨끗이 청소한다는 느낌이다.
그대로 자지를 문 채로 침을 모아, 입 안에서 가글링을 하면서 자지에 침거품을 냈다.
그리곤 잔여물을 꿀꺽 삼키고, 혀로 다시 쓸면서 자지에 달라붙어 굳은 체액 자국을 빨아들였다.
깔끔하게 청소한 자지가 마리안의 침으로 번들번들 빛났다.
“푸하. 체니. 이제 같이 해보자.”
확실히 전보다는 거부감이 줄어든 듯, 체닐린은 혀를 조금 내밀어서 자지에 댔다.
“이러헤?”
“그래. 그렇게. 언니는 이쪽에서 할게.”
마리안이 위로 핥으면 체닐린은 아래로. 또 방향 바꾸어 반대로.
엇갈리면서 두 개의 혀가 내 자지를 살살 애무했다.
깃털로 발바닥을 간질이는 것 같은 쾌감이다.
자극은 좀 약하지만, 자매가 열심히 자지를 핥는 걸 보면 수컷으로서의 정복감이랄지, 만족감이 든다.
나는 마리안과 체닐린의 머리 위에 손을 하나씩 올려두고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세계 환생 주인공이라면 히로인 머리 한 번 쓰다듬어서 반하게 하는 건 기본이지.
마리안은 서글서글한 눈매로 나를 올려다보면서 자지 기둥에 쪽, 쪽 키스자국을 남겼다.
체닐린은 아직도 좀 날선 눈매로 자지 뒷면을 혀로 훑었다.
나는 체닐린의 턱을 살살 손가락으로 긁어서 자지 위쪽으로 유도했다.
말 한 마디 없이 손짓만으로 미녀를 움직인다는 건 섹스와는 별개로 또 다른 쾌감을 들게 한다.
내 지시에 따라 체닐린이 귀두를 물자, 마리안은 알아서 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회음부에서부터 불알, 자지 밑동부터 귀두 바로 밑까지 올라가며 핥았다.
“후하. 체니. 가만히 물지만 말고, 혀를 써서. 웨에에. 이렇게.”
“부웨에에...”
혀를 좌우로 움직여 오줌구멍을 애무하는 체닐린.
호강한 자지가 쿠퍼액을 질질 흘리는 족족 체닐린의 혀가 와이퍼처럼 움직이며 닦아냈다.
마리안은 내 고환에 몇 번이나 키스하고서 다소곳이 물었다.
“이제 싸실 것 같은가요?”
“전혀. 하나도 기분 안 좋잖아. 씨발.”
솔직히 말하면 곧 쌀 거 같지만.
내가 본 바로, 마리안은 후려치면 더 열심히 하는 여자다.
가정폭력을 당하면 눈에 멍을 달고서도, ‘때리게 해서 미안해요. 여보.’ 하면서 자기를 때린 주먹을 호호 불어줄 그런 여자란 말인데...
아, 상상하니까 결혼 마렵네.
나는 양반다리를 풀고 뒤로 벌러덩 누웠다.
“잘 좀 해. 이러다 밤새겠다.”
시간이 정확히 몇 신진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얘기도 나누고 섹스도 하고 했으니 이제 슬슬 아침 해가 밝을 때긴 하다.
집에 돌아가는 시간, 씻고 옷 갈아입을 시간도 필요할 테니 마리안은 심정이 급할 거다.
마리안은 곤란해 하다가 아까 배운 게 떠올랐는지 대뜸 젖가슴을 내밀었다.
체닐린도 엉겁결에 언니를 따라 가슴을 풀었다.
자매는 양쪽에서 가슴으로 자지 기둥을 밀었다.
말랑몰랑.
구름 사이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마리안. 이리 와.”
나는 드러누운 상태에서 내 상체 위에 마리안을 역자세로 올려, 윗가슴이 자지 기둥을 폭 싸게 했다.
체닐린은 반대로 내 하체 위에 정자세로 올려서 윗가슴을 불알에 미는 자세.
마리안의 젖통은 살결이 몽글몽글 부드럽고 폭신했다.
체닐린의 가슴은 운동량이 많아 그런지 탄력 있고 탱탱했다.
두 자매의 가슴은, 마리안이 큰 편이고 체닐린도 꽤 있는 편이라 성기 닿는 부위를 다르게 해도 가슴이 서로 닿았다.
가슴 사이에 자지와 불알이 완전히 감싸져서 귀두와 자지 기둥 끝 부분만 조금 튀어나왔다.
“체니. 보렴. 이렇게, 이렇게 밀어주면서 침을 흘려주는 거야. 베에...”
“베에...”
마리안은 가슴 사이에 침을 흘려 넣는 걸 동생에게 가르쳤다.
파이즈리도 방금 나한테 처음 배운 주제에.
동생에게는 능숙한 척 가르치는 게, 까치발 딛는 조숙한 애 같아서 흐뭇했다.
하여튼 아줌마가 주책도 없이 귀엽긴 존나게 귀여워요.
나는 마리안의 두 발을 끌어 모아서 흐읍, 냄새를 맡았다.
“음.”
“뭐, 뭐하시는 거예... 흐으읏?”
“신경쓰지 마. 계속해, 계속해.”
엄지발가락을 빨자 마리안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맨 몸을 서로 겹친 사이라, 마리안의 젖가슴에까지 닭살이 돋은 게 느껴지는데, 그게 더 자극적이다.
자매가 가슴을 모아서 더블 파이즈리를 하다보니 당연히 서로 가슴이 닿는다.
그거야 애써 의연한 척하는 모양이지만, 유두가 서로 스칠 때는 성감대가 자극되어서 언니와 동생 모두 신음을 삼키면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연출되곤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리안이 한 번 유두로 자지를 긁고 가면, 엇박자로 체닐린이 유두로 자지를 마사지하면서 엇박자로 자지를 문질렀다.
노리고 해도 이렇게 빗끌려서 자지를 딸쳐주기는 힘들겠다.
마리안의 발가락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버텼지만, 이제 무리다.
불알이 새로 만든 정자로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참고 참고 참아왔던 사정이 가깝다.
한 번 봇물이 터지면 그대로 다 쏟아낼 게 분명하다. 아마 이게 라스트샷이겠지.
“후으... 이제 싸겠는데.”
빵빵하게 부어오른 자지를 잡고 두 여자를 둘러봤다.
마리안과 체닐린의 시선이 서로 마주쳤다.
나와 몇 번씩이나 몸을 섞은 여자들인 만큼, 내가 집요하게 질내사정을 노린다는 건 알고 있다.
피임막도, 사후피임약도 가져오지 않은 상태.
이미 질싸를 당했다고는 해도, 참지 않고 대충 싸지른 정액과 자매의 봉사로 잔뜩 농축된 정액은 임신 확률 자체가 다르겠지.
마리안과 체닐린 모두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른 내 불알을 보면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 거다.
저런 거, 안에 받으면 절대 임신이야♥
그렇다면 나올 반응은,
“저, 저한테 주세요.”
“안 돼! 차라리 내 안에 해!”
눈물겨운 자기희생이지.
“체니. 넌 안 돼. 적어도 레시아르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쌓아놓은 후가 아니면. 임신한 동안은 정말 힘들 거란 말이야.”
“언니! 그러는 언니도 임신하면 안 되잖아. 저 인간... 바이스 닮은 아이라도 낳으면 어떡해?”
“괜찮아. 그건 내가 감당할 수 있어. 그것보다체니 넌 타향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을 텐데...”
“바이스 저 남자 몰라? 내가 입지를 쌓건 말건 어차피 레시아르로 끌려가면 몇 번이고 임신 당할 텐데. 나보단언니 몸을 지키는 게 낫단 말이야.”
“그래도...또 널 그냥 내버려둘 순 없어. 제발 이 언니가 한 번만 너를 도울 수 있게 해주렴.”
서로를 아끼기에 굽힐 수 없고,
서로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린다.
따라서 선택권은 내게 넘어온다.
먼저 내게 다가온 건, 역시 연륜도 있고 머리도 좋은 마리안.
“당신. 제게 해주실 거죠?”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선, 불룩하게 부은 자지 윗면에 검지로 하트를 그린다.
그 기세로 키스하려다, 체닐린의 눈치를 보곤, 입술 옆의 턱선에 입술을 대었다 붙이기만 하는 애교까지.
자지가 저절로 꺼떡거리면서 마리안을 가리켰다.
좆침반이란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체닐린도 그제야 선택권은 내게 있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멈칫멈칫 반대쪽에서 내 몸에 자기 몸을 대고는, 불알을 손바닥 위에 올린 채 살살 돌렸다.
“바이스. 내게 쌀 거지...”
“…….”
“...요?”
눈물을 글썽이면서 뒤늦게 존댓말을 붙이는 체닐린.
이 요망한 년.
체닐린의 긴 다리를 좌우로 쫙 펼쳐서 V자 자세로 만든 후,
완전히 노출된 보지에 침을 뱉고 바로 자지를 콱 쑤셔 박았다.
“으흣...”
삽입과 전희를 반복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자지는 체닐린의 좁은 질에 꽉 꼈다.
지금은 그 압박감도 내 사정을 자아내는 쾌락일 뿐이다.
위에서 흔들리는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며,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하으으... 으으... 이, 이상해애애... 이상하다고...! 히야앗...!”
체닐린도 전에 없이 허덕이면서 나를 끌어안았다.
전에도 절정에 보낸 적은 있지만, 체닐린이 이렇게 쾌락에 솔직해진 적은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체닐린은 예쁜 얼굴에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
“미운 사람. 나쁜 놈. 귀축. 켈자르의 원수. 나도 모자라서 언니까지 강간하고. 변태……. 그런데... 그런데 왜애... 왜애... 이 자식의 꼬추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아아아...!”
꾸우욱. 꽈아악. 꾸우욱. 꽈아악.
체닐린의 질은 짧은 주기로 수축을 반복하면서 내 자지를 쥐어짰다.
불알이 더 못 견디고 정액을 뽑아올리려는데,
“체니에겐 언제나 싸실 수 있잖아요. 전 오늘이 마지막인데.”
마리안이 투정 부리듯 입을 쭉 내밀고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하. 씨발. 아줌마가 애교는... 씨바알...!”
체닐린의 안에서 자지를 빼내자, 마리안이 살짝 웃음 지으면서 왼손과 오른손의 약지를 모아 보지를 벌렸다.
왼손의 약지에 빛나는 결혼반지에 이제야 눈이 갔다.
“이 씨발년! 누가 맘대로 결혼하래, 씨발 개걸레 같은 년이! 존나 임신시켜 버릴 거야!”
논리도 체계도 없는 욕설을 마구 쏟아내면서 자지를 일단 박았다.
잔뜩 흥분한 탓에 귀두는 질구가 아닌 마리안의 회음부와 항문을 꾹꾹 눌렀다.
“히읏...! 거기가... 아니에요...!”
“닥쳐! 씨발! 내가 박고 싶은 데다가 박을 거야!”
“그러면... 임신 못 시키는데요...?”
마리안은 도발하듯 미소를 띠며, 땀에 젖은 머리칼을 뒤로 넘겼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며 전신에 피를 돌렸다.
나는 벌벌 떠는 손으로 자지를 꼭 잡고 마리안의 경산부 보지에 그대로 쑤셔넣었다.
“응그읏...!”
“이 개같은 년아! 정액 줄 테니까 똑바로 임신해라! 임신 안 하면 죽여버릴 거야! 임신해! 알았어!”
"후후후... 당신이 이렇게 화난 건 처음 보네요. 이제야 질투하는 거예요? 그치만... 응읏...?"
"닥쳐! 넌 그냥 닥치고 내 애나 낳으면 된다고 이 씨발 애싸개년아!"
젖통과 배를 닳아없앨 기세로 문지르고 주무르면서 허리를 퉁겼다.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이제 싸고 나면 마리안을 다시 만날 일이 없으니까 그런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쉬워서 미칠 지경이다.
이 야한 몸을...
찍!
찌익! 찍!
잠깐 딴 생각을 한 사이에 정액이 한 차례 마리안의 질 안을 더럽혔다.
"언니! 안 된다고! 바이스! 차라리 나한테 싸!"
체닐린이 달라붙어서 또 빼려고 하는데, 마리안은 보지에 힘을 꽉 주었다.
대음순이 또 자지 밑기둥을 흡착하듯 쫀쫀하게 달라붙어 빨았다.
“윽...”
내가 눈썹을 꿈틀거려도 생긋 웃으며, 가슴 밑으로 팔짱을 껴서 젖통을 모으는 마리안.
갈색 젖꼭지가 한 데 모인다.
“임신, 시켜주세요. 여보.”
윽.
뭔가에 홀린 듯, 마리안이 한 데 모은 젖꼭지를 쪽쪽 빨면서 사정했다.
위로는 빨고 아래로는 빨리는 느낌에 정신이 아득했다.
롤러코스터에서 수직 낙하하는 그 묘한 해방감보다 몇 배는 더 자극적인 쾌감.
뷰루루루룻!
뷰루룻! 뷰루루루룻!
“아아아...! 언니... 임신하면안 된다고 했는데...”
뒤에 안긴 체닐린의 한숨소리.
사정은 길게 이어졌다.
이 여자를 내 색으로 물들여버리겠다는 다짐으로, 조금이라도 더 깊게 자지를 밀어넣으며, 고환에서 정자를 만드는 족족 바로 자궁으로 떠넘겼다.
오로지 바라는 건 마리안을 임신시키는 것.
내 여자가 되지 않을 여자에게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
"임신해라...! 임신해...!"
"으... 그읏... 그마안... 이미... 임신... 했다구요..."
"한 번 더 해! 두 번 해!"
"정말... 제멋대로인 사람... 츄웁. 춥. 춥."
마리안은 내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침을 삼키게 하면서 아래로도 정액을 계속 싸질렀다.
“그만 좀 일어나!”
체닐린이 나를 잡아당기자, 간신히 자지가 뽁하고 빠져나왔다.
한 번, 딱 한 번 더.
사정이 끝났을 거라고 방심한 체닐린을 측위 자세로 옆으로 눕히고, 다리를 들어올렸다.
허공에서 찔끔 새어나오는 정액. 아깝다.
그대로 자지를 벌처럼 쏘았다.
눈 깜짝하고 보니 내 자지는 체닐린의 보지에 박혀 있었다.
뷰루루루루!
체닐린의 탱탱한 허벅지를 주물주물 만지면서 사정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수를 썼다.
뷰루루. 뷰루루룻.
뷰우...
뷰...
두 자매는 이마에 손을 얹었다.
“결국은...”
“이 남자는...”
자매에게 번갈아가면서 쌌으니 자기들의 노력은 결국 내 질내사정을 도와준 꼴이다.
허탈해진 마리안은 내가 사정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서 체닐린에게서 떼어놓았다.
나는 축 늘어진 자지를 마리안의 허벅지에 갖다 붙였다.
어지간히 싸서 개불처럼 힘없이 덜렁거린다.
“빨아줘.”
“…….”
“…….”
“해줘.”
자매는 거의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 열기가 자지에까지 닿자, 또 한 번 꺼떡거리면서 희여멀건 액을 찔끔 내놓는 주니어.
“... 언니. 이 남자한테는 그냥 하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게 나을 거 같아. 싫다고 해도 어차피 자기 마음대로 다 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체닐린과 마리안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딱 절반씩 맡아 입술로 자지를 덮었다.
아래에서 위로 한 번 쭉.
다시 위에서 아래로 한 번 쭉.
입술을 걸레처럼 써서 정액과 애액을 닦아내고 나서,
마리안이 자지를 통째로 문 동안 체닐린이 불알과 회음부까지 천천히 혀로 돌려 닦았다.
먼저 체닐린이 입을 떼고 난 후,
마리안도 서서히 자지 기둥을 뱉어내고,
“쪽.”
마리안은 귀두만 입에 넣은 채, 입술을 오므려서 막대기 고리에 작별의 키스를 남겼다.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 몇 방울이 꿀럭거리면서 올라가, 마리안의 입 안으로 넘어 들어갔다.
“음... 하읍.”
마리안은 그걸 살뜰히 모아 삼켰다.
“푸하아... 끅?!”
이제 다 끝났다고 방심했는지, 마리안의 입술 사이로 정액 트림이 새어나왔다.
진짜 미치겠네.
마리안은 완전히 익은 홍옥(??)처럼 빨게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보지에선 희멀건 정액이 점성을 유지한 채 아래로 쭉 늘어지고, 꼭지가 거뭇한 젖통은 내놓은 채로, 얼굴만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진짜 남자를 미치게 한다.
“마리안.”
“... 부르지 마세요.”
“나 따라서 레시아르로 안 갈래? 결혼만 빼고는 다 해줄 수 있는데. 진심이야.”
결혼은 처녀랑.
그건 내 신조라서 어쩔 수 없지만.
금화를 달라면 금화를 주고, 성을 달라면 성을, 작위를 달라면 작위를 줄 수 있다.
켈자르와 동맹을 맺으라면 동맹을 맺고, 파티스 공국을 쳐달라면 얼마든지 그러겠다.
체닐린을 켈자르로 돌려보내달라면... 솔직히 그것도 들어줄 의향이 있다.
그만큼 마리안은 매력적이었다.
고작 삼일을 보냈지만, 외형부터 마음씨까지 전부 다 마음에 드는 여자였다.
내가 그런 제안을 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지, 마리안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마리안은 고개를 저었다.
“당신이 그랬잖아요. 당신이 원하는 건 지금 이 순간만의 시간이라고.”
“그건... 그랬지.”
“저도 지금 이 순간만은 당신을, 음... 매력적인 남자라고 생각해요.”
“그럼...”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이 흘러가면, 그 다음에 올 시간들은, 마리안 켈자르로서 보내야 할 시간이에요. 제겐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소중하니까요.”
그래. 이러니까 마리안이 매력적이지.
그녀에겐 삶의 신조가 있다.
비록 사도를 걷는 듯 해도, 그 사도를 걷는 원인은 결국 자신이 정한 신조니까.
흔들릴 듯 흔들리지 않는다.
아마 그녀가 내 유혹에 다시 넘어가는 일을 없을 거다.
해가 뜨면 다시 유구라드 켈자르의 정숙한 아내로, 켈자르 백작가의 맏며느리로 돌아가겠지.
마리안은 내 몸에 묻은 여러 체액들을 손가락으로 훑어서 찍어 삼키고는,저쪽에 대충 벗어 놓은 옷가지를 가져와 가지런히 정리해서는 입혀주었다.
출근 준비하는 남편을 도와주는 아내처럼그 손길은 섬세하고 따뜻했다.
“자. 됐네요.”
“오. 정말 깔끔하네.”
나는 마리안이 하라는 대로 팔을 뻗고 다리를 들었을 뿐인데 어느새 옷차림을 갖춰 입고 서 있었다.
그렇게 질펀하게 뒹굴면서 섹스했는데 몸에 찝찝하게 들러붙은 것도 없고,옷에는 주름 하나 지지 않았다.
체닐린이 따로 준비하는 동안, 마리안은 자기도 웃옷만 걸쳐입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 저어."
“그럼 이제 작별인가.”
“... 네.”
“잘 있어. 내 애 낳으면 연락하고.”
“당신의 아이라니. 그이의 아이인 걸요.”
그래. 그런 걸로 해두자고.
유구라드에게 슬슬 질투가 나니까. 그 자식도 탁란 정도는 참아줘야지.
저기 창문 너머로 아침 햇볕이 들어왔다.
나는 고개를 내밀어, 마리안에게 마지막으로 키스하려 했다.
마리안은 손바닥을 내밀어 내 입술을 막았다.
“이제... 그 시간은 끝났으니까요.”
“그런가.”
“그래요. 대신,”
마리안은 내 손을 가져가선, 손바닥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아주 희미하게 입술 자국이 남았다.
“이걸로 작별하기로 해요.”
나는 살짝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고작 그것만으로 입술 자국은 거의 형상도 없이 사라졌다.
“... 건강하게 지내.”
“당신... 각하도 건강하세요.”
나는 마리안을 뒤로하고, 체닐린과 함께 해가 뜨기 시작한 숙영지로 되돌아갔다.
이제는 그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