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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영주의 귀축성행기-31화 (31/166)

〈 31화 〉 노예유희

* * *

무언가 깃털 같은 게 자지를 살랑살랑 건드리는 것 같다.

배 아래가 간질간질한 게, 소변이 마렵다.

이대로 오줌을 싸버리면 레시아르 백작이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는 소문이 돌 텐데.

모르겠다.

불알 끝까지 찰랑찰랑 오줌이 가득 차 있는 듯한 이 요의(??)는, 도저히 못 참겠다.

나는 눈 감은 채로 시원하게 오줌을 갈겨버렸다.

퓨우웃. 퓻 퓻 퓨우웃.

...?

이불이 축축해져야 정상인데.

상쾌한 기분만 들뿐 찝찝한 습기가 느껴지질 않는다.

그리고 귀두 끝이 따뜻하고 보드라운 무언가로 감싸져 있는 느낌.

나는 서서히 눈을 떴다.

프렌다가 오줌구멍에 입술을 딱 대고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토모는 그 밑으로 들어가 불알을 살살 핥고 있는 모양.

아. 그랬지.

정신이 좀 들면서 기억이 떠오른다.

어젯밤에 얘네 둘을 안고나서 모닝펠라를 하라고 시키고 잠에 들었었지.

“배자니임. 아아...”

프렌다는 갑자기 입을 벌려서 내게 자기 입안을 보여주었다.

말랑말랑해 보이는 선분홍색 혀 위에 하얀 정액이 잔뜩 고여 있었다.

야뇨를 한 게 아니라 몽정을 했던 것 같다.

“어떠신가요?”

프렌다는 그걸 꿀꺽 삼키고 해맑은 표정으로 물었다.

얘는 자기가 노예로 팔린 것도, 내게 농락당하던 것도 다 옛날일인 모양인데.

타고나길 낙천적인 건가.

자꾸 그러면 괴롭혀주고 싶어지는데 어떡하냐.

“잘했어.”

“헤헤헤.”

“오줌 쌀 테니까 그것도 삼켜.”

“오줌이요……?”

프렌다는 갑자기 시무룩해졌다. 표정 한 번 솔직하다.

이 세계에서 정액을 받는 건 마력을 받는 것과 동일하므로, 펠라치오에 대한 거부감은 전생에 비하면 훨씬 낮다.

물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섹스하는 사이에서만 한다는 건 같지만.

반면에 소변은 정액과 달리 삼켜도 아무런 이점도 없는 배설물에 불과하다.

정신 나간 년 아닌 이상에야 오줌 받아먹기는 당연히 싫겠지.

나는 시무룩해진 프렌다의 뺨을 툭툭 치고 토모를 가리켰다.

“누가 너한테 시킨대? 위치 바꿔. 거기 그 년한테 시켜.”

프렌다가 어버버 하는 사이.

토모가 말없이 프렌다를 옆으로 살짝 밀고, 자기가 내 귀두를 얕게 물었다.

“장난하냐?”

나는 발을 들어 토모의 등을 팍 내리쳤다.

“흑...!”

토모는 거칠게 숨을 내뱉으면서도 내 자지에 이가 닿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다.

당연히 자지는 단숨에 토모의 목젖까지 닿았다.

“꾸어억...!”

“토, 토모!”

프렌다가 토모를 내게서 떼어내려 했지만, 토모는 한 손을 내밀어 프렌다를 저지했다.

그리고는 혀를 내 자지에 휘감아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쭙쭙 소리 내어 빨았다.

이거 못 참겠네.

아침 발기, 사정 후에 이어지는 요의에 나는 욕망을 해방했다.

쉬이이. 쉬이이이.

오줌줄기가 쉴 새 없이 토모의 목젖을 치며 식도로 내려갔다.

토모는 꿀꺽꿀꺽 목넘김 소리를 내며 내 오줌을 나오는 족족 받아마셨다.

잘 마시네.

항문에 힘을 꽉 주고 오줌발을 세게 해봤다.

쏴아아!

토모의 양 볼이 터질 듯이 빵빵하게 부풀었다.

꿀떡꿀떡, 계속 목울림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내가 싸는 대로 바로 삼키고 있는데도 오줌 나오는 속도를 따라가질 못하는 건가.

토모가 입술로 자지를 단단히 물고 소변을 받아내고 있음에도 진한 암모니아 냄새가 침실을 맴돌았다.

“코오옥... 코옥... 코옥...”

토모는 헛구역질을 하는지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도 착실히 내 오줌을 끝까지 받아먹었다.

“하아... 흡. 하아... 미천한 것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작님.”

찔끔찔끔 새어나오는 오줌 방울까지 혓바닥으로 쓸어 마시곤, 내게 절을 올리는 토모.

이건 금화 한 닢으로 괜찮은 노예를 샀다 싶었다.

그에 반하면 프렌다 이 년은…….

말을 말자.

그래도 토모랑 둘이 세트로 묶이니까 할 수 있는 장난도 있긴 하다.

어차피 주잔느가 레시아르 전역에 퍼져있는 노예상들을 아티아로 끌어 모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테고.

당장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새로운 일을 벌이기도 힘드니까.

내 취미인 여자놀이에 매진해도 괜찮은 때다.

나는 저택 안에서 딩가딩가 놀면서 노예들을 가지고 놀 밑작업을 시작했다.

#

일단은 틈만 나면 프렌다를 안았다.

안을 때는 항상 토모를 같이 불렀지만, 토모가 맡은 역할은 거의 같았다.

프렌다의 보조와 내 욕받이.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프렌다를 추켜세우고 토모를 깎아내렸다.

베티아는 따로 쳐서,화제에 내지 않고 숨겼다.

프렌다와 토모를 대하는 저택 내 사람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시선에 민감하다.

무얼 입고 무얼 먹는지, 소소한 것에도 윗사람의 신경을 쓰고 눈치를 본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노예는 저택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다.

그리고 누가 봐도 내가 프렌다를 총애하고, 토모를 학대하는 건 확연했다.

차라리 노예를 모두 총애하거나 모두 학대했다면 별일은 없었을 거다.

하지만 백작인 내가 한낱 노예에 불과한 프렌다를 아끼자, 내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낀 여자들은 안전하게 분노를 풀 대상으로 토모를 선택했다.

여자들은 갖가지 음습한 방법으로 토모를 구박했다.

세리야는 메이드장으로서 토모에 대한 괴롭힘이 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내게 그 수단들을 보고했다.

자기 일을 대신 시키는 건 예사고, 식사에 이물질을 섞거나, 심지어는 체벌이란 핑계로 손찌검을 하는 여자도 있었다.

무섭다, 무서워.

내 앞에서는 온갖 알랑방귀를 뀌면서 뒤에서는 노예에게 그런 짓을 한다는 게.

제일 무서운 건 음습한 욕망을 풀기 위해서 이 모든 걸 배후에서 꾸민 나지만.

“그래서, 지금 토모를 괴롭히는 여자들 중에 누가 제일 악랄한데?”

세리야는 좀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나를 속이는 일은 없다.

속임수를 써서 속이는 일도, 나를 위한다는 핑계로 있는 걸 숨기는 일도 없다는 거다.

그러니 어지간한 작자가 아니란 건데.

“뭐야? 누군데 그래?”

“마티란 자작입니다.”

“하필이면... 아니, 그 여자가 제일 심술이 나긴 하겠지.”

나를 따라서 영지도 놔두고 아티아까지 왔는데.

정작 나란 놈은 같은 귀족도 아니고 노예한테 정을 주고 있으니.

그렇다고 백작인 나를 탓할 수는 없으니까 노예한테 분노를 돌린 건가.

“마티란 자작 불러.”

“예.”

“토모도. 아. 그리고 프렌다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줘. 식사든, 드레스든 원하는 대로 주고 놀게 해.”

“알겠습니다. 백작님.”

#

마티란 자작은 간만에 내가 부르자 꽃단장을 하고 찾아왔다.

눈썹에 짙은 아이브로우, 눈가에 보라색 아이섀도우로 분장하고 입술에는 새빨간 립스틱을 발랐다.

자칫 잘못하면 싸구려 창부처럼 보일 수 있는 화장법이었지만,

마티란 자작이 하니까 영화 시사회에 나온 셀럽 같아 보였다.

한동안 방치하긴 했지만, 마티란 자작도 색기로는 누구 못지않은 여자다.

보자마자 아랫도리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 일단 한 잔 어떤가?”

“너무 좋지요. 백작니임.”

마티란 자작은 내 팔짱을 끼고서 술을 나눠 마셨다.

이쪽으로 꾹꾹 눌러대는 풍만한 가슴에서 오늘 반드시 안기겠다는 각오가 전해져왔다.

하지만 곧 토모가 침실에 불려 온 걸 보고는,입술을 꾹 깨물었다.

노예 때문에 자기를 내칠 거라곤 생각지 않아도꾸중 한 마디 정도는 듣겠다고 생각하겠지.

여자의 질투는 이혼 사유가 된다.

마력을 가진 아이를 가능한 늘리는 게 귀족들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백작님... 저어...”

“미안해. 루이사.”

내가 먼저 사과하자, 마티란 자작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한동안 소홀했지. 그대를 정부로 들인다고 해놓고서 말이야. 그대가 이번에 공이 많았는데 공신으로만 대했지, 여자로 대하질 않았어. 그것도 다 내 잘못이야.”

“백작님…….”

마티란 자작은 눈물을 글썽였다.

분위기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은 걸 느낀 토모는 급히 바닥에 이마를 찧었다.

저 상황파악 능력을 조금만 떼어다가 프렌다에게 나눠주면 좋을 텐데.

일단 토모는 무시.

마티란 자작에게 말을 계속한다.

“앞으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그대를 찾겠어.”

마티란 자작은 슬쩍 입맛을 다셨다.

너무 적은가?

그런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 당장 내 메이드들만 해도 몇 명인데.

“한 번 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주면, 그걸로 안 되겠나?”

“백작님이 저를 아껴주시는데 어찌 횟수를 따지겠어요.”

마티란 자작도 그쯤에서 물러섰다.

그리곤 내게 다가와서 허리에 말려 있는 리본을 만지게 했다.

어떤 장치가 되어 있는지 몰라도, 슬쩍 당기니 드레스가 위에서부터 스르르 풀렸다.

드레스 아래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의 나신이 드러났다.

반질반질 빛나는 뽀얀 어깨에서부터, 당장 주무르고 싶은 탐스런 가슴, 잘록한 허리, 그리고 불두덩 위로 역삼각형 모양으로 정리한 음모, 약간 살집이 있는 허벅지, 얇은 발목.

며칠 동안 베티아의 추레한 몸과 프렌다, 토모의 밋밋한 몸만 보다가, 완전히 물오른 여자의 몸을 보니, 바지가 터질 듯이 자지가 부풀어 올랐다.

“후후후. 백작님. 벌써 여기가 이만큼 커지셨어요.”

마티란 자작은 내 옆에 바싹 붙어 앉아서 바지 위로 자지를 쓸었다.

길쭉한 손가락이 요염하게 움직이면서 감질맛 나게 자지를 애무한다.

“아음... 쭈웁.”

손장난을 치면서 고개를 돌려, 내게 키스하는 마티란 자작.

입술에서 달달한 향기가 올라온다.

“이건 뭐야?”

“립스틱, 잼으로 만들었어요. 백작님께 맛있는 여자가 되고 싶어서.”

“허.”

마티란 자작은 특유의 눈웃음을 사르르 치면서 내게 다시 한 번 팔짱을 끼며 가슴을 문지르듯 밀었다.

내 손에 착 감겨오는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다시 한 번 마티란 자작의 입술을 탐했다.

달콤한 베리 냄새가 입 안에서 진동하는데, 마티란 자작의 혀가 내 혀를 휘감으면서 두 마리 뱀처럼 서로 뒤엉켰다.

끈적끈적하고 뜨거운 성인의 키스가 이어졌다.

키스하면서 나도 웃통을 벗어던지고, 바지도 속옷까지 한 번에 쭉 내려서 던졌다.

문 바로 앞에서 도게자 자세를 유지하던 토모가 내 눈치를 보더니, 얼른 옷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놔두었다.

그런 토모의 움직임을 본 마티란 자작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불편한가?”

“예? 아, 아니에요.”

“그리 신경 쓸 것 없어. 노예잖아.”

“그렇지요. 노예죠.”

마티란 자작은 조금 기분이 좋아진 듯, 흐응 하고 콧소리를 냈다.

그녀를 공주님처럼 들어 올려서 침대 위편에 앉혔다.

“하아... 백작님, 저 못 참겠어요. 이제...”

“기다려 봐. 다 큰 여자가 그것도 못 참아?”

“그치만 저도 백작님 자지 고프단 말이에요. 맨날 젊은 애들만 찾으시고.”

마티란 자작은 입술을 빼죽 내밀어 삐진 티를 냈다.

자기가 주책인 걸 알고, 그 주책이 귀엽다는 것까지 이용하는 무시무시한 성인 여자의 스킬이다.

“제가 백작님 자지 생각하면서 밤마다 자위한 거 모르시죠? 네, 모르시겠죠. 거미줄 친 과부 보지 찢어놓고서 방치하셨으니까... 백작님 그 큰 자지로 뻥 뚫려버린 보지를 제가 도대체 뭘로 달래야 하겠냐구요.”

내 자지가 불처럼 달아올랐다.

마티란 자작을 좀 애태우려했는데... 내 애가 먼저 탄다.

손으로 빠르게 자지를 훑으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리 벌려. 쭉.”

마티란 자작은 내 지시에 따라 침대 맡에 허리를 기댄 채로 두 다리를 벌려 앉았다.

의외로 몸이 엄청 유연했다. 거의 일자에 가깝게 다리를 찢었다.

그 자세에서는 자연스레 보지가 빠끔 열렸다.

마티란 자작도 약간 부끄러운 듯, 홍조를 띠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가렸다.

“숨기지 말고 보여줘.”

“이건 너무...”

그녀 앞에 무릎을 꿇어앉고, 허리를 세워서 발기한 자지를 앞으로 쭉 내밀었다.

마티란 자작의 가슴께에 딱 올 정도의 높이가 맞춰졌다.

“가슴으로 하시게요?”

마티란 자작은 팔을 내려 가슴을 모으고, 손으로는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응. 지금 딱 좋네.”

“후후후. 여기요. 공신의 젖보지, 백작님 좋을 대로 써주세요.”

“존나 꼴리게 하네, 씨발년이…….”

그대로 허리를 앞으로 내밀자, 자지가 자연스레 가슴에 파묻혔다.

귀두만 뽈록 나와서 마티란 자작의 쇄골에 닿을락 말락했다.

“에에에…….”

마티란 자작은 고개를 숙이고 혀를 길게 내밀었다.

혓바닥에 고여 있던 침이 혀끝으로 내려가 점성을 유지하면서 쭈우욱 길게 늘어졌다.

침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내 귀두에 안착했다.

마티란 자작의 혀에서부터 귀두까지 침이 실처럼 늘어나 연결되었다.

“에에……. 에에…….”

마티란 자작은 혀를 살짝살짝 돌려가며 침을 조금씩 더 흘렸다.

시럽처럼 귀두 위에 침줄기가 뱅글뱅글 돌면서 쌓였다.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자지가 스스로 움찔거렸다.

“어머. 귀여우셔라.”

마티란 자작이 그 말을 하는 바람에 혀가 올라가면서 침줄기가 끊어져 귀두를 탁 치고, 가슴골 사이로 사라진다.

가슴에 자지를 박힌 채 보지를 만지면서 요염하게 웃는 마티란 자작은 너무 색기가 넘쳐서 보고 있으면 머리가 어질어질할 지경이었다.

“... 보지 벌려.”

“네에♡”

마티란 자작은 팔을 벌려 가슴에 묻혀 있던 자지를 풀어주고는 손가락으로 보지를 활짝 벌렸다.

연분홍빛 질벽이 안까지 드러났다.

손가락으로 벌려진 질문은 생물처럼 뻐끔거리면서 남근을 유혹했다.

보기만 해도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을 참아내면서 자지를 뒤로 뺐다가,

질구에 맞춰서 귀두만 집어넣는다.

“...! 다받아!”

그 상태에서 질 밖으로 드러난 자지를 손으로 빠르게 훑는다.

도퓻! 도퓻! 도퓻!

퓨우웃!

질구에 싸인 귀두에서 정액이 분출되어 질내를 더럽혔다.

“아앙~”

마티란 자작은 높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벅지를 부르르 떨었다.

그 바람에 귀두가 밖으로 밀려나면서 정액 한 방울이 이불 위로 흘러나왔다.

“백작님. 소중한 아기 씨안 새어 나가게 백작님의 자지로 제 보지, 꼬옥막아주세요.”

마티란 자작의 유혹에 넘어가, 귀두 밑 고리를 잡고 다시 질구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질 안은 이미 내 정액으로 질척했다.

그대로 몇 번 짧게 피스톤질을 해봤다.

마티란 자작의 질은 자지가 들어갈 때는 꾸물꾸물 자리를 내어주면서, 뺄 때는 쫀쫀하게 달라붙었다.

마구 쑤셔 박고 싶지만 일단은 임산부니까.

어디까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귀두에서부터 서서히 밀었다.

기둥을 질벽이 다 삼키고, 불알이 회음부에 닿을 때까지도 마티란 자작은 요염하게 웃으며 보지를 벌린 손가락으로 내 고간을 간질였다.

“어때? 괜찮아?”

“후후. 괜찮아요. 백작님. 좋으신 대로 막 하셔도 괜찮아요.”

마티란 자작은 괜찮다고 했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니까.

나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듯 달라붙는 돌기를 제치고, 그 상태로 천천히 자지를 빼내어 귀두만 질구에 걸친다.

기둥에 묻어난 애액이 아래로 뚝뚝 떨어져 침대보를 적셨다.

태아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자지를 넣었다가 다시 천천히 뺀다.

마티란 자작은 내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그 위로, 자기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생각해봤는데이름은, 루이즈 어떠세요? 우리 애 말이에요.”

“괜찮긴 한데. 그건 여자 이름 아닌가? 아이가 남자일 수도 있잖아.”

“분명히 딸이에요.”

“왜?”

“백작님이 아들을 바라시진 않으셨을 테니까.”

하긴.

아들은 대를 이을 놈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것도 정실한테 얻으면 되지.

그런데 내가 삼신할매도 아니고 아들인지 딸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마티란 자작, 이 여자는 남자 추켜세우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다니까.

물론 자지를 세우는 데에도 조예가 깊고.

“백작님. 젖보지도 빨아주세요.”

“루이사. 오늘 자꾸 꼴리게 하는데, 진짜 각오해.”

마티란 자작은 왼쪽 젖통을 들어서 자기 혀로 핥으며 도발하듯 웃음 지었다.

허리를 숙여, 비어있는 오른쪽 젖꼭지를 빨았다.

젖이 벌써 나올 리가 없는데 기분 탓인지 달큰하게 느껴졌다.

내가 고개를 내밀자 마티란 자작은 자기가 쥐고 있던 왼쪽 젖통까지 넘겼다.

혀에 닿은 젖꼭지는 약간 딱딱하지만, 입술에 닿는 가슴은 부드럽다.

젖꼭지 두 개를 모아 빨면서 허리만 움직여서 자지를 보지에 마구 박았다.

“으흐응... 백작님... 제 보지... 어떠세요?”

“존나 별로야.”

마티란 성에서부터 어느 정도는 암묵적으로 합의된 거다.

섹스할 때, 특히 음어를 쓸 때 나와 마티란 자작은 주군과 공신이 아니라 수캐와 암캐가 된다.

그러니 눈치 볼 거 없이 마티란 자작의 일품 보지를 마구 후려쳤다.

“이딴 걸 보지라고 달고 있냐?”

마티란 자작도 그걸 알고서 눈웃음을 치며 질을 더 조였다.

“하읏... 좋으시면서... 괜히... 짓궂으신 분...”

“안 좋다니까. 내가 괜히 안 찾아왔겠어? 저택에탱탱한 젊은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하아... 하아아... 저도... 그렇게 나이... 안 많거든요... 에잇... 에잇...!”

“... 갑자기 조이지 마... 씹... 쌀 뻔 했네.”

“으...읏...! 괜찮죠? 제 조임도? 또 안아주실... 거죠? 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싫어. 오늘만 쓰고 버릴 거야.”

“아아잉.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루이즈가 크면 딸이랑 같이 봉사해드릴게요오.”

“이런 정신 나간 년이?”

라고 말하면서도, 자지에는 힘이 불끈 들어간다.

질벽으로 바로 내 자지와 이어진 마티란 자작이 여우같은 눈웃음을 지었다.

“그럼 딸아이 처녀막을 다른 남자가 뚫게 놔두실 거예요? 저를 닮아서 분명히 남자들을 홀리고 다니는 미녀가 될 텐데. 무도회에서 얼굴만 번지르르한 놈팽이에게 처녀를 바치게 해도, 백작님은 괜찮으세요?”

그건 안 되지.

마티란 자작은 몸을 일으켜, 내 귀를 핥으면서 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성인식 하는 날. 백작님이 지금 제게 박고 있는 자지로 직접 루이즈의 처녀막을 뚫어주시는 거예요. 괜찮아요. 루이즈가 아프지 않게, 백작님이 딸 보지 뚫으시는 동안 제가 손 꼭 잡고 있을 테니까. 그런 다음에 딸아이 처녀혈 묻은 자지, 제 안에 잔뜩 사정하셔서 또 하나 더 낳...”

“씨발...!”

마티란 자작이 속삭이는 음어가 귀에 오르가즘을 불러일으킨다.

등이 오싹하면서 닭살이 쭉 돋았다.

가슴을 꽉 쥐면서 사정을 준비한다.

피가 잔뜩 쏠린 자지가 조여오는 질벽을 밀어내면서 흉악할 정도로 두꺼워진다.

사정의 기미를 감지한 마티란 자작이 두 팔을 위로 뻗어 나를 향한다.

“안에, 제 안에 잔뜩 싸주세요!”

그대로 상체를 눕혀 마티란 자작을 끌어안으면서, 자지를 질내 가장 깊숙한 곳까지 꾸우욱 밀어 넣었다.

“싼다! 자궁으로 다 받아!”

“싸주세요, 백작님! 루이즈에게 모유보다 먼저 정자 잔뜩 먹여주세요!”

마티란 자작은 두 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 휘감고는 안으로 꼭 눌렀다.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옆구리를 조른다.

그 와중에 상상해버리고 말았다.

조그마한 마티란 자작이 커다란 마티란 자작의 자궁 안에 웅크리고 앉아, 거대한 귀두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그대로 받아 마시는 장면을.

뷰루룻! 뷰룻! 뷰룻!

뷰루루루룻!

사정하는 내내 마티란 자작은 허리를 휘감은 다리를 풀지 않았다.

나보다 한참 작은 마티란 자작에게 전신으로 포옹을 당한 기분이다. 여체는 왜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한지.

정액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다.

“하아... 씹... 후우...”

“다 내셨나요? 남으신 건 없구요?”

뷰루룻. 뷰루루룻.

뷰룻. 뷰룻.

뷰.

길었던 사정이 끝나가고.

자지가 몇 차례 세게 떨면서 정액을 털어놓은 다음.

정액을 텅 비운 자지가 아직 경도는 잃지 않고, 사정 없는 무의미한 꺼떡거림만 반복하고 있는데.

마티란 자작은 내 허리를 휘감은 다리를 풀고, 대신 두 손을 뻗어서 내 엉덩이를 토닥거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자지를 박아 넣은 채로 뒤로 엉덩이 토닥토닥 맞는 거.

이거 미친다.

“으으음. 아직 덜 나온 거 같은데? 쭉쭉, 쭈욱쭉. 냅시다, 안에 있는 거 다 내세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엇박자로 내 오른쪽 궁둥이와 왼쪽 궁둥이를 손바닥으로 치는 마티란 자작.

그러면서 박자가 단조로워진다 싶으면 이따금 내 엉덩이를 꽉 쥐고 자기 쪽으로 세게 잡아당긴다.

당연히 자지가 질을 깊게 찌르면서 쫄깃한 자궁문을 찌른다.

사정 후 민감해진 귀두가 애무를 받으니 신음 소리가 절로 나왔다.

“루이사, 그, 그만...!”

“자, 찔끔찔끔 싸지 말고, 시원하게 쉬이이. 쉬이이. 하세요. 루이사 안에다 싸는 거예요.”

“정신... 나간... 년... 윽...!”

마티란 자작은 애를 달래듯 자장가 같은 목소리로 내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사정을 졸랐다.

다 낸 줄 알았던 정액이 오줌발처럼 쏟아져 나왔다.

“옳지, 옳지. 아이. 잘한다. 다 쌌어요? 잘했어요, 우리 백작님. 아이 시원해. 그쵸?”

눈웃음을 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분명 꾸며낸 모성인데도 응석을 부리고 싶어졌다.

저 가슴에 매달려 젖을 빨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지고 싶다.

... 아니. 이대로 끝내려는 게 아니었지.

몸을 벌떡 일으켜서, 여전히 도게자 중인 토모를 바라보았다.

“깔개 없나?”

“여기... 깔개 있습니다.”

토모가 침대 앞까지 와서 다시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이거 될까 모르겠는데.

토모의 엉덩이를 밟고 섰다.

“끄...! ...!”

토모는 비명을 지르려다가 간신히 삼켰다.

체구 작은 토모 위에 건장한 내가, 그것도 단위면적이 좁은 발바닥을 딛고 섰으니 압력이 어마어마하겠지.

“뭣해? 그대도 올라와.”

마티란 자작은 멈칫했다.

굳이 토모를 불러서 무시하다가 발 깔개로 쓰는 이유.

그녀라면 내 경고를 알아들을 거다.

네가 토모 괴롭히는 거 알고 있다. 괴롭히는 건 좋은데 적당히 괴롭혀라. 선은 넘지 마라.

대충 그런 거다.

메시지를 알아들은 건지, 마티란 자작은 토모의 어깨 위에 살살 발을 디뎠다.

그래도 몸집 작은 토모에게는 엄청 무거울 테지.

밑에서 뚜둑 하는 소리가 났다.

“끄윽... 끄윽...”

이러다 죽으면 안 되니까.

나는 발을 슬쩍 토모의 옆구리 옆의 바닥에 디뎠다.

마티란 자작도 내 눈치를 보면서 바닥으로 발을 디뎠다가 떼었다가 했다.

“왜 자꾸 뒤돌아 봐? 침대 손으로 짚어. 엉덩이 위로 쭉 들고.”

“흐으응...”

“어디서 그 커다란 엉덩이를 실룩대?”

짝!

“하윽!”

빡!

"히으읏!"

손바닥을 맞은 엉덩이 사이에서 애액 한 줄기가 쭉 흘러나왔다.

“이 년은 뭘 해도 느끼는 거냐? 이 음란한 몸뚱아리가!”

아까 엉덩이를 토닥토닥 당한 걸 되갚는다 생각하고,

마티란 자작의 커다란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손바닥 자국이 났다가, 엉덩이 전체가 벌겋게 되자 그마저 사라진다.

“미친 년! 다시 한 번 말해봐. 엄마라는 년이 아직 낳지도 않은 딸을 바치겠다고?”

“끄으읏...!”

푹!

자지를 꽂아 넣었다.

엉덩이에 손매를 맞아 그런지 질 안에도 열기가 후끈후끈했다.

짝. 짝. 짜악. 짜악.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조임이 강해졌다.

자지를 넣을 때도, 뺄 때도 질벽이 조여오는 바람에 왕복을 한 번 할 때마다 꾹꾹 힘을 주어서 피스톤질을 했다.

마티란 자작은 정말 아픈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마안...! 엉덩이 터져요...! 흐으으읏...!”

“그 말 취소해! 취소할 때까지 때릴 거다!”

“싫어... 요...! 루이즈랑...! 모녀 같이...! 근친 봉사할 거예요...! 하으으윽...!”

엉덩이가 새빨개지도록 두들겨 맞으면서도 마티란 자작은 내 맘을 딱 짚고 버텼다.

“이 개 같은 년이 우리 레시아르 백작가를 개족보로 만드려고!”

“후후... 루이즈가 딸을 낳으면 또 그 딸이랑, 그 딸이 또 딸을 낳으면 그 딸이랑... 하윽!”

“씨발년이 반성도 안 하고!”

“아아앙! 죄송해요오...! 딸도 바칠 정도로 자지에 미친 엄마라서 죄송해요오오!”

“루이즈한테도 사과해!”

“루이즈! 엄마가 미안해!”

매끈한 등을 뒤에서 꽉 끌어안고 개처럼 박았다.

불알이 꿈틀대다가 콱 줄어들면서 모아두었던 정액을 단번에 위로 쏘아 보냈다.

진한 정액이 잔뜩 뭉쳐서 요도를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

커다란 가슴을 꽉 쥐고,

요도구를 자궁경부에 딱 붙이고 정액을 쏘았다.

뷰루룻! 뷰룻!

뷰루룻!

뷰루루루룻!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자궁 안에 털어놓았다.

마티란 자작은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내 사정을 전부 받아냈다.

“하아…….”

사정과 함께 긴 한숨이 새어나왔다.

기분은 좋은데 온 몸이 녹초가 된 거 같다.

마티란 자작도 그런지, 비틀거리면서 앞으로 넘어지려고 한다.

마티란 자작을 들고 침대에 가서 벌렁 드러누웠다.

그녀는 내 팔을 베고 누웠다.

서로 말없이 한동안 숨만 몰아쉬었다.

“백작님. 무슨 생각 하세요?”

“그대, 그리고 루이즈 생각. 설마 진짜 나랑 하게할 생각은 아니지?”

“글쎄요?”

마티란 자작은 살포시 웃곤 내 손을 가져가 자기 아랫배에 얹었다.

그것만 떼고 보면 아름다울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바닥에 토모가 만신창이가 된 채 쌕쌕, 숨을 몰아쉬고 있다.

나는 잠시 끊겼던 생각을 다시 떠올렸다.

프렌다와 토모를 즐기는 방법은 노예상점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어느 정도는 정해 놨다.

프렌다에겐 부드럽게, 토모에겐 거칠게.

그 반대는 안 된다.

성숙한 토모가 능숙하게 프렌다를 떠받치며 관계를 이끌어나갈 테니까.

그럼 둘의 우정은 시련 앞에 강해질 뿐이다.

프렌다에겐 부드럽게, 토모에겐 거칠게.

그렇게 해야, 미숙한 프렌다가 토모에게 주어지지 않은 특권을 떠안고 스스로 무너질 거다.

프렌다가 죄책감과 우월감에 젖어들 때.

그 순간에 둘의 대우를 확 바꾼다면?

토모가 프렌다에게 복수할지, 그리고 프렌다는 토모에게 용서를 구할지.

그 때 둘의 관계가 내가 기대하는 진미다.

예쁜 걸 깨뜨리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싼 유리잔을 바닥에 내던지거나, 잘 쌓은 모래성을 발로 걷어차거나 하고 싶은 적이 한 번은 있었을 테니.

프렌다와 토모의 우정은 얼마나 예쁘게 깨질까.

그게 기대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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