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화 〉 이데트 누이
* * *
한순간에 몸 전체가 정액범벅이 된 이오시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손목을 입에 대어선, 식은 정액을 혀로 할짝 핥았다.
그 모습을 보자니 자지가 움찔움찔 떨리기는 했지만, 나는 성욕을 참고 물었다.
“다시 한 번 말해봐.”
“이데트 님을 안으세요. 백작님.”
“아직도 그런 망발을!”
작은 가슴을 꽉 쥐어 비틀었지만, 이오시스는 약간 얼굴을 찌푸릴 뿐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데트 님을 깨우려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건 마녀만 찾아내면 돼!”
“어디서 마녀를 찾으실 건데요?”
“마녀는…….”
말문이 막혔다.
마녀를 찾는 자에게 보상을 주겠다는 공고를 붙이라고 하긴 했지만, 그런 걸로 마녀를 찾을 수 있었다면 다른 귀족들도 진작에 찾았을 거다.
애초에 마녀가 지금까지 남아있을지 어떨지도 확신할 수 없다.
내 표정을 읽은 이오시스는 서서히 몸을 일으켜서 기지개를 폈다.
백탁액으로 물든 전신에서 정액 냄새가 풀풀 풍겼다.
친누이를 안으란 말에 한순간 회까닥 돌아서 존나게 강간해버리고 말았지만, 좀 심했나 싶은데.
이오시스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몸을 닦지도 않고 내게 설명을 시작했다.
“마력이 강한 자에게 독은 먹히지 않는다는 것, 백작님도 알고 계시죠?”
“당연하지.”
피를 타고 흐르는 마력은, 마찬가지로 피를 타고 퍼지는 독을 제압할 수 있다.
그래서 쿠데타 당시에도 아버지와 식탁을 마주보고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거다.
적어도 독으로 나를 어쩔 수는 없다는 자신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데트 님은 금혈 귀족. 마력이 강하신 분이죠. 그런 분을 혼수상태에 빠뜨릴 정도의 독이라면 어마어마한 강독일 텐데. 그 강독을 제압할 수 있는 건...”
“더 강한 마력, 이라는 거군.”
“맞아요. 백작님.”
이오시스는 손바닥을 살짝 치는 시늉을 냈지만, 찰박하는 소리만 났다.
마주친 두 손바닥 사이에 치즈처럼 정액이 길게 늘어났다.
나 꼴리라고 노리고 한 게 분명하다. 요망한 년.
이오시스는 손바닥으로 정액을 겹치는 장난을 해보이면서 계속 말했다.
“그리고 여자에게는 마력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하나 있죠.”
“섹스.”
“네. 섹스요.”
일리가... 있다.
당장 친위대장인 파샨이 내 정액을 받아들여서 마력을 채운 산 증인이다.
원래 금혈귀족인 이데트 누이가 내 정액을 흡수한다면 수혈 평민이던 파샨보다는 훨씬 빨리 마력을 채울 수 있을 거다.
물론 정액을 받는다고 무한정 마력이 강해지는 건 아니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마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도 없이 몸을 겹쳐야 할 테지만.
그건 마력보유량과 회복량 모두 어마어마한 수준인 내게 있어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라면, 그건 근친상간이 허용되느냐 하는 윤리적인 문제인데.
이오시스는 허벅지 사이에서 정액을 뚝뚝 흘리며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는 이미 다시 뻣뻣해져 있는 내 자지를 쓸면서 속삭였다.
“모두 이데트 님을 위한 것이에요. 지금이야 괜찮지만 언제 강독이 마력을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이데트 님을 살리기 위해서는 백작님께서 결단을 내리시는 수밖에는 없어요.”
“그런가. 누이를 위해…….”
그렇담 어쩔 수 없다.
이 모든 건 이데트 누이를 위한 거다.
#
이데트 누이가 원래 쓰던 방.
병시중을 들던 메이드를 모두 물리고, 나만 방에 남았다.
지금부터 할 짓이 소문으로 퍼지면 레시아르 가의 망신이란 건 나도 안다.
이건 부관인 타라나 메이드 유리는 물론이고, 충신 중의 충신인 세리야에게도 알릴 수가 없다.
그녀가 원래 주인인 이데트 누이와 나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니까.
나야 이데트 누이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냥 면간이지.
잘 설명하면 세리야는 믿어줄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알릴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이 일에서 믿을 건 어렸을 적부터 나를 따라온 파샨 뿐.
지금도 문 밖에서 여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누가 안 들어오게 지키고 있다.
나는 내 옷부터 벗고서 천천히 침대로 다가갔다.
죽은 듯이 자고 있는 이데트 누이.
나이는 나와 꽤 많이 차이가 나서 이제 서른셋인데, 얼굴에는 주름 하나 없다.
독기 때문에 얼굴빛은 창백하지만 성적인 매력은 숨길 수가 없다.
사이즈가 넉넉한 원피스 잠옷 너머로도 커다란 가슴이 비치고, 세리야가 깨끗이 씻겼는지 은은한 꽃향기도 풍겼다.
슬쩍 어깨를 흔들면서 말을 건넸다.
“이데트 누이.”
“…….”
“지금부터 하는 건 전부 다 누이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저도 뭐 원해서 그러는 건 아니에요.”
“…….”
“지금이라도 대답하면 안 할 건데.”
“…….”
“대답 안 했죠? 나 할 겁니다? 대답 안 하면 동의한 거.”
“…….”
죄짓는 것 같은 기분을 애써 밀어내고 원피스를 밑자락부터 집어서 위로 올렸다.
맨 먼저 드러난 게 흰 발.
그리고 매끈한 종아리와 허벅지.
순면의 깔끔한 팬티.
잘록한 허리.
커다란 가슴에는... 브라가 채워져 있지 않았다.
답답할까봐 세리야가 풀어놓고 간 건가?
덕분에 내 앞에 이데트 누이의 뽀얀 젖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가슴은 옷 너머로 봤을 때보다 훨씬 큰 편이고, 유두는 선홍색이다.
침이 절로 고였다.
물론 성욕 때문도 있지만, 반복된 기억 탓이기도 하다.
내가 어릴 적, 몸이 자주 아프던 어머니 대신 이데트 누이가 자주 젖을 물려주곤 했다.
당연히 모유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기는 항상 뭘 입에 넣고 싶어 하니까 젖병 대신 자기 젖을 물려준 거다.
이데트 누이는 늦둥이로 태어난 나를 특히 귀여워해서 내가 울 때마다 가슴을 대줬다.
그럴 때마다 유두가 퉁퉁 붓도록 빨아 대서 누이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그 때 누이의 빈약한 가슴과 지금의 커다란 젖통을 비교하면 차이가 엄청 난다.
생각해보면 그때 이데트 누이의 나이가……. 음…….
아니. 이건 생각하지 말자.
잠든 이데트 누이의 손을 잡아서 내 머리 위에 얹고 젖꼭지를 낼름 핥았다.
순간, 찌릿하고 머리가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정수리에서 느껴지는 포근한 손길과, 입안에 들어온 작고 쫀쫀한 유두.
얼굴을 파묻을 듯이 커다랗고 보드라운 젖가슴.
이십여 년 전으로 돌아가 아기가 된 기분이다.
뻣뻣해진 자지를 이데트 누이의 허벅지에 문지르면서 동시에 젖꼭지를 정신없이 물고 빨았다.
쭙. 쭙. 쭈웁. 쭙.
쭈밥. 쭈밥.
그리 달지도 않고 뭐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미친 듯이 빨고 싶어서, 만족할 때까지 세게 이데트 누이의 선홍빛 젖꼭지를 빨아댔다.
그렇게 이데트 누이의 양쪽 가슴에 번갈아가면서 침을 잔뜩 묻히고 나서.
일단 한 번 몸을 일으켰다.
이데트 누이는 여전히 독에 취해 깊게 잠든 상태.
하지만 옷자락은 헤쳐져 있고, 살구빛 젖꼭지는 침으로 번들거렸다.
무방비한 몸을 침범당한 자태가 음습한 성욕을 자극한다.
정말로 자고 있는 누이를 내가 덮친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뇌리를 스치고 나간다.
이데트 누이는 평온한 얼굴로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낼 뿐인데, 어느새 팬티의 중심 부분이 살짝 젖어들었다.
젖은 팬티가 보지에 딱 달라붙어서 생긴 도끼 자국이 그대로 비쳤다.
“너무 야하잖아. 씨발.”
가족끼리는 발기가 안 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개소리다.
예쁘면 가족한테도 얼마든지 선다.
그 증거로 딱딱하게 굳어진 내 자지가 여기 있다.
“한 번만 빼두자. 이건 실험이야, 실험.”
이데트 누이의 배 위에 걸터앉고는 젖가슴을 양손으로 모아, 그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다.
다른 여자와 똑같은 가슴일 텐데 이데트 누이의 젖가슴에는 신기한 밀착감이 있었다.
촉촉한 모찌떡 같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내 자지와 누이의 젖통이 이대로 달라붙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찰싹 붙었다.
“후... 그럼... 한 번만...”
젖가슴 사이에 포옥 감싸진 자지에 힘을 꽉 주고서, 서서히 허리를 흔들었다.
살이 좀 낀다 싶으면 아래로 침을 뱉어서 윤활유를 더했는데, 병상에 누운 누이에게 침을 뱉는다는 상황이 꼴려서 자지가 더 딱딱하게 발기했다.
처억. 처억. 처억.
젖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가끔 유두가 자지를 긁었다.
“우오... 씹...”
이데트 누이의 젖통을 중앙으로 더 세게 밀어 모으면서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가슴을 모아 하는 파이즈리는 성감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건 그냥 가슴이 아니라 젖보지다.
땀이 살짝 배어나오면서 눅진하고 촉촉해진 젖보지에 폭 싸여서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다.
“씨발...”
사정이 가까워진다는 느낌에, 가슴도 앞뒤로 흔들면서 거기에 맞춰서 자지를 쑤셨다.
“나온다...!”
젖가슴을 모은 손을 풀고, 이데트 누이의 얼굴을 앞으로 잡아당겼다.
정액이 분출되기 직전의 잔뜩 부풀어 오른 귀두로 입술을 젖혀 열고, 누이의 입 안에다 정액을 쏘았다.
부큣! 뷰큐웃!
뷰루루룻.
이빨이 살짝 긁히기는 했지만 신경 쓰지 않고 더 안으로 깊이 자지를 꾹 밀어 넣었다.
포근하고 따끈하면서도 질척한 느낌이 성감을 자극해서, 정액이 더 세차게 뿜어져 나왔다.
사정하면서도 꾹꾹 밀어 넣은 덕에 자지 절반 정도를 이데트 누이의 입 안에 처넣을 수 있었다.
“그르륵...”
이데트 누이는 숨을 내쉬면서 의도치 않게 정액으로 입을 헹군 꼴이 되어버렸다.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뭘 마시면 잘못될 수도 있다는데.
나는 일단 자지를 빼내고, 이데트 누이의 뒤로 돌아가서 몸을 세워 앉혔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정액을 휘저었다.
“누이. 이거 약이에요. 뱉지 말고 다 먹읍시다.”
“...! ...! ...!”
이데트 누이는 반사적으로 헛구역질을 하고는, 정액을 여러 차례에 나눠서 삼켰다.
나는 누이의 등을 잘 두들겨주었다.
“어때. 몸이 좀 회복되는 거 같아요?”
“…….”
여전히 대답이 없는 이데트 누이.
“역시 입으로 마시는 걸로는 효과가 덜하네. 아래로도 한 번만 더 해보자고요.”
내 자지도 전혀 시들하지 않고 뻣뻣하게 서 있다.
다시 전면으로 돌아가, 원피스를 아예 벗기고 팬티를 다리 아래로 벗겨서 빼냈다.
병중에 오래 누워있었다니까 털이 수북할 줄 알았는데, 그 전에 관리하던 메이드들이 그랬는지 세리야가 그새 정리했는지 딱 깔끔할 정도로만 남아있다.
간병하려면 쓸모없는 털은 미는 게 맞긴 하지.
“그럼, 어디…….”
손가락으로 안을 살짝 벌려보니, 역시나 처녀막은 없었다.
그래. 씨발.
그 새끼한테 첩으로 보내졌으니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란 게 있으니까 확인한 것뿐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기대했다.
어떻게 기대 안 할 수가 있냐고.
비현실적인 기대라도 할 수밖에 없지.
씨발, 씨발, 씨발, 씨발!
침대를 쾅 내리쳤다.
어째서 처녀가 아닌 거냐고!
동생을 위해서 아껴놨어야지!
이데트 누이를 첩으로 내보낸 아버지,
누이를 취한 주제에 독으로 절여서 다시 내게 팔아치운 바리보예즈, 그 개새끼.
그리고 비처녀가 되어버린 이데트 누이까지.
전부 밉다.
전부 밉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건 이데트 누이 뿐.
내 농축된 욕망을 받아낼 것도 이데트 누이 뿐이다.
“처녀가 아니라면 자비는 없다.”
이데트 누이가 처녀였다면, 파샨에게 한 것처럼 몸을 취하지는 않고 정액만 먹일 생각도 있었다.
만분의 일 정도 확률로 아마 그랬을 거다.
하지만 이데트 누이가 처녀가 아니라면 봐줄 필요가 없지.
“깨어날 때까지 한 달이 걸리든, 일 년이 걸리든 계속 질내사정만 할 거야.”
이데트 누이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을 때에는 배가 풍만하게 불렀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고 있는 사이에 이미 출산을 마칠 지도 모르지.
“그럼……. 넣을게…….”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금기를 범한다는 죄책감과 쾌감이 섞여서 심장을 미칠 듯 뛰게 한다.
속으로는 수백 번도 넘게 범해 본 이데트 누이.
세리야를 안으면서 이데트 누이를 품는 상상을 겹쳐본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조그마한 가슴으로 내게 젖을 물려주며 등을 토닥여줬고, 오줌 눌 때는 고추를 잡아주기도 했던, 내 첫사랑이자 누구보다 친애하는 가족.
그 누이를 이제 범한다.
친동생인 내가.
두 손으로 이데트 누이의 보드라운 젖가슴을 잡은 채, 꺼떡이는 자지를 허리로만 움직여서 이데트 누이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쯔부웁.
블록 빈 자리에 딱 맞는 블록을 집어넣는 것처럼, 자지는 매끄럽게 들어갔다.
움직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딱 맞았다.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충만감이 전신에 퍼졌다.
“윽…….”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싸버리겠는데.
피가 섞인 혈육이라서 이렇게 궁합이 좋은 건가?
돌기 하나하나가 자지를 부드럽게 쓸면서 사정을 이끌어 주는 것 같다.
몸을 이데트 누이의 위에 눕히고, 그녀의 입술을 벌려 혀를 밀어 넣었다.
살짝 열려있던 윗니와 아랫니가 자연스레 밀려나면서 입이 서로 깊게 겹쳐졌다.
휘감은 혀는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안쪽에서 희미하게 정액 냄새가 풍겼다.
아 씨발. 아까 입에 쌌었지.
그게 지금 생각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심장은 아직도 미친 듯이 뛰고 있고, 나는 여전히 극도의 흥분 상태에 휩싸여 있다.
그래도 내 정액이고, 이데트 누이가 한 차례 삼켜서 냄새도 희미해진 상태라 거부감이 심하진 않다.
나는 그대로 이데트 누이에게 키스하면서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을 문질렀다.
성기는 서로 연결된 채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채지만 사정이 가깝게 느껴진다.
정액이 불알과 자지 밑기둥을 오락가락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느낌.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바로 싸버릴 것 같다.
자연히 온 몸의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그럴수록 성감이 더 민감해져서 이데트 누이의 보지가 꼼지락거리며 자지를 주물러대는 게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보채지 말라고... 씨발... 어차피 안에 싸줄 거니까...”
몸으로 짓누르면서 자지를 더 안에 밀어넣자, 내 체중을 버티기가 버거운지 이데트 누이는 켈록하고 작게 기침했다.
순간 깨어난 건지해서 깜짝 놀랐지만, 그건 아니었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는 해도 생리반응은 자연스레 일어나는 모양이었다.
이데트 누이와 겹친 몸을 조금 떼어내고, 허리를 뒤로 한 번 뺐다.
쯔거억.
서로 한 몸처럼 끈끈하게 자지에 달라붙었던 질벽이 간신히 떨어지면서 야한 소리를 냈다.
“아오... 씹...!”
허리를 앞으로 당겨서 자지를 이데트 누이의 안으로 삽입했다.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양 질벽이 자지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었다.
조임이 강하다기보다도, 정말로 자지와 보지가 합쳐졌다는 느낌 때문에 뺄 때와 넣을 때 매번 강하게 힘을 주어야했다.
쯔붑. 쯔붑. 쯔붑. 쯔부붑.
그래도 자지로 보지를 쑤실 때마다 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소리가 바뀌었다.
쯔걱. 쯔걱. 쯔거어억...
추웁. 추우웁. 추웁.
자지와 보지가 깊이 맞닿았다가 살짝 떨어질 때마다 서로 키스하는 소리를 냈다.
피스톤질을 해댈 때마다 질액이 새어나와 자지가 더 빨리 안으로 미끄러진다.
주체할 수 없는 사정감이 북받친다.
힘을 주면 그대로 분출해버릴 것 같은 위기감에, 항문에 힘을 꽉 주었다.
아니. 근데 참을 게 뭐가 있어.
싸고 싸고 또 싸서, 이데트 누이가 임신... 아니, 눈 뜰 때까지 계속 쌀 건데.
이제 이데트 누이는 나만의 여자다.
언제고 정액이 마려우면 보지에 대고 쌀 수 있는 내 여자라고.
뒤로 한 번 빼내어 귀두만 질구에 걸쳤다가, 그대로 허리를 내리찍었다.
쭈바아압!
보지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가는 자지.
단 한 번의 삽입만으로 발끝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의 쾌감이 밀려들어왔다.
“씹……. 보지 존나…….”
자궁구를 노릴 필요도 없었다.
자지를 밀어붙이자 귀두가 자궁구 앞으로 미끄러져서 자석처럼 착 붙었다.
한 번만 더 뒤로 빼려고 했지만, 마치 처음부터 이래왔다는 듯이 서로 떨어지지가 않았다.
“이렇게 안 떨어진다는 건... 누이도 임신하고 싶다는 거지? 그럼... 진짜 안에 싼다...?”
“…….”
“대답 없으면 진짜 질내사정한다?”
“…….”
“이거 누이도 원한 거야. 윽...”
앞으로 자지를 내밀어 자궁구를 귀두로 꼭 누르자, 말랑말랑한 자궁구도 귀두를 감싸 안으며 애무했다.
성감대가 몰려 있어 가장 민감한 부분에 자극이 가해지자 나도 더는 쾌락을 더 참지 못하고 정액을 뿜어냈다.
뷰루루룩!
뷰룩!
뷰루룩!
뷱!
사정은 한도 없이 길어졌다.
중첩되는 쾌락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이데트 누이의 젖가슴을 으스러져라 쥐었다.
이데트 누이도 입을 살짝 벌리고 달뜬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 이데트...! 임신해랏...!”
이데트 누이의 자궁을 내 정자로 채운다는 생각만으로도 불알이 꿈틀거리면서 몇 번이나 싱싱한 정액을 쏘아냈다.
퓻! 도퓨웃!
퓨우웃!
완벽하게 이어진 남매의 성기.
유일하게 거리가 비어있던 자궁은 내 백탁색 정액으로 가득 채워버렸다.
하지만 사정은 멈추지 않는다.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내 자지는 이데트 누이의 보지 안에 계속 정액을 싸질렀다.
"씨발...! 씨발...! 임신해...!"
뷰루루룩!
뷰루루루룩.
뷰우...
불알이 텅 빌 때까지 사정하고는 이데트 누이의 위로 엎어져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이제야 알아챈 거지만, 사정하는 동안에는 숨도 안 쉬고 그냥 정액만 싸고 있었다.
한참 정액을 싼 탓에 자지는 작아져버렸고, 그 탓에 틈이 벌어져서 안을 꽉 채우던 정액이 꿀렁꿀렁 밖으로 흘러나왔다.
고간에 정액이 묻어서 좀 찝찝하긴 하지만, 이데트 누이의 안에 넣은 채로 있고 싶어서 그냥 그대로 몸을 겹친 채로 심호흡을 했다.
잠시 후. 젖가슴을 빨면서 눈을 위로 올려보니.
역시나.
이데트 누이는 이마에 땀이 좀 배어있기는 했어도 여전히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역시 한 번으로는 안 되나.”
어쩔 수 없다.
이데트 누이를 위해.
다시 한 번 더.
나는 잠든 누이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