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악덕영주의 귀축성행기-121화 (121/166)

〈 121화 〉 메이드장의 계책

* * *

“누님!”

“으... 응?”

“누구 맘대로 결혼하고 저택을 떠난 겁니까!”

나는 이데트 누이의 젖가슴을 쥐어짜며 큰소리를 쳤다.

내가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누님은 당황해서 눈을 굴렸다.

“그, 그건...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왜 그딴 놈한테 누님의 몸을 내어준 거냐고요!”

막무가내로 호통을 치는데, 세리야가 말을 끼우려 했다.

“백작님. 그건...”

“세리야.”

이데트 누이는 세리야에게 고개를 흔들어보였다.

“하지만 아가씨...”

“괜찮아. 그 얘기는 나중에 하는 걸로 하자.”

“뭡니까, 누님?내가 모르는 뭔가가 또 있는 겁니까?”

“아니...”

“뭐, 아무래도 좋아. 누님은 이제 내 겁니다! 이렇게 보지 안에 정자로 마킹도 잔뜩 해놨으니까요.”

누님의 보지 안에서 쪼그라들었던 자지가 다시 기력을 회복해서 머리를 든다.

나는 살짝 허리를 튕겨서 반 정도 발기한 자지를 도로 쑤셔 박았다.

“아읏...♡”

이데트 누이의 눈동자가 다시 쾌락으로 흐려진다.

마력이 잔뜩 든 정액이 그녀의 자궁으로 조금씩 흘러들어가고 있다.

남매관계라도 우수한 수컷의 아이를 임신해야 한다는 유전자의 명령은 거부하지 못한다.

누님이라도 여자인 이상, 그 몸은 이미 수정을 준비하며 절정을 느끼고 있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돌리며 이데트 누이의 질내에서 자지를 차근차근 발기시켰다.

그리고 자지가 똑바로 선 순간, 세게 끝까지 처박았다.

“아읏...! 바이스...!”

“누님!”

“이건... 남매끼리 이런 건...”

“눈 돌리지 마세요! 똑바로 나를 바라보시란 말입니다!”

나는 그녀의 턱을 휙 돌려 나를 바라보게 하고는 입술을 덮쳤다.

거칠게 혀를 섞는다.

몇 번 빨아도 누님의 보드라운 혀는 달콤했다.

그대로 허리를 흔들면서 손을 양쪽으로 뻗어 그녀의 손가락에 모조리 깍지를 끼운다.

“바이스...?”

“누님은 내 거에요! 내 거! 누구에게도 절대 넘겨주지 않아!”

누님을 동그랗게 말아넣고 무식한 기세로 자지를 퍽퍽 박아 넣는다.

나도 기분이 좋아 미칠 것 같지만, 누님을 절정타락시키는 게 우선이다.

“읏... 얘...! 응...♡ 핫... 바이스...! 그, 그만...! 그마안...♡”

누님은 몸을 비틀면서 내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

물론 허락하지 않았다.

누님을 내 품 안에 가두고 발정 난 황소처럼 자지를 쑤셔 박아 씨를 뿌린다.

퓻, 퓻­

허리를 흔들 때마다 정자가 새어나온다.

찔끔찔끔 사정하다보니 오르가즘이 이어지며 정신을 멍하게 만든다.

그건 아마 정자를 받는 누님도 마찬가지.

“응... 응...!”

그녀는 쾌락에 헐떡이며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었다.

손깍지 쥔 손가락을 꼭꼭 눌러보기도 하지만, 그건 저항이라기보다는 앙탈 같은 움직임이다.

“하아... 하아... 누님...!”

나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포근한 우유 냄새. 그리고 달큰한 땀 냄새.

내게는 이 가슴이 모성이었다.

스르르 손깍지를 풀고 가슴을 어루만진다.

“누님은 내 겁니다... 이 보지도, 이 가슴도, 이 입술도, 전부 다 내거라고요...”

일부러 젖가슴을 꼬집고 입술을 깨물어 흔적을 남긴다.

얼굴에 침을 바르고 보지에는 정액을 펴 바르며 내 것이라는 시위를 한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허리를 흔들어가며 세 차례 정도 더 질내에 정액을 뿌렸을 즈음.

누님은 결국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알았단다.”

그녀는 두 손을 뻗어 내 목 위로 둘렀다.

“이미 해버린 걸 어쩌겠니. 한두 번도 아니고 열 번은 안에 싼 것 같던데... 읏... 방금 한 말에 반응한 거니? 얘는... 누나가 말하고 있는데 고추나 세우고 있고.... 읏?! 그러려고 한 말이 아닌데... 알아, 알았으니까... 임신하게 되면 누나가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볼 테니까... 지금은... 바이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무나.”

나는 잠시 몸을 멈추고 물었다.

“정말입니까? 누님? 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고요?”

“그래. 그걸 바란 거 아니었니?”

“저야 그렇지만 누님은...”

“이래저래 걱정이 안 되지야 않지. 응... 그치만... 너는 내 사랑스러운 동생인걸...♡”

이데트 누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살풋 웃고는 내 허리 뒤로 다리를 둘렀다.

보지가 꼬옥 조여들었다.

“누나 마음은 원래 그렇단다. 동생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주고 싶으니까아안...?!”

“누님!”

사랑스러움이 끓어 넘친다.

나는 수캐처럼 누님의 얼굴을 마구 핥아대며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몇 번이고 정자를 쏟아 붓고 그 정자가 마르기 전에 또 새로운 정자를 쏟아 부은 탓에 결합부는 진흙탕처럼 되어 있었다.

엉덩이에 치골을 맞댈 때마다 형언 할 수 없이 추잡한 소리가 났다.

프챱, 츄찹, 챱, 프륵챱...

"누님. 들리세요? 제 자지가 누님의 보지를 쑤셔대는 소리에요."

"읏... 그런 경박한 말은... 쓰면... 아앙..."

"예전처럼 회초리로 손바닥을 치실 건가요? 이렇게?"

나는 누님의 젖가슴을 찰싹하고 때렸다.

이데트 누이는 으응... 하고 애교를 부리는 듯한 소리를 냈다.

"귀여운 척이나 하시고..."

"그, 그럴 생각은..."

"누님은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다 야하고 귀엽단 말입니다!"

"으으응...♡♡♡"

혼수상태일 때의 누님과 잠들었을 때의 누님이 달랐듯이, 잠들었을 때의 누님과 지금 두 눈을 뜨고 있는 누님은 또 달랐다.

나와 그녀는 서로 몸을 얽어가며 체액을 나누었다.

혀를 집어넣으면 누님은 혀를 받아준다.

혀를 빼면 누님은 혀로 따라온다.

자지를 박아 넣으면 허벅지를 당겨서 보지를 조이고, 자지를 빼면 암코양이 같은 신음을 흘려낸다.

누님과의 화간은, 그 과정에서 주고 받는 움직임과 눈짓과 감정은, 그 어느 때보다 나를 흥분하게 했다.

사정관은 고장났는지 정액을 줄줄 흘려내면서도 또 다시 사정감을 일으켜냈다.

무작정, 그냥 무작정 누님의 질내에 정액을 싸고만 싶다.

"하아... 하아... 누님...!"

"읏... 바이스... 응... 괜찮으니까... 누나가 다 받아줄 테니까..."

이데트 누이는 자애로운 눈웃음을 지으며 내 두 뺨에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그녀는 살그머니 내 얼굴을 끌어당겨서는, 그녀 쪽에서 먼저 키스했다.

"누나 안에, 전부 싸고 시원해지렴."

그 말에 싸지 않을 수는 없었다.

뷰우우웃­

뷰웃­ 뷰우우우웃­

한 번 자지가 꺼떡일 때마다 정액이 길게 사출되었다.

온 몸이 다 빨려나가는 것 같은 사정이었다.

탈력감이 전신을 휘감았지만, 나는 힘주어서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누님의 자궁 안에 싸지르고 꼼꼼하게 펴발랐다.

"하아... 하아... 하아... 누님..."

사정한 후, 누님의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다리 사이로 끈적끈적한 게 좀 거슬리긴 했지만 어쨌든 누님을 안고 있고 싶다.

내 가슴팍 위로 뭉개지는 젖가슴이 기분 좋다.

우리는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었다.

곧 세리야가 시원한 음료를 가져왔다.

“백작님. 아가씨. 과즙과 소금을 넣은 음료입니다.”

“고마워, 세리야.”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고 나니 그나마 기력이 돌아왔다.

착 붙어 있는 이데트 누이의 살결도 기분이 좋아서 자지가 도로 섰다.

“세리야도 이리 와.”

약간 지치긴 했지만 아직 자지는 빳빳하다.

세리야에게도 몇 번은 싸줄 자신이 있다.

하지만 세리야는 자신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백작님. 저보다는 아가씨를 안아주시는 게...”

자신의 아랫배를 더듬는 손길.

불임을 자책하는 투였다.

“그런 걸 걱정하고 있었어?”

“백작님의 아기씨는 소중하니까요. 제게 부으셔도 낭비...입니다.”

“걱정 마. 임신할 때까지 퍼부어줄 테니까.”

나는 앉은 채로 세리야를 허벅지 위에 앉혔다.

나와 누이의 정사를 구경하며 질척하게 젖었던 보지에 자지가 쑥하고 들어갔다.

“하읏... 백작님...”

“나중에 더 임신하기 싫다고 울고불고 짜도 안 봐줄 거야.”

“우훗...”

나는 세리야의 젖가슴을 문지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세리야도 내 동작에 맞추어 위아래로 허리를 움직였다.

“엄청 익숙해 보이는구나.”

이데트 누이가 살금살금 기어와 내 어깨에 턱을 얹어놓았다.

나는 세리야의 젖꼭지를 손 끝으로 튕기며 대답했다.

“세리야랑은 수도 없이 몸을 맞췄으니까요. 제 처음을 가져간 여자기도 하고.”

“그래? 약간 질투가 나는걸?”

이데트 누이는 슬그머니 웃으며 내 목에 키스했다.

나는 그런 누님을 끌어당겨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이따 누님도 다시 안아드릴 테니까요.”

"... 으응."

누님은 얼굴을 붉히고는 뒤로 물러났다.

그 사이에도 세리야는 허리를 뱅글뱅글 돌려가며 내 사정을 재촉하고 있었다.

누님에게도 다시 정자를 부어줘야 하니까 지금 굳이 참을 필요는 없다.

나는 세리야의 젖가슴을 쥐어짜며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세리야! 안에 쌀게! 임신 시켜줄 테니까!”

“네엣...! 백작님...! 백작님의 아가씨... 소중히 받겠습니다...♡”

뷰루룩­

뷰룩­ 뷰루루루룩­

백탁액이 메이드장의 자궁을 가득 채웠다.

그녀가 임신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수백 번 해서 안 되면 수천 번 때려 박으면 되겠지.

그 후로도 번갈아가며 이데트 누이와 세리야의 몸을 즐겼다.

둘을 위아래로 겹쳐놓고 보지둔덕 사이에 자지를 비비기도 하고.

나란히 세워두고 뒤에서 박아보기도 하고.

세리야에게 자위를 시키고 그걸 보면서 이데트 누이의 보지를 오나홀처럼 써서 사정하기도 했다.

얼마나 미친 듯이 박아댔는지 몸에 기운이 다 빠질 지경이다.

이러면 당장 내일 출발은 못하겠는데.

이데트 누이와 세리야는 나란히 머리를 맞대고 내 허벅지를 한쪽씩 잡았다.

그녀들은 예쁜 혀를 날름거리며 자지를 닦아 깔끔히 청소해주었다.

물론 그걸로 끝나진 않았다.

자지가 아직도 끄덕없다는 듯이 꼿꼿이 일어서자, 세리야는 불알을 쪽쪽 빨았고, 이데트 누이는 혀를 세워 귀두 끝을 간지럽혔다.

톡톡 건드리는 혀끝이 기분 좋다.

피곤하긴 한데, 굳이 참을 이유도 없지.

나는 이데트 누이의 입 안에 느슨하게 사정했다.

잔뜩 사정한 후에 짜낸 정액이라 물처럼 묽었다.

이데트 누이는 불평 없이 정액을 삼키고는 내 불알을 살살 쓰다듬었다.

“여길 너무 혹사시키는 거 아니니?”

“누님이 너무 야한 게 문제 아닙니까.”

“얘는...”

“하아암...”

또 한 번 사정하고 나니 노곤해져서 하품이 절로 나왔다.

섹스 후에 하품을 하면 매너가 없다고 혼난다는데.

누님은 오히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가슴팍을 쓰다듬었다.

“계속 움직이느라 피곤할 텐데, 어서 자렴. 곧 있으면 먼 길 떠나야 하잖니.”

“푹 주무세요. 도련님. 오늘 밤은 곁에서 저와 아가씨가 지켜드릴 테니까요.”

두 여자가 속삭이는 목소리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그럼 잠깐 눈만 붙일까.

눈만 붙이려고 했는데... 나는 곧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

#

이데트는 잠든 남동생을 내려다보고는 찬찬히 그의 가슴팍을 쓸어주었다.

그 사이 세리야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침구를 갈아 끼우고 체액을 정리했다.

“미안해. 세리야. 이런 일까지 맡게 해서.”

“아가씨와 백작님께 봉사하는 게 제 기쁨인걸요.”

“그렇지만...”

“백작님과 키스, 기분 좋으셨죠?”

“세리야!”

“죄송해요. 아가씨.”

세리야는 쿡쿡 웃으며 바로 사과했다.

이데트는 입술을 삐쭉였다.

“정말... 그때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단 말이야. 바이스를 시험한다고만 했잖니. 언제 눈을 떠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을 엉겨오더니, 키스까지...”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아가씨는 백작님이 아가씨의 몸에 욕정한다는 말을 믿으시지 않았을 테니까요."

"지금도 믿기 힘들기는 해. 그렇게 작던 애가. 내가 기저귀를 갈아주던 아이인걸."

"아가씨가 저택에서 떠난 후로 십 년이 흘렀답니다."

"그건... 그렇구나."

이데트는 쓰게 웃었다.

저택에 돌아와 남동생과 재회했다고는 하지만 잃어버린 십 년은 돌아오지 않는다.

세리야는 가만히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멀리서 밤새 우는 소리가 들렸다.

세리야는 조심스레 물었다.

“그런데 아가씨. 백작님께 그 말씀은 안 드려도 괜찮으신 건지요?”

“무슨 말?”

“내무대신과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응... 그걸 말하게 되면 내 첫 경험 이야기도 해줘야 하니까.”

이데트는 얼굴을 붉혔다.

한여름밤. 젊은 치기로 남동생을 면간했던 그날 밤의 일은, 도무지 자신의 입으로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냥 그날 밤의 일로만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알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도련... 백작님이 그 사실을 아시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지만요.”

세리야는 싱긋 웃고는 이데트를 그의 곁에 눕혔다.

그리고 자신도 그 반대편에 눕고는 이불을 끌어올렸다.

두 여자는 사이 좋게 남자의 좌우에 달라붙어 잠에 들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