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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군주-115화 (115/134)

00115  5권

“저 빌어먹을 놈! 누가 마법사 아니랄까봐! 좀비 1대대 자폭! 2, 3대대는 우회한다!!”

너무나 많은 좀비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폭발을 한다 하더라도, 그 여파가 리치 킹에게 까지는 닫지 않았다. 그래서 즉각 우회를 한 후, 테러를 중점으로 간격을 좁히면서 자폭을 시도 할 생각이다.

콰지지직!

그런데 그때 천정에서 강력한 번개가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그 번개로 인해 스켈레톤들이 대거 대다수가 전멸을 하고 말았다.

“젠장! 좀비 2대대만 남고 3대대는 이리와! 스켈레톤 소환!”

태성은 3대대의 좀비들을 이끌고 즉각 스켈레톤을 소환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모자란 좀비들을 대체 시키면서 지금의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지 않게끔 만들고 있었다.

“받아라! 파이어 볼!”

퐁~!

파이어 볼의 화력을 보며 태성이 ‘버럭’ 화를 냈다.

“그만 좀 해라! 어림도 없는 그딴 마법으로 신경이나 거슬리게 하지 말고! 한쪽으로 찌그러져 있어!”

“너, 너! 지금 뭐라고 했어? 감히 날더러 찌그러지라고?”

“그럼? 그딴 마법 맞고 누가 죽긴 하냐? 백날 때려봐라. 오히려 저항으로 인해서 공격력 1도 먹히지 않을 거다. 죽지 않으면 다행이지!”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태성. 그는 유크스를 한쪽으로 밀어버렸다.

“크흣!”

구석으로 내몰린 유크스는 쭈그리고 앉은 채 태성과 리치 킹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 볼 뿐이었다.

“공습부대를 실행해라!”

고스트들이 좀비를 태우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라이트닝!}

파지지직!

거대한 리치 킹의 손에서 번개 줄기가 뻗어 나왔다. 그리고 그 번개 줄기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허공에 있던 고스트와 좀비에게 그대로 타격을 안겨주게 되었다. 추풍낙엽처럼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언데드들. 하지만 아직 여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고스트들도 눈에 들어왔다.

레이스는 팔이 없었기에 좀비를 태우고 날아오를 수는 없었고, 빠른 이동속도를 통해서 공격 사정권에서 벗어 날 수가 있었다.

“레이스가 초반 공격을 가하고, 공습부대는 낙하!! 그리고 전원 인접 위치에 다다르면 자폭을 시행하라!!”

지상과 5미터 정도의 리치 킹의 중간 지점에서 언데드들이 일제히 폭사되기 시작했다.

퍼퍼펑~! 쿠콰콰쾅!

좀비가 터져 나가면서 리치 킹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리고 또다시 소환되는 리치 킹의 부하들.

{어디 마음껏 나와 보거라. 아주 대가리만 발로 까줄 테니까!}

{저, 저 녀석들이!}

듀라한들은 다크 나이트의 행패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래도 공격력 면에서는 듀라한보다 다크 나이트가 약간 더 높은 수준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리치 킹의 화려한 마법 공격은 계속해서 시도 되고 있었다. 그리고 태성도 리치 킹에 지지 않을 만큼, 많은 언데드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리치 킹의 마법에 대항을 해 나가고 있었다.

“저, 저기… 언제 끝나는 거야?”

“잠자코 있어요! 아직 한참 멀었단 말이에요!”

유크스는 여전히 한쪽 구석에서 지금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리치 킹과의 대결. 그것은 그 어떠한 마법 몬스터와도 대결해보지 못한 만큼 위력적이었다.

‘이건 마치 한 때 필드에서 날 죽였던 그 마법사 놈을 보는 것 같잖아?’

태성은 그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메테오 한방에 자신이 죽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 유저에 비하면 리치 킹은 오히려 얌전하며 마법 또한 소소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정의 시간은 어느덧 다가오고 있었다. 태성의 마나도 현재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리치 킹의 생명 줄은 이미 바닥이었다.

‘만약 나의 레벨이 90조차도 넘지 못했다면 내가 과연 이 녀석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있었을까?’

물론 태성이 100레벨의 전직 퀘스트가 아니라면 리치 킹을 만날 이유조차도 없었을 것이다. 단지 마법이라는 위력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사건은 분명했다.

{크, 크으으! 유크스! 네놈에게 내가 패할 줄이야!}

“큭큭큭, 내가 말했지? 너는 나의 발아래라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태성은 어이가 없었다.

‘싸우기는 나와 싸워놓고는 저건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야?’

자신과 싸운 상대를 보지도 않은 채, 유크스의 이름을 부르는 리치 킹이나, 리치 킹이 쓰러지자 다가와 웃으며 말하는 유크스나 똑같은 족속 같다는 생각이 드는 태성이었다.

스스스스~!

그리고 그 순간 리치 킹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가는 가운데, 유크스의 모습이 변화되고 있었다. 그리고 점차 유크스는 일반적인 리치의 모습에서 리치 킹의 모습으로 변모해 가기 시작했다.

“이, 이런? 끝이 아니었던 건가?”

{뭘 말인가?}

그때 리치 킹으로 변한 유스크가 태성을 향해 입을 열었다.

{고맙다. 네 덕분에 나의 복수를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이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답례다.}

태성의 품으로 빛의 구슬 하나가 새어 들어왔다.

[‘리치 킹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하하? 듣던 중 반가운 메시지군. 리치 킹이라… 스켈레톤 메이지들의 우두머리가 형성되는 순간인가? 큭큭.”

태성에게 새로운 스킬을 안겨 준 유스크.

{한 가지 충고를 하지. 다음에 나를 만날 생각을 하지마라. 그땐 오늘과 같은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유스크는 그 말만을 남기고 천장의 마법진과 함께 그대로 사라져 갔다. 복수를 통해서 유스크의 이름을 버리고 앞으로는 리치 킹으로 활동할 것을 암시하는 듯 보였다.

이후 리치 킹은 8층에 등장하는 던전 보스 몬스터가 되었으며, 그 위력은 보스 몬스터라는 이름에 걸 맞을 만큼,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대규모의 길드가 토벌을 와도 초토화 될 정도로 유명한 리치 킹.

그런 리치 킹과의 모든 일이 끝나자, 태성에게 반가운 메시지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유크스로부터 3차 전직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네크로맨서로 전직이 되었습니다.

“됐다! 드디어 전직이 됐어!”

8층 던전이 떠나가라 큰 소리로 외치는 태성. 그리고 그와 동시에 기대를 품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좀비 2,0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스켈레톤 1,2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스켈레톤 메이지 1,0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구울 4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고스트 5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레이스 3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듀라한 2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다크 나이트 20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군악대 3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의무병 30마리가 주어집니다.

-3차 전직 성공으로 보너스 데몬 자이언트 5마리가 주어집니다.

엄청난 숫자로 늘어나는 보너스 수치를 보면서 태성은 기겁하고 말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언데드 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의 보너스 수치였기 때문이다.

“개고생해서 개체수 늘려놨더니 3차 전직 한방에 두 배로 만들어주는구나! 크하하하!”

전직 성공 보너스 만으로도 이미 태성은 하늘을 날아가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안티 매직’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부스트 마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패스트 서비터’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아케인 매직’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케르베로스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용아병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데스 나이트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본 드레이크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팬텀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본 드래곤 소환’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무작위로 늘어난 각종 스킬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당황하고 있는 태성은 곧장 스킬을 열어 새롭게 생긴 스킬의 정보를 확인해보기 시작했다.

[안티매직(1레벨) : 패시브]

설명 : 2%의 확률로 모든 마법에 대해서 저항을 할 수 있다. 저항 성공 시에 마나 1,000이 차감되며, 스킬레벨이 오를수록 저항력은 올라간다. 스킬 레벨이 100이 되면 최대 20%의 확률로 마법 저항이 가능하며, 모든 소환수들도 함께 적용이 된다.

[부스트 마나(1레벨) : 패시브]

설명 : 마나 20,000이 추가로 늘어나며 스킬레벨이 오를 때마다 수치가 늘어난다. 스킬 레벨 100이 되면 최대 30,000의 마나가 추가로 늘어난다.

[패스트 서비터(1레벨) : 패시브]

설명 : 소환수의 이동속도가 10% 향상 된다. 스킬레벨이 오를 때마다 이동속도가 향상되며, 스킬 레벨 100이 되면 최대 30%까지 이동속도가 상승한다.

[아케인 매직(1레벨) : 패시브]

설명 : 마법 방어력이 100상승한다. 스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수치가 상승되며, 스킬 레벨 100이 되면 최대 10,000가지 상승한다.

[케르베로스 소환(1레벨) : 액티브]

설명 : 지옥의 파수꾼 케르베로스는 네크로맨서의 소환에 의해서 지옥에서 빠져나왔다. 그 강력함은 이로 말할 수가 없다.

특수능력 : 상대하고 있던 적이 도망을 치면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도주한 적을 죽인다. 상대가 도주할 시에 케르베로스의 능력은 세 배로 상승한다.

시전 시간 : 즉시 시전

재사용시간 : 5분

케르베로스

생명력 : 2,500

마나 : 500

공격력 : 370

방어력 : 440

케르베로스를 소환하는데 드는 마나 : 380

[용아병 소환(1레벨) : 액티브]

설명 : 소환된 스켈레톤 4마리, 스켈레톤 메이지2마리, 스켈레톤 궁수 1마리를 희생하여, 1 마리의 용아병을 소환 할 수 있다. 이후 사라진 스켈레톤은 다시 소환이 가능하다. 파괴되거나, 소환 해제를 시키지 않는 이상 용아병은 계속 유지가 가능하다.

특수능력 : 보다 강력하게 개조된 용아병으로서 상대방에게 강력한 찌르기를 선사할 수 있다.

시전시간 : 즉시 시전

재사용시간 : 10초

용아병

생명력 : 3,100

마나 : 200

공격력 : 510

방어력 : 600

용아병을 소환하는데 드는 마나 : 400

[데스 나이트 소환(1레벨) : 액티브]

설명 : 다크 나이트1마리와 듀라한 1마리가 희생하여, 1마리의 데스 나이트를 소환 할 수 있다. 사라진 다크 나이트와 듀라한은 재소환이 가능하다.

특수능력 : 자발적으로 다크 나이트와 듀라한을 통솔 가능하며, 기마병으로써 빠른 이동속도와 강력한 힘으로 무장하고 있다. 광참 베기라는 스킬로 적들을 무너뜨린다.

시전시간 : 즉시 시전

재사용시간 : 1분

데스 나이트

생명력 : 5,900

마나 : 1,200

공격력 : 780

방어력 : 3,100

데스 나이트를 소환하는데 드는 마나 : 1,000

[본 드레이크 소환(1레벨) : 액티브]

설명 : 드래곤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본 드레이크는 아군을 막론하고 막강한 힘으로 파괴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솔만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강력한 소환수의 힘을 발휘한다.

특수능력 : 없음

시전시간 : 즉시 시전

재사용시간 : 30초

본 드레이크

생명력 : 7,000

마나 : 0

공격력 : 600

방어력 : 2,900

본 드레이크를 소환하는데 드는 마나 : 1,500

작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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