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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2부 완결까지는 따로 공지사항이 없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 몇 자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작품내용과는 상관이 없으니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내용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1.현실인물.
2.게임 내 고증.
3.왜 노블?
4.필력
1.연재 초기부터 공지를 했던 내용입니다.
*이야기 진행 중 나오는 인물이나 명칭들은, 현실과 전혀 상관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프롤로그의 다음 화, 2화의 작품후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는 현실을 차용하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밝히고 가는 내용이기도 합니다.(*중요*)
타소설들, 영화들, 드라마들 떠올려보시면 현실인물과 비슷한 경우 엄청나게 자주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고 그런 작품들 볼 때마다 현실인물과 겹쳐서 생각하면 스토리 이해가 곤란한 경우 정말 많으셨을 겁니다.. 본소설도 예외는 아니에요..
현대물을 쓰다보면 현실인물의 이미지를 따와서 쓰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다른 소설들, 혹은 드라마나 영화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간혹 간접디스를 한다거나 띄워주는 등의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 한해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개개인물에 대해서 아무런 감정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조금 터놓고 말해 게임에서 만나서 트롤하신 분들에대해 소심한 복수를 했던 적은 있는데 앞으로는 안 그럴게요..
더욱이 2부에 들어서는 결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최신화에서 제기 되고 있는 BJ웃음.
캬모씨와 비슷하다는 소설 내 등장인물에 대해서도 전 아무런 의도도,감정도 없습니다.
16화 中
BJ웃음이라는 원딜러.
헬퍼라는 핵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혐의가 걸려있다.
하지만 결국 그가 헬퍼인지는 증명되지 않았다.
왜?
라이엇이 잡을 수 없다는 판정을 내렸으니까.
그가 정말로 헬퍼인지, 아닌지는 미래에서 온 나조차 모르지만.
롤 커뮤니티 잉벤을 몇 달간 달달 볶은 BJ웃음의 헬퍼혐의 화제는.
BJ웃음의 인지도만 엄청나게 올려줬다.
34화 中
BJ웃음이라는 어떤 원딜러가 알파고도 보여주기 힘든 컨트롤로, 프로게이머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제 실력이 BJ웃음님 정도가 안돼서 BJ를 못 하고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습니다. BJ분들의 실력을 의심했던 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BJ의 위상을 한껏 드높혔던 사건.
그 어떤 프로게이머도 BJ웃음보다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줄 수 없었기에.
자존심 높은 프로게이머들의 콧대는 전부 꺾여 버렸다.
이 사건 이후로 프로게이머들은 BJ웃음의 존재때문에라도.
결코 파프리카에서 양학방송하는 롤BJ들을 무시하는 일이 없게 되었다.
47화 中
물론 BJ웃음이 정말 핵유저인지 아닌지는 모를 일이다.
양쪽의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았으니까.
어느 한 쪽이 무조건 맞다고 얘기하기엔 화제가 다소 무겁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미래에서도 BJ를 하며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사실.
최신 화에 나온 BJ웃음에 대한 평과, 1부에서 언급됐던 BJ웃음의 평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늬앙스를 띄고 있습니다.
설령 BJ웃음이 캬모씨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도 제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져서 쓰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게 아니니만큼 객관적으로 글을 쓰는 게 옳다고 못난 작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설명을 덧붙입니다.
이 인물이 이러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작품 내 등장인물 중 도차가 대리를 했었고 세간의 시선이 얼마나 안 좋았는지 대놓고 밝힙니다.
밝힌 내용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방향은 독자님들의 자유입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의거해 나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어쩌면 반대 쪽으로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화를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일이 없습니다.
부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2.게임 내 고증.
어디까지나 AOS게임에서 따오는 겁니다.
똑같이 쓰면 보는 입장에서 오히려 이해가 안돼요.
본작품은 언제나 가볍게, 그리고 재밌게를 추구합니다.
전문지식이 들어가서는 아니되요.
아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겠지만 오히려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아요.
종종 이야기가 나오는 시즌2의 롤 같은 경우에도 시즌3 이후로 시작한 유저 수가 몇 배는 많습니다.
그리고 전투씬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언뜻 읽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조금 자세하게 읽으시면 괜찮을 겁니다.
가끔 가다 실수를 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래요.
Q:전기쥐를 상대로 어떻게 말카림이 딜교환을 하냐?
본문 中
「물론 대회경기인만큼 전기쥐가 솔로랭크처럼 갱생각 안 하고 과도한 견제를 우겨 넣진 않겠지만」
「이동속도를 상승시켜 주는 유령화까지 발동하고 고작 딜교환이라니.
그 덕에 사정거리 차이를 극복하고 제법 성공적인 딜교환을 마칠 수 있기는 했지만 애매하다.
전범준 캐스터의 입에서 아쉬운 소리가 나온 것도 당연했다.」
최신 화에 실제로 나오는 내용입니다.
전기쥐가 말카림을 너무 압박하지 못한 게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왔어요.
어떤 유저는 압박을 하는 게 취향일 수도 있고
어떤 유저는 그냥 디나이만 하는 게 취향일 수도 있어요.
근데 대회 게임이라는 긴장되는 무대에 가면 대부분이 프로들이 후자가 돼요.
그리고 제가 작품내에서 말카림이 한 번 집을 갔다왔다 이런 거까지 세세하게 서술을 붙이면 종종 이야기 나오는 늘려쓴다.
혹은 너무 질질 끄는 게 아니냐 하는 문제가 야기됩니다.
전투씬의 수준은 다이아면 다이아답게, 마스터면 마스터답게, 그랜드 마스터면 그랜드 마스터답게, 프로면 프로답게, 일류프로면 일류프로답게.
차등을 해서 쓰고 있고 제가 현실에서 프로게이머를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어떤 게임을 하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입으로 들은 게 아니라 실제로 알고 있어요.
다른 AOS 소설들 보시면 전투씬 진짜 대충 넘어갑니다.
그 이유는 작가가 쓸 자신이 없어서에요.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거든요.
어설프게 쓰느니 안 쓰니만 못하다는 사실은 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가들은 백이면 백 프로게이머물에서 게임묘사는 최대한 자제하라고 이야기가 오가요.
제가 이 소설 쓰기 전에, 그리고 쓴 후에도 들었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잘 써낼 자신이 있고 전투씬에 대한 자부심도 있습니다.
결코 대충 쓰지도 않습니다.
물론 가끔 가다 실수를 하는 부분은 있지만서도 어디까지나 실수고 정말 지적받지 않도록 열심히 씁니다.
3. 왜 노블?
두 가지 입니다.
일단 왜 19금 안 나오냐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는...
제가 전체 이용가인 작품을 나중 가서 19금으로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언젠가 쓰기로 예정이 돼있었기에 19금으로 스타트를 한 겁니다.
두 번째로..
어떤 심한 말을 하신 독자님이 게셨어요.
원래 이 이야기도 2부 완결 때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솔직히 게임소설을 노블에서 연재하기 너무 힘들어요.
최신화 조회수가 비슷한 주류 작품들보다 전체 조회수가 거의 2배정도 차이납니다.
노블은 조회수에 비례해 작가에게 수익이 돌아가기 때문에 받는 정산금도 2배가 차이난다고 보시면 돼요.
유입률만 따져도 퓨전이나 판타지에 비해 실질유입이 4배정도 차이납니다.
본작품이 노블에서 인기를 유지하는 건 꾸준하게 봐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가 노블에서 연재하면 이러한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근데도 노블에서만 연재하는 이유는 노블독자님들이 좋아서에요.
너무 지나친 인신공격은 약간만 자제를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4.필력
본작품의 퀄리티가 마음에 안드는 독자님들도 계실 겁니다.(특히 중반부까지)
초중반부는 제가 하루에 두 편 쓸 기량이 안되는데 꾸역꾸역 쓰다보니까 퀄이 떨어졌어요. 그 문제는 1부 좀 넘어서부터 어느 정도 해결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편당보다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느 편당이 하루 에 두 편씩 연재하나요..
한 편씩 연재하면 퀄리티도 전개속도의 탄력도 더 붙일 수 있습니다.(같은 화수에서 따졌을 때입니다.)
물론 퀄리티 유지하면서 두 편씩 쓰시는 작가님들도 계시지만은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독자님들께서 바보같은 작가를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작품은 의도적으로 가볍게 쓰고 있습니다.
간혹 가벼운 필체가 필력이 나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실제로 제가 이전에 쓰던 힐링물의 경우에는 필력 관련해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본작품을 가볍게 쓰는 이유는요. 가볍게 써야 하기 때문이에요.
AOS게임장르 소설을 무겁게 쓰면 안 읽힙니다..
정말 의도적으로 가볍게 쓰고 있는 것이니 오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