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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언제나 하나
고작 하루만에 태도가 달라졌다.
우두루급 태세 전환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중계진의 입꼬리가 무거워지며 헛기침이 잦아졌다.
실로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지만 한 가지.
몸에 익은 해설 습관을 바꾸다 보니 질적인 저하가 있었다.
뭐, 모든 해설자가 해당하는 건 아닌 고로 큰 문제는 아니다.
결정적으로 그런 사소한 변화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8강 네 번째 경기.
케이왈츠가 스네이크 스포츠를 잡아내기 직전이다.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이변을 만들어간다.
<아링! 아링 못 잡으면 게임 터집니다! 무조건 잡아야 해요!>
<핑크스 삭제시키고 정말 얄밉게 도망갑니다! 아, 여기서 얄밉다는 아링의 플레이입니다. 결코 선수를 비방할 목적이…>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더우니 버빈은 둘째 치고.
현재 경기 스코어 1대2, 케이왈츠가 정말로 앞서고 있다.
이번 네 번째 세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미드 좌측 골목에서 걸려버린 한타.
케이왈츠의 미드라이너 도진기의 아링이 질주했다.
점멸 궁극기로 한순간에 거리를 좁혔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눈치채지도 못했을 틈이다.
게임을 잘 아는 이라 해도 넘어 가버렸을 찰나다.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순삭!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서포터인 랄라가 반응도 못했다.
<아링 잡는데 실패하면서 연쇄 작용으로 한타 대패.. 이렇게 되면 바론까지 나갑니다.>
<케이왈츠도 원딜러가 죽었기 때문에 억제탑은 못 부숩니다. 하지만 바론 잡을 화력은 충분히 나오죠! 비등비등 했던 게임에 무게추가 얹어졌습니다.>
원딜러를 잡고 도망가는 아링.
점멸이 빠진 이상 노려볼 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거꾸로 포위까지 당해버렸다.
한타의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스네이크 스포츠는 세 명이 전사하고 두 명이 만신창이.
케이왈츠는 원딜러가 잡히긴 했으나 나머지 네 명이 건재하다.
<아링은 스킬을 쓰면 주문 흡혈이 충분히 됩니다. 블루 버프도 달고 있어서 스킬이 계~속 나가요.>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안정적으로 바론 챙겼습니다. 바론 버프의 힘을 빌어 미드 라인 몰아붙인다면 라인클리어가 부족한 스네이크 스포츠는 힘들어집니다.>
양 팀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글로벌 골드도, 타워 상황도 비슷했다.
한타 조합도 어느 한 쪽이 우세를 점하지 않았다.
그런 박빙의 상황에서 한 선수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기울어졌다.
하루만 늦었다면 언급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슈퍼 플레이를 해낸 아링은 다름아닌 한국의 프로게이머였다.
<올마스터와는 케이스가 조금 다른 선수죠. 한국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료를 보건데 아마추어때는 나름 기대 받는 유망주였으나 팀 내 서열에 밀려 출전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고 하네요. 큰 물고기는 역시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거겠지요. LPL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하지만 타국의 선수를 비방하는 입버릇은 고쳐진 듯싶다.
해설위원 쥔차이의 말대로 도진기는 한국에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재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로 실력이 충분했음에도 말이다.
선수가 게임단에 영입되더라도 곧바로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연습생, 2군, 1군 나뉘어져 있으며 예비 멤버 또한 따로 있다.
이 중에서 도진기는 1군의 예비 멤버에 해당됐다.
얼핏 보면 금방 경기를 뛸 수 있어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다.
차라리 2군은 실력을 증명할 자리라도 있지, 1군의 예비 멤버는 한 마디로 깍두기다.
코치가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 한 경기도 못 뛰고, 제대로 된 연습에도 참여할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왕따에 가까운 취급이다.
도진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실력은 인정 받았지만 인성 부분은 말이 많았다.
게임단에 들어간 이후로도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고 결국 팀 내에서 고립됐다.
근 반년 간의 한국 선수 생활동안 출전한 경기가 손에 꼽았을 정도였다.
그렇게 발만 동동 굴리던 와중 중국에서 영입 제의가 왔고 도진기는 받아들였다.
그 선택은 좋은 쪽으로 작용했는지 새출발의 기회를 얻었다.
현재 케이왈츠의 에이스는 다름아닌 도진기, 그가 맞았다.
<탈리반 3세와 싱나드가 진영 무너뜨리고 아링이 후진입합니다. 성장을 워낙 잘해서 핑크스가 버티지를 못해요!>
<특별히 킬을 잘 먹은 것이 아님에도 이 화력! CS가 스네이크 스포츠의 미드라이너보다 50개 더 많습니다. 이니시도 분명히 좋았습니다만, 이번 경기는 명실상부 아링의 캐리입니다!>
더우니 버빈이 구태여 아링의 캐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속이 빤히 보인다.
어쨌든 경기는 마무리 지어지고 있다.
원딜러가 죽자 나머지 선수들도 우르르 무너진다.
넥서스까지 연결될 흐름은 아니지만 한타도 이겼고 억제탑도 철거했다.
비슷했던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돌이킬 수 없으리 만큼 기울어졌다.
잘 성장한 아링의 폭딜을 핑크스는 절대 견딜 수가 없다.
<게임이 순식간에 터졌습니다. 무난하게 갔으면 스네이크 스포츠도 절대 대패할 흐름이 아니었는데.. 이 모든 것을 도진기가 만든 셈이죠?>
<아, 예에.. 첫 번째 세트에서도 그랬지만 상대가 큰 이득을 보지 못하게 만들면서 실수를 하면 날카롭게 채갑니다. 저 더우니 버빈은 이렇게 말하고 싶군요. 수비적인 미드라이너의 귀감과도 같은 선수다.>
지난 시즌만 해도 고작해야 중상위권, 이번 시즌도 A조 4위로 마감한 케이왈츠가 달라졌다.
도진기가 있고 없음의 차이로 팀의 수준이 급변했다.
어째서 그가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이 일 정도로 생판 다른 팀이 돼버렸다.
미드라이너가 어째서 캐리 포지션인지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드라 함은 팀의 중심, 땅이 흔들리고 비바람이 불어도 대들보가 끄떡없는 이상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고작 한 명의 선수가 바뀌었는데도 팀이 완전히 달라진 건 그래서일 테다.
절대 던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오면 망설임 없이 잡아챈다.
경력이 적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균형감 있고 과감하다.
어쩌면 한국에서 풀지 못했던 한.
그 한을 이곳 LPL에서 여지없이 발휘하는 걸지도 모른다.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케이왈츠가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으려 한다.
<라둔의 죽음투구를 뽑을 돈이 분명히 나왔음에도 조냐의 물시계와 영약을 선택합니다. 팀을 위한, 승리를 위한 게임을 하겠다. 신인 선수임에도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노련함이 느껴지네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는 법이죠.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에요! 앞으로 LPL에서 보여줄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어제와 달리 칭찬을 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오히려 조금 과도하다고 생각되어질 정도다.
불쌍함이 느껴질 정도로 태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경기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드의 억제탑이 무너지자 나머지 두 곳도 성할 수가 없다.
글로벌 골드의 격차를 바탕으로 돌려깎기가 진행된다.
─포탑이 파괴되었습니다!
억제탑이 파괴되었습니다!
봇라인을 파괴하자 다음은 탑라인이다.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이런 안정감 있는 운영은 중국에서 보기 힘들다.
<웨이브가 도착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 타이밍이 오거든요? 그 전에 물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비벼지는 흐름이 가끔 나오는데 케이왈츠는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블루팀 선수들의 화면엔 미니맵이 아주 대낮일 겁니다. 미리미리 와드 작업을 해놓아서 물릴 구석이 없어요. 사전에 충분히 뺄 각이 나옵니다.>
정말 오랜만의 정상적인 해설이다.
어색할 지경으로 게임의 내용만 딱딱 짚어주고 있다.
이윽고 탑라인의 억제탑이 깨지며 3억제탑이 완성되었다.
이제부터는 각 라인마다 거대 미니언이 두 마리씩 나온다.
필승과도 같다는 로드 오브 로드의 엑조디아다.
케이왈츠의 선수들이 뚜벅뚜벅 그 뒤를 따른다.
<한타를 걸 수조차 없죠. 거대 미니언들한테 얻어 맞으면 탱커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쌍둥이 포탑 깨지고 넥서스 철거됩니다!>
<케이왈츠! 도진기를 중심으로 새단장한 케이왈츠가 준결승전의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확실히 화끈한 맛은 떨어진다.
올마스터처럼 예상을 뛰어넘는다거나.
아슬아슬 기묘한 줄타기를 한다거나.
그런 기행을 시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샌가 보면 게임이 이겨있다.
위기감 없이 무난하게 게임을 운영해 나간다.
그러다가 상대가 실수를 보이면 칼같이 받아 먹는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프로게이머의 이상과도 플레이.
도저히 신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
중계진들의 평과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이로써 상해 LPL 8강의 모든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일련의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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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을 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국뽕이 자극되는 부분이다
올마스터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올마스터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선수들이 제법 되었다.
─중국 롤 시장이 상당히 크나 봐?
한국 프로들 은근히 많이 갔네?
간 선수들이 대부분 듣보라서 그렇지 수는 진짜 많아.
도진기? 수입푸드?
얘네 페닉스 게임단 출신 맞지?
└ㅇㅇ수출 명가 페닉스 모르냐?
└페닉스가 억제탑 같은 게임단이지. 그 게임단에 있으면 될 놈도 안됨.
└도진기는 심지어 주전도 아니었음ㅋㅋㅋ
└요번에 신세상에서 페닉스 두 명 데려갔는데 엄청 잘한다더라. 완전 귀신 들린 게임단이야.
페닉스 게임단 출신이 유독 많은 것 같지만 어쨌든.
그들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선수들이 중국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당연하게도 상해 LPL 뿐만 아니라 나머지 열한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문으로는 중국이 E-스포츠에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카더라.
해외 선수들을 눈에 불을 키고 영입하며 자국의 판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잉벤은 물론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이야기가 한창이다.
그중 가장 왈가왈부 이야기가 많은 리그는 아무래도 상해 지역이다.
바로 그 올마스터가 LPL을 치르고 있지 않은가?
게임 내에서의 활약은 물론이고 경기 외적인 요소도 사이다다.
그를 중심으로 일대 파란이 부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올마스터 까다가 역으로 된통 당하네ㅋㅋ
더우니 버빈인지 뭔지 하는 놈한테 한 소리해주는 거 캬~
자막이 없어서 다른 놈들 하는 소린 모르겠는데 분위기 보니 겁나 당황한 듯.
결국 LPL 개최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도 했다더라.
└사람 겁나 많은데 거기서 자기 할 말 다 하고 경기 이기고 인터뷰도 터트리고 미쳤어.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터졌다더라. 더우니 버빈 걔 겁나 까인데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중국 놈들 해외 선수들 차별했구나.
└되놈들 인성이 그러면 그렇지. 안 참고 터트린 올마스터가 진짜 대단해.
아무래도 중국 내 소식이다 보니 전파가 조금 늦긴 했다.
분노해야 할 일이지만 솔직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워낙 막 나가는 나라라 그러려니 하는 게 정말 한계다.
그런데 당사자인 올마스터가 시원하게 터트려줬다.
어쩌면 곪고 골아 계속해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한 부조리가 당연하게 되기 전에 바로 잡았다.
올마스터는 중국에 가기 전 했던 선언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역시 올마스터 깔끔하게 올라가고 있구나.
선언했던 대로 김치붐을 일으킬 수 있으려나ㅋㅋ
근데 상대도 한국 선수더라?
도진기? 걔도 꽤 잘 나가는 듯?
└크~! 로드 오브 로드도 슬슬 국뽕이 무르익는구나!
└도진기도 꽤 잘하고 있긴 한데 올마한테 쨉도 안돼 보임ㅋ
└ㅇㅇ예상할 것도 없이 무조건 올마스터 승이지.
└어, 팀은 도진기 쪽이 더 강할 걸? 그렇다고 승산이 보인단 얘기는 아니지만.
└장하다, 올마스터. 네 손으로 중국을 정복하고 오렴!
도진기 정도야 올마스터가 가볍게 처리하겠지.
아무래도 도진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미지가 썩 좋지 못했다.
게다가 하필 상대도 올마스터라 응원의 목소리는 일방적이다.
따질 필요도 없이 예상되는 승리팀은 완전하게 기울어졌다.
하지만 현지, 중국 여러 커뮤니티들에선 결론이 정돈되지 못했다.
도진기가 주축이 됐다는 케이왈츠.
그들이 가진 비장의 무기는 하나가 아니었다.
============================ 작품 후기 ============================
좌측 상단에 있는 추천 버튼! 잊지 않고 눌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독자님들이 주시는 쿠폰 덕에 힘내서 연재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이전부터 몇 번 공지를 통해 언급드렸던 프리미엄 전환을 하려고 합니다.
신청을 미리 해놓고 완결쯤 해서 전환이 될 예정입니다.
그것이 본래 목표였는데 한 가지 벗어난 점이 생겼어요.
원래 계획은 700~800화 완결을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최신화 보시는 독자님들은 아시겠지만 800화를 넘어갈 것 같아요..
계약이 얽혀있는 탓에 작가가 마음대로 일정을 캔슬할 수 없어서 불가피한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ㅠ.ㅠ
그래도 대부분은 노블에서 쓰고 넘어가게 될 거에요!
프리미엄 전환시 변화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평균 분량이 많아집니다.
2.지루했던 파트는 삭제되거나 통합해서 한 화에 합쳐 놓을 예정입니다.
3.예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수정됩니다.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는데 이 세 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2번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자면 씨지맥 파트 같은 거에요.
그리고 1번은 제가 노블레스 연재 특성상 의도적으로 14kb에 용량을 맞췄습니다.
연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분량을 안 끊으면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애매하게 끊기거나 하는 화가 있는 이유가 대부분 그것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편당 결제에서는 소위 돈값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분량이 많아집니다.
이전 화의 경우 채 조정을 못하는 화가 생길 수 있지만 최신 화는 무조건 많아집니다.
3번의 경우 1부는 거의 갈아엎을 것 같습니다.
이미 수정한 1권 분량의 흐름대로 가닥이 잡아졌습니다.
이외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고쳐나갈 거에요.
노블 연재 때 부실했던 내용과 댓글 반응 고려해서 다듬으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설정 변경등이 있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줄기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 내입니다.(최신화 보시는 독자님들에겐 상관이 없을 거에요.)
아직 공지는 띄우지 않았지만 조만간 올라갈 예정입니다.
당장 전환이 되는 게 아니라 3~4개월 이후고 정상 연재가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