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리 동네 야구팀-126화 (126/255)

우리 동네 야구팀-126화

수혁은 고개만 돌린채로 1루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러다가 이내 숨을 길게 내쉬면서 다시 작게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정신 차려라 안수혁, 얘네들이랑 계속 야구할거잖아, 얘네들의 유일한 낙을 짓밟을순 없잖아, 나도 계속 야구하고 싶고...

그리고... 어떻게 만든 팀인데... 여기서 해체시킬수는 없잖아..."

그렇게 중얼거린 다음에 숨을 들이마셨다가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로진백을 주운다음, 오른속으로 주무르면서 타자를 쳐다봤다.

'이번 타자... 제일 위험하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수혁의 얼굴은 자연스럽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3회의 악몽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커브를 던졌는데, 그대로 딱 맞아서 넘어갔던 홈런, 그 생각이 떠오르자 수혁은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진정시켰다.

'진정해, 진정하자. 지금 흥분하면 오히려 제구만 더 안되는거야...'

수혁은 자신에게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정신을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이미 몸까지 지쳐있는 상태에서 정신까지 제어하기는 더더욱 힘들었지만, 수혁은 지금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제어하고 있었다.

'하아...'

용식은 덕아웃에 가만히 선채로 수혁을 안쓰럽게, 아니 정확히는 미안함 마음이 섞인채로 그를 쳐다봤다.

지금 이 팀에 수혁밖에 투수가 없는것 뿐만 아니라, 매 경기마다 직접 혼자서 다 끌어가야 된다는 의무감까지 줬다는걸 생각하면서 미안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종빈도 마찬가지, 걱정되는 표정으로 수혁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에는 용식과 다르게 그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장 커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발, 조금만 더 버텨달리는 간절함이 섞여있었다.

"걱정마라 인마. 우리 꼭 본선 가자"

수혁은 그런 종빈의 마음을 읽기다로 한건지 종빈을 쳐다본채로 작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허리를 약간 숙이고는 왼쪽 어깨에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직구, 몸쪽으로 던질게'

'알겠어'

종빈은 딱 한번,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트를 타자의 바깥쪽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침을 꿀꺽 삼키고는 수혁만 뚫어지도록 쳐다봤다.

'이번엔 어떤 공도 안놓친다! 온몸을 날려서 잡아낸다!'

종빈은 굳은 각오를 하면서 수혁을, 아니 수혁의 글러브를 쳐다봤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한편, 수혁은 뭔가를 기다리기라도 하는지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서서 수혁을 노려보는 타자, 그의 눈빛에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그의 의지가 매우 또렷하게 옅보였다.

'공이 오면 무조건 되받아친다. 난 그것만 하면 되는거야'

이미 머릿속까지 그 의지로 꽉 찬건지 지금 그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단지 어떻게든 치고 나간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공을 던지지 않는 수혁, 그러자 타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건가 하면서 잠시 자세를 풀었다. 그리고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려는 순간

슈욱-

수혁이 재빠르게 공을 던지더니

파앙-

그대로 종빈의 미트 안으로 들어갔다.

"스트라이크!"

'그렇지!'

수혁의 절묘한 한수, 그러면서 아주 잠시마나 기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다시 침착한 표정을 지으면서 종빈이 던져주는 공을 받았다.

'뭐, 뭐야?'

반면, 타자는 어이가 없다는듯이 수혁을 쳐다봤다. 그리고 이내 자신이 당했다는걸 깨닫고는 헛웃음이 나왔다.

'허... 타이밍 한번 죽이네...'

그리고 아까보다 더욱더 세게 배트를 쥐고는 수혁을 강렬하게 노려봤다.

'나를 이렇게 낚았다는 거지? 무조건 넘겨버릴거다!'

타자는 수혁을 강렬하게 노려보면서 숨을 크게 쉬었다.

평상시라면 대충 헛웃음 한번정도 짓고서 넘어갈 일이었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더욱더 흥분 되는 타자였다.

'음... 오케이, 일단 여기까지는 잘 왔다'

한편, 수혁은 타자의 반응을 보고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 타이밍을 이용해서 카운트를 하나 잡고, 덤으로 상대의 흥분까지 유발한다. 그리고 그 점을 이용해서 변화구로 살살 꼬드겨서 잡아낸다.

일단 여기까지는 좋았다. 성공적이었다. 그러면서 아까까지만 해도 떨렸던 숨소리는 이제 완벽히 안정을 찾아갔다. 조금씩 떨리는것 같던 몸도, 매우 쿵쾅거리더 심장도 안정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고, 더 힘들어. 정신차리자'

확실히 중요한건 지금부터였다. 아무리 흥분한다고 한들 지금은 9회말 2아웃, 상대가 변화구를 지켜볼 확률도 있었고, 그 흥분이 오히려 더욱더 집중하게 되는 기폭제가 될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지금 수혁은 팀의 운명을 걸고 도박을 시전한거다.

확률 반반의 도박,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물불 가릴 상황은 아니었고, 해볼만한 승부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게 아니면 딱히 다른수가 없었다.

원래 야구의 9회는 마지막 승부를 거는 이닝, 지금 수혁도 팀의 존명을 건 승부를 걸고 있었다.

수혁은 가만히 선채로 종빈을 쳐다봤다. 그리고 아까와는 다르게 선채로 손가락을 내밀었다.

'이번엔 바깥쪽 투심'

'...오케이'

종빈은 이번에도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수혁의 말한대로 타자의 바깥쪽으로 미트를 내밀었다.

'볼배합이나 수싸움이나 나보단 수혁이가 한수 위야. 평상시라면 몰라도, 지금 같은 경우는 수혁이가 리드하는대로 따라가는게 나아'

종빈은 미트를 내밀면서 수혁만 집중해서 쳐다봤다. 그리고 그의 사인을 믿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한편, 수혁은 공을 던지지 않고 고개를 숙인채로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탄의 한숨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각오한 한숨이었다.

'후우... 이게 먹히면 곧바로 승부, 안되면 볼넷 각오하자'

수혁은 그러면서 자신의 오른팔을 슬쩍 쳐다봤다.

이미 120개가 넘는 공을 던져서 지칠대로 지쳐버린 팔. 더이상 초반처럼 좋은 공이 잘 나오지 않고 있었다.

비록 연습할때나, 평상시 공을 던질때는 150개 까지도 던질수 있는 그였다.

하지만 지금은 시합상황, 수싸움, 견제구, 다른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지금 수혁은 약 200개에 달하는 공을 던진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지면, 지금 수혁은 매우 지친상황, 더이상 경기를 끌고갈 여력이 없었다. 이번에도 카운트를 잡고, 다음 공에서 바로 승부를 봐야했다.

'후아... 가자'

잠시뒤, 마음을 굳힌 수혁이 고개를 들고는 종빈을 쳐다봤다.

종빈은 여전히 바깥쪽으로 미트를 내민채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타자도 마찬가지인지 배트를 들고 매섭게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하... 아까 써먹어서 그런지 이번엔 타이밍도 안먹히겠네...'

수혁은 타자를 슬쩍 쳐다보면서 고개를 살짝 가로저었다. 그리고 숨을 길게 내쉰 다음에 투심 그립을 쥐었다. 그다음 천천히 와인드업을 하고는 전력으로 던졌다.

슈욱-

수혁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쭉 뻗어나갔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기 시작하는 타자의 배트, 오늘 그가 휘둘렀던 수십번의 스윙중에서 가장 빠른 스윙이었다.

그렇게 쭉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종빈을 향해서 날아갔다. 그리고 이젠 마로 코앞에 다다른 배트, 하지만 그 순간 종빈의 눈에 한번더 궤적이 빗나간것이 보였다.

'비, 빗나갔다!'

그러면서 종빈은 이번에도 속으로 말 한마디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엔 정신줄을 꽉 붙잡은채로 끝까지 공에 집중했다.

파앙-

"스트라이크!"

'사, 살았다!'

결국 미트 안으로 무사히 들어간 공, 이어서 심판의 콜이 나오자 종빈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푹 숙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그러면서 종빈은 순간적으로 울컥하면서 뭔가가 올라오는걸 느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은상황, 여기서 홈런이라도 나오면 그대로 역전패였다.

'진정, 진정하고... 아직 안끝났어...'

종빈은 스스로를 달래면서 힘들게 진정시켰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서 수혁을 쳐다봤다.

'후아... 이번에도 들어갔다...'

한편, 수혁은 마운드 위에서 참았던 숨을 그대로 확 내뱉었다. 아무래도 아까 그 공에 따라서 승부가 갈리는지라 잠시동안 숨을 참고 있었다.

'그럼 이제 됐고...'

다시 호흡이 안정되자 수혁은 타자를 지그시 쳐다보면서 어떤 공을 던질지 고르기 시작했다.

현재 카운트는 매우 유리한 상황, 하지만 무조건 여기서 승부를 내야했다. 공 하나라도 더 끌고가면 자신의 몸이 버티지 못할것 같았다. 실제로도 120개가 넘는 공을 던졌으니까 그럴만도 했다.

'...떨공삼 가자'

결국 수혁이 선택한건 커브볼, 그렇게 사인이 정해지자 수혁은 다시 한번더, 오늘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인을 보냈다.

'커브, 바운드가 될정도로 아주 낮게'

'...오케이'

종빈은 이번에도 아무런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미트로 땅바닥을 툭툭 두드렸다.

'...좋아, 이젠 진짜 마지막이다...'

수혁은 종빈의 미트위치를 확인한 다음,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이번엔 완벽하게 빠지는 커브다. 그때처럼 홈런이 나오지는 않아. 볼이 된다면 모를까, 절대로 안나와'

그러면서 수혁의 오른손은 커브 그립으로 공을 쥐었다. 그 어느때보다 공을 더욱더 세게 쥐고 있었다.

'이팀... 내손으로 만든 이팀...'

그러면서 수혁의 눈이 떠졌다.

'내가 지켜낼거야!'

그러면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간신히 버티는것 같던 수혁의 눈빛이 갑자기 뭔가 버프라도 걸린것처럼 살아났다.

그리고 가늘게, 침학하게 쉬었던 호흡도 세게 한번 내뱉고는 입을 다물었다.

'어떻게 만든 팀인데...'

그러면서 셋포지션 상태에서 다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그리고 이내 앞으로 쭉 뻗으면서

'이대로 포기 못해!'

팔이 그 어느때보다, 가장 힘차게, 빠르게 휘둘러졌다.

슈우욱-

수혁이 던진 공은 아까와는 다르게 더 빠르게, 휠씬 더 빠르게 쭉 뻗어나갔다. 그리고 이어서 거칠게 나오기 시작하는 배트, 그 속도 역시 수혁의 공처럼 아까보다 빠르고 훨씬 더 빨랐다.

수혁의 공은 희미하게 묻어있던 송진가루가 공중에 희미하게 흩날리면서 유성우처럼 빠르게 날아갔다. 그리고 타자의 배트는 사냥감에게 돌진하는 사자처럼 매우 거칠면서도 빠르게 스윙 궤적을 그려나갔다.

그리고 둘다 거의다 오고, 나온 시점에서

까앙-

하고 매우 정확하고도, 커다란 소리가 울려퍼졌다.

'어...?'

그러면서 공중 엄청난 높이로 떠오르는 타구, 그러면서 수혁의 고개가 재빠르게 뒤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동시에 모두들 말없이 날아가는 타구만 쳐다봤다.

중견수 종빈이 자신의 머리 한참위를 지나가는 타구를 쫓아가봤지만, 이내 걸음을 멈춰버렸다. 끝까지 가봤자 잡을수 없다는걸 그가 직접 느끼고 있었다.

그 타구는 너무 거대했다. 비거리도, 타구 속도도, 그 누가봐도 치는 순간 홈런이라고 직감하게 만들만큼 거대했다. 그리고 그 타구는 담장 뒤쪽에 설치된 철조망마저 훌쩍 넘겨버렸다.

"호, 홈런..."

그렇게 정적이 내려앉았던 그라운드의 정적을 깬건 주심의 홈런 콜이었다. 그도 이런 광경은 처음보는지 말까지 더듬으면서 검지손가락을 위로 든채로 빙빙 돌렸다.

그리고 그 순간, 양측 덕아웃에서 완전히 희비가 엇갈렸다.

레드 타이거즈의 덕아웃에서는 선수들이 단체로 물병을 들고서 쏟아져 나왔으며, D.라이더즈의 선수들은 멍하니 선채로 망부석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와하! 최고다!"

"역시! 캬하하!"

"나이스 유석환!"

"이거 아주 그냥 미친놈이야!"

레드 타이거즈의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천천히 도는 타자에게 물을 들이붓고 머리를 한대씩 툭툭 치면서 격렬하게 기뻐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홈을 밟았을땐 모두들 그를 넘어트리고는 단체로 물세례랑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겼드아!"

"본선! 본선!"

"너 이자식 최고다!"

"크하하하하하하!"

반면, 수혁은 마운드 위에서 그런 장면을 멍하니 쳐다봤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홈을 밟았을때,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자동적으로 무릎이 꿇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 아... 아..."

말로 하고싶은 말은 수백가지, 아니 그것도 부족했지만, 지금 그의 입에선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 희미한 신음소리만 나오고 있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그렁그렁 해진 눈, 그 눈은 순식간에 눈물을 만들어서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타악-

그렇게 되자 이제는 허리까지 숙여지면서 완전히 엎드린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수혁의 눈에선 눈물이 폭발한거서럼 멈추지 않고 쉴새없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D.라이더즈가 모든걸 쏟아부은 결과는

예선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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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애들 프로필(4)2015.11.01.

우리 동네 야구팀-애들 프로필

* 수치는 126화(126화-D.라이더즈 VS 레드 타이거즈(20) 편) 기준입니다

안수혁

포지션-투수(주장)

평균구속-95~100km/h

투구폼-쓰리쿼터와 사이드 그 사이

구종-직구, 커브, 투심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중

성격, 특징-소심하고, 기가 잘 죽지만, 열정적이고 성실함. 전동네 에이스. 팀을 어떻게든 보존시키려고 노력함. 팀의 일등공신이자 팀의 실세. 하지만 그 노력이 예선탈락으로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버린 상황.

임종빈

포지션-포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중상

성격, 특징-무난하고 나름 든든한 타입, 딱히 날카로운 부분은 없음. 아버지를 겨우 설득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해버림.

임성빈

포지션-2루수

타격, 수비-우투 양타

수비력-중상

성격, 특징-잘 모르는 사람에겐 약간 까칠한 타입. 오른쪽 발목에 고질적 부상이 있음. 아버지를 겨우 설득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해버림.

김산욱

포지션-1루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중

성격, 특징-주먹이 잘 나감, 그리고 엄청난 힘으로 자신에게 까부는 애들을 자주 제압함. 운선이가 자꾸만 가슴을 만지려고함. 4번타자로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음, 하지만 예선탈락한 상황.

이호진

포지션-유격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최상

성격, 특징-소심함. 그리고 조용함. 그래도 할만은 하는 성격, 수비력이 장난 아님. 팀내 에이스급. 처음에 비해서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이 보임. 하지만 예선에서 탈락하고, 뭔가 어색해질거 같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함.

이운선

포지션-중견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중

성격, 특징-활발함, 그리고 가끔씩 같이 다니기 쪽팔릴 정도로 병신같은 행동을 자주함. 산욱이의 가슴을 자주 노림. 하지만 얘도 역시 예선탈락.

이영훈

포지션-우익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하

성격, 특징-완벽한 범생이. 운동신경은 제로, 유리몸. 그리고 순수함. 마마보이 기질도 있음. 하지만 최근에 용식이 새로운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나름 그럴싸한 팀원이 되어가고 있다가 예선 에서 탈락되고 이 잠재력마저 소용없게 되어버림.

오선민

포지션-3루수

타격, 수비-우투 우타

수비력-중

성격, 특징-조금 날카로워 보이는 느낌이 있음. 하지만 생각보다 여린 성격. 학교 배드민턴 선수. 조금 과격한 성격. 하지만 예선 탈락으로 인해서 다시 배드민턴 선수로 복귀.

정상민

포지션-좌익수

타격, 수비- 우투 우타

수비력-중하

성격, 특징-약올리기를 잘하며, 매우 활기찬 성격. 애들을 주도하거나 분위기를 잘 띄운다. 본편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과고 준비하는중. 허세가 조금 있음. 역시 얘도 예선탈락.

유용식

포지션-감독

리더십-최상급의 소통력으로 나름 잘 이끌거 가고 있음.

소통력-최상급, 동네 친한 형같은 느낌. 그러면서도 만만해 보이는 느낌은 없음.

선수조련-선수들이 호응만 잘해주면 꽤 하는편.

작전, 용병술-아직 밝혀진바 없음.

성격, 특징-프로선수출신,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프로에서 은퇴하고 거의 무명에 가까운 팀들의 감독, 코치칙을 맡다가 D.라이더즈의 감독을 맡게됨. 쾌활하고 장난기가 많으면서도 진지한 성격임.

그러나 현재 예선탈락을 해서 팀이 해체되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백수가 될 위기에 놓임.

나웅철

포지션-매니저

주로 하는일-용식을 보조해서 데이터 정리, 훈련도구 정비, 훈련 상태 점검 및 감시 등등(한마디로 용식 보조하는일)

성격, 특징-덩치가 조금 있으면서 통통한 타입. 그리고 뭔가 서양인 포스가 살짝 풍겨지는 얼굴(하지만 토종 한국인).

머리가 좋고, 성적도 높은편이면서 선수들과도 이미 꽤나 알고있는 사이. 그래서 적응하는데 시간도 덜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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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화-아직 끝나지 않았다(1)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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