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리 동네 야구팀-255화 (255/255)

완결 후 외전(2)-용식, 서인2016.10.01.

완결 후 외전(2)-용식, 서인

12월 초순, 예영의 집. 그곳 거실에서 예영과 서인이 서로 머리를 마주댄채로 소파 양쪽을 차지하고는 양쪽으로 다리를 뻗은채로 누워있었다.

현재 둘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있는 상황, 두 자매는 서로 아무런 말도 없이 휴대폰만을 두들기고 있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헤헤'

휴대폰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는 예영, 그리고 휴대폰 화면에는 수혁과 나란히 찍은 커플사진이 보이고 있었다.

"하아... 아무리 봐도봐도 너무 좋단 말이야..."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온 목소리, 그 순간 목소리를 들은건지 몸을 살짝 움직이면서 말을 걸었다.

"뭐야, 또 남친 사진보고있냐? 내가 살다살다 네가 남자한테 푹 빠진건 처음보네. 도대체 어떤 애길래 그래?"

"알아서 뭐하게? 정 알고싶으면 그 아재한테 가서 물어보라니깐? 최근에 경종고 감독으로 취임했으니까 거기로 가면 볼수 있겠네"

서인의 물음에 예영은 알아서 찾아보라는 식으로 대충 대답하고는 다시 화면에 집중하고는 사진 한장한장을 천천히 넘겨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한게 생겼는지 다시 입을 열고는 서인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요즘 어때? 황룡기 이후에도 종종 만나던거 같은데, 진전은 있는거야? 고백은 받았고?"

"너, 너가 그거 알아서 뭐하려고?"

갑작스런 예영의 질문, 그 때문인지 서인은 살짝 뜨금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그런 목소리를 듣고는 서서히 올라가는 예영의 입꼬리, 그러다가 몸을 일으켜 앉고는 서인의 휴대폰을 쏙 빼가서 화면을 확인했다.

"뭐야? 그 아재 사진이잖아? 이렇게 보고만 있을거면 그냥 확 질러버리면 되겠네. 왜 답답하게 질질 끌고있어?"

"아 왜 가져가고 난리야!?"

예영이 답답하다는 말투로 말하자 서인은 다시 폰을 뺐고는 화면을 꺼버렸다. 그리고는 예영을 잠시동안 쏘아봤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신경 꺼"

"그래? 그런거 치고는 너무 지지부진한데? 정 필요하면 나한테 부탁 하라니깐?"

"아, 됐어! 너가 해준 방법 썼다간 걔만 고생할거 뻔히 보이는데 뭐!"

예영의 달콤한 제안이 왔지만 과거 경력 때문인지 거절하는 서인, 그러자 예영은 정말로 받지 않을거냐는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휴대폰을 몇번 두들겼다. 그리고 서인에게 보라는듯이 휴대폰을 내밀었다.

"뭔데?"

서인은 휴대폰을 조심스레 집어들어서 화면을 쳐다봤다. 그러자 아까 예영이 보면서 미소를 짓던 그 사진이 다시 화면에 나오고 있었다.

"뭐야, 너 남친이야?"

"몰랏어? 이미sns로 다 알고 있을줄 알았는데"

"내가 너껄 왜 들어가?"

"여튼, 얘가 내 남친이야.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거같지 않아?"

그러면서 잘 생각해보라는 예영, 서인은 예영 옆에 있는 남자의 얼굴을 유심히 보다가 알아챈건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 안수혁 선수 아냐? 근데 그런 사람이 네 남친이라고? 왜? 언제, 어떻게 반한거야?"

"음... 반한지는 한 6년정도 됐나? 그러니까 내가 10살 즈음에 같이 다녔던 남자애 기억나?"

서인의 반응을 재밌다는듯이 쳐다보는 예영, 그러면서 마치 반응을 살펴보려는듯이 한마디를 더 건넸다. 서인은 이번엔 잠깐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그 뚱뚱했던 애? 거의 맨날 붙어다니고 우리집도 종종 오지 않았어?"

"응, 맞아. 그리고 지금 쟤랑 같은 사람이야"

"...뭐? 말도 안돼! 그땐 그냥 뚱뚱하고 귀여웠던 애가 언제 이렇게 마르고 근육이 붙었어?"

"거기다 얼굴도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 평균 이상은 가는거 같지? 게다가 키에 비해서 커보이기도 하고, 엄청 듬직해서 의지도 되고..."

서인이 놀라면서 말하자 예영은 이때다 싶은듯이 곧바로 수혁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폰을 가져와서 서인에게 다시 한번 더 제안했다.

"수혁이 얘가 그 아재하고 엄청나게 가까운 사인건 알지? 이래도 내가 도움을 주지 못할까? 설사 내가 좀 무리한 방법을 알려준다고 쳐도 수혁이가 충분히 막을수 있어보이는데. 어때?"

그리고는 서인의 대답을 기다리는 예영, 그러다가 서인의 입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나는..."

*

"키야~ 앞으로 자주 못마실테니 이럴때라도 좀 마셔야겠어!"

그리고 며칠뒤, 용식의 차취방. 그곳에는 수혁과 용식이 한 가운데엇 치맥을 먹고있는 중이었다.

물론 아직 미성년자인 수혁은 당연히 맥주를 먹지 않는 상황, 용식 혼자서만 맥주를 실컷 들이키고 있었다.

[야, 그런데 이게 먹힐까?]

[어차피 너도 이어준다고 했잖아? 일단 해보는거지]

[오케이]

그런 용식을 앞에 두고는 종종 휴대폰을 건드리면서 문자로 예영과 소통하는 수혁, 물론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먹으면서 틈틈히 하고 있었다.

그들의 작전은 생각보다 단순한 작전이었다. 양쪽에게 알코올의 힘을 빌려서 둘을 이어주려는 작전, 뻔하면서도 매우 단순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 둘을 맞물리게 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 그래서 수혁과 예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었다.

일단 수혁은 용식의 차취방에서 용식이 취하게 만든다. 그리고 예영은 그 근처 편의점 앞에서 바람을 쐬면서 취하게 만든다.

예영이 더 어려운 역할을 맡은 셈, 수혁은 치맥이라는 좋은 유도거리가 있었지만, 예영은 일단 용식이 자신을 찾는다는 거짓말을 믿고는 간것이기 때문에 예영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리고 지금 다행히 잘 진행되고 있는지 긍정적인 내용의 문자가 오는 상황, 수혁은 용식을 슬쩍 쳐다봤다.

용식은 이미 약간 취한건지 처음에 비해서는 조금 풀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닌것 같은 상황, 그러면서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문자를 보내려는 순간

"수혁아, 고백은 어떻게 하는거냐...?"

용식이 입을 열면서 때가 되었다는 알람을 스스로 보내봤다.

'오케이, 됐다!'

그와 동시에 속으로 기뻐하는 수혁, 하지만 겉으로는 덤덤한 표정으로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서 용식의 한쪽 어깨를 잡고 일어났다.

"어우, 좀 취한거 같은데 일단 바람좀 쐬고 오죠"

"야, 야, 이 추운날 무슴 산책은 산책이야"

"아 일단 좀 나와봐요. 그냥 제가 쐬고 싶은것도 있으니깐"

"아... 기다려봐. 옷좀 입고가자"

용식은 살짝 투덜거리면서도 근처 옷걸이에 걸린 두툼한 패딩을 걸치고는 손에 묻은 기름을 휴지에 슥슥 닦아냈다. 그런 다음에 처덜 처덜 걸으면서 수혁의 뒤를 따라서 바깥으로 나와서 현관문을 닫았다.

수혁은 용식이 나온걸 확인하고는 차취방이 있는 빌라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와서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용식도 마침 나온김에 자신도 바람좀 쐬자고 생각하면서 수혁의 옆에 나란히 선채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예영과 미리 약속해두었던 그 편의점에 다다랐다. 수혁은 안쪽을 잠시 살펴보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아, 맞다. 마침 살거 있었는데. 후딱 갔다올게요"

"오야, 후딱 나와라. 이렇게 껴 입어도 은근히 춥다"

"네입"

용식은 얼른 갔다오라고 손짓하면서 수혁을 안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잽싸게 안으로 들어가는 수혁, 그리고 그가 들어간지 몇조정도 지났을까, 편의점 안에서 익숙한 모습의 여자가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흐아암... 얘는 온다면서 왜 안오는거야..."

"...어?"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지친듯한 표정을 짓는 여자, 용식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놀라면서 여자를 쳐다봤다. 그가 그토록 좋아하던 그 여자, 서인이었다.

서인은 하품을 하면서 편의점 안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얼굴은 취해보이진 않지만 오랜 기다림 때문인지 많이 피곤해 보이는 상태, 꿩 대신 닭으로 피곤하게 만든 결과였다.

서인은 안에서 예영이 나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보려는 순간

"...어?"

"아, 안녕..."

용식과 완전히 눈이 마주치면서 많이 어색한 상황이 만들어져 버렸다.

"어, 어어..."

서인은 예상치 못한건지 살짝 별 말도 없는데 더듬으면서 대답했다.

용식은 그런 서인을 멍하니 쳐다봤다. 그리고 곁눈질로 편의점 안쪽을 보자 안쪽 깊숙히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 수혁, 그 순간 왜 수혁이 오늘 치킨을 사고, 이곳으로 끌고 온지 알수 있게 되었다.

'이 녀석, 결국 그때 했던 말은 어떻게든 기억하고 지키네'

그러면서 실소가 나올것만 같은 상황,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의 웃음이 나올수 없게 막고 있었다. 단지 멍하니 서인의 얼굴을 감상하게 만들고 있었다.

"저기... 오늘 왜 부른거야?"

"어, 아... 그랬지..."

그렇게 얼마나 있었던걸까, 서인이 먼저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번엔 용식이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술기운 때문인지 말들이 거침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하고... 싶은말?"

평상시랑은 뭐가 다른듯한 용식의 분위기, 그러면서 서인의 얼굴에는 살짝 기대감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술기운을 빌렸다고 하도 떨리기는 매한가지. 그러면서 그 잠시동안 용식의 머리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미친듯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말투로 해야할까, 어떤 방식으로 나가야할까, 아니, 그 전에 지금 이곳이 적절한가, 혹시 서인의 기분이 나빠지지 않을까, 지금 자신의 상태가 괜찮은가.

하지만 전부 다 지금 생각해봐야 별 소용도 없는것들, 그러면서 이제서야 제대로 올라오는 술기운이 그의 그런 생각들을 짓눌러 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술기운이 굳게 잠겨있던 용식의 입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내가 몇년동안 느낀건데, 너랑 같이 있으면 괜히 저절로 미소가 나오고 있었어. 전화, 문자, 직접 만날때마다 그랬어. 겉으로는 매우 무뚝뚝해 보였지만... 사실 속으로는 계속 웃게 되더라. 웃음이 끊이질 않더라고"

"..."

용식은 거기까지 말하고는 잠시 숨을 고르기라고 하는건지 말을 끊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말을 아무런 대답도 없이 가만히 듣고 그를 쳐다보는 서인, 그녀의 눈에는 알수 없어보이는 감정들이 뒤섞여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뭔가 했었어. 그리고 얼마 안가서 이게 좋아한다는 감정이란걸 알게 됐었지. 그런데 문제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겁쟁이가, 현실에 쪼들리는 찌질이가 내 마음 하나조차 표현하지 못하게 막더라. 나를 처절하게 옭아매더라"

"..."

"그래서 지금 이런 상태가 되서야 겨우 말할수 있을거 같아. 나, 너 좋아해. 정말로, 진심이야"

"..."

"넌... 어때?"

그 말을 끝으로 용식은 할 말을 다 한건지 아무런 말도 없었다. 이젠 서인의 대답만 남은 상황, 하지만 서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용식에게 다가가서 그를 꼬옥 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되서야 입을 열였다.

"나도... 나도... 너랑 있는게 좋고, 웃음이 나고 너무 행복해... 단지, 단지 그 뿐이야. 나도... 좋아"

"..."

허락이나 다름없는 서인의 말, 용식은 가만히 내려놓던 팔을 천천히 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그 굵은 양 팔로 서인의 등을 감싸듯이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용식의 머리에 떨어지는 차갑고 작은 물체 하나, 그 겨울의 첫 눈이 막 내리기 시작했다.

*

"야, 야, 한다 한다!"

"..."

용식이 말을 다 끝냈을 즈음, 수혁과 예영은 편의점 안에서 그 둘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말없이 집중하면서 보는 수혁이랑 호들갑을 떨면서 보고있는 예영, 모습은 다르지만 둘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확실했다.

"와... 멋지다..."

그러다 그들의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햐얀 물체들, 그러자 예영이 완전히 감탄한 표정을 지으면서 멍하니 쳐다봤다.

그리고 그건 수혁도 마찬가지, 너무나 딱 맞는 타이밍에 그저 멍하니 바라보면서 중얼거릴 뿐이었다.

"첫눈... 타이밍 한번 죽이네..."

그러면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수혁, 그러다가 예영과 눈이 마주쳤다.

"..."

"..."

그리고 잠시동안 아무런 말도 없는 두 사람. 분위기도 분위기겠다, 스킨십을 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자석에 끌리듯이 가까워지는 둘의 얼굴, 그러다가 둘의 입술이 가볍게 맞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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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1)-임종빈 역의 실제모델 임X빈 군 과의 인터뷰2016.10.03.

임종빈(임X빈) 인터뷰

yt-우동야에서 임종빈 역할의 실제 모델이신 임X빈군!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임X빈-전 임종빈 역을 맡은 실제 모델 임X빈 이고여, 임성빈 형보단 1분 동생이고 형보다 옷도 잘 입고 센스있는 동생입니당.

yt-일단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임X빈-우동야를 보면서 제가 야구를 하면 저렇게 성장하고 본격적으로 저렇게 야구를 한다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yt-그렇군요, 자, 그럼 첫번째 질문입니다. 자신이 소설속의 인물이라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때 기분이 어땠나요?

임X빈-음... 일단 신기한건 당연했고요, 누군가 나를 조연이든 주연이든 써준다고 하니까 진짜 내 성격대로 써줄까 싶기도 했고, 또 성장하는걸 보니까 되게 묘하기도 하면서 실제로는 못할수도 있는 것들이 소설로 되게 잘 써줘서 좋았어요.

yt-음... 그렇게 생각하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군요. 그럼 다음질문입니다. 제가 각색한 홍빈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임X빈-음, 나 어땠니

yt-어... 경기만 보고와봐 대충 보고오면 알걸

잠시뒤

임X빈-어... 내가 본걸로 기억하면 난 저렇게 오글거리지 않았어

yt-소설이니까 이해도 부탁할게 ㅋㅋㅋㅋㅋ

임X빈-그리고 아쉬운점보단 포수 리드같은걸 투수들이 편안해 하는 포수로 만들어줘서 고마웠고, 난 생각보다 과감하다는 것 ㅋㅋ

yt-그래서 결승전에서 내 얼굴 후려치게 만들었지 ㅋㅋㅋㅋㅋ

임X빈-전 그런짓은 안한답니다 ㅋㅋㅋㅋ 투수 다칠라

yt-자, 자,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

임X빈-넹

yt-우동야에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랬으면 좋겠다는게 있었나요

임X빈-님만 로맨스 하지 마시고 저도 로맨스 넣어줘여

y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X빈-제가 그렇게 옆에서 좋아하는 여자 말하고 그랬는지 님만하기 있기?

yt-미안 미안 ㅋㅋㅋㅋ 여튼 응답해줘서 감사합니다

임X빈-아직 안끝났어

yt-넵

임X빈-초반엔 쌍둥이 에피소드도 좋았는데 다른 조연들도 뒷부분에서 좀 넣어줬으면 좋겠음

yt-아... 그건 나중에 리메할때 더 추가하려고. 내가 봐도 좀 부족해 보이긴 하더라.

임X빈-확실히 그래보임

yt-자, 그럼 여기까지! 이제 X빈이좀 이니터뷰 대기하라고 불러줘

임X빈-지금 그놈 호흥민 본다고 내 방에서 안나옴

yt-하지말까

임X빈-기다려봐, 내가 내쫓던가 해야지

yt-ㅋㅋㅋㅋㅋㅋㅋ

임X빈-그럼 ㅂㅂ

yt-그럼 지금까지 임X빈(임종빈)군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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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2)-임성빈 역의 실제모델 임X빈 군 과의 인터뷰2016.10.03.

임성빈(임X빈) 인터뷰

yt-우동야에서 임성빈 군의 실제 모델인 임X빈군!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임X빈-안녕하세요! 저는 야구를 좋아하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yt-자, 앞선 인터뷰처럼 본격적으로 하기전에 하고싶으신 말이 있나요?

임X빈-없습니다~

yt-허헣, 쿨하신 분이군요. 그럼 곧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질문은 임X빈군과 똑같아요. 자신이 소설속의 인물이라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때의 기분이 궁금합니다.

임X빈-우선 제가 소설 속 인물로 나온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됐구요, 소설을 즐겨서 봐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yt-아하, 매우 기대를 하셨군요. 확실히 주연급이니까 기대가 될법도 합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쓰는것도 아니니 경계심도 딱히 가질 필요가 없으셨군요.

임X빈-그럼 이제 무슨 질문이 남았죠

yt-아, 앞으로 한 두개 정도 남았습니다. 제가 각색한 성빈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임X빈-우선 제가 원하는 포지션으로 나와서 참 재미있었고, 전체적으로 저를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yt-음 그래요? 중후반 가면 비중이 살짝 주는데요?

임X빈-괜찮음

yt-오호라, 그래도 나름 실적이나 성적(홈런, 수비) 같은건 몇개 챙겨 드렸습니다.

임X빈-넴

yt-자 그럼 다음질문! 우동야에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랬으면 좋겠다는게 있었나요

임X빈-제가 프로로 가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yt-음, 대신 고등학교 야구부는 보내드림.

임X빈-넴 ㅋㅋ

yt-자, 그럼 질문은 여기까지! 혹시라도 더 할 말이 있나요?"

임X빈-수고하셨습니다~ ㅂㅂ

yt-ㅋㅋㅋㅋㅋ 쿨하네

임X빈-ㅎㅎ

yt-그럼 마저 보던 소농민 열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임X빈-ㅇㅋ

yt-그럼 지금까지 임X빈(임성빈)군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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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16.10.03.

음... 안녕하세요. 약 1년 9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우리 동네 야구팀'을 썼던 yt입니다.

드디어 '쓰는'이 아닌 '썼던' 이라는 말을 꺼내게 되는군요. 본 스토리를 진행하고, 에필로그, 완결 후 외전과 쌍둥이의 인터뷰까지 다 거치고 드디어 진짜진짜 지인~짜로 마지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1년 9개월이라는 길면서도 짧은것같은 시간, 그 시간동안 참 많은 일도 있었고 저도 나름 성장을 한것 같습니다.

뭐... 안했을리가 없겠죠?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생각한것도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

여튼, 이번 후기에서는 조금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지그까지 우동야를 재밌게 봐오신 분들이라면 끝까지 다 읽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사실 더서체가 끝나고, 명장까지 다 쓴 이후에 저는 한동안 쉬면서 좀 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작품을 합치면 그동안 제가 써온 기간은 약 2년, 그동안 연중같은것 없이 두 작품을 연달아서 열심히 달려온지라 '이제는 조금 쉬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런 글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 보름 정도가 지나니까 할 짓도 없고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장르를 한번 바꿔볼까 하고 로맨스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보신 분도 계실지는 모르겠다만, '당신의 사랑을 이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로맨스로 약 15화 정도 연재해봤죠.

그런데 막상 연재를 해도 뭔가 그 허무함이 채워지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때는 한겨울, 프로야구 비시즌인데다 밖에서 야구를 하지도 못하니 저로서는 몸이 매우 근질거렸나 봅니다. 그래서 하나의 야구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가려는 마음에서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우리 동네 야구팀' 이었습니다.

사실 우동야는 처음엔 별 설정따위 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인물들은 제 주변의 친구들을 따다가 성격을 조금 각색시키고 이름도 조금씩 바꿔서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배경도 별 문제가 없었죠.

그러면서 두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려는 찰나, 한가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중학교 내내 포기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영어를 뒤늦게라도 하기 위해서 영어학원을 등록하면서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시간은 몰라도 가장 중요한건 숙제를 받아와도 뭐가 뭔지 몰라서 몇시간동안 머리를 싸매고 있느라 글을 쓸 시간적 여유, 심리적 여유마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저는 그만 당사이를 그만두었고, 우동야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아마 야구에 대한 목마름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 뒤로는 우동야를 진지하게 대하면서 그에 대해 어떻게 할까 갈피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구체적인건 하나도 생각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설정하느라 시간을 좀 투자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쓰면서 생긴 노하우들 덕분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스토리들을 대략 짜고 나서 다시 열심히 연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계획한대로 흘러갈수는 없는 법이죠. 소설을 한번이라도 써보신 분들이라면 공감이 되실겁니다.

소설은 가면 갈수록 처음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스토리를 조금씩 수정하고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제 능력 선에서 더 다듬고 다듬으면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엔 생각하지도 않았던 수혁과 예영의 러브라인, 용식의 감독 스카웃, 교장의 스폰서, 황룡기 예선에서의 탈락과 패자부활전, 마지막으로 김현-예영-수혁의 삼각구도까지 전부 다 쓰면서 도중에 나온겁니다.

이쯤되면 진짜 대책없는 사람이기도 하죠. 솔직히 막상 커다란 틀이나 그런건 정해놨습니다만 세부적인건 정해놓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원래 스타일이 그런지라 살짝 감으로 한다거나 그때그떄 처리하면서 준비성이 없어보일수도 있어보일겁니다.

원래 처음엔 각 선수들마다 에피소드를 집어넣어보면서 내용을 조금 풍성하게 보일려고 했습니다만, 그건 제 능력 부족에 의해서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아니, 원래는 그렇게 가다가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수혁이 중심으로 노선을 바꿔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에피소드가 나온건 쌍둥이 뿐이었고, 산욱이와 영훈이는 경기 내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그 안에 살짝 에피소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집어넣는게 전부였습니다.

하아... 제 능력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다시 리메이크를 할땐 모든 애들의 에피소드를 집어넣어서 각자의 캐릭터가 잘 살게 해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리메이크 한번 하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그런 식으로 계속 꾸준히 쓰고 또 쓰다보니까 결국엔 약간의 빛을 보이더군요. 제 성실연재에 높은 점수를 주신건지 네이버 측에서 저를 베스트리그로 승격을 허락했습니다.

그날 아마 제가 엄청나게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던걸로 기억합니다. 더서체때 운좋게 베스트리그에 탑승하고 그 다음에 계속 조용했던지라 전 그냥 그때 운 좋게 올라간거고, 그냥 타이밍을 잘 맞췄던 사람일뿐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제 주변에 글쓰는 사람들은 베스트리거라면서 뭐라고 할때마다 한동안은 가슴 한켠에 불안감이 생기면서 내가 진짜로 그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베스트리그 승격, 덕분에 저는 마음의 짐을 확실히 덜어놓을수가 있었고, 그 뒤로는 휴재의 횟수도 줄어들면서 더더욱 열심히 연재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선 어떻게든 귀성길을 가기전에 끝내놓는다는 생각으로 4일만에 10회차에 가까운 글을 써내는걸 보고는 저도 경악했습니다. 회차별 분량이 늘어난거는 덤이었고요.

그러면서 이제 에필로그도 다 쓰고, 외전들도 다 끝마치고,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상황에서 뭔가 시원하면서 섭섭한 기분이 듭니다. 아, 그러면서 뭔가 살짝 뭉클하기도 하네요.

이제 내일이면 시험이 시작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만큼은 시험에 대한 걱정따위는 하나도 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 녀석을 떠나보낸다는게... 진짜 위에서 말한 기분 외에도 묘한 기분이 드네요.

'우리 동네 야구팀'은 저에게 참 많은것을 준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지금까지의 작품들은 다 뭔가가 좋다 싶으면 다른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너무 심각하게 드러났습니다. 우리 동네 야구팀은 앞선 두작의 상반되는 단점을 모두 다 나름 잘 메웠다는 생각에서 매우 큰 것을 받은듯한 기분입니다.

두번째로는 이미 눈치챈 사람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수혁이라는 캐릭터는 저를 모델로 삼아서 만든 캐릭터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초반에는 공감을, 점점 가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것 같아서 매우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글을 쓰면서 확실히 제 글이 더욱 안정이 된것 같으며 두번째로 베스트리그에 오르면서 실력면에서, 혹은 성실연재면에서 나름 인정을 받으면서 제 색깔도 완전히 만들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동야를 연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후우..... 어쩌다보니 그만 후기가 너무 길어진거 같네요. 아무래도 제가 아직 우동야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이젠 보내야겟죠. 그래야 저도 마음껏 쉴수 있으니까요.

막상 쓰고있으땐 얼른 끝나서 쉴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할때가 있었는데, 막상 끝을 짓고 나니까 떠나보내기가 싫어지네요 ㅋㅋㅋ...

여튼, 제 길고 길었던 소감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턴 제가 후기에 쓰고 싶었던 우리 동네 야구팀의 실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우선, 우동야에서 실화의 비중은 약 1%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초에 공간적 배경이나, 핵심이 되는 D.라이더즈의 선수들은 호진이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실제 인물을 모델로 삼아서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엔 1%는 조금 아니다 싶었지만, 그뒤에 나오는 스토리랑 추가되는 인물들까지 생각해보면 실화는 약 1%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면 대충 어디까지가 실화냐면... 아마 1화,딱 1화만 저랑 제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실제 스토리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실제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기는 했지만, 과정과 끝은 허구인 소설, 그것이 바로 우리 동네 야구팀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실제 모델들이 있는 주연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위엣글처럼 지루하지는 않을테니, 이건 심심하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임성빈->임X빈

쌍둥이의 형 쪽이자 호진과 함꼐 키스톤 콤비를 맡아서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던 2루수입니다.

원래 팀 내의 실력자로서 분량을 많이 챙겨주고 싶었지만, 점점 뒤로갈수록 분량이 조금씩 줄어든것 같아서 매우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록 면에서는(수비 공헌도, 안타, 홈런 등)은 나름 챙겨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종빈->임X빈

쌍둥이의 동생 쪽이자 포수를 맡아 수혁이와 함께 배터리를 이뤄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다른 초짜 투수들을 잘 리드하면서 팀을 끌어나가는데 많은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그래도 얘는 나중에도 분량이 좀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포수라는 포지션 때문에 캐릭이 좀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운선->이X선

팀에서 중견수를 맡고, 결승전에서 믿지 못할 수비로 트리플 플레이를 만들었으며, 팀의 부독의 리드오프,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맡았던 친구입니다.

하지만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극초반에 나오는 병맛스러운 행동을 빼면 별거 없는거 같기도 하고, 그게 또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에 의문도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 이외의면에서는 나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훈->이X훈

처음에 타구가 가장 안가는 우익수 역할을 맡았다가 투수로서도 나름 자리를 잡은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다음차례에 나올 산욱이와 더불어서 가장 많이 키워준 캐릭터인데요, 그중에서 특히 얘는 1화에서 나온 말 그대로의 녀석이라서 뭔가 애잔함이 들고 그래서 뭔가 한번해내는 역할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실과는 많이 다르게 투수도 시키고, 중요한 출루도 몇번씩 하면서 존재감을 살려줬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언더독 효과의 감동을 살짝 맛본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김산욱->김X욱

이 친구는 처음부터 쭉 4번타자의 역할을 맡고 그 역할을 매우 잘 해내준 친구입니다.

이 친구도 영훈이와 같이 제가 가장 많이 키운 캐릭터인데요, 처음 글을 쓸떄 아무래도 거포 한명쯤은 필요하겠다 싶어서 넣은게 이 친구입니다.

원래 힘이 세다는 이유 하나로 제가 4번타자로 키우기 시작했죠. 그리고 본선에 올라오고는 만루홈런만 4방! 완벽하게 포텐을 터트리는 산욱이었습니다.

오선민->오X민

팀에서 핫코너 3루를 맡고 약간의 위험천만한 상황도 거치면서 점차 성장해 나가는 친구입니다.

음... 사길 이 친구는 지금 연락을 해도 안될것 같은 그런 친구입니다. 수혁이 나이때는 그래도 좀 같이 지냈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여튼, 이 스토리를 만들때 이 친구도 같이 다녀서 이곳에 한번 포함시켜봤습니다.

정상민->정XX

팀에서 좌익수를 맡고 투수전업도 하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팀 내에서 묵묵히 자기역할을 다 해준 친구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원래는 넣을려고 한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남은 인원을 어떻게 하려다가 마침 떠오른 같은반애를 생각하면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담임과 친하고 붙임성이좋다는 특성을 가져오고 이름은 살짝 바꿔서 들여온 캐릭터였죠.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서 뭔가 미안해집니다. ㅠㅠ

안수혁->안수X(yt)

팀을 만들고, 스폰서와 감독까지 구하고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이끌어 나가는 팀의 사실상 지휘자며, 중심의 역할을 해온 1등공신의 역할을 맡았던 녀석입니다.

우동야를 쭉 보면서, 아니면 에필로그의 마지막 한마디로 인해서 저로 추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수혁이는 저를 모델로 해서 만든 캐릭터가 맞습니다. 그리고 수혁이의 성격이나 투구폼, 변화구(커브)와 같은것도 제 모습을 반영한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대한 스토리나 장착한 투구폼, 변화구 같은것들은 사실이 아닌 허구입니다. 고로, 예영이도 허구겠죠.

뭐... 실제로 저런 여자가 저한테 온다면 전 안차죠. 왜 찹니까 바로 받지. 안그래요? 몸매 좋고 얼굴 좋고, 그렇다고 머리가 빈것도 아냐, 관심사도 같아. 저같으면 무조건 받고 봅니다.

자, 지금까지 우동야에서 실제 모델들이 있는 캐릭터들에 대해서 쭉 읊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진짜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많지는 않지만... 독자 여러분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올수 있었던것도 다 독자님들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차기작을 들고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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