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기님이 만드는 파멸엔딩 (123)화 (124/149)

123화

한편, 루치페르가 그 난리를 치고 있을 때 세키나는…….

“세키나. 너 정말 제정신이야?”

“대체 왜 그런 무모하고 위험한 짓을 한 거야? 왜 그래? 세상에 불만이 있어? 빨리 이 세상을 떠버리고 싶은 그런 거야?”

“아악! 형아!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해! 말이 씨가 돼! 빨리 취소해!”

“어, 어어? 그, 그래! 그럼 취소!”

쌍둥이에게 둘러싸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 제발 그냥 꺼져 줬으면…….

세키나는 고개를 하늘로 치켜들며 대체 왜 이런 시련을 내려 주었냐며 가슴을 쳤다. 그러다 문득, 뭔가가 생각이 났다.

‘야, 시스템.’

서브 퀘스트 <교황청에 잠입하라!>를 깨고 아직 받지 못한 보상 말이다.

‘보상 내놔. 나 퀘스트 깼잖아. 기운 근원지 어쩌고 찾았잖아!’

띠링!

[SYSTEM]

쳇. 이래서 눈치 빠른 인간은 싫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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