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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화 (4/771)

횐 4화 Ep.4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저릿저릿한게 전신이 나른했다.

어릴 적 욕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나와서 뻗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리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잠이 솔솔오는 감각에 다시 한번 정신을 저 멀리 떠 나보내려 할 때였다.

“야, 이거 진짜 잘못된 거 아니지 ?”

“내가 약을 하루 이틀 구해오냐? 그거 다 처먹어도 그냥 하루 종일 뻗어 있는 게 전부라니까.”

“그래도 너무오래 자는 거 아니냐?”

“어지간히 단련된 여자도 반나절은 혼절하는 약인데 남자가그걸 한 병이 나마셨는데 지금 깨어나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그건 또 그렇네.”

이런 쓰벌. 생각해보니 지금 잠잘 때가 아니 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건 둘째치고 내 엉덩 이 가 위 험해 처해 질지도 모르는 아주 위 급한 상황이 었다.

꼼지락.

아직까지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손을 살살 움직여 본 결과. 안타깝 게도 손은 밧줄 같은 거에 잘 묶여 있는 듯했다.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어 딘가로 이동 중이 아니 라는 것이 었다.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감각이 죽은 것은 아니 었기에 그 정도는 쉽 게 판단 할 수 있었다.

결론은 이러나저러나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

또눈치 백 단인 내 위장이 슬슬 배고프다고울기 시작했다는 점.

고로 나는 당당히 눈을 떴다.

“야야. 내 말이 맞지 ? 별문제 없다고 했잖아.”

“다행이다. 아니 시발, 나는 그걸 한 번에 다 마시는 남자는 처음 봐서 그 랬지. 보통 한 모금만 마시고 마는데.”

일단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날 요지 경으로 만든 주범 인 달리 아였다.

달리아의 옆에는 그녀보다 조금더 가슴이 작고 부리부리한눈을 가진 모 험가가있었다.

덤으로 조금 급조한 것처럼 보이는 천막의 안에 있었다.

“확실히 사막출신이긴 한 모양이네. 이런 상황에서도 담담한 걸 보니까.”

정확히 말하면 담담한 게 아니라 아직 얼굴에 걸린 마비가덜 풀려서 그런 거다.

천막의 기둥에 묶여 있는 나에 게 다가오는 부리부리 한 눈매의 여 자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선 내 얼굴이 뚫어질 정도로 빤히 노려봤다.

“확실히 비실비실한 왕국의 남자새끼들이랑은 급이 다르긴 하다.”

“그 정도가 아니 라니까? 보통 변방 출신 놈들은 말도 잘 안 통하는데 저 새끼는 글도 익히고 머리도 비 상하다고.”

“머리 가 좋건 말건 그런 건 가격 올리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이년아. 요, 요요 탄탄한 몸이 랑 이 얼굴만 안 상하도록 잘 보존해서 운송하면 된다 이 말이지.”

부리부리녀 가 내 가슴을 콕콕 찌르며 혼자 킥 킥 웃으며 다시 자리 에서 일 어났다.동시에 기다렸다는듯이 내 위장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런, 배 가 고프면 안 되 지. 경매장에 도착할 때까진 그 몸을 유지해 줘 야 하니깐.”

다행히 밥은 제때 먹여줄모양이다.

“어이!! 마실 거랑고기 좀 가져와라!!”

부리부리녀가 천막 밖으로 소리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영락없는 도적 차림의 여자둘이 고기가 가득 담긴 접시와소형 오크통하나와나무잔을들 고왔다.

“애들보고 절대 긴장 풀지 말라고 해라. 이 녀석만 경매장에 넘기면 거뜬 히 일년은놀고먹을수 있을테니까.”

“그럼요 두목.”

“걱정하지 마셔요!!”

도적녀 1, 넽가내 몸을힐끗거리더니 군침을꿀떡 삼키며 다시 천막밖으로 나갔다.

“어디 그럼 우리 귀하디 귀한상품이 상하면 안되니 손수관리나좀해줄 까?”

“야야,꼴린다고 갑자기 덮치거나하면 진짜 안된다.”

“내가 넌 줄 아냐? 이 새끼만팔면 남창들 한가득끌어안고 질펀하게 즐길 수 있는데 내가 미쳤다고 이걸 건들겠냐?”

“그건 그렇지.그럼 난 가서 딸이나좀 치고 잔다.”

“천막에 냄새 배면 세탁하기 봊같으니까 알아서 싸질러라.”

달리아는 중지와 검지 사이에 엄지를 끼워 부리부리녀에게 날려주고는 그 대로 천막을 나가버렸다.

“흐흐, 그럼 우리 상품님. 배가 많이 고프신 거 같은데 일단 입이나 좀 벌려 보실까?”

부리부리녀 가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고깃덩이 하나를 집어다가 내 입에 가져댔다.

“어이어이. 아까뱃소리 다들었거든? 고집부리지 말고그냥순순히 받아 먹는 게 어때? 우리가 인신매매나 다른 범죄를 즐겨 하는 집단이긴 한데 상 품을 험하게 다루지는 않거든?”

부리부리녀가 다시 한번 나를 설득하듯 고기를 입가에 내밀었다.

“허 참. 사막에서 온 녀석들이 성깔이 있다고는하지만 이상한곳에서 고 집을 부리네.”

아니 그게 아니라 아직 마비가 덜 풀려서 그런 건데 이런 젠장!!

“뭐 먹고 싶은 생각이 들면 말하라고.”

부리부리 녀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손에 들린 고기를 본인의 입에 집어넣고 는 보란듯이 씹어 먹었다.

구라 안치고 진짜 존나 맛있어 보였다.

꼬르륵!!

“큭큭, 입은 싫다고 하는데 몸은 솔직한걸?”

아니 입도 솔직한데 마비가 덜 풀려서 그렇다니까?

진심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찔끔 나올 것 같았다.

“ 아으

필사적으로 몸의 모든 힘을 입에 집중한 결과 겨우 입을 살짝 벌리는데 성 공했다.

“이, 이 새끼가…… 지금 날유혹하는 거냐?”

진심 꿀밤 마렵다.

꿀꺽一 하고 부리부리녀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였다.

“시,시, 시발!!”

대뜸 욕을 내뱉더니 그대로 천막을 뛰쳐 나가버렸다.

아니, 이걸 그냥 가버린다고? 갈 땐 가더라도 고기 한 점 정돈 주고 갈수도 있는 거 아닌가? 진심 존나 꿀밤이 마려웠다.

꼬르르륵-

이 런 가성비 쓰레 기 같은 위 장 같으니 라고… 라고 하기 에 는 오늘 먹은 게 고작해야육포 몇 조각이 전부이니 못난주인이 할 말이 없다.

꼬륵, 꼬르륵.

급격히 몰려오는 공복의 탓인지 가까스로 또렷해졌던 정신이 다시 한번 빙그르르 돌아가는 듯한 느낌 이 들었다.

*

“쓰읍……?”

몸에 힘이 살살 빠진다 싶더니 아무래도 잠깐 정신을 잃었던 듯했다.

꼬르륵….

이 미친 위 장은 아직도 지 랄 중이군.

“그나저나 진짜 존나 배고픈데.”

차게 식 었음에도 기름이 반지 르르한 고기 가 눈앞에 있는데 그것을 먹지 못하니 이것이 진정한고문이 아닐까.그런 생각이 절로들었다.

-야야, 진짜들어가게?

-두목이랑부두목 둘 다 뻗은 거 모르냐? 지금이 기회 라고.

—미친… 이거 들키면 우리 둘 다 젖탱 이 날아가는 거 아냐?

-누가 상품에 손 댄댔냐? 그냥 딸감으로 쓴다는 거지. 일단 나 먼저 들어 갔다나올테니까망잘봐라

조금 어둑해진 천막의 밖으로 속닥거리는 여자들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온 다싶더니 이내 천막이 펄럭이며 짙은금발의 약간귀여운 얼굴의 도적녀가 안으로 들어왔다.

“뭐,뭐야.깨어났잖아….나중에 저 새끼가일러바치면 진짜봊되는 거 아 닌가? 아씨…….”

혼자 웅얼거린다고 웅얼거리지만, 이 세계 여성들의 목청이 워낙 좋기에 어지간한 거리라면 사실상 주변에 다 들린다고 봐도 좋다.

아님 내 가 유독 귀 가 밝은 걸지도.

여튼, 무슨 목적으로 이곳에 들어왔는지 눈에 훤히 보였기에 나는 이 기회 를 붙잡아야만 했다.

“고기… 고기 좀 줘.”

“어, 어? 고, 고기?”

금방이라도 나갈 것처럼 뒤를 힐끔거리던 도적녀는 내 말에 작게 어깨를 떨더니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움직여 고기가 담겨 있는 접시를 가지고 내 앞 으로 왔다.

나는 입을 아一 하고 벌렸다.

“어,어?”

“……고기 달라고.”

“아,그, 그래.”

다시 한번 입을 벌렸고그제야 멍청하니 서 있던 도적녀가 내 입에 고기를 한점 넣었다.

낼름.

“히익?!”

나는 고기를 받아먹으며 자연스럽게 도적녀의 손가락을 핥아줬고 예상 대로 도적녀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기본적으로 이 세계 여성들이 공격적인 남성에 대한 내성이 없다는 것과 눈앞의 도적녀가 남자 내성이 크게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길드에서 일하면서 남자에 익숙한 여자들의 모습을 자주 봐서 어느 정도분별이 가능했다.

예를 들면 나한테 시원스럽게 욕을 갈기며 서슴없이 몸을 더듬거리는 아 멜라 누님 같은 여자 말이다.

아멜라 누님과 비교하면 눈앞에 놓인 떡을 보고도 망설이는 도적녀는 말할 필요도 없이 경험이 적어 보였다.

나는고기를꿀떡 삼키며 말했다.

“더 줘.”

“아, 어. 그, 그래.”

도적녀는 내 침이 묻어 있는손가락을 잠깐힐끗하더니 이내 다시 고기를 집어 내 입에 밀어 넣었다.

나는 고기를 받아먹으면서 이번에는 이빨로 살짝 입안에 들어온 도적녀 의 손가락을 깨물어주었다.

“히,히잇….”

움찔움찔 몸을 떨었지만, 얼굴을 붉히면서도 이번에는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그렇게 배가 찰 때까지 고기를 받아먹었고 도적녀의 손은 어느새 내 침으 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하악, 하악—!!”

덤으로 도적녀의 숨이 위험할 정도로 거칠어져 있었다.

“이봐 너.”

“뭐,뭐?

“고기 줬으니 나보답한다.기분좋게 해주지.”

“기,기, 기분좋게 해준다고?”

“그래.

나는 얼굴에 철판 몇 장을 깔고 말을 이 었다.

“한쪽 손을 풀어줘라.”

“이, 이 새끼야! 내가 그 정도로 병신은 아니라고!!”

“무슨 소린가?”

“너 이 새끼 내가풀어주면 날제압하고도망가려고그러는 거지?!”

“이 봐. 너 지금 너무 흥분했다. 진정해라. 상식적으로 남자인 내가 여자인 널 어떻게 제압하고도망간다는소린가? 거기다너 말고밖에 한명 더 있는 모양이던데.”

“그,그건….”

“단순한 보답이 다. 한쪽 팔만 풀어줘 라.”

“…….”

도적녀는 잠깐 망설이는 듯하더니 그대로 나에게 걸어와 기둥에 묶여 있 는 내 팔의 밧줄을 풀었다.

남자라서 살았다.

“한쪽만 풀어줘도 된다만.”

“하, 하H 너 하나쯤 내가 어떻게 못 할까 봐? 시,시끄럽고 얼른 뭐라도 좀 해봐.”

성욕이 이래서 무섭다.

괜히 제 넽의 뇌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아무튼,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게 없기에 나는 얼른 작업을 끝내고 도망갈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도적녀를 마주 보고 섰다.

“엉덩이를뒤로 빼고 내 팔을 붙잡아라.”

..

꿀꺽一 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도적녀는 내 지시에 따라 엉덩이를 뒤로 쭉 내빼고는 조금 빈약한 가슴으로 내 팔을 압박하며 붙잡았다.

모든 준비 가 끝났고 나는 슩년 전.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쥐 어 짜여 죽 지 않기 위해 연마한손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움직였다.

“히, 히익…?!”

“겁먹지 마라.금방끝난다. 편하게 기대라.”

듬직한 남자를 연기하며 나는 손을 뻗 어 도적 녀의 배를 살살 문지르다 이 내 바지춤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 아으… 미,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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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 느껴지는 까슬까슬함을 보니 털이 제법 있는 듯했다.

나는 손바닥과 손가락을 최대한 유연하게 움직여 가랑이 사이에 작게 갈 라진 틈과 그 위에 점차 딱딱해져 가는 돌기를 빙글빙글 문질렀다.

“아흐흐…!! 자, 잠깐만……II 으후으으으!!”

다리를 바르르 떨더니 완전히 내 팔에 안긴 도적녀의 가랑이는 빠르게 습해지더니 이내 갈라진 틈에서 끈적이는 애액이 흘러나와 내 손을 적시기 시작했다.

“충분히 젖었군.”

“잠깐만, 잠깐….”

찔꺽.

“으힛?! 뭐, 뭐하는 거으히익, 아, 안 빼?!”

“흠,여기군.”

나는 충분히 젖은 질 속으로 집어넣은 손가락으로 도적녀의 질을 살살 긁 다가 톡! 하고 걸리는 부분을 찾아냈고 그대로 팔을 힘차게 움직였다.

“다, 당장 안빼롹….”

찔꺽찔꺽찔꺽一!!

푸쉬이이익一!!

손바닥을 향해 쏘아지 는 따뜻한 물줄기 와 함께 도적 녀 가 몸을 부르르 떨 더니 그대로 바닥으로 허물어졌다.

“조금 더 단련하도록.”

성욕이 상시 Max였던 노예 사냥꾼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마한 내 손 기술을 버티기에는 도적녀의 보지가 너무 허접했다.

“거기 너도들어오지?”

꿀꺽.

나는 반쯤 열린 천막 틈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도적녀를 향해 손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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