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5화 (5/771)

횐 믫화 Ep.5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우읏

“힉,으칙.”

흠뻑 젖은 바닥에 쓰러진 두 여자사이에 선 나는고민했다.

막상 빠져나갈 기회를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정말 이대로 나가는 것 이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신을 잃은뒤로 계속 천막에 있었기에 이곳이 정확히 어 딘지도 알지 못했고 설령 도시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이나 산이라고 해도 가는 길에 몬스터를 마주칠 확률도 있다.

실제로 몬스터와 조우해서 싸워본 적이 없었기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존나 다리 가 후달리 는 것 같았다.

“쓰읍. 그냥여 기 있는 게 더 안전한가?”

그때 내 엉덩이가 움찔했다.

[엉덩이:뒈지면 뒈졌지 절대 뒤 따이는꼴은못본다.]

“헛!!”

환청 비슷한 말이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튼 덕분에 정신이 번 쩍! 하고 들었다.

“그래.뒈지면 뒈졌지 절대 뒤를 따일 수는 없지.”

결심을 굳힌 나는 바닥에 쓰러져 움찔거리고 있는 두 여자에게서 단검과 가죽 주머니 두 개를 챙겼다.

두 개의 가죽 주머니 에는 각각 남은 고기와 오크통에 담긴 맛 없는 맥주를 담았고 내 허리춤에 꽉묶었다.

“정신 차리기 전에 얼른 나가야겠구만.”

개구리처럼 뻗은 걸로 봐서는 30분은 족히 누워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방 심할수 없기에 얼른움직이기로 했다.

“일단 맛만 살짝 볼까.”

나는 천막 뒤편을 슬쩍 걷은 다음 고개만 빼꼼 내밀었다. 그리고 좌우를 살피고는 다시 고개를 집 어넣었다.

“음.존나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농담이 아니라천막주변을제외하고는완전한어둠에 휩싸여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어두웠다.

사실 말이 뒈진다지 진짜뒈지는 것보다는… 아니. 역시 그건 좀 아닌 것 같 다.

아무튼, 횃불이 라도 있으면 모를까. 아무것도 없이 도망가는 것은 사실상 포기하는 편이 좋아 보였다.

그렇다고 횃불이나 다른 발광채를 가지고 나가봤자 주변에 있을지 모르 는 다른 녀석들에게 발각될 확률만 높이는 꼴이니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고민하고 있을 때, 순간 내 머릿속에 팟! 번뜩였 다.

“차라리 당당하게 나가자.”

잠입이나도망 다닐 때, 당당히 걸어 다니면 의심을 덜 산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이 방법이 가장좋은듯보였다.

고로 나는 허리춤에 달고 있던 주머니를 바닥에 내리고 단검만 슬쩍 바지 안 춤에 집어넣어 대충 숨겼다. 그리고 원래 내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을 입을 이용해 엉성하게나마두 손을 묶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나는 당당하게 천막의 정면을 열어젖히며 나왔다.

천막 좌우로 작은 횃불이 주변을 밝히고 있었으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몇 개의 다른 천막들이 눈에 들어왔다.

탈출 하는데 있어서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좋은 한편으로 무서울 정 도로 주변이 조용해서 반대로 무서웠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천막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 였다.

“아오, 너무 마셨더니 오줌보 터질 거 같네.”

“추우니까 빨리 닫고 꺼져 !!”

“올때 한통 더 가지고와라〜”

내 직선 방향에 있는 천막이 펄럭이더니 세 번째 도적녀가 밖으로 나왔다.

동시에 천막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자 시끄럽던 소음이 거짓말처럼 뚝! 하 고 멎었다.

아무래도 이 천막들에 는 뭔 가 마법적 인 처리 가 된 아주 비싼 천막인 듯했 다.

“응? 너이 새끼 뭐냐?”

당연하겠지만 어디 숨을 곳도 없었기에 나는 방금 막 천막에서 나온 새로 운 도적녀와 조우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적녀에게 다가갔다.

“보시다시피 용변이 급하다고 말했더니 대충 보고 돌아오라고 해서 말이 지.”

“음…? 뭐, 하긴. 혼자나가봤자 어차피 몬스터 밥이나될 텐데.”

도적녀는 낄낄 웃으며 다가오더니 그대로 그대로 내 한쪽 팔을 붙잡았다.

“마침 나도 오줌 마려워서 나왔거든. 자자, 같이 가자고〜”

나는 끌려 가는 척 이 아니 라 진짜 끌려 갔다.

농담 아니고손의 힘이 장난 아니게 강했다.

그렇게 천막이 있는 곳을 벗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뭐야, 어디가?

나는 나무 위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흠칫 몸을 떨었다.

“오줌 누러가는데 같이 갈래?”

-병신아. 너 말고상품은왜 데려 나왔냐고묻는 거잖아.두목이 알면 니년 젖탱 이 를 짝짝이 로 만들어 버 릴걸 ?

“시발년. 말하는꼬라지 하고는. 아니 시발, 이 새끼가용변 좀보겠다고해 서 데려 나왔는데 뭐 그럼 천막에서 지리라고 할까?”

-닥치고 허튼짓하지 말고 빨리 다녀와라.

“응. 니 가슴 짝 가슴.”

나무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린 도적녀는 나를 끌고 숲인지 산인지 모를 곳 을 향해 끌고 들어갔다.

놀라운 건 어두컴컴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도적녀는 마치 다 보인다는 듯 이 거침없이 걸음을옮겼다는 거다.

“이쯤이면 됐나.”

도적녀가멈춰 섰다.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도적녀는 뭔가 이 장소가 마음에 든 모양이 다.

사부작거 리 는 소리 와 함께 뭔 가 움직 이 는 소리 가 들리 는 듯하더 니.

쪼르르르 거 •

“휴〜 이제야 좀 살겠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물줄기 소리와 도적녀

의 작은 쾌감이 섞인 한숨이 내 귀를 파고들었다.

쪼륵, 쪼르륵.

슥슥. 무언 가 문지 르는 소리 가 들렸고 다시 사부작거 리 는 소리 를 끝으로

도적녀의 손에 나타나 다시 내 손목을 붙잡았다.

“새끼. 용변은 무슨. 도망칠 생각으로 슬금슬금 어떻게 기어나온 모양인

데 그냥 얌전히 있어라.”

“무,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나는 당장에 가슴을 뚫고 나올 것처럼 쿵쾅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켜 야만 했다.

“시치미는.그래도 나한테 걸려서 다행이지. 다른 멍청한년들한테 걸렸다

가 운 나쁘게 우리 시 야에서 벗어났어 봐. 아마 몇 발자국 못 가서 산 두더지

새끼들한테 걸려서 토막 났을걸?”

산두더지.

쉽게 비유하자면 현대의 사막에 서식하는 사막귀신의 산 버전이라고 보 면 된다.

산에 서식하면서 함정을 파놓고 걸려드는 먹이를 완전히 토막 내 먹어 치 우는 아주 좋지 않은 식성을 가진 해충. 아니, 몬스터다.

“우리가 납치하긴 했지만 반대로 지금 널 지켜주고 있는 것도 우리라는 걸 기 억하면서 얌전히 있으라고.”

“… …난 진짜 용변을 보러 왔을 뿐이다.”

“그래?”

“그낮… 뭐, 뭐야?”

“아니, 용변 보러 왔다면서.그런데 왜 바지를 입고 있어?”

나는 내 바지춤을 벗기려는 도적녀의 손짓에 몹시 당황하며 다급히 저항 했다.

바지가 벗겨지는 건 상관없지 만, 지금 바지춤 안에는 숨겨둔 단검이 들어 가 있었기에 몹시 곤란했다.

“내, 내 가 알아서 벗을 테 니 그만 좀 해라!!”

“그러던가.”

도적녀는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휘파람을 짧게 불며 손을 놓았다.

“그리고… 큰 거니까좀 다른 곳으로 가 있어 줬으면 한다만.”

“아아, 신경 쓰지 마. 내가 비위 가 좀 강하거든. 거기다 언제 뭐 가 나타날지 도 모르는데 우리 소중한 상품을 잘 지 켜 야지.”

“내가신경 쓰인다만….”

“그냥 싸지 엩 아님 , 뭐 . 내 가 배 라도 걷 어 차 줄까? 내 가 말이 야. 성 격 이 급하거든? 솔직히 상품만 아니었으면 존나 따먹고 싶은데 상품이라서 건들 지도 못하고. 여러모로 짜증이 나 있는 상태니까우리 서로 좋게 빨리빨리 해 결하고 들어 가자고.”

나는 그냥 존나 닥치는 쪽을 선택했다.

“그런데 역시 그냥은못가겠단말이지.”

“…….”

도적녀는 돌연 내 소중이가 있는 부분을 살살 주무르기 시작했다.

“와, 대충 잡아도 존나크잖아. 시발, 역시 너 좀 벗어 봐야겠다.”

“그, 그... 으헉?!”

도적녀는 바지를 찢어버릴 기세로 잡아 내렸고 나는 저항다운 저항도 해 보지 못하고 바지춤을 놓치고 말았다.

찰팍! 하고 단검이 바닥에 떨어져 내렸으나도적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아, 호신용으로 하나 들고 다닐 수도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 라고.”

.........

“으음

도적녀의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손길에 애써 억누르고 있던 자지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와, 와아— 미친. 여, 여기서 더 커진다고?”

아직 완전히 고개를 들지 않은 상태임에도 도적녀는 연신 감탄하기 바빴 다.

스르륵. 하고 소리 가 들리 더니 이내 도적 녀는 자지를 훑던 손을 멈추더 니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내 귀두에 얼굴을 가까이하고는 말했다.

“자, 잠깐. 잠깐만 맛만 보자. 하웁….”

“ o O 으”

“츄르릅, 푸하〜 미친… 입에 넣었는데 반이나 남는다고? 미친… 미친 새끼……츄르릅.”

찌걱찌걱.

맛만 본다던 도적녀는 결국 내 자지를 입에 머금고는 손을 이용해 자위 하기 시작했다.

“쮸웁, 츄르릅一 푸하, 미친자지 새끼… 질식시킬 생각이야? 시발… 하웁.

츄릅, 츄르릅, 쮸으읍.

과할 정도로 음탕한 소리를 내며 열심히 머리를 흔드는 도적녀. 그런 열정 적인 애무에 나 역시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크읏!!,,

“우극……!!”

몰려온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본능에 가깝게 두 손으로 도적녀의 머리를 눌러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찔러 넣으며 사정감을 토해냈다.

쪼5 5 5르--

I • •

내 사정에 맞춰 도적녀 역시 몸을 움찔거리며 아랫 입으로 시원한물줄기 를 뿜어 댔다.

“푸하〜! 케흑, 케헥!! 우웨웩……!!”

그리 고 자지 를 뱉 어 낸 도적 녀 는 구역 질을 하기 시 작했다.

도적녀가 구역질을 하는 동안 나는 찾아온 평온함에 멍하니 정면을 응시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야 할 검은 공간에 붉은 점이 일렁이고 있었다.

“우웩… 얼마나싼거야이 새끼.정액이 계속나오잖아......

아래 에서 도적녀 가 웅얼거 리는 동안 붉은 점은 점차 커져갔다. 아니, 다가 오고 있었다.

다가오던 붉은 점은 두 개가 되 었고 두 개의 붉은 점이 조금 더 가까이 왔 을 때, 나는 그만 다리에 힘 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응? 뭐냐. 한번 싸더니다리에 힘이라도 얌….”

쿵一!! 하는소리와함께 도적녀의 말이 끊겼다.

동시 에 나는 눈을 바닥으로 내 리 깔았다.

번쩍一!!

어두웠던 하늘에 여러 개의 빛이 떠올랐고 순식간에 주변을 밝혔다. 그 리고 나는 바닥에 머리가 반쯤 처박혀 있는 도적녀의 뒤통수를 볼 수 있었다.

“ 야.,,

반가우면서도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이 서늘한 음성.

꽈아아악—!!

머 리 카락을 두피 와 작별 인사라도 시 킬 작정 으로 강하게 잡아 올리 는 힘 에 내 머리는의지와상관없이 위를향했다.

“내 가 개고생하는 동안 씹새 가. 아주 팔자 좋다. 어 ?”

붉은 눈동자를 흉흉하게 번뜩이고 있는 시론의 얼굴은 진심 존나 무서웠 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