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8화 (8/771)

<8화  Ep.8 시론 레드펠

기세 좋게 시론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오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리고 외 관보다 더욱 화려 한 내 부의 모습에 살짝 기 세 가 꺾 일 것 같았다.

4년간 이 도시에서 머물렀으나 바닥 전체가 붉은 카펫으로 덮여 있는 곳 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도시에서 돈을 많이 벌어 祄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비젤린 조차도 바닥은 평범한 대리석 바닥인데 ….

!.

...

얼마나 돈을 쓸어 담으면 이런 흙 묻은 발로 돌아다닐 바닥에 카펫을 깔아 둘 배짱이 있는지 몹시 궁금했다.

“병신아.그렇게 바보처럼 안굴어도너 노예인 거 다아니까빨리 따라와.”

내가 잠깐 한눈을 팔자, 시론은 그조차 못마땅했는지 정말 한 마디 한 마 디 주옥같은 단어들만 골라서 내 마음을 울려댔다.

하지 만 참아주는 것도 지금이 마지 막이 야.

어디 침대 위 에서도 그렇게 날 욕할 수 있는지 두고 보자.

오늘 내 불알이 텅텅 비어 완전히 쪼그라들때까지 허리를 멈추지 않을 거 다.

나는 뻐근한 허리와 벌써부터 웅장해지는 내 분신을 다독이며 얼른 시론 의 뒤를 따랐다.

그녀의 뒤를 따르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받아야만 했는데 절대다수의 여성들은 나를 한번 훑고는 당당히 앞서가는 시론을 향 해 부러운 시선을 던졌다.

그리고 간혹 끌려온 것인지 일행인지 여자의 옆에 붙어 있는 남자들은 나 를 향해 측은과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 왔다.

솔직히 존나 불쾌했지만, 워낙 보는 시선이 많았기에 조용히 입을 닫고 걸 음만 옮길뿐이다.

그렇게 나는 이 엘리베이터도 없는세계에서 무려 믫층까지 직접 걸어 올라 가야만 했다.

“확인됐습니다.”

시론은 믫층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비들에게 뭔가를 보여줬 고 문을 지키고 있던 그녀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어주었다.

“와

“어때,고맙지? 너 같은 거지새끼가 언제 이런 곳에 와보겠어?”

시론의 입에서 너무 사실적인 부분만 강조되어 가슴이 아프기는 했지만, 그런 아픔을 잊어버릴 정도로 믫층의 모습은 매우 놀라웠다.

이 거 완전 호텔 로빈데 ?

지구의 별 좀 달고 있는 호텔의 로비와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 풍경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호화로운 색감의 벽지와 푹신한 감촉의 카펫. 그리고 벽 중간중간에 걸려 있는의미 모를그림들까지.

존나 갑자기 너무 지구스러워 서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았다.

“ 야, 우냐?”

“땀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 너무 감정 변화에 시달린 나머지 조금 감성적으로 변 한모양이군.

“이거, 방에 들어가면 진짜 질질 짜겠네.”

질질 짜는 건 모르겠지만, 질질 싸게 해줄 생각은 있지.

나는 속으로 투덜거리며 드디어 최종 목적지의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삐익一!!

쓰벌, 이거 진짜 지구에서 온 새끼가 만든 건가?

시론이 고급스러운 문에 카드를 가져다 대자, 푸르스름한 빛이 은은하게 뿜어져 나오더니 익숙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 안의 풍경은 가전제품 없는 호텔 방과 똑같았다.

철컥.

문이 닫혔고 시론은 신고 있던 철제 부츠를 벗고 아래에 가지런히 놓여 있 는 털 달린 슬리퍼를 신었다.

“병신아. 여기선 신발 벗고 이걸 신는 거야. 알겠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나 그냥 고개를 끄덕 이는 것으로 대 답을 대 신했 다.

내 가 안으로 들어 가자 시론은 뭔 가 조금 신이 난? 그런 분위 기를 띄 며 방 에 있는 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너 같은 거지새끼는 평생 쓸 일 없는 거야. 이걸 이렇게 하면….”

무슨 원리를 이용한 것인지 모를 샤워 시설이나, 사치의 최고봉인 킹사이 즈 침대부터 시작해서 마법의 힘으로 냉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신기한 마 도구까지.

“그럼 나 먼저 씻을… 테니까.괜히 더럽히지 말고 바닥에라도 앉아서 기 다리던가.”

평소와 같은 까칠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 었으나, 나는 시론의 목 아래부분 이 살짝 붉게 변한 것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촤아아악一

욕실에서 물소리 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팬 티 한 장 남기지 않고 홀라당 옷을 벗어 구석에다 던져버렸다.

발기잇一!!

“좋아.”

신전의 사제에게 다섯 발이나 착정 당했지만, 전날 먹은 성수가효과가 있 는 것인지 내 분신은 그 어느 때보다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세우고 있었다.

만전의 태세를 다잡은 나는 조심스럽게 욕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 다.

그 짧은 시간에 욕실은 후끈한 수증기로 가득 차 있었고 수증기 너머의 시 론은 등을 돌린 상태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얼른 문을 닫고 천천히 시론에 게로 다가갔다.

촤아아아악—!!

천장에 달린 샤워 기에서 아낌없이 흘러나오는 따뜻한 온수에 촉촉하게 젖어 흘러내린 붉은 머리칼.

작은 흉터 하나 없이 새하얀 등과 잘록하게 빠진 허리. 그리고 콧노래에 맞춰 몸을 좌우로 흔들 때마다 흔들리는 탐스러운 엉덩이.

“크흠!!”

흠칫.

내 가 바로 등 뒤 에서 기침을 내뱉 자, 시 론의 흔들리 던 엉덩이 가 일시 정지 된 것처럼 멈췄다.

그에 나는 본능적으로 여기서 실수하면 그날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입을 열었다.

“그, 길드 지침서에 목욕 시중도 들어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말입니다. 불편하시면 나가겠습니 다.”

길드 지침에 써 있어서. 마지못해 들어왔다는 투로 이야기를 꺼냈다.

“불... 편? 하, 내가왜 불편해? 안 그래도 너 새끼 때문에 고생해서 좀 귀 찮던 참이 었는데 잘 됐다.”

심히 퉁명스럽고 뻔뻔스러운 대답.

“어디, 뭐, 그, 씻겨 보던…가?”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떨어진 허락.

나는 여전히 뒤돌아선 상태로 당당한. 아니, 당당한 척 하고 있는 시론의 엉덩이를빤히 보며 씨익 웃었다.

“그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러던가.”

여전히 등을 보인 상태로 콧방귀를 끼는 시론을 향해 나 역시 피식 웃으며 행동에 나섰다.

달칵.

나는 가장 먼저 샤워 기의 물부터 멈췄다.

바닥으로 힘차게 떨어지던 물줄기가 멈추니 자연스럽게 욕실에는 나와 시론의 숨소리만 들려왔다.

촥좍!! 하고 나는 [몸] 이라는 글자가 적힌 통에서 새하얀 액체를 손바닥 에 쭉쭉뽑아냈다. 그리고는슬슬슬 문질러 예상했던 것처럼 거품이 일어나 는 것을 확인하고는 만족스럽 게 웃었다.

“그럼 시 작하겠습니다.”

“아까부터 그러라… 칙一.”

거품을 잔뜩묻힌 내 손에 등에 닿자시론의 입에서 순간비명 비스무리한 것이 아주 잠깐 튀 어나왔다가 사라졌다.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을 연기하며 손을 놀렸다.

“읏,흐으응….

매끈하고 부드러운 등을 시작으로 잘록한 허리를 쓰다듬자 손바닥을 통 해 시론의 몸의 떨림이 전해져왔다.

그 떨림에 힘입어 곡선으로 휜 허리 라인을 타고 천천히 손을 올렸고 결국 에는 잔털 하나 없이 매끈한그녀의 겨드랑이에 손바닥이 닿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민감해할 부위인 겨드랑이에 손이 닿았음에도 저항하 지 않는 모습에 나는 본격적으로 손을 돌렸다.

“흐윽….

“가슴이 무거울수록 어깨가 많이 결린다고하죠.”

겨드랑이에서 앞으로 넘어간 나는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시론의 밑가 슴에 손을 넣고 천천히 주물렀다.

기분 좋은 무게감과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모양이 시시각각 변하는 그 감촉.

점차 빨라지는 시론의 호흡.

나는 손바닥을 펼쳐 크게 가슴을 쓰다듬었다.

“크,너…. 언제까지…. 만지고 있을 거야…!!”

딱딱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손바닥으로 꾸욱! 누르며 굴리 자 시 론이 드 디어 반응을 보였다.

“우리 부족에 전해지는 전통 마사지입니다. 이렇게 …. 이렇게….”

“잠…!! 큿•••.으힛꾈!!”

딱딱하게 솟은 유두를 손바닥으로 굴리 던 나는 그대 로 손끝으로 단단하 면서도 쫀득한 유두를 붙잡고 빙글빙글 꼬집 거나 문질렀다.

바르르르르.

손끝으로 유두를 잡아당기자 시론의 몸이 바르르 떨리더니 거칠게 내 뱉던 호흡도 멈춰버렸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따뜻한 물이 멈춰 식어가던 바닥을 통해 따뜻 한 액 체 가 스멀스멀 흘러 나와 내 발에 닿았다.

그것으로 나는 시론이 한 차례 가버 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은 다리에 힘이 풀리기 마련인데 시론은 아주 미묘하게 무릎을 굽힌 것으로 절정의 여운을 버텨낸 모양이다.

하지 만 이 것으로 모든 준비 는 끝났다.

조금 전까지만해도 경직된 상태에서 겨드랑이에 끼어 있는 내 팔을 압박 하던 시론의 두 팔이 아래로 힘없이 늘어졌다.

즉, 내가 판단하기에 시론은지금저항할힘이 남아 있어 보이지 않았다.

“잠… 너, 뭐,뭐하는… 칙?!”

쮸웁쮸웁, 쮸우우웁.

나는 그대로 시론의 몸을 끌어안으며 그녀의 뒷목과 어깨에 얼굴을 가져 대고는 입술을 이용해 그 고운 피부를 탐했고 유두를 꼬집으며 놀리던 손을 가랑이 사이로 가져 가 털 하나 없는 매끈한 백보지의 갈라진 틈으로 중지를 비비적 찔러 넣었다.

“간지,으힉,잠…. 이, 새끼 ……. 가햑一!!”

질척하게 젖어있는 보지 틈 사이로 중지가 지나가면서 유두만큼이나 빨딱 서버린 클리를 치고 지나가자 시론의 고개가 내 쪽으로 젖혀졌다.

으 丁그…II”

고유의 상어 이 빨을 앙다문채 , 반쯤 위 로 올라가 흰 자위 를 드러 낸 꼴 사 나운 얼굴.

그 얼굴을 보자마자 나는 참지 못하고 반쯤 벌려 있는 입술에 입을 맞췄다

“우읍!! 읍!! 읍…….아움…. 쯉,츄릅….”

갑작스러운 내 입맞춤에 당황하던 시론은 이빨을 두드리는 내 혀에 잠깐 움찔하더니 이내 닫혀 있던 이빨을 벌리고는 내 혀를 받아들였다.

나는 처음으로 당황해 눈을 꼭 감고는 어색하게 내 혀를 따라 얽히며 타액 을 탐하는 시론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아래에 찔러 넣은 손을 움직였다.

찹찹찹찹봽

“응푸흐으읏…!!

“참지 말고그대로가버려.”

“으히이이익—!!”

내가귀에 속삭이니 시론의 허리가활처럼 휘더니 머리를 내게 기대며 몸 을 바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하아….”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입을 앙다물고 가버렸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 겼던 시론은고작두번 만에 혀를 반쯤 내밀며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두 번째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해 숨을 헐떡이는 시론의 엉덩이골 에 조금 전부터 쿠퍼액을 질질 흘리며 질척해진 자지를 끼워 넣었다.

“칙 …!! 자, 잠…깐!!”

“설 마 이 제 와서 안된다고 말할 생 각은 아니 지 ?”

자지가 엉덩이에 닿자마자 몸을 들썩이며 손을 허우적거리는 행동에 내 가 인상을 쓰자 반쯤 풀린 눈으로 나를 응시하던 시론이 처음으로 내 시선을 회피했다.

“그,그게 아니고….”

“그럼 뭔데.”

이것이 낮저밤이라는 것인가?

뭐, 밤은 아니지만. 아무튼.

나는 한 없이 약해진 시론의 모습에 없던 자신감이 솟아올라 더욱 강하게 나갔다.

내가 대놓고 물으니 시선을 피했던 시론의 입이 몇 번인가 뻐끔거리는 듯 하더니.

“처,처음은침대에서….”

평소 민폐일 정도로 우렁차게 소리를 질러대던 시론의 입에서 마음을 간질간질 찔러오는 가녀린 목소리로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귀여운 요구에 나 는 더는 참을 수 없어 거품만 대충 털어내고는 그대로 안아 들었다.

샤워실을 나온 나는 시론을 냅다 침대에 던졌다.

“아흑…!! 너, 너 이 새 옒 ••• 칙?!”

“이새, 뭐.왜말을 하다 마냐?”

“ … … 병, 신. 그, 그렇게 발딱 세 우고…. 내, 내가 그렇게 꼴리냐?”

“꼴리냐고?”

나는 너무 발기한 나머 지 내 복부에 딱 붙어 위 용을 자랑하는 자지 에 서 시 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시론을 향해 피식 웃으며 침대 위로올라가그녀의 가 랑이 사이 로 파고 들어 가 앉았다.

천박하게 가랑이를 벌리고 있음에도 나를 걷어차지 않는 시론의 모습에 나는 피식 웃으며 발딱선 자지를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는보지의 입구에 가 져 댔다.

“너무꼴려서 불알이 텅텅 빌 때까지 싸지를 테니까. 기대해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