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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12화 (12/771)

횐 12화  Ep.12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시론아.”

“안 돼. 가슴으로 참아. 너 새 끼 가 보지 존나 쑤셔 대 서 아프다고.”

“아니 …. 그거 말고.”

나와 시론은 이틀간 질펀한휴식 시간을 보냈고 이제 얼마남지 않은 퇴실 시간을 남겨두고 사이좋게 욕조에 들어와 있다.

일단 가슴은 허락받았으니 , 마시멜로 같은 부드러운 시론의 가슴과 딱딱 하게 선 유두를 만지작거렸다.

“나납치당했던 거 말이야.그거 다계획된 거였냐?”

“으흣•••.꼬집지 마….그래. 다계획된 거였어.”

“그렇구나.”

“기분 나쁘냐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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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구라 안치고별생각이 없었다.그저 이 손에 달라붙는 마약같은시론의 젖 가슴이 너무좋을 뿐이다.

“좀 예 전부터 도시 에 거주하던 남자나 노예 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거든. 그리고 경비대에서는 제임스 그 새끼가 수상하다고 생각했 고.”

“제임스는뭐하는새끼야?”

병신아. 너 갈구던 그 씹새잖아.”

아.”

그러고 보니 나에게 수상쩍은 뭔가가 든 와인을 먹였던 달리 아가 마부에 게 제임스라는 새끼한테 편지를보냈던 것 같다.

“글쿤. 그 씹새 이름이 제임스였구만.”

“어휴…. 이러니까 당하고만 살지. 병신.”

“그게 또 내 매력이지.”

“지랄:

입은 험하기 짝이 없지만 나는 안다. 시론이 날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그도그럴 것이 시론은 씹-데레니까.

무엇보다 이렇게 가슴을 조물딱거리며 목에 키스를 날려도 얌전히 받아 주는 게 무엇보다 뚜렷한 증거 였다.

“근데 들어보면 그냥 의심만 가는 거고 엄청 잘 숨겼던 거 같은데 뭐 어떻 게 날 미끼로 쓸 생각을 한 거 야?”

“나도 거기까진 모르는데. 나야 은등급이라서 우연히 끼게 되면서 들은 게 전부거든.”

“……뭐 야. 날 구하려고 참가했던 게 아니야?”

“큭…! 꼬, 꼬집지 말... 라고 했잖아!! 병신아!! 애초에 너 새끼 아니었으면 받지도 않을 의뢰 였다고!!”

“뭐야. 그런거야?”

“그, 그래…. 그러니까 젖꼭지 … 비틀지 마. 지금 가버리면 진짜 미쳐버린 다고.”

“미안.”

나는 심 술부린 것을 사과할 겸 시론의 밑 가슴을 조물딱거 리 며 마사지 해 주었다.

“근데 그도적년들도 보통은 아닌 것 같던데.”

“듣기로는왕국에서 열 손가락에 들어가는 인신매매 집단이라더라.”

“오우쉣. 그럼 존나 대단한 년들이 었잖아?”

“뭐, 그렇지. 그래도 나한테는 안되지 만.”

확실히. 내 정액을 허락도 없이 착정하던 도적녀의 머리통을 후려갈겨 한 방에 보내버린 실력이 어딜 가겠는가.

“시론 너가 대단한 건 원래 알던 거고. 같이 왔던 그 반짝이던 사람들은 뭐 였냐?”

“•••이 병신 새끼. 무식한 새끼. 아는게 뭐야.”

“글배우기도바빴는데 뭘 익힐 시간이 있었겠냐.”

“흥,자랑이다. 병신아.”

“그래서 뭐하는 애들인데?”

“필로리아 변경백의 기사들이지.”

“필로리아? 변경백?”

뭐 여. 뭔진 몰라도 대단한 사람의 기사단이라는 소린것 같다.

“하아…. 여기 몰링타를포함해서 일곱 도시의 주인이자왕국의 서쪽국경 을 지키는 백작. 그게 필로리아 변경백 이야. 알겠냐?”

“아무튼 대 단한분 아래 에 있는 존나 강한 애들이 란 소리 아냐?”

“그래…. 그렇게라도 생각해라. 어휴, 아무튼, 영지를 가진 귀족들에게 있 어서 자신이 관리하는 영지에서 납치. 그것도 남자의 실종은 무척이나수치 스러운일이야.”

대충알 것같았다.

이 도적년들이 ‘화났냐?’ ‘화났어?’ ‘화났냐니까?’를 눈치 없이 반복하다 가 그 필로리 아 백 작이라는 양반의 눈이 돌아가버 린 것이 분명했다.

도시를 일곱 개나 다스리면 그만큼 돈도 많을 테고 정보를 긁어모으는 것 도크게 어려울 게 없을 테고.

아무리 철저하게 흔적을 지우더라도 한 자리에 오래 머물면 어떻게든 자 국이 남기 마련이다.

아마 도적년들도 그런 자국이 드러난 것일 테지.

이렇게 까놓고 보니 진심 존나 멍청한 년들이 었다.

“그럼, 처음부터 미행? 하고 있었던 건가?”

“…병신아. 너지금신분이 뭐야.”

“길드 접수원이지.”

“너 이 씹새야. 너아직 노예야. 노예.”

“아, 맞다. 나노예였지.”

봉급도 받고 주변 여자들이 하도 잘 대해줘서 잠깐 잊고 있었다.

그랬다. 나 스미스는 노예였던 것이다.

갑자기 존나 우울해진다.

우울할 때는 시론의 쫀득한 유두를 꼬집는게 특효약이다.

꼬집꼬집꼬집!!

“칙?! 이, 이 …!!”

“흐흐...어억?!”

기분 좋게 시론의 유두를괴롭히던 나는자지를터트릴 것처럼 꽉쥐 어버 리는 시론의 손길에 항복할수밖에 없었다.

“내가 하지 말라고 했지 !!”

“……미안.”

“… …나, 중에 또 하면 되 잖아. 진짜 아파서 그렇단 말이 야.”

잘 못은 내 가 했는데 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그저 귀 엽 다.

그 귀 여움에 우울했던 기분도 덩달아 날아가 버렸다.

“아무튼, 너 노예고 노예의 인장 찍혀 있잖아. 지부장이 꽤 돈을 들여서 너 몸에 찍힌 건 위치 추적 기능도 있더라.”

“헉……!!”

내가 인간GPS 라니.

조금소름 돋았다.

“궁금한 건 그게 끝?”

엉. 끝.”

시론은 가슴을주물주물거리던 내 손을슬며시 치워내며 일어났다.

한순간시론의 새하얀 엉덩이가내 코에 닿아서 기분이 몹시좋았다.

시론의 엉덩이에서는 달콤한 꽃향기가 났다.

“퇴실까지 여기서 얌전히 있어. 어디 가지 말고.”

“응? 어디 가냐?”

“은행도 들리고 너 새끼 입을 옷도 사 올 거야.”

“옷? 옷은 갑자기 왜.”

“… 앞으론 내 가 사주는 옷만 입어. 알겠어?”

“어,뭐. 사주면 나야 고맙게 입지.”

“아무튼, 볼일 보고올테니까. 내가올때까지 얌전히 있어. 알겠어? 누가 젖탱이 만지게 해준다고해서 병신처럼 좋다고 따라가지 말고.”

“……내가진짜 애냐?”

“씹새야. 애새끼가 가슴 만지게 해준다고 따라가냐? 너니까 이런 말하는 거잖아. 도, 도대체… 얼마나 밝히는거야?”

“크흠.”

나는 반쯤 발기해 물 밖에 좆대가리만 빼꼼 내밀고 있는 내 분신을 보고 는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튼. 대답 안해?”

“너 올때까지 얌전히 있을게.걱정말고다녀와라.”

“흐...” O •

시론은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더니 그대로 욕실을 나갔다.

혼자 남은 나는 욕조에 몸을 한층 깊게 담그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갓-컴퍼니.”

【갓-컴퍼니 액세스.】

【갓-컴퍼니 시스템 로딩… 1%】

【갓-컴퍼니 시스템 로딩 … 19%】

【갓-컴퍼니 시스템 가동.】

【파견사원(서민수) 접속합니다.】

【갓-컴퍼니-파견사원(서민수)】

『이름:서민수. 나이: 26세.

성별:남성. 직급:평사원(파견)

사원 평가 점수: 0점 (평가 없음볫 (?)

사원활동 점수: 116 점(113茆)(?)』

《지원능력》

©성물 창조(엩)

諫 성행위, 성적인 물건을 창조 할수 있습니다.

쾿시동어는‘성물 창조’입니다.

쾿나타나는 종이에 적당한 설계도를 그려주십시오.

쾿나타나는 종이에 들어갈 재료. 또는 재료들을 기입해 주십시오.

쾿나타나는 종이에 간략한 사용 용도를 기입해 주십시오.

쾿기입이 끝나면 최종적인 검토에 들어갑니다.

쾿참신함, 음란함, 사원활동 점수가 검토에 영향을 줍니다.

쾿승낙 이후, 성물의 재료 보관소에 재료만 충분하다면 별도의 검토없이 양산이 가능합니다.

©재료 보관소(刀.

諫 성물 창조에 소모되는 재료를 보관 할 수 있는 보관소입니다.

쾿시동어는‘성물 재료 보관’입니다.

쾿재료는 넣을 수만 있으며 다시 빼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쾿‘살아 있는 것’을 제외 한 모든 것을 보관 할 수 있습니 다.

©성물분해 諫성물을 분해해 사용된 재료를 환원한다.

쾿손상 정도에 따라 환원되는 양이 달라진다.

쾿환원된 재료는 재료 보관소에 자동 수납된다.

《그룹 채팅》 諫속해 있는 그룹의 채팅방에 입장합니다.

쾿시동어는‘그룹 채팅 입장’입니다.

쾿퇴장을 원할 경우 채팅창 우측 하단의 나가기 아이콘을 눌러주십시오.

“오우야...

눈앞을 어지럽히는 글자들에 눈알이 빙그르르 돌아갔다.

이제야 다시 느끼는 거지만, 역시 내가 면접 보러 갔던 회사는 평범한회사

는 아니 었던 모양이 다.

처음에는 회사 이름이 뭔가 좀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이세계 에 떨어지고 눈앞에 나타난 가상의 글자들을 보고 있으니 ‘갓’이라는 글자 가 존나 무섭게 보였다.

“근데, 도움말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상태창?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나와버렸는데.”

나는 눈앞에 떠 오른 가상의 창을 잠깐 바라보다가 가장 아래 에 있는 ‘그 룹 채팅’에 눈이 갔다.

그러니까. 나처럼 영문도 모른채 이 세계로 떨어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채 팅방이 라는 소리 가 아닌가?

어쩌면 이런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냅다 질러봤다.

“그룹 채팅 입장.”

【그룹 채팅(파견)에 서민수(평사원)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눈앞에 떠 있던 상태창 같은 것들이 사라지고 뭔가 코코아톡의 단톡방 같 은 것이 떠올랐다.

겨드랑이쯉쯉 : 우효〜!! 따끈따끈한뉴비 겟또다제!!

머리에 왜 뿔 없어? : 자누임 선배님가시고 50년 만인가?

해골부터 키우는하렘 : 아잇 싯팔!! 지원 능력부터 까봐!!

좆방맹 이 참교육자: 끼에 에 에 에 엑 一! !

무한정액탱크보이 : 쓰읍, 하〜! 쓰읍, 하〜! 이 음란한 냄새 !!

내가 입장했다는 시스템의 안내가끝나기 무섭게 뭔가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자들이 뇌를 한쪽 뺀 것 같은 지능으로 채팅을 쳐대기 시작했다.

심지어 글이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읽는 것도 힘들 지경이 다.

《똥구멍 헌터님께서 공지사항을 등록하셨습니다.》

諫뉴비 말 좀 하게 썩은물 새끼들 잠깐 여기다 글 달자 제발.

쾿겨드랑이쭙쭙 : 끼에에에엑 !!

쾿좆방맹 이 참교육자: 야한 냄새 !! 으아아앗, 싼다아앗!!

쾿털이있어서좋아: 그래서 우리 민수씨는 털파? 빽보파?

쾿갓(진)핑거 : 하아악!! 그래서 지원 능력이 뭐야!! 현기증 난다!!

빠르게 올라가던 채팅이 멈추고 대신, 새롭게 달린 공지사항에 엄청난 속 도의 댓글들이 달리 기 시작했다.

똥구멍헌터 :그래서 우리 신입은지원 능력이 어떻게 되나?

공지를 등록한 사람으로부터 날아온 질문에 나는 조금 얼떨떨한 상태로 눈앞에 있는 가상의 자판을 눌렀다.

서민수(평사원) : 그성물 창조라고 하는능력입니다만….

나는 내가 받은 능력의 이름을 말하면서도 이 능력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 을지 난감했다.그런데….

똥구멍헌터 : 성물 창조 킷타아아아악一★!!!

해골부터 키우는 하렘 : 뉴비는 신이고 성물 창조는 무적이야 뉴비는 신이 고 성물 창조는 무적이 야 뉴비는 신이고 성물 창조는 무적이 야.

겨드랑이쭙쭙 : 정신나갈거 가테 정신나갈거 가테 정신나갈거 가테 정신나 갈거가테

머리에 왜 뿔 없어? :지에에에엔쟝!! 5252믿고 있었다고 본사 개발싸개 새끼들아!!

또 다시 시작된 미친 듯한 채팅 러시에 나는 그만 정신이 아찔해지고 말았 다.

《똥구멍 헌터님께서 공지사항을 등록하셨습니다.》

諫지금부터 신입 사원 서민수군의 QnA를 진행할 테니 다들 자판에서 손 가락 떼도록.

쾿겨드랑이쭙쭙 : 아눈치껏 낮 묣 거 거만치라고

쾿좆방망이참교육자: 낮。거거

쾿무한정액탱크보이 : 낮。그 거

쾿해골부터키우는하렘 : 낮。거 거

I—.

똥구멍헌터 : 자, 서민수군. 궁금한 점이 있다면 뭐든 물어보도록.

조울증에 걸린 미친 인간들처럼 텐션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진심 존나 정 신병 걸릴 것 같았다.

아무튼 내가 원하는데로 질문의 기회가 주어졌기에 나는 가장 궁금한것 부터 물어보기로 했다.

서민수(평사원): 어… 일단, 다들 지구에서 다른 세계로 떨어지신 분들입 니까?

똥구멍헌터 : 그렇지. 다들 서민수군처럼 갓-컴퍼니에서 면접보고 이세계 로 내보내 진 사람들이 지 .

이름이 범상치 않은상사(엩)님의 대답에 나는 이 방에 있는 인간들의 미친 텐션이 조금은 이해가 갈 것 같았다.

얼핏 신입이 50년 만이라고 했는데 쓰벌, 이 방에 있는 인간들 모두 최소 믫 0년은 이 세계에서 보냈다는 말이니. 그쯤이면 뇌 주름이 몇 줄 펴져도 이상 하지 않을 시간이 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마치 미래의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잡한 기분으로 정말 별 기대 없이 지구로 돌아갈 방법에 대해 물었다.

그에 돌아온 답변은….

똥구멍헌터 : 지구? 대리만 달아도 일 년에 열흘은 다녀올 수 있지.

"섹스…?"

쓰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니 ?

내 분신도 놀랐는지 고개를 발딱 들었다.

그만큼 기 쁘시 다는 모양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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