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화〉Ep.27 케르낙스
분위기는 만들어졌고 자지는 이미 발기를 끝마쳤다.
나는 케르낙스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자연스럽게 내 품에 안긴 그녀의 몸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케르낙스. 날 봐.”
“•••꾈.”
누군가에 게 맞출 필요 없이 딱 들어 맞는 시선.
서로의 숨결 소리 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려왔다.
내 부탁에 따라 나를 지그시 응시 하는 케 르낙스의 푸른 눈동자가 흔들린 다.
새하얀 얼굴은 이제 완전히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내 품에 안겨 어찌할 줄 모르며 내 말만 기다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 나는 내 입술을 천천히 가져댔다.
“으음….
가벼운 입맞춤.
내 가슴에 맞닿은 케르낙스의 몽글한 가슴으로부터 그녀의 심장 소리 가 전해져 왔다.
“케르낙스.힘을 빼.그리고천천히 입을 벌리는 거야.”
“아,알겠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케르낙스의 입술에 다시 한번 내 입술을 겹쳤다.
한번,두번,세 번. 가볍게 입술을 겹치며 긴장을풀어냈다.
충분히 서로의 입술이 타액으로 적셔졌을 쯤, 그녀와 겹쳐진 입술의 틈으 로 조심스럽게 혀를 밀어 넣었다.
“으음……우으응….”
굳게 닫혀 있던 입을 열어 내 혀를 받아들인 케르낙스가 가볍게 몸을 떨며 비음을 흘렸다.
나는 내 혀를 받아들이고는 딱딱하게 굳어 있는 케르낙스의 혀를 살살 휘 감았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 움직임에 반응하던 그녀는 어색하지만 내게 호응하듯 내 혀를 얽혀오기 시작했고, 곧이어 조용하던 방 안에는서로의 혀 가 얽히 며 나는 끈적한 소리로 가득 채 워 졌다.
“하아아……!! 하아… 하아아….”
처음 겪어보는 농후한 키스에 호흡 조절해 실패한 그녀가 먼저 떨어졌고 나와그녀의 입술 사이에 가느다란실선이 길게 늘어졌다.
나는 짧게 그녀의 입술을 핥으며 살짝 풀린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괜찮아?”
“괘,괜찮…다. 아니… 괜찮지 않다. 심장이 터질 것 같군….부끄러워서 죽 을지경이야.”
실제로 내 가슴이 닿은 그녀의 가슴을 통해 그녀의 심장이 과할 정도로 심하게 뛰는 것이 전해졌다.
그만큼 부끄럽고 흥분했다는 증거 였다.
케르낙스는 그런 부끄러움에도 키스 전에 부탁했던 데로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해주고 있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지?”
“… …잘 모르겠군. 가슴이 뭔가 간질간질하고 아랫배가 쿵쿵 울리는 느낌 은든다만….”
“그럼 됐다. 그게 기분 좋아지고 있다는 거니까.”
“그런 건가?”
“그래. 그럼 이제 침대로 가볼까?”
나는 허리를 감고 있던 손을 움직여 그녀의 등과 무릎 아래를 받쳐, 흔히 말하는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어 올렸다.
실질적 인 근력은 그녀에 비해 한참 떨어질 테지 만, 그런 무서운 근력을 가 진 케르낙스의 몸은 나라도 쉽게 들 수 있을 정도로 무척 가벼웠다.
“……스미스.”
“왜?,,
“너에게 안겨있다는 게 기쁘면서도… 여자인 내가 이렇게 안겨있다는사 실이 날무척 부끄럽게 만들어 매우복잡한 심정이다….”
“뭘. 연인끼린 원래이렇게 하는거야.”
“그, 그런가?”
“그럼.그리고 이럴 땐 내 목에 손을 감는 거야.”
“이,이렇게?”
“옳지.”
케르낙스는 내 지시에 따라 내 목에 조심스럽게 두 손을 감았고 좀 더 안 정적인 자세로 내 품에 안길 수 있게 되었다.
“……기쁘다. 기쁘지만스미스.부디 밖에서는 이러지 말아줬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경비대 장으로서의 위엄을 세울 수가 없게 될 것 같으 니….”
“둘만 있을 때는?
굳이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 침묵이 곧 긍정의 침묵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 없었기에 나는 기분 좋게 웃으며 케르낙스를품에 안은 채로 천천히 그녀의 침대로 걸어갔다.
침대 중앙에 조심스럽게 그녀를 내려놓은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탈의했 다.순식간에 셔츠를벗고바지와팬티를동시에 벗어 던져 알몸이 되었다.
“으匚으으 II” ' •1 ' • 1 I • •
케르낙스는 당황한 얼굴로 급히 두 손으로 본인의 얼굴을 가렸지 만, 귀 엽 게도 가린 두손의 손가락의 틈이 훤히 벌려져 있어 사실상 가린 의미가 없는, 형식적인 눈가림이 었다.
“스,스미스.오해하지 말고들어라.내가다른남자의 것을본적은없지만 ... 부하들이 가지고 있던 도구들로 어느 정도 그 크기는 알고 있다…. 하지만 너의 것은 그… 좀… 과하게 큰 것 같군.”
“그게 내 자랑이지.”
나는 자랑스럽게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껄떡 이며 케르낙스를 향해 인 사시 켰다.
“그럼, 케르낙스. 벗긴다?”
“……내가 벗을….”
“어허. 내가 벗기고 싶어서 그래.”
알겠다.”
당장에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도 내 부탁을 착실하게 들어 주는 그녀가 무척 사랑스러워 당장에 라도 팬티를 벗겨 보지에 쑤셔 박고 싶 은 충동이 들었다.
나는 그런 충동을 참으며 침대에 엉거주춤 앉아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천 천히 어깨에 손을 얹었다.
긴장을 풀라는 의미로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 다음 내 손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셔츠로 움직였다.
반쯤 풀려 있던 단추를 마저 풀며 셔츠를 활짝 열었다.
당연히 브래지 어는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은은한 불빛 속에서 드러난 그녀의 새하얀 젖가슴은 두 손으로 다 쥐 지 못 할 정도로 풍만했으며 분홍색 유륜과 발딱 선 젖꼭지 가 당장에 라도 먹 어 달 라는 듯이 날유혹해 왔다.
나는 그 유혹을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잔뜩 발기 한 케 르낙스의 유두를 살짝꼬집었다.
“히 익—?!”
새된 비명과 함께 케르낙스가 젖꼭지를 꼬집던 내 두 손을 쳐냈다.
순간 손목이 작살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의 충격과 통증이 밀려왔 으나 나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내 력을 끌어 다가 태 연한 얼굴을 유지했다.
“미,미안하다!! 괜찮나?!”
“괜찮아. 그보다 갑자기 꼬집어서 놀랐지엩 미안하다.”
“아…… 아니다. 혼자 했을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아니. 정말로 괜찮은건가?”
“괜찮다니까. 그것보다 케르낙스. 자위도 해?”
나는 시큰한 손목을 만지며 솔깃한 정보를 그녀에게 되물었다.
미녀의 자위라니. 이건 못참지.
“나도… 여자다. 성욕이 쌓이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스스로해결할수밖에 …… ” •
“어떤식으로?”
“그…….”
내 물음에 답하려던 케르낙스는 흠칫 입을 다물고는 내 눈을 빤히 바라봤 다.
한동안 그렇게 나를 바라보던 케르낙스가 입을 우물거리더니 이내 손을 움직여 본인의 팬츠를 벗어 버렸다.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아 곧바로 드러난 케르낙스의 보지는 洍자로 앙다물어 진 분홍색의 도톰한 보지였다.
참고로 반들반들한 시론의 보지와 달리, 케르낙스의 보지 둔덕 위에는 잘 정리된 금빛 보지 털이 자라나 있었다.
알몸이 된 상태에서 잠깐 머뭇거리던 그녀는 천천히 양쪽 다리를 활짝 벌 렸고 한 손으론 꽉 다물어진 보짓살을 다른 손으론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본 인의 젖꼭지를 붙잡았다.
“이런식으로….”
“계속보여줘.”
“스미스… 여, 역시 이건 너무 부끄럽다….”
“보여줘.”
“큭
내 부탁 아닌 부탁에 케 르낙스는 금방이 라도 울 것 같은 눈으로 천천히 두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으… 읏흥…!!”
“케르낙스. 야해.”
“그,그런 말하지 마라!! 하윽…!!”
앙다물어진 케르낙스의 보짓살은 몇 번인가 케르낙스의 손가락이 문지 르고 지나가자 어느새 질척한 보지즙을 흘려보냈고 이제는 그녀가 손을 움 직 일 때마다 음란하고 추잡스러운 소리 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
“하윽, 학… 스, 스미스… 보, 보지 마라••• 더, 더 는 보지 마아앗•••!!”
케르낙스가몸을 한껏 웅크리며 부르르 떨더니 이내 침대에 비스듬히 쓰 러져버렸다.
시론은 가버릴 때마다 시원하게 조수를 뿜거나 오줌을 지리는데 케르낙 스는 조용히 가버 리는 타입 인 모양이 다.
“내가보는 앞에서 자위로 가버리기나하고.케르낙스. 엄청 변태구나.”
“이 이건… 네가보고싶다고해서 그런…거다.”
“난 자위 가 보고 싶다고 했지 멋대로 가버 리 라는 소리는 안 했는데.”
“그,그건… 하읏…?!”
쓰러진 케르낙스에 게 다가가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자 그녀의 입에서는 또다시 귀여운 비명이 튀어나왔다.
“케르낙스. 무릎 꿇고 내 쪽으로 엉덩이 내밀어 봐.”
“……쉴 틈을 안주는군.”
케르낙스는 투덜거리 면서도 내 부탁대로 개처럼 엎드려 내 얼굴로 탐스 러운 엉덩이를 내밀어주었다.
나는 일단 케르낙스의 엉덩이골에 얼굴을 박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뭐뭐뭐뭐하는 거냐?!”
“쓰으읍〜 하아〜 이 괘씸한 엉덩이. 날 그렇게 유혹하고 내 가 그냥 넘어 갈 줄알았어?
“내, 내가 언제 유혹했다는…… 칙?!”
“쯉쯉, 케르낙스는 엉덩이에서도 박하향이 나는구나.”
“스,스미스?! 거, 거긴...으칙?!”
나는 싫은 소리를 내면서도 나를 발로 차거나 밀어내지 않는 케르낙스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그녀의 벌름거리는 엉덩이 구멍에 가볍게 키스하 고 혀로 핥았다.
내가 혀로 엉덩이 구멍을 핥을 때마다 몸을 바르르 떨며 필사적으로 버티 는 케르낙스.
몇 번 핥지 않아서 그녀의 보지에서 끈적한 애액이 뚝뚝 떨어져 침대보를 적시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보자 엉덩이를 핥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있던 손을 이용해 군침을 뚝뚝 흘리고 있는 보짓살을 활짝 벌려주었다.
“하윽…!! 스...미스!!”
“기분좋게 해줄 테니까. 얌전히 있어 봐.”
“나, 나는 괜찮으니까… 그, 그만해주……으으윽!!”
찌거어어억봽
애무가 더는 필요 없을 정도로 녹진해 진 보지 에 손가락을 조심스럽 게 찔 러 넣자 케르낙스의 허리가활처럼 휘어졌다.
손가락을 넣은 것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린 것인지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 하는 그녀를 보며 나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핥으며 찔러 넣은 손가락을 갈고 리 모양을 만들어 천천히 안으로 찔러 넣었다.
주름진 질벽을 긁으며 안으로 들어가던 내 손끝에 얇은 막의 감촉이 느껴 졌고 나는 케르낙스의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도록 질벽을 긁으며 손가락을
당겨냈다.
“으그그극…!! 오옥… 키힉……엩!”
손가락을 빼는 동안 도대체 몇 번을 가버린 것인지 마지막에 와서는 케 르낙스의 보지가 내 손가락을 물고 놔 주질 않아 갈고리 상태로 당길 때마다 보짓살이 딸려 나오며 조수인지 오줌인지 모를 애액을 뷰릇! 하고 침대에 싸질렀다.
뽀옥. 열 번 정도 더 당긴 뒤에야 나는 케르낙스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 낼 수 있었고 침대보는 그녀가 싸지른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것으로도 모 자라 약간의 물웅덩이까지 고여 있었다.
“힉 •••으흐읏……봽”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도 용케 엉덩이를 치켜들고서 버티고 있는 케 르낙스가 기특해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강하게 빨아주었다.
“스,스미슈… 그, 그먄••• 거, 거기는그먄••• 부, 부탹…… 오옥…!!”
쪼르르르
거 •
부들거리는 케르낙스의 양쪽 다리 사이로 그녀의 보지털과 같은 색의 물 줄기 가 침대보로 흘러내 렸다.
아무래도 자극이 너무 강했던 모양이다.
나는 이미 얼굴을 반쯤 침대에 처박고 엉덩이만 겨우 치켜들고 있는 케르 낙스의 볼기짝을 가볍게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충분히 체력을 빼뒀으니 이 정도면 만에 하나라도 시론처럼 적응해 착정 하는 상황이 그려지진 않겠지.
케 르낙스에 게 다가간 나는 그녀 가 뿜어 낸 애 액과 오줌으로 젖어버 린 침 대보를 대충 구겨 바닥에 던진 다음 아직까지 바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몸을 돌려 눕혔다.
“보면 안대에….”
“괜찮아.오히려 그 얼굴이 더 꼴려.”
반쯤 풀린 눈이 되어 완전히 흐트러진 케르낙스의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가볍게 한 발 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정상위 자세로 그녀의 위에 몸을 겹쳤다.
연속된 절 정으로 허 덕 이는 케 르낙스가 제 대 로 회 복 할 수 있도록 더 이 상 자극하지 않고 천천히 그녀의 잘 빠진 복근을 쓰다듬으며 이마나 콧등 뺨에 가볍게 입 맞춰 애정을표현했다.
“좀 진정됐어?”
부끄러워 죽고 싶어졌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눈에 초점 이 돌아온 케르낙스는 두 손으로 본인의 얼 굴을 가리며 연신 한숨을 토했다.
나는그런 그녀의 손을 뺨으로 밀어내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며 떨어졌다. 동시에 지금까지 욕망을 꾹 참으며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는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둔덕에 문질러주었다.
“느껴져?”
“……느껴진다.”
“이제 케르낙스. 너랑 섹스할 거야.”
“…… ”
케 르낙스는 고개 만 살짝 들어 내 자지 가 맞닿은 부분을 확인했다.
본인의 배꼽까지 닿은 내 자지를 확인하고는 침을 꼴딱 삼키며 다시 나를 올려다봤다.
“처음은 아프다고들 하더군…. 그러니 단번에 꿰뚫는 게 좋다고 말을 해 줬다. 그러니 나는 신경 쓰지 말고 한번에 넣어도 괜찮… 으음….”
처음으로 약간의 걱정이 깃든 케르낙스의 눈동자에 나는 그녀의 말을 막 으며 입술에 다시 한번 짧게 입 맞췄다.
“한번에 찔러 넣을 거야.그리고 엄청 아프겠지.”
“……괜찮다.”
“하지만금방 기분 좋게 만들어 줄게. 나 믿지?”
“……너, 너무기분 좋은것도… 고, 고, 곤란하다만 • • •.”
“나는 네 가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러 니 참지 말고 마음껏 가버려.”
“……정말이지 곤란한애인을둬버려…엇一?”
순간할 말을 끝마치지 못한 케르낙스가 멍한눈으로 내 눈동자를 응시하 다가 고개를 들어 내 자지에 꿰뚫린 보지를 보고 다시 나를 올려다봤다.
“키스해 줄게.”
나는 케르낙스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일단 입술을 틀어 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