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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52화 (52/771)

횐 52화  Ep.52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휘이익一

시원한 연녹색 바람이 내 몸을휘감았다.

“오오...거참신기하네.”

시 론들이 풀려 나기 까지 조금 시 간이 남았기 에 적 당히 운동을 하고 돌아 온 다음, 일전에 비젤린님께서 주셨던 스크롤을 시험해보는 중이었다.

“성능 확실하구만.”

비젤린님이 직접 만든 물건이라그런지 비젤린님이 직접 마법을 사용했을 때와 거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아주 뽀송뽀송해졌다.

청결해진 몸을 가볍게 움직 여 다시 한번 스트레칭을 한 다음, 나는 방을 나왔다.

이대로 아침 겸 점심을 먹을까도 생각했으나, 조금 있으면 시론들이 나올 시간이었기에 이왕이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경비대로 직행했다.

“앗,스미스님 안녕하십니까!!”

“고생들 하십니다.”

“헤 헤, 아닙 니 다. 아, 대장님 집무실로 모시 겠습니 다.”

감옥에 갇혀 있어도 여전히 케르낙스가 경비대장 직책을 유지하고 있었기 에 그간의 면회도 다른 사람들처럼 감옥이 아닌, 케르낙스의 집무실에서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익숙한 복도를 걸으며 나는 주인이 없는 집무실에 들어가 편하게 소파에 앉았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마 시론과 케르낙스가 들어올 것이다.

“그나저나… 이제는 안싸우겠지?”

면회 마다 그랬지 만, 둘은 일절 서로를 무시하며 단 한마디도 섞으려 들지 않았다.

하긴, 그거라도 어디인가. 구역 하나를 완전히 붕괴시켜버렸던 것을 생각 하면 그것만으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오히 려 칭 찬을 해줘 야 할 판이 다.

내가 둘의 사이를 걱정하고 있을 때, 내 귀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발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더니一

“스미스!!”

“씹새야!!”

오우야.

시론이 한번 부숴 먹 었던 집무실의 두꺼 운 문짝에 금이 갔다.

두 사람은 곧장 내 가 앉아 있는 소파로 오더 니 약속이 라도 했는지 사이 좋 게 내 어깨를 한쪽씩 잡고 내 얼굴을 이글거리는 눈으로 노려봤다.

“그년한테 무슨 짓 당했는데 !!”

“아르델라님께서 무슨 짓을 한 거냐?”

“•••꾈?”

뭐여, 아르델라님이 하긴 뭘 해?

아, 서류 작업을 좀하기는 했지.근데 그게 이렇게 크게 호들갑을 떨 정도 인가?

“잠깐만, 둘 다 일단 진정 좀 해봐. 그리고 내 어깨 부서지겠다 야.”

진짜로 어깨가 부서질 것 같아 얼굴을 찡그리며 말하자 둘은 그제야 본인 들의 실수를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내 어깨에서 손을 치우며 뒤로 몇 걸음 물 러 났다.

나는 뻐근해진 어깨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를들었길래 그러는 건데.”

그런 내 물음에 두 사람이 입을 우물거리며 ….

“그년이 너... 널빌려간다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셔서….”

거리 하나를 부숴 먹은것치고는 상당히 귀여운 반응이었기에 나는 그만 참지 못하고 피식 웃고 말았다.

“뭐,뭔데!! 왜 웃어 이 씹새야!!”

“스미스… 우리는 진지하다.”

저 반응을 보아하니 다행히 앞으로 크게 싸울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았다.

나는 대충 두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아차렸다.

그랬기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아니 뭐 … 나도 웃을 처지는 아닌가?

솔직히 아르델라님이 자고 간다고했을 때는조금… 아니,좀많이 긴장하 기는 했으니까.

무엇보다 어제 겪은 바로 아르델라님은 정말로 나를 남동생처럼 여기시 는것처럼 보였다.

“아니… 미안. 거 뭐시냐. 두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었고 어제 아르 델라님과 둘이서 한 거라고는 내 방에서 서류 작업을 한 것 말고는 없거든.”

“……서류?”

작업?”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생각했던 것보다아르델라님이 무척 바쁘시더라.”

“그럼……진짜아무일도 없었냐?”

“정말...인가?”

“어허!! 나를 의심하는 거야?”

“아,아니….”

“그런건… 아니다….”

내 가 웃음을 참으며 화난 척하자 시론과 케 르낙스가 입을 우물거 리 며 고 개를 슬그머니 숙여 내 시선을 피했다.

그 모습들이 너무 귀 여워서 계속 장난을 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 부턴 정말 바쁘게 움직여야 하기에 이쯤에서 장난은 그만두기로 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둘 다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다.”

“아,으응….

으” 浮 •

내 가 살포시 둘을 껴 안자 둘은 잠깐 손을 꼼지 락거리 더 니 이 내 사이 좋게 내 몸을 한쪽씩 껴 안았다.

그렇게 잠깐 무사의 재회를 만끽하고 떨어졌다.

“그런데 스미스.”

“어,왜?”

“아르델라님 이 너에 게 무슨 제 안을 한 거지 ?”

“아그래. 나도 그거 물어보려고했다고.도대체 너 새끼가뭘 해준다고했 길래 우리를 이렇게 풀어준 거냐?”

“아니, 뭘 한 건 아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기는 하지.”

나는 어제 아르델라님과 주고받았던 내용을 두 사람에게도 알려주었다.

“금화 340닢이라고?”

“341 닢이다.”

“……썅년아.왜 언니라고안부르냐.”

“그,그건 아르델라님께서 아무 일도저지르지 않았으니 무효다!!”

케르낙스가 갑자기 소리치자 시론이 눈을 찌푸리며 ‘어휴, 치졸하다, 치졸 해. 더러워서 안 듣고 만다.’라고 말하며 혀를 찼고 케르낙스는 얼굴을 붉 히며 콧방귀를 꼈다.

!.

....

아무래도 감옥 안에서 많이 친해진 모양이 다.

음, 다행이구만.

“그래 서 … 우리 빚을 너가 대신 갚는 조건으로 우리 가 풀려 났다는 거 아 니야.”

“면목 없다…….”

두 사람은 정말로 미 안한 것인지 잔뜩 풀이 죽은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만약 내가 ‘밤의 요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했다면 저런 두 사 람의 반응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테지만….

그냥 재료 넣고 클릭 몇 번만 하면 뚝딱 만들 수 있는데 저런 반응은 조금 부담스럽 달까.

내가 아침에 달리며 잠깐 계산을 해봤는데 대충 10은화에 철덩이를 구한 다고 치면 그 철덩이 하나로 못해도 30개의 스타킹을 양산 할수 있다.

누님도 그렇고 케르낙스도 그렇고 저 스타킹을 만드는데 재료가 정확히 얼마나 들어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즉,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10은화로 300은화. 祄금화를 벌 수 있다는 말이 다.

아, 재 료값 빼 면 금화 넽닢 하고도 은화가 무려 90장이 다.

밤의 요정을 판매하는데 가장 크게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홍보와 고객의 확보였는데 그 둘의 문제 가 어제 아르델라님의 제 안으로 한 방에 해결되고

말았다.

저번에 듣기로는 다스리는 도시만 대충 믫개라고 했던가.

그럼 못해도 5,000개는 필요할 거고 나는 가만히 앉아서 적게 잡아도 대 충 400금이라는 상상도 못 할 금액을 벌게 된다.

복구에 들어가는 祄할의 비용인 100금화를 제외해도 300금이 수중에 들어온다.

말 그대로 돈이 그냥 복사가 되는 거다.

물론, 이 사실은 시론과 케르낙스에게도 말해줄 생각이다.

뭐 …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미안하면 잠깐만 이렇게 있게 해주라.”

“무,무一!!

“스미스….”

나는 허리를 숙여 단숨에 두 사람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왼뺨에는 시론의 가슴이,오른뺨에는케르낙스의 가슴이 기분좋게 내 뺨 을 압박했다.

“아, 안씻어서 냄새난다고….”

“그렇다… 적어도 씻고난다음에….”

“아, 싫어. 지금이 좋아.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고.”

두 사람이 부끄러워 하든 말든 나는 사양하지 않고 둘의 젖무덤에 얼굴을 마음껏 문지르고 살내음을 맡았다.

확실히 둘의 말대로 땀 냄새와 먼지 냄새가 조금 섞이기는 했지만 시론이 가진 특유의 꽃 냄새와 케르낙스의 박하향을 이기지는 못했다.

즉, 그냥 좋다는 말이다.

“읏

“하으….”

얼굴을 젖무덤에 파묻고 있어 둘의 얼굴을 볼 수는 없지 만, 귀에 들려오는 거칠어진 숨소리로 추측해보자면 얼굴을 잔뜩 붉힌 상태로 아주 뜨거운 눈 으로 나를 내 려다보고 있을 거다.

이대로 바로 바지를 벗고 당장에 두 사람을 잔뜩 껴 안아 주고 싶지만, 자 리도 자리인 데다가 나 역시 조금 오래 참았기 때문에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멈출 자신이 없기에 지금은 그만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다.

내가 둘의 허리를 껴안고 있던 손을 풀고 젖무덤에서 얼굴을 꺼내 일어나 자 시론과 케르낙스는 내가 예상 했던 그대로 아주 뜨거운 눈으로 나를 바 라보고 있었다.

당장 ‘하자’라고 말만하면 옷을 벗고 내게 달려들 기세였기에 나는 장난 으로도 그런 말은 꺼 내 지 않도록 주의 하며 말했다.

“둘 다뭘 원하는진 알겠는데 지금 우리가 어떤 처지인지는 제대로 알고 있는거지?”

쯔 어、•

끄응.”

둘은 애 달픈 신음을 흘리 며 각자의 얼굴을 손으로 쓸어 내 렸다.

“거기다 장소도 좀 그렇잖아. 아니 것보다… 둘이 같이해도 괜찮은 거야?”

뭐야. 설마스미스 이 씹새.또주둥아리 간수못해서 사고 친 거냐?

나는 서로를 노려보는 둘을 지켜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하지만 내가 생각 했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동시에 나를 쳐다봤다.

“너만 괜찮다면 우린 상관없어 .”

“그렇다. 스미스 네 가 원한다면 우린 뭐든 할 준비 가 되 어있다. 설령 누굴 먼저 안더라도 뒷말하지 않기로 약속도 했다. 그러니 우리의 눈치를 볼 필요 없다.”

“오...

전혀 생각도못했던 대답이었기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나는 틀림 없이 시론이 극대노하며 반대할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감옥 안 에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시론과 케르낙스의 사이가 많이 가까워진 것 같 이 진심으로 다행이란생각이 들었다.

“잠깐. 근데 케르낙스 집도 날아간 건가?”

“그게… 그렇게 됐다.”

“뭐, 뭔데. 왜 날봐 썅년아. 니가 장소를 거기로 잡은 게 잘못이지.”

“누가뭐라고 했나? 왜 혼자발끈하는 거지?”

“아?

99

“흥.

99

정 말이 지 종잡을 수 없는 둘이 다.

이대로 뒀다가는 진짜다시 주먹다짐을 할분위기였기에 나는특단의 조 치로 양손으로 둘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읏…

“크,크흠.”

엉덩이를 붙잡고 주물주물 만져주자 둘은 쪽쪽이를 문 아기처럼 단숨에 조용해졌다.

나는 중독성 넘치는 둘의 쫀쫀한 엉덩이를 쪼물딱 만지며 말했다.

“케르낙스 집도 날아가 버렸으니 ••• 셋이서 하려면 적어도 케르낙스의 집 이 다시 복구가될 때까지 기다리는수밖에 없으려나.”

“읏봽 바, 방이라면 밤비노의….”

“어헛!!”

“꺄흣〜봽”

시론은 케르낙스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내가 엉덩이를 강하게 쥐자 야릇 한 신음을 토하며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스, 스미스….”

아니, 이거 벌인데.

나는 애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케르낙스의 시선에 이기지 못하 고 케르낙스의 엉덩이도 강하게 움켜쥐어주었다.

“으흣봽”

케르낙스 역시 반대쪽 어깨에 몸을 기대어왔다.

아무튼.

“시민들에게 피해까지 줬고복구도 다못했는데 그런 비싼곳에 가겠다고 엩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어.”

부럽다?”

“시론아.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시론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이 런 발칙한. 하지만 그런 점도 귀 엽지.

“결론은!! 나도 참기 힘들지만, 도시의 복구가끝날 때까지는 당분간 섹스 는 금지하겠다는 말이지.”

“그,그딴 게 어딨어 이 새까!!”

“스미스… 내, 내가생각해도그건 조금….”

“아니, 이게 다누구때문인데!!”

“하앗봽”

“으읏봽”

아, 나 때문이었던가? 아무렴 지금 와서 그게 뭐 가 중요할까.

지금 중요한 건 내 품에 안긴 이 두 어여쁜 아가씨들의 가슴의 부드러운 압박감으로 인해서 그간 잠들어 있던 내 분신이 슬슬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는거다.

어허, 쓰읍. 지금은 아니다. 아무튼 아니야 새꺄.

나는 단련된 인내심으로 분신을 겨우 억누르며 탐스러운 엉덩이를 주무 르던 손을 떼어냈다.

시론과 케르낙스의 입에서는 탄식에 가까운 숨소리가 짧게 흘러나왔다.

이 제는 숨소리 에 서도 색 기 가 묻어 나오는 둘이 었기 에 나는 얼른 한 걸음 물러났다.

“나도 아르델라님 께 물건을 납품하려 면 오늘부터 라도 바쁘게 일해 야 한 다고. 거기다 여러 가지 준비해야하는 것들도 있고.”

“•••미안.”

“미안…하다.”

다행히 이 자리에서 잡아 먹히는 건 면한 것 같았다.

“너무 그러지 마. 나도 마음 같아서는 당장뒹굴고 싶은데 꾹 참고 있는 거 라고. 그러니까… 힘내서 복구 작업 좀 일찍 끝내 봐. 그럼 내가 바쁘긴 해도 사람들 눈치 까지 볼 필요는 없잖아. 그러면 ….”

나는 양손의 검지로 둘의 아랫배를 꾸욱 눌렀다.

“알겠지?”

“알,겠어….”

“충분… 충분히, 이해… 했다.”

둘은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군침을 삼키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그럼,오늘은 아쉽지만, 점심만먹고 당분간각자의 일에 집중하는 거다?”

“••••••그래.”

“•••이게 책임이라는 건가.”

둘의 얼굴이 급격하게 침울해졌지만, 다행히 내 말뜻을 제대로 이해해줬 다. 나 역시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건이 좀 많이 컸다.

자연스럽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자자,너무풀죽지 말고,응?내가어디 가는것도아니고 말이야.”

“누가 뭐래….”

“딱히… 풀 안죽었다.”

아이처럼 입술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리는 둘.

나는 속으로 웃으며 둘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달래주었고 그제야 나는 둘 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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