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54화 Ep.54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어후진짜….”
나는 아멜라 누님이 만들어주신 샌드위치를 입에 욱여넣으며 침대에 배 부른 암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린 자세로 잠들어 있는 시론을 빤히 바라봤다.
얌전히 자지만물고 있겠다던 시론은 내가의자를 밀어 넣기 무섭게 혀를 이용해 좆기둥을 자극하기 시작하더니 자지가 입안에서 완전히 딱딱해지자 약속이고 뭐고 내 치골을 붙잡고는 머리를 격하게 흔들었다.
목구멍 깊숙이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괴로운 듯한 신음을 흘리면서도 열심히 혀로 요도와 좆기둥을 훑으며 자지를 애무했고 일주일을 넘게 참아 온 나는 진짜 농담이 아니라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시론의 입안에 싸지르고 말았다.
시론은 내가 사정하기 시작하자 움찔거리는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밀어 끈적하고 농후한 정액을 그대로 받아넘겼다.
사정 이 끝난 다음에 는 귀 두만 입 에 물고 혀 로 요도만 집 요하게 자극해 남 아 있는 정액까지 모조리 탐해갔다.
오랜만에 느끼는 엄청난 자극에 나는 허리 가 빠져버리는 줄 알았다.
뇌를 짜릿하게 만드는 쾌감에 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과 달리 시론 은 역으로 내 쌓이고 쌓여 숙성된 정액을 삼킨 것으로 스위치가 들어간 것인 지 아직 죽지 않고 빳빳하게 서 있는 내 자지를 다시 입에 물고 혀로 핥거나 입술이나 보드라운 뺨을 좆기둥에 문지르는 등, 온갖 애무를 하며 내 사정을 유도했다.
더욱 괘씸한 건 그러면서도 내 다리에 자신의 가랑이를 은근슬쩍 문지르 며 본인의 쾌감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는 거다.
“쓰벌, 진짜 돈 좀 생 기 면 정력제 라도 사 먹던가 해 야지.”
“으히, 으히히….”
책상 아래에서 내 정액을 믫번이나뽑아 먹고 내 다리로 가볍게 祄번 정도 가버린 시론은 빵빵해진 배를 문지르며 저녁도 필요 없다 말하며 지금 보는 것처럼 내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자고 있다.
“진짜귀여워서 참는다내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지를 깨물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조심스럽게 내 눈 치를 보며 펠라하던 시론이 었는데 이제는 뾰족한 이빨까지 이용해 내 자지 를 자극해 정액을 탐하려는 요녀가 되 어버렸다.
정 말이 지 꼴리 면서도 자지 가 눈물을 흘릴 만한 일이 었다.
“이제야편히 일좀해보겠네.”
나는 남은 샌드위 치를 입 에 넣고 우유와 함께 목구멍 안으로 밀어 넣고 몸 을 돌려 책상에 바로 앉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시론의 미친 듯한 펠라에 미친 듯이 밀려온 쾌감으로 뇌 가 뿅가버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거의 세 시간넘게 앉아서 시론에게 정액만 갈취당한셈이다.
한 거라고는 뷰르릇 정액을 싸지른 것뿐인데 허리는 뻐근하고 체력은 거 의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다.
그러나 나는 쉴 수가 없다.
시론이 뻗은 지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아마 이틀뒤, 시론이 복구 현장에 나가 있는 시간이 될 테니 말이다.
나는 다시 한번 시론이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아주 조용히 입 을 열었다.
“성물 창조.”
오랜만에 나타난 반투명한 창을 보며 나는 ‘새로운 도면’을 눌렀다.
스르륵一
바람에 천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며 내 눈앞에 새하얀 종이가 한 장 하늘하늘 떨어져 책상에 내려앉았다.
“……설마여기다그리라는 건가?”
책상에 놓인 깨끗한 백지 한 장.
크기는 내 손바닥 양쪽을 좌우로 펼친 정도의 넓이와 길이 정도 됐다.
나는 ‘혹시?’ 하는 마음으로 ‘도면 삭제’를 눌러봤다.
“오우쉣.”
책상에 나타났던 백지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아니, 단계별 차이가 너무 심한데요?
그리 고 백 지 만 달랑 줄게 아니 라 끄적 일만한 뭐 라도 함께 줘 야 하는 거 아 닌가?
“내가팬이 있을턱이 있나젠장.”
해도해도 너무 열악한 거 아닌가?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는 지원 수준이 아닐 수 없었다.
“아래에 가서 하나 가져와도 괜찮겠지 ?”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 접수대였기에 깃팬 정도는 여분이 꽤 남아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다.
나는 더 투덜거려 봤자 달라질 것이 없다는 걸 알기에 시론이 깨지 않게 조 심히 방을 나와뒷문을 이용해 접수대 창구에서 깃팬 하나와 잉크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왔다.
“근데 뭘 만들어야 하냐.”
성행위나 성적인 물건이라고 해봤자….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거라고는 영상이나 야한 책에서 많이 접한 성인기 구 정도가 전부였다.
시도한다고뭐 손해 보는건 없어 보이니까일단 막그려서 밀어 넣어 볼까.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 나는 일단 가장 그리기 간단한 핑크색 로터를 그 려봤다.
《간략한설명을 기입해 주세요.》
간략한… 간략한….
‘스위치를올리면 둥그런 부분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작고 가벼워 언제 어 디서든 사용하기 좋은 여자들의 자위기구.’
대충 이렇게 적어 저장하기를눌렀다.
《‘도안-이름없음’은상부의 최종검토후,세부설정이 가능합니다.》
《‘도안-이름 없음’은상부의 검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슬롯에 검토 1.’이라는 문구가 생겼다.
이 검토라는 건 얼마나 걸리는 걸까.
나는 기 다리는 동안 다른 걸 그리 기 위해 새로운 도안 생성을 눌렀다.
《검토 중인 도안이 있는 경우, 새로운 도안 생성은 불가능합니 다.》
《도안은회사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지만, 엄연히 회사의 비품입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나는 눈앞에 떠오른 문구에 할 말을 잃었다.
사람을 갑자기 이 세계로 날려버린 것만으로도 열이 뻗치는데 고작종이 쪼가리 좀 쓰겠다는데 내 가 저 런 주의 문구를 읽 어 야 한다는 점 에 서 정신이 아찔해졌다.
정 말 가슴이 웅장해 지는 복지 시스템 이 아닐 수 없다.
“쓰벌,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려서 보낼 걸 그랬나.”
이 검토라는 게 얼마나 걸릴 줄도모르는데다가최악으로시간은 더럽게 오래 걸리는데 도안이 반려 라도 됐다가는 말 그대로 시 간적 손실이 어마무 시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내가 이런 걱정을하기 무색하게 새로운 알림이 도착했다.
《‘도면-이름없음’의 검토가끝났습니다.》
【‘도면-이름 없음’은 전혀 창의적이지 않고 그 용도 역시 전혀 신선하지 않 다. 거기다 파견사원이 가진 지식으로는 검토한 성물을 구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파견사원의 도면을 반려한다.】
아주 깔끔하게 반려 당했다.
창의적이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용도의 신선함은 뭘 뜻하는 거란 말인가.
거기다 성물을 구현하는데 내 지식까지 필요하다고?
“쓰벌, 이거 뭐 하나 만들 순 있는 건가.”
창의 성 이 나 신선함이 야 머 리를 존나 굴리 다보면 어 떻 게든 될 것 같은데 성물을 만드는데 필요한지식이나기술까지 내가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존나 머리털을 쥐 어뜯으며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진짜 어지간하면 안 들어가려고 했는데 ….”
【그룹 채팅(파견)에 서민수(평사원)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똥구멍헌터 :뭐여,진급하기 전까지는 안들어오기로했던 거 아니었나?
무한정액탱크보이: 거 눈치 없게 낮 묣 거 거만 치시라고요.
.........
좆방맹이참교육자: 낮。거 거
겨드랑이쭙쭙 : 낮。거 거
뿔손잡이필수 : 낮。그 거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혼돈에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서민수(평사원): 그, 다름이 아니라조금 도움을 구하고자 이렇게 얼굴을 비췄습니다. 선배님들
똥구멍헌터: 아니, 뭐 했다고벌써 도움을 받으려 한다고?
해골부터 키우는하렘: 나 때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겨드랑이쭙쭙: 거, 석유는 잠깐 빠져 있어 보십쇼. 그래서 우리 뉴비는 무 슨 도움이 필요하당가?
다행히 처음과 비교하면 매우 점잖아진 선배님들의 반응에 나는 얼른 손 가락을 바삐 움직 여 , 하고자 하는 말들을 채 팅 으로 날려 보냈다.
똥구멍헌터: 민수야.
서민수(평사원): 옙. 선배님.
똥구멍헌터: 미 안한데 그건 우리도 못 도와준다.
서민수(평사원): 잘못 들었습니다…?
무한정액탱크보이 : 엌 거 거 채팅인데 당연히 못듣지
좆방맹이참교육자 :아 so 거거만 치라고
서민수(평사원):아니아니,선배님들잠깐만요.진짜뭐 사소한팁 같은거 라도 없으십니까?
내 가 이 정신 출타한 선배 님들에 게 구한 도움은 사실 별거 없었다.
내 선임이었던 사람에게서 들은 정보나 상부에 도안을 쉽게 승인받을 수 있는 팁을 물었다.
똥구멍헌터 : 민수야 농담이 아니라 알려주고 싶어도 뭐 하는 게 있어야 알 려줄 거아니냐
서민수(평사원) :그, 전에는 이것저것 알려주시지 않았습니까?
똥구멍헌터 :그랬지.근데 그게 전부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오우쉣....”
서민수(평사원) : 진짜… 입니까? 저 놀리려고그러시는 건 아니고?
똥구멍헌 터 : 임 마. 네 가 성 장을 해 야 우리 도 득을 보는데 우리 가 미 쳤다고 그러겠냐?
무한정액 탱크보이: 우리도 서로 피해 안 보는 선에서 장난치지 아무 생각 없이 저 지르고 보는 놈들은 아니 란다 뉴비 야
똥구멍헌터 : 애초에 말이다. 지원능력 자체가중복이 없고우리 때는 일단 서로 적응하고 살아남기 바빠서 그런 세세한 것까지 관심 가질 여유가 없었 단다. 민수야.
해골부터 키우는하렘 : 참… 그땐 막막했지.
좆방맹 이참교육자: 아니 핼저씨 회 상은 저기 구석에 가서 혼자 하쇼.
서민수(평사원) : 그럼 그거, 그거라도 좀 알려주십쇼.
무한정액탱크보이 :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낮 묣 그 그
서민수(평사원) :그거 말입니다.그거, 제 선임자께서 여러분께 만들어드 렸다는 성물. 거 기 서 라도 힌트를 좀 얻 어 야겠습니 다.
똥구멍헌터:그거야어렵지 않지.나는 일단…….
내 부탁 아닌 부탁에 선배님들께서는 내 선임자에게서 받았던 성물들의 종류를 나열하기 시 작했는데 정말이 지 내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들이 줄줄 이 언급되었다.
가죽 초커인데 착용하면 젖꼭지나 보지 같은 중요 부위에 신기한 빛이 나 타나 절대 다른사람이 볼수 없게 만든 다던지-노출조교용이라고 한다.
겉은 일반적인 팬티인데 안쪽에 초진동 바이브레이터가부착되 어 있고 애 액을 무한정 흡수해 항상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는 팬티라던가-야외 조 교용이라고 한다.
최 면 가루가 나오는 에 어컨이라던가, 무슨 액체든 담으면 성적으로 흥분 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지게 만드는 물병이라던가, 착용자의 컨디션을 최상 으로 유지 시켜주는 피어스라던가… 정말 괴상한 조합의 물건들이 줄줄이 나왔다.
나는 이 이상들어봤자 이 광기에 삼켜진 선배들의 뒤틀린 성적 취향만 알 게 될 것 같아 그만 채팅방을 도중에 나와버렸다.
“아니 근데 에어컨 같은 건 어떻게 만든겨? 진짜미친 인간인가.”
상식적으로는 모종의 방법으로 사원점수를 올려 성물 창조의 마지막 단 계를 연 다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게 그나마 위 안이 되 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나에게 필요 한 건 위 안 같은 게 아니었다.
“쓰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훨씬 어렵잖아.”
대충 머리를 굴리면 몇 개는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몇 개는 고사하고 하나라도 제대로 도안을 승인받을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었다.
“썅. 이런다고 뭔 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단 뭐든 그려서 보내다 보면 뭐라도 걸리겠지.”
일단, 젖꼭지나보지 부분에 구멍이 난속옷을…
【창의성이 부족….】
여러 모양의 니플패치는….
【파견사원의 지식으로는….】
그래 쓰벌, 각좆은 되겠지.
【창의성은물론이고신선함….】
“이,이이이이익
그놈의 창의성.
그놈의 신선함.
그놈의 지식.
모든 뇌 주름을 총동원하여 정말수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비슷했다.
창의성이 부족하다. 신선함이 떨어진다. 내 지식으로는구현이 불가능하 다.
정말로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았다.
짹짹짹〜
“•••꾈.”
창밖으로 들려오는 새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놀랍게도 벌써 푸르스름한 햇빛이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흐으음〜”
“……잘도 자는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론은 세상 편하게 귀 여운 배를 벅벅 긁으며 잠들어 있었다.
나는 밤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의자에 앉아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있던 탓에 뻣뻣하게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 잠깐 자리에서 일어났다.
답답한 머리를 조금 풀어줄 겸 나는 창문으로 걸어가 환기도 시킬 겸 창문 을 활짝 위 로 올렸다.
선선한 공기가 바람을 타고 들어오자 머리 가 조금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 다.
“오•••레인저인가?”
나는 창틀에 턱을 괴어 내 방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길드의 공터를 구경 했다.
그곳에는 살짝 갈색빛이 감도는 주황빛 단발머리의 여성이 활에 화살을 매어 목각을 향해 쏘고 있었다.
거리가 상당히 있는데도 여자가쏘아 보낸 화살은 정확하게 목각의 머리 쪽에 해 당하는 부분에 쭉쭉 박혀 나갔다.
“활이라… 거의 반년 만에 보는 것 같네.”
나는 오랜만에 보는 활잡이의 등장에 조금 더 구경하기로 했다.
단발머 리 녀 가 활시 위 를 놓을 때 마다 활대 가 부르르 흔들렸고 그 반동으 로 단발머리녀의 커다란 가슴도 자연스럽게 좌우로 출렁거렸다.
시 위 가 당겨 지 고 화살이 날아가고 활대 가 흔들리 고 가슴도 흔들리 고 … .
“이,이거다!!”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 도안이 사라질 것이 두려워 얼른 의자에 앉아 새로 운 도안에 미친 듯이 깃팬을 꼬적 였고 도안은 순식 간에 완성됐다.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도안을 저장했고 새로운 도안은 상부에 검토를 위해 넘어갔다.
“제발… 제발…!!”
머릿속에 번뜩인 순간, ‘이건 된다!’라고 생각했으나 막상보냈더니 이런 저런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분을 초조함 속에 보내던 바로 그때.
《‘도면-이름 없음’의 검토가끝났습니다.》
나는 실눈으로 창을 아래로 내렸다.
【‘도면-이름없음’은…]
꿀꺽.
마른 침이 절로 넘어갔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나머지 글을 눈에 담았다.
【상부에서도 인정할 만한 창의적인 물건이며 그 방식 또한 매우 신선했습 니다. 이에 우리는 파견사원이 제안한 도안을 승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 로도 좋은 성물의 도안을 작성해 보낼 수 있도록 바랍니다.】
《‘도안-이름 없음’이 승인되었습니다.》
《‘도안-이름 없음’의 정식 명칭을 기입해 주세요.》
오우쉐一緂
퍼엉一!!
“엨……
나는 뒤통수에 날아든 무언가에 맞고 책상에 머리를 박고 말았다.
뒤통수도 얼얼했고 이마도 얼얼했다.
양손으로 이마와 뒤통수를 문지르며 몸을 돌렸다.
아래 에는 내 베 개 가 떨 어져 있었다. 그걸 주워들며 침대를 올려 다봤다.
시론이 몸을 웅크린 채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신아…… 시끄러 … 그리고 추우니까문 닫아….”
“어,미안….”
나는 일어나 열어놨던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들고 있던 베개를 시론의 머 리를 들어 눕혀 주었다.
시론은 잠깐 꿈틀거리더니 이내 고른 숨소리를 내며 다시 잠들었다.
나는 얼얼한뒤통수를 문지르며 자리에 앉았다.
조금, 아주 조금 서러워서 눈물이 찔끔 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