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55화 Ep.55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쓰읍
엩,,
낯선 천... 아니, 내 방천장이네.
나는 뺨에 흐른 침을 닦으며 몸을 일으켰다.
돌 같은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허리가부서질 것 같이 뻐근했다.
아니,근데 내가침대에서 잤던가?
분명 의자에 앉아서 세부설정을 끄적이고 있었는데 ….
아무래도 깜빡 졸아버린 나를 시론이 침대로 옮겨준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시론도 안보이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잔뜩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 여줬다.
온몸의 뼈마디에서 우두둑하고 시원한소리가 내 귀를 즐겁게 했다.
“쩝,배가 좀 출출하네 . 얼추 점심쯤인가? 대충 6시간은 잔 모양이네.”
그런데 시론은 어디로 간 걸까.
주변을 둘러봐도 딱히 쪽지 같은 것도 보이지 않고.
아, 애초에 뭘 적을 만한 게 없구나.
“머쓱하구만.”
나는 머리를긁적이며 침대에 다시 걸터앉았다.
페 뭐 시 기 교에 납치 당한 이후로 생활이 몹시 불규칙 적으로 변해버 렸다.
운동도 꾸준히 못 하고 숙면 시간도 들쭉날쭉해졌다.
거기다 이젠 시론과 케르낙스까지 상대하게 됐다.
물론, 한동안 섹스는 하지 않겠지만, 아마도 시론의 성격상 어제 책상 아 래에서 펠라한 것을 케르낙스에게 자랑하거나 그걸로 도발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였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케르낙스의 성격상 나를 생각해서 억지로 하려고 하 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하고 싶어 할 것은 분명했다.
나는 사랑하는두사람에게 공평해야할의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케르 낙스가 하고 싶어 한다면 내 몸이 망가지더라도 케르낙스에게 내 쥬지를 입 에 물려줄 생각이다.
“정력제... 정력제가 필요하다….”
“정력제가 뭐냐?”
“어우씨…!!”
나는 갑자기 들려온 시론의 목소리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
“뭐 야. 왜 그렇게 놀라냐.”
“갑자기 시론 너 목소리가 들려오니 깜짝 놀랐잖냐.”
나는 부서 진 문틈으로 붉은 눈동자를 깜빡이 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시 론 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론은 그런 내 반응이 별로였는지 조금 뚱한 얼굴로 부서진 문을 발로 살 살 걷어차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온 시론의 손에는 내 가 가장 좋아하는 아멜라 누님의 샌드위 치가 담긴 접시가 들려 있었다.
“먹을거지?”
“엉.마침 배고팠는데 고맙다.”
시론은 나에게 접시를 주고는 내 옆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았다.
나는 시론에게 먼저 먹으라는 의미로 접시를 슬쩍 내밀었다. 하지만 시론 은 샌드위 치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보석처럼 예쁜 눈동자로 나를 빤히 바라 만 봤다.
“안 먹어?”
?”
뭐지.
나는 어째서 일어 나자마자 이 런 시 련을 겪 어 야 하는 것이 지 엩
아니, 생각해보니 시론이랑 케르낙스처럼 예쁜 미인들과 사귀는데 당연 한건가?
아무튼, 나는 내 물음에도 조용히 입을 닫고 빤히 나를 응시하는 시론이 무엇을 바라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했다.
바로 옆에 앉은 시론.
손에 들린 접시.
샌드위치.
세 개의 키워드를 머리에 입력하고뇌를 굴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뇌는 그럴듯한 답을 도출해 냈다.
나는 샌드위치를 하나 집어다가 시론의 입에 가져댔다.
!.
....
“자, 아앙.”
“……아〜”
시론의 입꼬리가 실룩이더니 시론은 눈을 살포시 감고 작은 입을 벌려 내 가 주는 샌드위치를 받아먹었다.
침대에 걸쳐 있는 시론의 두 다리가 기분 좋은 듯 흔들거렸다.
정말이지 이런 걸 보면 영락없는 아이 같다.
그런 점이 좋은 거지만.
나는 시론에 게 한 입 , 내 가 한 입 . 이 렇게 남은 샌드위 치를 깔끔하게 해치 웠다.
“야. 그래서 오늘은 또 뭐할 건데?”
“그러는시론아. 너는뭐할 거냐.”
“나?,,
“허어!! 쓰읍!!”
“쓰읍은 무슨 쓰읍이야.”
나는 내 아랫도리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시론에게 나름 경고를 했으나 씨 알도 먹히지 않았다.
“오늘도 저 기 앉아서 하루 종일 있을 거냐?”
“아니, 잠깐실험해볼 게 남아서 말이야.”
“실험?
“어.그래서 말인데 시론아. 일단 바지 좀 벗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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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 이상한 거 아니 니까 바지만 얼른 벗어 봐.”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 자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시론은 일단은 내 요구 에 따라 침대에 엎드린 다음 엉덩이를 나를 향해 쭉 내빼고서 바지를 벗었다.
가죽 바지를 벗자마자 스타킹에 적당히 눌린 시론의 탄탄한 허벅지와 활짝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검붉은 팬티가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앞쪽에 있는 시론의 머리 쪽으로부터 거칠어진 호흡 소리가 들려왔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시론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 얼굴을 박 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시론의 스위치가 켜져 오늘 하루도 공칠 것 같았기 에 나는 필사적으로 욕구를 억누르며 움직 였다.
일단 팬티를 옆으로 살짝 밀었다.
솜털 하나 없는 시론의 보지 둔덕과 洍자로 앙다물어진 보지 가 나타났다.
“시론아. 잠깐이면 끝나니까 절대 움직이지 말고 그 상태로 있어야 한다? 진짜 다른 생 각하는 거 아니 니까.”
“아, 알겠으니까… 뭔진 몰라도 빨리 좀 하라고….”
“보지 만질 거니까 너무 놀라지 마.”
나는 중지로 꽉 다물어진 시론의 보짓살 틈을 찔렀다.
“흐응…봽
99
애무도 뭣도 하지 않았는데 시론의 보짓구멍에서는 끈적한 보지즙이 스 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제 손가락 넣을 거야.”
“이, 일일이 말하지 말라고…!!”
“아니, 너 놀랄까 봐 그랬지. 그럼 넣는다.”
찔꺼어억.
“하으, 하... 흐아앙….”
“ 잠깐만.
내 중지 를 꽉 물고 꾸욱꾸욱 조이 는 시 론의 보지.
나는 그런 보지를 무시하고 중지를 넣을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밀어 넣었 다.
질의 주름 하나하나가 다 느껴 졌다.
최대치까지 중지를 찔러 넣은 나는 엄지를 구부려 시론의 보지를 덮으며 어느새 부풀어 오른클리토리스에 정확히 도장을 찍었다.
나는 갈고리 처럼 구부러 진 손 모양을 유지 하며 그대로 시론의 보짓속에 찔러 넣은 중지를 천천히 뽑아냈다.
“으긋… 그으윽.
들어갈 때와 달리 구부러진 중지는 강하게 조여대는 시론의 보짓살을 긁어내며 보짓구멍을 빠져나왔다.
“흐아… 하아아…….”
시론이 침대에 얼굴을 묻고 엉덩이와 보지를 움찔거리며 야한 즙을 뚝뚝 흘려댔다.
고작손가락으로 한 번 긁은 것뿐인데 조금 강하게 가버린 모양이다.
나는 이틈에 얼른 책상 자리에 앉아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은 도면을 꺼냈 다. 그리고 핵심이 될 부분에 갈고리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내 손을 가져대고 그대로 옮겨 그렸다.
다행히 이름을 정하기 전까지는, 초기 도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 서는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했다.
반대로 이름을 저장하는 순간부턴 어떠한 수정도 불가능하다는 소리였 다.
그랬기에 나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스타킹때와 달리 mk.l mk.2가 나 올 수 없으니 당연히 신중할 수밖에.
“너,너어…….”
나는 여 전히 엉 덩 이를 치 켜든 상태로 고개 만 살짝 돌려 나를 바라보고 있 는 시론의 붉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흐트러진 얼굴이 묘하게 색 기 넘쳤다.
아니, 이게 아니라….
“어허, 시론아. 내가 안된다고 했지? 지금은 이걸로 참아.”
“뭐뭐하一”
찔꺼어억.
“너, 너어어봽”
“그래그래. 며칠 내 자지 맛 좀 못 봤다고 다시 허접 보지로 돌아왔네.”
나는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고 야한즙을 뚝뚝 흘리고 있는 시론의 푹 젖은 보지에 중지와 약지를 찔러 넣었다. 그리고 어깨의 힘을 이용해 시론의 보지
를 긁어주었다.
찔꺽찔꺽찔꺽.
한 번 긁어 줄 때마다 보지즙이 물처럼 후두둑 흘러나와 침대와 내 손을 흠뻑 적셨다.
“오옥, 옥...
봽으힉,으그으읏!!”
“자자, 소리는 내면 안 되는 거 알지 ?”
“병시나아아… 그걸 말이라아……고옷!!”
시론은 양손으로 침대의 이불보를 꽉 말아쥐는 것으로도 모자라 작은 입 으로도 이불보를 꽉 물고 입을 앙다물고 필사적으로 흘러나오려는 신음을 억누르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손가락을 찌부러트릴 기세로 수축하고 팽창한 시론의 질벽을 사정 없이 긁으며 엄지론 작게 발기한클리를 보지즙과 함께 치대줬다.
“우읏, 흣,오호오옥…!!”
“자, 간다.”
쾌락이 절정에 달한 시론은 선홍색 엉덩이 구멍을 벌렁이며 허리를 바 르르 떨었고 나는 조금 전과는 반대로 질벽을 긁어대는 내 손가락을 토해내 려는 질압에 맞춰 마지막으로 두 손끝으로 시론의 질벽을 긁으며 손가락을 단번에 뽑아냈다.
푸슛!! 푸쉬이잇一!!
시론의 보지가 벌렁이며 성대하게 조수를 싸질렀다.
나는 절정의 여운에 벗어나지 못하고 작게 경련하고 있는 시론의 녹진한 보지를 가볍게 토닥여준 다음, 시론의 머리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읏봽오옥…봽”
반쯤 흰자위를 드러낸 눈으로 이불보를 꽉 물고 흐트러진 시론의 얼굴은 당장에 자지를 입에 물리고 싶을 정도로 날꼴릿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과감하게 바지를 벗는 일은 없을 거다.
시론에게 덮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조금 과격하게 시론을 보 내버렸는데 고작 성욕에 잡아 먹혀 여기서 바지를 벗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좀 심했나.
어제의 일도 있고 해서 조금 분위기에 취한감이 없잖아 있었다.
딱딱한 나무 침대는 시론이 싸지른 조수와 야릇한 보지즙으로 흠뻑 젖어 완전히 얼룩이 저버렸다. 당연히 침대보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거 기 다 몹시 안타깝게 도 내 가 조금 과하게 시 론을 보내 버 리 는 바람에 마 지막에 시론이 절정하며 뿜어낸 조수가 결국 침대를 넘어 바닥까지 흘러내 려 물웅덩이를 만들어 버렸다.
여태껏내가뒷정리를할필요가없는 환경에서만실컷즐기다보니 거기 에 익숙해진 나머지 뒷정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일을 너무 과하게 저지르고 말았다.
거 기 다 지금에 서 야 든 생 각인데 , 이 렇게 흐트러진 시 론을 이 대 로 방치 하 고 가는 것도 솔직히 마음에 걸렸다.
결론은 그거다.
시론이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일단… 수습부터 해야겠다.”
새로운 성물에 들어갈 재료를 구하는 건 조금 뒤 가될 것 같다.